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극성 장애는 조현병, 주요우울장애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하게 되는 주요 정신 질환이다. 흔히 조울증으로도 알려져 있는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라는 극단적인 기분 상태가 교차되어 나타나 현실 적응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을 초래...
양극성 장애는 조현병, 주요우울장애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하게 되는 주요 정신 질환이다. 흔히 조울증으로도 알려져 있는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라는 극단적인 기분 상태가 교차되어 나타나 현실 적응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을 초래한다. 이러한 증상을 가진 성인들에게 미술치료는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정서적 갈등을 안전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파편화된 자아상에 연결성을 부여하여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특히 집단미술치료는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위축과 부정적인 평가에 노출되기 쉬운 양극성 장애 성인들에게 지지적인 상호작용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임상현장에서는 이미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많은 집단미술치료가 수행되고 있으나, 주로 조현병과 함께 만성 정신 질환으로 분류되어 이들 모두를 대상으로 한 집단미술치료의 효과성 검증 연구에 치중되어 있다. 따라서 양극성 장애 성인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을 단독으로 다루고 있는 국내의 선행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양극성 장애 성인의 경험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양극성 장애 성인들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을 당사자의 언어로 생생하게 기술하여 그 체험이 가지는 본질과 의미를 이해하고자 함에 있다. 본 연구의 문제는 ‘양극성 장애 성인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은 어떠한 것이며, 그 의미와 본질은 무엇인가?’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여 ‘체험의 본질로 돌아가기’, ‘실존적 체험 탐구’,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 ‘해석학적 현상학적 글쓰기’라는 4가지의 분석 과정으로 구성된 총 11단계의 연구 절차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 참여자는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은 성인으로서 20대 초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성인 남녀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의 집단미술치료 참여 횟수는 최소 6회기에서 최대 150회기이다.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연구자와 일대일 면담을 최소 1회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하였으며, 연구 참여 동의서를 통하여 본 연구의 취지와 목적, 참여자로서의 권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받았다. 연구 참여자의 동의하에 면담 자료뿐만 아니라 연구 참여자의 미술작업도 함께 수집되었으며, 연구 주제와 연관된 예술 작품에서도 자료가 수집되었다. 자료 수집은 모든 자료가 포화에 도달하는 시점에서 종료되었다.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 방법론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총 9개의 대주제와 30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주변의 권유로 기대 없이 미술치료를 시작했으나 점차 참여를 즐기게 됨>, <미술치료를 통해 나와 다른 진단을 받은 집단원들의 모습을 마주함>,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나에 대한 시선으로 인해 미술치료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어려움>, <사람들을 미술치료에 집중시키고 친근하게 맞아주는 미술치료사의 에너지를 실감함>, <미술재료와 미술표현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자유롭게 드러냄>, <미술작업을 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예전과 달라진 나를 발견함>, <미술치료에서의 미술작업은 숨겨져 있던 나의 내면과 기억을 드러내어 감정이 움직여짐>, <집단미술치료에서 미술작업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과정이 나를 성장하게 함>, <미술치료를 통해 복잡한 마음이 디톡스되면서 내 안의 긍정을 마주할 자신감이 생김>. 이와 같은 현상학적 반성을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극성 장애 성인들은 병원과 기관에서 기대 없이 집단미술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미술치료사의 지지적인 태도로 점차 미술치료에 대한 신뢰를 가진다. 둘째, 양극성 장애 성인들은 집단미술치료를 통해 다른 진단을 받은 집단원들과 마주하면서 자신과 비교하게 되었지만, 미술작업을 통해 집단원들과 함께 성장하게 된다. 셋째, 양극성 장애 성인들은 미술치료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동안 자신의 증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알아차린다. 넷째, 양극성 장애 성인들은 미술작업을 통해 그동안 감추어 왔던 내면을 탐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한다. 양극성 장애 성인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에 대해 진행된 본 연구가 미술치료학의 학문적인 측면과 임상 현장에 기여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임상미술치료 중에서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은 성인들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을 당사자의 생생한 언어로 담아내어 그 의미를 밝혔다. 이는 임상 현장에서 미술치료사 및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양극성장애 성인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임상미술치료학에서 기초 자료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양극성 장애는 조현병, 주요우울장애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에 입원하게 되는 주요 정신 질환이다. 흔히 조울증으로도 알려져 있는 양극성 장애는 조증과 우울증이라는 극단적인 기분 상태가 교차되어 나타나 현실 적응을 어렵게 할 뿐만 아니라 삶의 다양한 영역에서 심각한 고통을 초래한다. 이러한 증상을 가진 성인들에게 미술치료는 언어로 표현하기 힘든 정서적 갈등을 안전하게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파편화된 자아상에 연결성을 부여하여 자신의 긍정적인 면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특히 집단미술치료는 사회적 낙인으로 인한 위축과 부정적인 평가에 노출되기 쉬운 양극성 장애 성인들에게 지지적인 상호작용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임상현장에서는 이미 정신 질환을 겪고 있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많은 집단미술치료가 수행되고 있으나, 주로 조현병과 함께 만성 정신 질환으로 분류되어 이들 모두를 대상으로 한 집단미술치료의 효과성 검증 연구에 치중되어 있다. 따라서 양극성 장애 성인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을 단독으로 다루고 있는 국내의 선행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으로, 양극성 장애 성인의 경험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양극성 장애 성인들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을 당사자의 언어로 생생하게 기술하여 그 체험이 가지는 본질과 의미를 이해하고자 함에 있다. 본 연구의 문제는 ‘양극성 장애 성인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은 어떠한 것이며, 그 의미와 본질은 무엇인가?’이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 방법론을 적용하여 ‘체험의 본질로 돌아가기’, ‘실존적 체험 탐구’, ‘해석학적 현상학적 반성’, ‘해석학적 현상학적 글쓰기’라는 4가지의 분석 과정으로 구성된 총 11단계의 연구 절차를 수행하였다. 본 연구의 연구 참여자는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은 성인으로서 20대 초반부터 50대 후반까지의 성인 남녀 7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들의 집단미술치료 참여 횟수는 최소 6회기에서 최대 150회기이다. 이들은 2018년 5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연구자와 일대일 면담을 최소 1회에서 2회에 걸쳐 진행하였으며, 연구 참여 동의서를 통하여 본 연구의 취지와 목적, 참여자로서의 권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받았다. 연구 참여자의 동의하에 면담 자료뿐만 아니라 연구 참여자의 미술작업도 함께 수집되었으며, 연구 주제와 연관된 예술 작품에서도 자료가 수집되었다. 자료 수집은 모든 자료가 포화에 도달하는 시점에서 종료되었다. Max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적 연구 방법론을 통해 자료를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총 9개의 대주제와 30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주변의 권유로 기대 없이 미술치료를 시작했으나 점차 참여를 즐기게 됨>, <미술치료를 통해 나와 다른 진단을 받은 집단원들의 모습을 마주함>, <다른 사람과의 비교나 나에 대한 시선으로 인해 미술치료에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어려움>, <사람들을 미술치료에 집중시키고 친근하게 맞아주는 미술치료사의 에너지를 실감함>, <미술재료와 미술표현을 통해 있는 그대로의 나를 자유롭게 드러냄>, <미술작업을 하면서 나타나는 증상을 통해 예전과 달라진 나를 발견함>, <미술치료에서의 미술작업은 숨겨져 있던 나의 내면과 기억을 드러내어 감정이 움직여짐>, <집단미술치료에서 미술작업을 통해 다른 사람과 함께하는 과정이 나를 성장하게 함>, <미술치료를 통해 복잡한 마음이 디톡스되면서 내 안의 긍정을 마주할 자신감이 생김>. 이와 같은 현상학적 반성을 통해 얻어진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양극성 장애 성인들은 병원과 기관에서 기대 없이 집단미술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지만 미술치료사의 지지적인 태도로 점차 미술치료에 대한 신뢰를 가진다. 둘째, 양극성 장애 성인들은 집단미술치료를 통해 다른 진단을 받은 집단원들과 마주하면서 자신과 비교하게 되었지만, 미술작업을 통해 집단원들과 함께 성장하게 된다. 셋째, 양극성 장애 성인들은 미술치료를 통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동안 자신의 증상이 변화하는 과정을 알아차린다. 넷째, 양극성 장애 성인들은 미술작업을 통해 그동안 감추어 왔던 내면을 탐색하게 되며, 이를 통해 자신의 긍정적인 가능성을 발견한다. 양극성 장애 성인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에 대해 진행된 본 연구가 미술치료학의 학문적인 측면과 임상 현장에 기여하는 점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임상미술치료 중에서 양극성 장애를 진단받은 성인들의 집단미술치료 체험을 당사자의 생생한 언어로 담아내어 그 의미를 밝혔다. 이는 임상 현장에서 미술치료사 및 미술치료학 석사학위과정생들에게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여 양극성장애 성인에 대한 이해를 높임과 동시에 임상미술치료학에서 기초 자료 개발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Bipolar disorders are one of the major mental illnesses along with schizophrenia and major depressive disorder. Symptoms of bipolar disorders include the two polarized states of moods which called the manic episode and depressive episodes, and the experience of symptoms can cause severe distress and...
Bipolar disorders are one of the major mental illnesses along with schizophrenia and major depressive disorder. Symptoms of bipolar disorders include the two polarized states of moods which called the manic episode and depressive episodes, and the experience of symptoms can cause severe distress and difficulty in an adaptation by interfering multi-dimensions of life. Art therapy can help people with the bipolar symptoms express emotional conflicts that were difficult to verbalize in a safe way, and it connects splitted self-images so as to discover the positive aspects of themselves. Especially, group art therapy has a unique benefit to adults with bipolar disorder because they can get support from each other while they go through negative feedbacks from other stemmed from social stigma. There are many art therapy groups for adults with mental illness in Korean mental health and clinical fields but, most studies focused on effectiveness of group art therapy for people with chronic mental illnesses such as schizophrenia. Thus, few research studies on group art therapy experiences of adults with bipolar disorders have been reported and there is a limitation upon understanding the lived experience of bipolar adults.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profound meaning of lived experiences by describing the art therapy experience of people who diagnosed with bipolar disorders with genuine and authentic words. The research question of this study is "What is the experience of adults who diagnosed with bipolar disorders and what is the meaning and nature of the experience. The research method was based on Max van Manen's methods for hermeneutic phenomenology that composed of 11 stages including 4 steps for analysis such as, 'concentrating on the esence of experience', 'existential experience inquiry',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reflection', and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writing'. Seven participants are aged from the twenties to mid-fifties, and they participated in group art therapy with different numbers. The minimum number of attended sessions was 6, and the maximum was 150. Participants met with the principal investigator one or two times for the interview from May to October 2018. The investigator explained thoroughly about the research purposes and participants' right when the research agreement form was presented to them. The records of interview and artwork were collected under participants' consents, and literature and arts related to the research subject were collected. The data collection was ended at the point of saturation. The result contains 9 subjects and 30 sub-subject and the detailed results shown below. , , , , , , , , . Through the phenomenological retrospection, the conclusion of this research as follows. First, adults with bipolar disorders started participating in art therapy with no expectations but, they became trusting the art therapy as experiencing art therapists' supportive attitudes. Second, bipolar adults compared them with others during group art therapy sessions and they felt negative feelings but, they later found out that they have grown up with other members. Third, adults who diagnosed with bipolar disorders noticed the process of how their symptoms appeared as they express themselves freely in an art therapy session. Fourth, adults with bipolar disorders explore their hidden inner aspects through artmaking, and they discover the potential positivity. This study conducted on adults who diagnosed with bipolar disorders who experienced art therapy and the contributions to scholarly and clinical facets of the research are the below. This study shed a light into the lived experience of adults with bipolar disorders participating in clinical group art therapy. The research findings provide detailed and practical information of clinical art therapy for art therapists and art therapy students. Moreover, the findings can increase awareness and knowledge on adult bipolar clients and contribute building a scholarly foundation in clinical art therapy.
Bipolar disorders are one of the major mental illnesses along with schizophrenia and major depressive disorder. Symptoms of bipolar disorders include the two polarized states of moods which called the manic episode and depressive episodes, and the experience of symptoms can cause severe distress and difficulty in an adaptation by interfering multi-dimensions of life. Art therapy can help people with the bipolar symptoms express emotional conflicts that were difficult to verbalize in a safe way, and it connects splitted self-images so as to discover the positive aspects of themselves. Especially, group art therapy has a unique benefit to adults with bipolar disorder because they can get support from each other while they go through negative feedbacks from other stemmed from social stigma. There are many art therapy groups for adults with mental illness in Korean mental health and clinical fields but, most studies focused on effectiveness of group art therapy for people with chronic mental illnesses such as schizophrenia. Thus, few research studies on group art therapy experiences of adults with bipolar disorders have been reported and there is a limitation upon understanding the lived experience of bipolar adults. This study aims to understand the profound meaning of lived experiences by describing the art therapy experience of people who diagnosed with bipolar disorders with genuine and authentic words. The research question of this study is "What is the experience of adults who diagnosed with bipolar disorders and what is the meaning and nature of the experience. The research method was based on Max van Manen's methods for hermeneutic phenomenology that composed of 11 stages including 4 steps for analysis such as, 'concentrating on the esence of experience', 'existential experience inquiry',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reflection', and 'hermeneutic phenomenological writing'. Seven participants are aged from the twenties to mid-fifties, and they participated in group art therapy with different numbers. The minimum number of attended sessions was 6, and the maximum was 150. Participants met with the principal investigator one or two times for the interview from May to October 2018. The investigator explained thoroughly about the research purposes and participants' right when the research agreement form was presented to them. The records of interview and artwork were collected under participants' consents, and literature and arts related to the research subject were collected. The data collection was ended at the point of saturation. The result contains 9 subjects and 30 sub-subject and the detailed results shown below. , , , , , , , , . Through the phenomenological retrospection, the conclusion of this research as follows. First, adults with bipolar disorders started participating in art therapy with no expectations but, they became trusting the art therapy as experiencing art therapists' supportive attitudes. Second, bipolar adults compared them with others during group art therapy sessions and they felt negative feelings but, they later found out that they have grown up with other members. Third, adults who diagnosed with bipolar disorders noticed the process of how their symptoms appeared as they express themselves freely in an art therapy session. Fourth, adults with bipolar disorders explore their hidden inner aspects through artmaking, and they discover the potential positivity. This study conducted on adults who diagnosed with bipolar disorders who experienced art therapy and the contributions to scholarly and clinical facets of the research are the below. This study shed a light into the lived experience of adults with bipolar disorders participating in clinical group art therapy. The research findings provide detailed and practical information of clinical art therapy for art therapists and art therapy students. Moreover, the findings can increase awareness and knowledge on adult bipolar clients and contribute building a scholarly foundation in clinical art thera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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