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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에는 단형 부정과 장형 부정이 있다. 이들은 같은 기능을 나타내기도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형식상에서 차이에서 기인하는 기능상의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한국어 학습자들은 이런 차이를 제대로 알지 못해 부정문 사용에서 많은 오류를 범한다. 이러한 상황을 고려하여 이 연구의 궁극적 목표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올바른 부정문 교육 방안을 마련하는 데 두고 있다. 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먼저 두 가지 부정문의 차이와 단형 부정의 용언 제약 현상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또한 교재를 분석하고 설문지를 수행하는 등 기초적인 작업을 수행했다.
단형은 부정소 ‘안’이 직접 서술 용언을 부정하는 방식이고 장형은 서술 용언을 간접적으로 부정하는 방식이다. 이런 차이 때문에 문장에 양태부사가 나타나거나 문장 성분에 초점이 주어지면 이들은 전제 유발에서 차이가 난다. 단형은 장형과는 달리 부정 전제만 유발되는 것이다. 이런 구조상의 차이 때문에 단형은 구어에서 주로 쓰이고 장형은 문어에서 쓰인다. 부정소 ‘안’은 부사나 접사적인 성격을 띠므로 단일 용언의 어간 앞에 오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다. 따라서 파생어나 합성어는 중립적인 문장에서는 단형이 제약되는 양상을 보인다. 단형 부정과 장형 부정이 몇 가지 기능상의 차이를 보이는바, 이런 ‘안’의 특징 때문에 용언의 부정에서 차이를 보인다.
이러한 점을 고려할 때 학습자들에게 단형 부정문과 장형 부정문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하기 위한 세심한 교육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본고에서는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하여 문헌 연구를 통해 한국어 단형 부정문과 장형 부정문에 대한 기존 논의를 검토하여 이들의 차이를 분명히 드러냈다. 또 단형 부정문과 장형 부정문의 사용이 구어 또는 문어 담화와 긴밀한 관련성을 지닌다는 것을 밝히고 용언의 형태적 특징에 따른 단형 부정문의 제약 현상을 살펴봤다.
나아가 한국어 단형 부정문과 장형 부정문의 교육 현황을 알아보기 위하여 한국어 교재를 분석했다. 그리고 고급 단계 학습자들의 파생어나 합성어의 부정에 대한 인식과 사용실태를 조사하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교재 분석을 통해서는 단형 부정문보다 장형부정문이 더 많이 출현된다는 것이 드러났으며 설문조사를 통해서는 학습자들이 부정문 사용에서 많은 오류를 범하고 있어 단형 부정문과 장형 부정문을 올바르게 교육해야 할 필요성이 요구됨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설문조사를 통하여 드러난 학습자의 부정문 사용에서의 오류 양상을 토대로 중급 단계 이상의 학습자를 대상으로 서술 용언의 단형 부정 제약을 중심으로 부정문의 교육 내용을 정하고 문법 ...
저자 | Nurgaziyeva, Aigani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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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한국어교육학과 |
지도교수 | 구종남 |
발행연도 | 2019 |
총페이지 | vii, 102 p. |
키워드 | Negation Derived verb Complex verb Negative restriction Short form negation Long form negation 부정 단형 부정문 장형 부정문 단형 부정 제약 파생어 합성어 형태 구조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5366556&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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