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의류는 균류(Fungi)와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 또는 조류(Algae)의 공생체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복합생명체이다. 지의류는 사막에서 극지방, 해안저지대에서 고산지대까지 매우 다양한 기질에 부착하여 생장한다. 지의류는 지구상에 약 4억 5000만년전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지의류에 대한 종합적이고 완전한 목록은 존재하지 않지만 최소 1만 3,500종에서 많게는 3만종이 존재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의 발표에 따르면 약 1,133종이 분포한다. 이러한 지의류는 복합생명체로서 유전적 다양성이 높고 한국의 단자엽 식물보다 더욱 많은 종들이 나타나 종 다양성도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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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의류는 균류(Fungi)와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 또는 조류(Algae)의 공생체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복합생명체이다. 지의류는 사막에서 극지방, 해안저지대에서 고산지대까지 매우 다양한 기질에 부착하여 생장한다. 지의류는 지구상에 약 4억 5000만년전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지의류에 대한 종합적이고 완전한 목록은 존재하지 않지만 최소 1만 3,500종에서 많게는 3만종이 존재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의 발표에 따르면 약 1,133종이 분포한다. 이러한 지의류는 복합생명체로서 유전적 다양성이 높고 한국의 단자엽 식물보다 더욱 많은 종들이 나타나 종 다양성도 매우 높다.
기후변화는 유전적 다양성, 종 다양성 그리고 생태계 다양성 등 생물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IPCC의 5차 보고서에 따르면 북반구 중위도 육지 지역의 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분포하고 있는 지의류의 분포 특성을 파악하고 기후변화가 지의류 분포 변화에 대하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기존에 파악된 한국의 지의류 조사 자료(한국지의류연구센터, 2012〜2016)를 기반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지의류의 분포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지역, 지점, 고도별 지의류의 다양성과 수평, 수직분포를 파악하였다. 또한 지의류의 분포와 기후요소 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온량지수를 이용하여 분포 유형을 구분하였다. 구분된 지의류의 분포 유형별로 MaxEnt 모델 분석에 적합한 종을 선정하여 미래분포를 예측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종은 자료에 있던 종들 중 동정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위치 자료가 부족한 종은 제외되고 총 655종이 지의류의 공간적 분포 특성을 파악하는데 활용하였다. 그 후 모델에 적합한 58종을 선정하였고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11종을 바탕으로 미래 분포역 변화를 예측하였다. 지의류의 공간적 분포 특성을 살펴 본 결과 우리나라의 지의류 출현지는 강원도에 가장 많이 분포하였으나 지의류의 종 다양성은 전라남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국립공원별로는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순으로 지의류의 출현지가 많았다. 그러나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와 유사하게 종 다양성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순으로 높았다. 그 결과, 강원도 지역이 온대〜냉대의 기후가 나타나 지의류의 출현 빈도가 높았다. 지리산과 한라산이 포함되는 전라남도와 제주도 지역은 난대〜냉대의 기후가 전부 나타나기 때문에 지의류의 종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해발고도별로는 0〜500m에 가장 많은 지의류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의류의 수평 분포를 살펴본 결과 내륙‧산악형, 해안‧도서형, 격리형으로 나누어 졌고 한두지점에 분포하는 종들의 경우 그 분포를 특정할 수 없어 수평분포를 살펴보는 데에는 제외되었다. 또한 중분류로 내륙‧산악형은 전국산악형, 육지산악형, 북부산악형, 중부산악형, 남부산악형으로 구분되었다. 해안‧도서형은 해안형, 도서형, 연안도서형, 제주형으로 구분되었고 격리형은 산악격리형, 산악해안격리형, 남북격리형으로 구분되었다. 온량지수로 구분된 식생대에 따라 지의류의 유형을 구분하였다. 그 결과 온량 지수가 55미만인 지점은 냉대림, 55이상 108이하인 지점은 온대림, 108초과인 지점은 난온대림으로 구분되었고 2개 이상의 식생대에 포함되며 온량 지수로 구분된 식생대에 포함되기 힘든 종들은 광분포형으로 나누었다. 그 결과 온대림지역에 속하는 지의류가 한반도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의류의 미래 분포역 변화를 살펴본 결과 냉대림에 속하는 지의류 종들은 기온이 증가함에 따라 그 분포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대림에 속하는 지의류도 대부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는 온대림 중에서도 온대 북부림에 포함되는 지의류가 많이 포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난온대림에 속하는 지의류의 경우 내륙으로 진출하는 경향은 찾기 힘들었으나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분포역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요약하면, 한국에 분포하고 있는 지의류는 강원도 산간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전라도와 제주도의 종 다양성이 높았다. 온량지수로 나눈 한국 지의류는 냉대림, 온대림, 난온대림으로 구분되며 한국에서는 온대림에 속하는 지의류가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분포역 변화 예측 결과 냉대림의 속하는 지의류는 기후변화에 따라 분포역이 감소하기 때문에 추후 종 보존을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난온대림에 속하는 지의류의 분포역이 확장될 것으로 예측이 되었으나 해안가에서의 확장만을 보인 것으로 보아 추후 지의류의 분산에 대한 연구가 함께 진행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의류는 균류(Fungi)와 시아노박테리아(Cyanobacteria) 또는 조류(Algae)의 공생체로 지구상에 존재하는 복합생명체이다. 지의류는 사막에서 극지방, 해안저지대에서 고산지대까지 매우 다양한 기질에 부착하여 생장한다. 지의류는 지구상에 약 4억 5000만년전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지의류에 대한 종합적이고 완전한 목록은 존재하지 않지만 최소 1만 3,500종에서 많게는 3만종이 존재할 것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국립생물자원관의 발표에 따르면 약 1,133종이 분포한다. 이러한 지의류는 복합생명체로서 유전적 다양성이 높고 한국의 단자엽 식물보다 더욱 많은 종들이 나타나 종 다양성도 매우 높다.
기후변화는 유전적 다양성, 종 다양성 그리고 생태계 다양성 등 생물다양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IPCC의 5차 보고서에 따르면 북반구 중위도 육지 지역의 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분포하고 있는 지의류의 분포 특성을 파악하고 기후변화가 지의류 분포 변화에 대하여 파악할 필요가 있다.
이 연구는 기존에 파악된 한국의 지의류 조사 자료(한국지의류연구센터, 2012〜2016)를 기반으로 분석하였다. 먼저 지의류의 분포 특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지역, 지점, 고도별 지의류의 다양성과 수평, 수직분포를 파악하였다. 또한 지의류의 분포와 기후요소 간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 온량지수를 이용하여 분포 유형을 구분하였다. 구분된 지의류의 분포 유형별로 MaxEnt 모델 분석에 적합한 종을 선정하여 미래분포를 예측하였다.
연구에 사용된 종은 자료에 있던 종들 중 동정이 이루어지지 않거나 위치 자료가 부족한 종은 제외되고 총 655종이 지의류의 공간적 분포 특성을 파악하는데 활용하였다. 그 후 모델에 적합한 58종을 선정하였고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11종을 바탕으로 미래 분포역 변화를 예측하였다. 지의류의 공간적 분포 특성을 살펴 본 결과 우리나라의 지의류 출현지는 강원도에 가장 많이 분포하였으나 지의류의 종 다양성은 전라남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각 국립공원별로는 지리산, 한라산, 설악산 순으로 지의류의 출현지가 많았다. 그러나 지역별로 살펴본 결과와 유사하게 종 다양성은 한라산, 지리산, 설악산 순으로 높았다. 그 결과, 강원도 지역이 온대〜냉대의 기후가 나타나 지의류의 출현 빈도가 높았다. 지리산과 한라산이 포함되는 전라남도와 제주도 지역은 난대〜냉대의 기후가 전부 나타나기 때문에 지의류의 종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해발고도별로는 0〜500m에 가장 많은 지의류가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의류의 수평 분포를 살펴본 결과 내륙‧산악형, 해안‧도서형, 격리형으로 나누어 졌고 한두지점에 분포하는 종들의 경우 그 분포를 특정할 수 없어 수평분포를 살펴보는 데에는 제외되었다. 또한 중분류로 내륙‧산악형은 전국산악형, 육지산악형, 북부산악형, 중부산악형, 남부산악형으로 구분되었다. 해안‧도서형은 해안형, 도서형, 연안도서형, 제주형으로 구분되었고 격리형은 산악격리형, 산악해안격리형, 남북격리형으로 구분되었다. 온량지수로 구분된 식생대에 따라 지의류의 유형을 구분하였다. 그 결과 온량 지수가 55미만인 지점은 냉대림, 55이상 108이하인 지점은 온대림, 108초과인 지점은 난온대림으로 구분되었고 2개 이상의 식생대에 포함되며 온량 지수로 구분된 식생대에 포함되기 힘든 종들은 광분포형으로 나누었다. 그 결과 온대림지역에 속하는 지의류가 한반도에 가장 많이 분포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기후변화에 따른 지의류의 미래 분포역 변화를 살펴본 결과 냉대림에 속하는 지의류 종들은 기온이 증가함에 따라 그 분포역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온대림에 속하는 지의류도 대부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이는 온대림 중에서도 온대 북부림에 포함되는 지의류가 많이 포함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난온대림에 속하는 지의류의 경우 내륙으로 진출하는 경향은 찾기 힘들었으나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분포역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한다.
요약하면, 한국에 분포하고 있는 지의류는 강원도 산간지역에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었으며 전라도와 제주도의 종 다양성이 높았다. 온량지수로 나눈 한국 지의류는 냉대림, 온대림, 난온대림으로 구분되며 한국에서는 온대림에 속하는 지의류가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후변화에 따른 분포역 변화 예측 결과 냉대림의 속하는 지의류는 기후변화에 따라 분포역이 감소하기 때문에 추후 종 보존을 위한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난온대림에 속하는 지의류의 분포역이 확장될 것으로 예측이 되었으나 해안가에서의 확장만을 보인 것으로 보아 추후 지의류의 분산에 대한 연구가 함께 진행 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ichen represents the symbiotic organism in the world. They appeared in the earth since 400 million years ago. They distribute from dessert to polar regions. Also they occur from sea level to high alpine elevations, in many environmental conditions, and can grow on almost any surface. They as known ...
Lichen represents the symbiotic organism in the world. They appeared in the earth since 400 million years ago. They distribute from dessert to polar regions. Also they occur from sea level to high alpine elevations, in many environmental conditions, and can grow on almost any surface. They as known as 20,000 species for cover Earth’s land surface. Until Now, 1,133 species were reported in the Republic of Korea. But the spatial distribution of lichens in the Republic of Korea poorly investigated. Previous research mainly focused on the taxonomy of lichens. I studied lichen distribution in the Republic of Korea. Observed lichen data from Professor Hur jae-sun at Suncheon National University. I classified 4 types of lichen distribution based on the Warmth Index. Warm-temperate forest, temperate forest and frigid forest types are the 3 broad types of lichen distribution in Korea. According to MaxEnt model, frigid forest type lichens will be decreased their distribution with global warming. On the other hands, Warm-temperate forest type lichens are expected to expand their distribution. This result shows frigid forest type lichens might be vulnerable to climate changes in the future by RCP scenario(4.5 and 8.5).
Lichen represents the symbiotic organism in the world. They appeared in the earth since 400 million years ago. They distribute from dessert to polar regions. Also they occur from sea level to high alpine elevations, in many environmental conditions, and can grow on almost any surface. They as known as 20,000 species for cover Earth’s land surface. Until Now, 1,133 species were reported in the Republic of Korea. But the spatial distribution of lichens in the Republic of Korea poorly investigated. Previous research mainly focused on the taxonomy of lichens. I studied lichen distribution in the Republic of Korea. Observed lichen data from Professor Hur jae-sun at Suncheon National University. I classified 4 types of lichen distribution based on the Warmth Index. Warm-temperate forest, temperate forest and frigid forest types are the 3 broad types of lichen distribution in Korea. According to MaxEnt model, frigid forest type lichens will be decreased their distribution with global warming. On the other hands, Warm-temperate forest type lichens are expected to expand their distribution. This result shows frigid forest type lichens might be vulnerable to climate changes in the future by RCP scenario(4.5 and 8.5).
주제어
#지의류, 분포역, 기후변화, 분포변화, 한국, Lichens, Korean peninsula, Climate change, Species Distribution Modelling, Distribution change
학위논문 정보
저자
송현호
학위수여기관
경희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지리학과
지도교수
공우석
발행연도
2019
총페이지
ⅶ, 129 p.
키워드
지의류, 분포역, 기후변화, 분포변화, 한국, Lichens, Korean peninsula, Climate change, Species Distribution Modelling, Distribution 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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