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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의미는 유사하지만 맥락에 따라 그 쓰임이 달라지는 것이다.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은 바로 추측표현이다. 한국어와 달리 베트남어에는 추측표현이 있더라도 두 가지만 있으며 서로간의 차이가 별로 없기에 바꿔서 사용하더라도 의미가 거의 달라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베트남인 학습자가 한국어 추측표현을 쓰이는 데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연구에서는 고빈도 추측표현인 ‘-겠-’과 ‘-(으)ㄹ 것이-’를 대상으로 주된 의미 구별특성을 제시하였다. 판단 근거 측면에서는 ‘-겠-’은 현장의 지각 경험을 바탕으로 추측을 내리는 반면 ‘-(으)ㄹ 것이-’는 발화 현장에 상관없이 과거 경험을 바탕으로 배경 지식을 기대하여 논리적으로 추측할 때 쓰인다. 추측표현은 추측의미만 국한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 대인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 화용적 기능을 쓰이기도 한다. 화용적 기능 측면에서는 ‘-겠-’은 즉각적으로 판단하는 특성이 있으므로 특정한 상황에서 청자가 처하는 상황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태도를 보여주며 상대방에게 감정에 공감하는 기능도 가지고 있다. ‘-(으)ㄹ 것이-’는 확신성이 강하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상대방에게 안심시키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의미적 특성과 화용적 특성을 기초로 선다형 문제로 구성된 MCQ(Multiple choice questionnaire)을 화용하여 설문조사 문항을 구성하였다. 베트남인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추측표현 사용양상을 살펴보기 위해서 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기술통계량(...
저자 | 응웬티탄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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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숭실대학교 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국어국문학과(일원) |
지도교수 | 임채훈 |
발행연도 | 2019 |
총페이지 | 92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5305520&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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