우리나라 노인의 신체기능 요인과 차별경험의 관련성: 2014년과 2017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여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Function Factors and Discrimination Experiences of the Elderly in Korea : Using the 2014 and 2017 National Survey on Living Conditions and Welfare Needs of Korean Older Persons원문보기
인구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앞선 속도로 인구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노인인구의 부양은 개인이나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며, 이로 인해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노인을 기피하는 노인차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인차별은 개인적으로는 노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사회 내에서는 세대 간의 갈등을 초래하여 사회통합을 저해시키기는 등 다양한 노인문제를 야기하므로 이에 대한 예방 및 중재가 중요하다. 기존의 노인차별을 주제로 한 선행연구들을 통해 건강이 나쁠수록 노인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차별의 유형 중 신체적인 노화와 관련된 차별경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여러 신체적 기능 특성을 관련요인으로 차별경험을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차별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노인의 신체기능을 살펴보고, 신체기능 요인과 차별경험의 관련성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 2014년, 2017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20,750명 중 대리 응답한 노인(386명)과 ...
인구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앞선 속도로 인구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노인인구의 부양은 개인이나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며, 이로 인해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노인을 기피하는 노인차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인차별은 개인적으로는 노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사회 내에서는 세대 간의 갈등을 초래하여 사회통합을 저해시키기는 등 다양한 노인문제를 야기하므로 이에 대한 예방 및 중재가 중요하다. 기존의 노인차별을 주제로 한 선행연구들을 통해 건강이 나쁠수록 노인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차별의 유형 중 신체적인 노화와 관련된 차별경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여러 신체적 기능 특성을 관련요인으로 차별경험을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차별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노인의 신체기능을 살펴보고, 신체기능 요인과 차별경험의 관련성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 2014년, 2017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20,750명 중 대리 응답한 노인(386명)과 독립변수에 대한 결측치(139명)를 제외한 총 20,225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통계분석은 SAS version 9.4를 사용하였으며, 기술 분석 및 Survey 특성을 반영한 Rao-Scott Chi-square 검정, Survey logistic regression을 4개의 모델로 관련요인을 나누어 시행하였다. 모델 1에서는 신체기능 요인과 차별경험의 관련성을 파악하였고, 모델 2에서는 인구사회적 요인, 모델3에서는 건강관련 요인을 추가였으며, 마지막으로 모델 4에서는 사회적 지지 요인도 함께 통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차별경험이 있는 노인은 1,175명(5.8%)으로 나타났다. Logistic regression을 이용한 다변수 분석 결과, ADL의 방 밖으로 이동하기에 독립적인 집단 대비 의존적인 집단에서 차별경험이 있을 교차비가 4.05(95% CI=1.50-10.88)으로 나타났다. 청력기능에 불편함이 없는 노인 대비 불편함이 있는 노인에서 차별경험이 발생할 교차비는 1.25(95% CI=1.05-1.49)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모형1,2에서 유의성이 나타난 저작능력의 경우에도 불편함이 없는 노인 대비 있는 노인에서 차별경험이 있을 교차비가 1.30(95% CI=1.11-1.53)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ADL의 화장실 이용과 IADL의 금전관리의 경우, 독립적인 노인 대비 의존적인 노인에서 0.23(95% CI=0.06-0.89), 0.72(95% CI=0.52-0.98)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그 외 연령, 거주지역, 종교유무, 교육수준, 경제활동 여부, 주관적 경제상태 만족도, 조사년도, 우울, 만성질환 개수, 영양상태, 배우자관계 만족도, 자녀관계 만족도, 친구/이웃/지인의 왕래빈도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노인차별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실천전략으로 노인의 신체적 기능상태를 파악하고, 노인의 이동, 청각, 저작에 관련된 신체적 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고려한 실질적인 중재 방안의 개발이 필요하다. 아울러, 고령시대에 맞추어 노인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인인권 및 차별에 관련된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노인의 신체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노인보건정책 및 다양한 프로그램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인구고령화는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와 비교하여 앞선 속도로 인구노령화가 진행되고 있다. 노인인구의 부양은 개인이나 가족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며, 이로 인해 노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형성하고 노인을 기피하는 노인차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노인차별은 개인적으로는 노인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며, 사회 내에서는 세대 간의 갈등을 초래하여 사회통합을 저해시키기는 등 다양한 노인문제를 야기하므로 이에 대한 예방 및 중재가 중요하다. 기존의 노인차별을 주제로 한 선행연구들을 통해 건강이 나쁠수록 노인차별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차별의 유형 중 신체적인 노화와 관련된 차별경험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여러 신체적 기능 특성을 관련요인으로 차별경험을 분석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차별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노인의 신체기능을 살펴보고, 신체기능 요인과 차별경험의 관련성에 대해 파악하고자 한다. 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 2014년, 2017년 노인실태조사 자료를 이용하였으며, 설문조사에 참여한 전체 응답자 20,750명 중 대리 응답한 노인(386명)과 독립변수에 대한 결측치(139명)를 제외한 총 20,225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통계분석은 SAS version 9.4를 사용하였으며, 기술 분석 및 Survey 특성을 반영한 Rao-Scott Chi-square 검정, Survey logistic regression을 4개의 모델로 관련요인을 나누어 시행하였다. 모델 1에서는 신체기능 요인과 차별경험의 관련성을 파악하였고, 모델 2에서는 인구사회적 요인, 모델3에서는 건강관련 요인을 추가였으며, 마지막으로 모델 4에서는 사회적 지지 요인도 함께 통제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차별경험이 있는 노인은 1,175명(5.8%)으로 나타났다. Logistic regression을 이용한 다변수 분석 결과, ADL의 방 밖으로 이동하기에 독립적인 집단 대비 의존적인 집단에서 차별경험이 있을 교차비가 4.05(95% CI=1.50-10.88)으로 나타났다. 청력기능에 불편함이 없는 노인 대비 불편함이 있는 노인에서 차별경험이 발생할 교차비는 1.25(95% CI=1.05-1.49)로 유의하게 높았으며, 모형1,2에서 유의성이 나타난 저작능력의 경우에도 불편함이 없는 노인 대비 있는 노인에서 차별경험이 있을 교차비가 1.30(95% CI=1.11-1.53)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했다. ADL의 화장실 이용과 IADL의 금전관리의 경우, 독립적인 노인 대비 의존적인 노인에서 0.23(95% CI=0.06-0.89), 0.72(95% CI=0.52-0.98)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그 외 연령, 거주지역, 종교유무, 교육수준, 경제활동 여부, 주관적 경제상태 만족도, 조사년도, 우울, 만성질환 개수, 영양상태, 배우자관계 만족도, 자녀관계 만족도, 친구/이웃/지인의 왕래빈도 변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와 같은 연구결과를 통해, 노인차별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실천전략으로 노인의 신체적 기능상태를 파악하고, 노인의 이동, 청각, 저작에 관련된 신체적 기능을 증진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고려한 실질적인 중재 방안의 개발이 필요하다. 아울러, 고령시대에 맞추어 노인들의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도록 노인인권 및 차별에 관련된 정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며, 노인의 신체기능을 최대한 유지하고 기능이 악화되는 것을 사전에 예방하는 노인보건정책 및 다양한 프로그램에 기초자료로 활용되길 기대한다.
Population aging is a global issue, and Korea is approaching a super-aged society with a much more rapid speed compared to other countries. Supporting the elderly population is presented as not only an individual or family-based issue but also a social issue, and it affects age discrimination, which...
Population aging is a global issue, and Korea is approaching a super-aged society with a much more rapid speed compared to other countries. Supporting the elderly population is presented as not only an individual or family-based issue but also a social issue, and it affects age discrimination, which forms a negative perception and avoids the elderly. Age discrimination leads to many problems related to the elderly; for example, it acts as a factor that lowers the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at the individual level and hinders social unity by causing intergenerational conflicts at the societal level. Thus, the prevention of and intervention for age discrimination are important. Previous studies on age discrimination found that elderly individuals with poor health had a higher chance of being age-discriminated and that the number of discrimination experiences related to physical aging was high among the types of discriminations; however, there is no research analyzing discrimination experiences with the characteristics of physical functions as related factors. Thus, our research examined the physical function of the elderly as a factor that influences discrimination experiences and aim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function factors and discrimination experiences. We used data from the 2014 and 2017 Survey of living conditions and welfare needs of Korean older persons, which were conducted nationwide among the elderly older than 65 years. Among the 20,750 respondents in the survey, 386 proxy respondents and 139 respondents with missing independent variables were excluded, resulting in a total of 20,225 respondents for our analyses. We performed descriptive analyses, Rao-Scott Chi-square tests, and logistic regression that reflected survey characteristics by dividing the related variables into four models. Model 1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function factors and discrimination experiences. The sociodemographic factors were added in Model 2 and the factors related to health were added in Model 3. Finally, Model 4 also controlled for social support factors. The analyses were performed using SAS version 9.4. The results showed that the number of elderly persons who faced discrimination experiences was 1,175(5.8%). The results of multivariable analyses using a logistic regression showed that the odds ratio of facing a discrimination experience in the dependent group (4.05) was significantly higher compared to the independent group when being transferring out of the room (95% CI=1.50-10.88). The odds ratio of facing a discrimination experience in the elderly with difficulty in hearing (1.25) was significantly higher compared that of to the elderly without difficulty in hearing (95% CI=1.05-1.49). Even with respect to chewing ability, which was significant in Models 1 and 2, the odds ratio of facing a discrimination experience in the elderly with difficulty (1.30) was significantly higher compared to that of the elderly without difficulty (95% CI=1.11-1.53). Moreover,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observed in other variables including age, region, religion, education, occupation, satisfaction with economic status, survey year, depression, number of chronic diseases, nutritional status, relationship satisfaction with the spouse, relationship satisfaction with children, and frequency of friends/neighbors visits. These research results indicate that an important strategy for preventing age discrimination is to understand the physical function conditions of the elderly and promote the physical functions of the elderly related to transferring, hearing, and chewing;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practical intervention plan that considers these aspects. Furthermore, this study provides basic data for the establishment of policies related to the human rights of and discrimination toward the elderly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fe in an aging society. It is anticipated that our research will be used as basic data in elderly welfare policies as well as various programs that maintain the physical functions of the elderly as much as possible and prevent the deterioration of these functions.
Population aging is a global issue, and Korea is approaching a super-aged society with a much more rapid speed compared to other countries. Supporting the elderly population is presented as not only an individual or family-based issue but also a social issue, and it affects age discrimination, which forms a negative perception and avoids the elderly. Age discrimination leads to many problems related to the elderly; for example, it acts as a factor that lowers the quality of life of the elderly at the individual level and hinders social unity by causing intergenerational conflicts at the societal level. Thus, the prevention of and intervention for age discrimination are important. Previous studies on age discrimination found that elderly individuals with poor health had a higher chance of being age-discriminated and that the number of discrimination experiences related to physical aging was high among the types of discriminations; however, there is no research analyzing discrimination experiences with the characteristics of physical functions as related factors. Thus, our research examined the physical function of the elderly as a factor that influences discrimination experiences and aimed to identify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function factors and discrimination experiences. We used data from the 2014 and 2017 Survey of living conditions and welfare needs of Korean older persons, which were conducted nationwide among the elderly older than 65 years. Among the 20,750 respondents in the survey, 386 proxy respondents and 139 respondents with missing independent variables were excluded, resulting in a total of 20,225 respondents for our analyses. We performed descriptive analyses, Rao-Scott Chi-square tests, and logistic regression that reflected survey characteristics by dividing the related variables into four models. Model 1 examined the relationship between physical function factors and discrimination experiences. The sociodemographic factors were added in Model 2 and the factors related to health were added in Model 3. Finally, Model 4 also controlled for social support factors. The analyses were performed using SAS version 9.4. The results showed that the number of elderly persons who faced discrimination experiences was 1,175(5.8%). The results of multivariable analyses using a logistic regression showed that the odds ratio of facing a discrimination experience in the dependent group (4.05) was significantly higher compared to the independent group when being transferring out of the room (95% CI=1.50-10.88). The odds ratio of facing a discrimination experience in the elderly with difficulty in hearing (1.25) was significantly higher compared that of to the elderly without difficulty in hearing (95% CI=1.05-1.49). Even with respect to chewing ability, which was significant in Models 1 and 2, the odds ratio of facing a discrimination experience in the elderly with difficulty (1.30) was significantly higher compared to that of the elderly without difficulty (95% CI=1.11-1.53). Moreover, statistical significance was observed in other variables including age, region, religion, education, occupation, satisfaction with economic status, survey year, depression, number of chronic diseases, nutritional status, relationship satisfaction with the spouse, relationship satisfaction with children, and frequency of friends/neighbors visits. These research results indicate that an important strategy for preventing age discrimination is to understand the physical function conditions of the elderly and promote the physical functions of the elderly related to transferring, hearing, and chewing; it is necessary to develop a practical intervention plan that considers these aspects. Furthermore, this study provides basic data for the establishment of policies related to the human rights of and discrimination toward the elderly to improve their quality of life in an aging society. It is anticipated that our research will be used as basic data in elderly welfare policies as well as various programs that maintain the physical functions of the elderly as much as possible and prevent the deterioration of these func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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