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 연구는 2003년을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연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많은 연구물들이 축적되어 오긴 했지만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의 연구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동향에 대한 분석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대상 미술치료 연구가 시작된 지점이 2003년부터 2019년 3월 현재까지의 147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연도별, 유형별, 대상별, 주제별, 방법별, 미술치료 기법별 및 미술치료 매체별로 나누어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그에 따른 연구결과로 정리되는 논의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도별 연구동향에서는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 논문은 2003년 처음 발행된 것으로 확인되며 2007년 소폭 증가를 보이기 시작하였고 2009년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2017년까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논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유형별 연구동향에서는 효과성 검증연구가 84% 이상을 차지하면서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가 임상중심 연구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음을 나타내었다. 편향된 연구동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구유형의 확대가 요구된다. 셋째, 발달단계에 따른 연구대상 동향을 살펴보면 아동이 44%로 가장 많았고 성인 39.6%를 보였다. 아동과 성인 대상의 연구도 유지하되 청소년, 노인 등으로 대상 확장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특성별 연구대상 동향의 경우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이 39.3%, 결혼이주민이 23.4%, ...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 연구는 2003년을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연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많은 연구물들이 축적되어 오긴 했지만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의 연구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동향에 대한 분석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대상 미술치료 연구가 시작된 지점이 2003년부터 2019년 3월 현재까지의 147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연도별, 유형별, 대상별, 주제별, 방법별, 미술치료 기법별 및 미술치료 매체별로 나누어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그에 따른 연구결과로 정리되는 논의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도별 연구동향에서는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 논문은 2003년 처음 발행된 것으로 확인되며 2007년 소폭 증가를 보이기 시작하였고 2009년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2017년까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논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유형별 연구동향에서는 효과성 검증연구가 84% 이상을 차지하면서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가 임상중심 연구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음을 나타내었다. 편향된 연구동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구유형의 확대가 요구된다. 셋째, 발달단계에 따른 연구대상 동향을 살펴보면 아동이 44%로 가장 많았고 성인 39.6%를 보였다. 아동과 성인 대상의 연구도 유지하되 청소년, 노인 등으로 대상 확장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특성별 연구대상 동향의 경우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이 39.3%, 결혼이주민이 23.4%, 북한이탈주민이 14.5%를 나타내었다. 사회적 인식이 높은 대상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제3국출생 북한이탈주민자녀,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의 소외된 대상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넷째, 대상별 주제를 살펴보면 자아성장이 가장 높은 빈도수를 나타냈는데 이는 문화적 차이에서 겪는 스트레스나 변화되는 외부환경에 내적 일관성을 가진 자아를 형성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부적응 및 문제행동 개선, 청소년들의 학업 및 진로 상담 프로그램 마련과 같은 주제에 대하여도 연구 확장이 필요할 것이다. 다섯째, 미술치료 중재방법의 연구동향을 살펴보면, 집단치료가 78.4%로 개인치료 16.5%와 큰 격차를 보였으며 연구대상 인원수는 6-8명이 3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총 치료회기 수는 11-15회기가 38.6%, 주당 회기 수는 1-2회가 9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연구대상을 위한 척도번안의 경우 척도번안이 있는 경우가 42.6%로 반수를 넘지 못하였다. 치료 장소는 복지기관 53편, 일반학교 31편, 보호시설 11편의 순서로 높은 빈도수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미술치료 기법별 연구동향에서는 자기표현기법이 가장 큰 비율을 보였는데 이는 주제별 동향에서 자아성장을 주제로 한 논문이 많은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미술치료 매체별 연구동향에서는 종이매체와 평면매체(건식)가 눈에 띄게 많이 사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단순하고 사용이 쉬운 매체라는 점에서 그 타당성이 인정될 수도 있지만 치료중재가 습식매체나 비정형매체를 사용하는데 있어 제약이 많은 복지기관이나 학교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미술치료사들은 기관 담당자들과 유연한 소통을 위하여 적절한 치료환경 조성에도 힘써야할 것이다. 이상의 결론들을 종합하자면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는 그 연구유형, 연구주제,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기법 및 매체에서 연구의 다양성과 질적 확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 미술치료 연구는 2003년을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연구는 꾸준히 증가하여 많은 연구물들이 축적되어 오긴 했지만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의 연구의 흐름을 거시적으로 살펴보는 연구동향에 대한 분석은 미비한 상황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대상 미술치료 연구가 시작된 지점이 2003년부터 2019년 3월 현재까지의 147편의 논문을 대상으로 연도별, 유형별, 대상별, 주제별, 방법별, 미술치료 기법별 및 미술치료 매체별로 나누어 연구동향을 분석하였다. 그에 따른 연구결과로 정리되는 논의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첫째, 연도별 연구동향에서는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 논문은 2003년 처음 발행된 것으로 확인되며 2007년 소폭 증가를 보이기 시작하였고 2009년 큰 폭으로 상승하였고 2017년까지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정부 정책에 발맞추어 논문 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둘째, 유형별 연구동향에서는 효과성 검증연구가 84% 이상을 차지하면서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가 임상중심 연구에 지나치게 치우쳐 있음을 나타내었다. 편향된 연구동향에서 벗어나 다양한 연구유형의 확대가 요구된다. 셋째, 발달단계에 따른 연구대상 동향을 살펴보면 아동이 44%로 가장 많았고 성인 39.6%를 보였다. 아동과 성인 대상의 연구도 유지하되 청소년, 노인 등으로 대상 확장도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대상특성별 연구대상 동향의 경우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이 39.3%, 결혼이주민이 23.4%, 북한이탈주민이 14.5%를 나타내었다. 사회적 인식이 높은 대상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제3국출생 북한이탈주민자녀, 이주노동자, 유학생 등의 소외된 대상에 대한 더 큰 관심과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넷째, 대상별 주제를 살펴보면 자아성장이 가장 높은 빈도수를 나타냈는데 이는 문화적 차이에서 겪는 스트레스나 변화되는 외부환경에 내적 일관성을 가진 자아를 형성하고 성장시키기 위한 것으로 판단된다. 부적응 및 문제행동 개선, 청소년들의 학업 및 진로 상담 프로그램 마련과 같은 주제에 대하여도 연구 확장이 필요할 것이다. 다섯째, 미술치료 중재방법의 연구동향을 살펴보면, 집단치료가 78.4%로 개인치료 16.5%와 큰 격차를 보였으며 연구대상 인원수는 6-8명이 35.8%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총 치료회기 수는 11-15회기가 38.6%, 주당 회기 수는 1-2회가 95.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한국어가 모국어가 아닌 연구대상을 위한 척도번안의 경우 척도번안이 있는 경우가 42.6%로 반수를 넘지 못하였다. 치료 장소는 복지기관 53편, 일반학교 31편, 보호시설 11편의 순서로 높은 빈도수를 나타내었다. 마지막으로 미술치료 기법별 연구동향에서는 자기표현기법이 가장 큰 비율을 보였는데 이는 주제별 동향에서 자아성장을 주제로 한 논문이 많은 것과 동일한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미술치료 매체별 연구동향에서는 종이매체와 평면매체(건식)가 눈에 띄게 많이 사용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단순하고 사용이 쉬운 매체라는 점에서 그 타당성이 인정될 수도 있지만 치료중재가 습식매체나 비정형매체를 사용하는데 있어 제약이 많은 복지기관이나 학교에서 많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미술치료사들은 기관 담당자들과 유연한 소통을 위하여 적절한 치료환경 조성에도 힘써야할 것이다. 이상의 결론들을 종합하자면 다문화가정 대상 미술치료는 그 연구유형, 연구주제, 연구대상, 연구방법, 연구기법 및 매체에서 연구의 다양성과 질적 확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at the research trends of art therapy for multicultural families. In this study, the research trends were analyzed in 147 papers from 2003 to March 2019, divided by year, type, objects, subjects, method, art treatment techniques, and materials. Discussions and c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at the research trends of art therapy for multicultural families. In this study, the research trends were analyzed in 147 papers from 2003 to March 2019, divided by year, type, objects, subjects, method, art treatment techniques, and materials. Discussions and conclusions resulting from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 annual research trends, art therapy papers for multicultural families were confirmed to have been published for the first time in 2003, began to show a slight increase in 2007 and showed an overall upward trend until 2017, with a sharp rise in 2009. This appears to have led to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research papers in line with government policies. Second, the study trends by type indicated that art therapy for multicultural families is overly focused on clinical-oriented research, with effectiveness verification studies accounting for more than 84%. It is required to expand various research types away from biased research trends. Third, on the trends of the objects study according to the development stage, children accounted for 44 percent, followed by adults with 39.6 percent. It seems that the research of children and adults is necessary, but it is also necessary to expand research on teenagers and the elderly. In the case of trends studied by objects characteristics, 39.3 percent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23.4 percent from the marriage-immigrated and 14.5 percent from North Korean refugees were found. Research on objects with high social awareness is important, but greater attention and research on marginalized objects such as children of North Korean refugees borned in the third country, migrant workers and students from the third country will be needed. Fourth, subject-specific themes show the highest frequency of self-growth, which is judged to be aimed at forming and growing an ego with internal consistency in the stress experienced by cultural differences or changing external environments. Extensions to research will also be needed on topics such as improving maladjustment and problem behavior, and developing academic and career counseling programs for teenagers. Fifth, in the study trends of art therapy arbitration methods, group therapy showed a wide gap of 78.4% with personal treatment 16.5%, and the number of people studied showed the highest ratio of 6-8 to 35.8%. The total number of treatment sessions was 38.6 percent for 11-15 sessions and the weekly session rate was the highest at 95.5 percent for 1-2 sessions. In the case of a measure for research objects who Korean is not their native language, 42.6 percent has a measure translation, which does not exceed the majority. The number of treatment sites was high in the order of 53 welfare institutions, 31 general schools and 11 shelters. Finally, research trends by art therapy techniques showed the largest proportion of self-expression techniques, which can be understood in the same context as many papers on self-growth in subject trends. Research trends by art therapy materials show that paper and flat materials(dry) used noticeably more, which may be justified in that it is a simple and easy-to-use materials, but can be attributed to the large number of welfare institutions or schools that are limited in the use of wet and unstructured materials. Art therapists will also have to work on creating an appropriate treatment environment for flexible communication with institutional staff. To sum up the above conclusions, art therapy for multicultural families will require diversity and qualitative expansion of research in its research types, objects, subjects, research methods, research techniques and material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look at the research trends of art therapy for multicultural families. In this study, the research trends were analyzed in 147 papers from 2003 to March 2019, divided by year, type, objects, subjects, method, art treatment techniques, and materials. Discussions and conclusions resulting from the study are as follows. First, in annual research trends, art therapy papers for multicultural families were confirmed to have been published for the first time in 2003, began to show a slight increase in 2007 and showed an overall upward trend until 2017, with a sharp rise in 2009. This appears to have led to an increase in the number of research papers in line with government policies. Second, the study trends by type indicated that art therapy for multicultural families is overly focused on clinical-oriented research, with effectiveness verification studies accounting for more than 84%. It is required to expand various research types away from biased research trends. Third, on the trends of the objects study according to the development stage, children accounted for 44 percent, followed by adults with 39.6 percent. It seems that the research of children and adults is necessary, but it is also necessary to expand research on teenagers and the elderly. In the case of trends studied by objects characteristics, 39.3 percent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23.4 percent from the marriage-immigrated and 14.5 percent from North Korean refugees were found. Research on objects with high social awareness is important, but greater attention and research on marginalized objects such as children of North Korean refugees borned in the third country, migrant workers and students from the third country will be needed. Fourth, subject-specific themes show the highest frequency of self-growth, which is judged to be aimed at forming and growing an ego with internal consistency in the stress experienced by cultural differences or changing external environments. Extensions to research will also be needed on topics such as improving maladjustment and problem behavior, and developing academic and career counseling programs for teenagers. Fifth, in the study trends of art therapy arbitration methods, group therapy showed a wide gap of 78.4% with personal treatment 16.5%, and the number of people studied showed the highest ratio of 6-8 to 35.8%. The total number of treatment sessions was 38.6 percent for 11-15 sessions and the weekly session rate was the highest at 95.5 percent for 1-2 sessions. In the case of a measure for research objects who Korean is not their native language, 42.6 percent has a measure translation, which does not exceed the majority. The number of treatment sites was high in the order of 53 welfare institutions, 31 general schools and 11 shelters. Finally, research trends by art therapy techniques showed the largest proportion of self-expression techniques, which can be understood in the same context as many papers on self-growth in subject trends. Research trends by art therapy materials show that paper and flat materials(dry) used noticeably more, which may be justified in that it is a simple and easy-to-use materials, but can be attributed to the large number of welfare institutions or schools that are limited in the use of wet and unstructured materials. Art therapists will also have to work on creating an appropriate treatment environment for flexible communication with institutional staff. To sum up the above conclusions, art therapy for multicultural families will require diversity and qualitative expansion of research in its research types, objects, subjects, research methods, research techniques and mate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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