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두 띠 동물에 대한 관념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삶의 전반에 가장 깊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속에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사상이 내포되어 있다.
본 논문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된 설화 중에서 십이지 동물에 관련된 설화를 중심으로 그 상징적인 의미를 분석하였다. 첫째, 쥐는 간신(奸臣)이나 훔치는 모습으로도 상징되지만, 다산(多産)도 의미하며 근면하고 지혜로우며 은혜에 보답을 한다. 둘째, 소는 농사의 신으로 희생과 풍요의 상징이며, 성실하며 책임을 갖고 있다. 셋째, 호랑이는 어리석지만...
열두 띠 동물에 대한 관념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삶의 전반에 가장 깊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속에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사상이 내포되어 있다.
본 논문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된 설화 중에서 십이지 동물에 관련된 설화를 중심으로 그 상징적인 의미를 분석하였다. 첫째, 쥐는 간신(奸臣)이나 훔치는 모습으로도 상징되지만, 다산(多産)도 의미하며 근면하고 지혜로우며 은혜에 보답을 한다. 둘째, 소는 농사의 신으로 희생과 풍요의 상징이며, 성실하며 책임을 갖고 있다. 셋째, 호랑이는 어리석지만 인간과 대등한 위치의 존재로서 벽사(辟邪)와 호신(護身)의 상징으로 신앙되고 있다. 넷째, 토끼는 방정맞고 속임수를 쓰지만, 신령스러운 동물로 성장·풍요와 함께‘녹두영감’사례에서는 인간의 일차적 본능인 성적 수치심까지 드러내며, 농경민족의 순박함도 나타내고 있다. 다섯째, 용은 변화의 신으로 승천함으로써 모든 것이 완성되고, 풍농과 풍어를 이루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진다. 여섯째, 뱀은 변신(變身)을 통한 끈질긴 생명력과 농사의 풍요를 의미한다. 일곱째, 말은 영혼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중요 인물의 탄생을 알리는 영물로 믿고 있다. 여덟째, 양은 평화와 순종의 표상이며 약자의 상징이지만 상서로운 동물로도 여겨진다. 아홉째, 원숭이는 사귀(邪鬼)를 물리치는 힘이 있어 인간에게 건강과 성공을 이루게 해주고 있다고 믿어진다. 열 번째, 닭은 제액초복(除厄超福)과 자손의 번창,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의 상징이다. 열한 번째, 개는 충성과 의리의 동물로 주인에게 은혜를 갚고, 예민한 후각과 청각으로 벽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돼지는 탐욕스러운 동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재물과 복의 근원으로도 크게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한국구비문학대계의 열두 띠 동물 설화는 기층민 집단의 생활 감정과 풍습에 의해서 형성되었으며, 그 속에는 기층민의 신앙·관습·세계관·꿈과 낭만, 웃음과 재치가 들어 있었다. 의인화된 동물을 통해서 기층민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해학을 열두 띠 동물의 이야기 안에 담아내고 있다.
열두 띠 동물에 대한 관념은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삶의 전반에 가장 깊이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속에는 인간과 자연이 하나라는 사상이 내포되어 있다.
본 논문은 한국구비문학대계에 수록된 설화 중에서 십이지 동물에 관련된 설화를 중심으로 그 상징적인 의미를 분석하였다. 첫째, 쥐는 간신(奸臣)이나 훔치는 모습으로도 상징되지만, 다산(多産)도 의미하며 근면하고 지혜로우며 은혜에 보답을 한다. 둘째, 소는 농사의 신으로 희생과 풍요의 상징이며, 성실하며 책임을 갖고 있다. 셋째, 호랑이는 어리석지만 인간과 대등한 위치의 존재로서 벽사(辟邪)와 호신(護身)의 상징으로 신앙되고 있다. 넷째, 토끼는 방정맞고 속임수를 쓰지만, 신령스러운 동물로 성장·풍요와 함께‘녹두영감’사례에서는 인간의 일차적 본능인 성적 수치심까지 드러내며, 농경민족의 순박함도 나타내고 있다. 다섯째, 용은 변화의 신으로 승천함으로써 모든 것이 완성되고, 풍농과 풍어를 이루는 상서로운 동물로 여겨진다. 여섯째, 뱀은 변신(變身)을 통한 끈질긴 생명력과 농사의 풍요를 의미한다. 일곱째, 말은 영혼의 수호신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중요 인물의 탄생을 알리는 영물로 믿고 있다. 여덟째, 양은 평화와 순종의 표상이며 약자의 상징이지만 상서로운 동물로도 여겨진다. 아홉째, 원숭이는 사귀(邪鬼)를 물리치는 힘이 있어 인간에게 건강과 성공을 이루게 해주고 있다고 믿어진다. 열 번째, 닭은 제액초복(除厄超福)과 자손의 번창, 입신출세와 부귀공명의 상징이다. 열한 번째, 개는 충성과 의리의 동물로 주인에게 은혜를 갚고, 예민한 후각과 청각으로 벽사의 상징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돼지는 탐욕스러운 동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재물과 복의 근원으로도 크게 인식되고 있다.
이와 같이 한국구비문학대계의 열두 띠 동물 설화는 기층민 집단의 생활 감정과 풍습에 의해서 형성되었으며, 그 속에는 기층민의 신앙·관습·세계관·꿈과 낭만, 웃음과 재치가 들어 있었다. 의인화된 동물을 통해서 기층민들은 자신들의 생각과 해학을 열두 띠 동물의 이야기 안에 담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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