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의 차문화 연구의 경향을 살펴보면 동양과 서양의 차문화를 비교하는 연구는 흔치 않다. 대체로 동양의 차문화나 서양의 차문화를 분리하여 연구하거나, 차도구나 차무역 등 개별적인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19세기의 차문화에서 지정학적 조건이 비슷한 영국과 일본이라는 두 나라의 차문화를 전반적으로 비교하고자 하였다. 두 나라의 차문화 수용 과정과 차문화의 정착, 차문화와 사회적 기반들과의 상호관계 등을 고찰하고, 아울러 차문화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19세기라는 시대적 범위 내에서, 서양과 동양의 문화를 토대로 발전한 두 나라의 차문화 배경에 주목하여 두 문화가 지니는 특성에 접근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19세기는 인류 역사에 있어 변화와 개혁의 시대로 볼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영국과 일본은 각기 유럽과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도약하고 있었다. 또한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두 나라의 차문화는 사회적으로 보편화 된 시기였다.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각기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두 나라지만 차문화의 도입과 발전에 있어 공통된 면과 대비되는 면이 다수 존재하는데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차문화의 도입 형태이다. 지리적으로 두 나라는 대륙의 끝 부분에 위치한 변방의 도서국가로, 다른 나라에 비해 차문화의 도입 시기가 늦었다. 그러나 이 두 나라에 차문화가 도입되면서 매우 발전되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고유한 차문화 형태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다만 오랜 기간을 거쳐 차문화가 보편화된 일본에 비해 영국은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차문화가 보편화 되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왕족과 귀족이라 불리는 상위 계층의 차문화가 서민과 노동자로 구성된 하위 계층으로 이행되었다는 점이다. 일본과 영국 모두 차가 처음 도입되던 시기만 ...
국내외의 차문화 연구의 경향을 살펴보면 동양과 서양의 차문화를 비교하는 연구는 흔치 않다. 대체로 동양의 차문화나 서양의 차문화를 분리하여 연구하거나, 차도구나 차무역 등 개별적인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19세기의 차문화에서 지정학적 조건이 비슷한 영국과 일본이라는 두 나라의 차문화를 전반적으로 비교하고자 하였다. 두 나라의 차문화 수용 과정과 차문화의 정착, 차문화와 사회적 기반들과의 상호관계 등을 고찰하고, 아울러 차문화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19세기라는 시대적 범위 내에서, 서양과 동양의 문화를 토대로 발전한 두 나라의 차문화 배경에 주목하여 두 문화가 지니는 특성에 접근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19세기는 인류 역사에 있어 변화와 개혁의 시대로 볼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영국과 일본은 각기 유럽과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도약하고 있었다. 또한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두 나라의 차문화는 사회적으로 보편화 된 시기였다.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각기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두 나라지만 차문화의 도입과 발전에 있어 공통된 면과 대비되는 면이 다수 존재하는데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차문화의 도입 형태이다. 지리적으로 두 나라는 대륙의 끝 부분에 위치한 변방의 도서국가로, 다른 나라에 비해 차문화의 도입 시기가 늦었다. 그러나 이 두 나라에 차문화가 도입되면서 매우 발전되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고유한 차문화 형태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다만 오랜 기간을 거쳐 차문화가 보편화된 일본에 비해 영국은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차문화가 보편화 되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왕족과 귀족이라 불리는 상위 계층의 차문화가 서민과 노동자로 구성된 하위 계층으로 이행되었다는 점이다. 일본과 영국 모두 차가 처음 도입되던 시기만 해도 차는 사치품이었다. 따라서 차는 상위 계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고, 이에 차문화는 귀족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그것이 일본은 메이지유신,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급격하게 일반대중에게까지 차문화가 확산하였다. 셋째, 일본은 수출용, 영국은 내수용으로 홍차를 구분할 수 있다. 일본의 홍차는 19세기에 제차되었는데, 수출용으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수출상품으로서 홍차가 일본에서 정착하게 되었다. 영국은 기후관계로 전량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은 초기에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다가 식민지인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차의 재배에 성공하여, 20세기에 들어서서는 세계적인 홍차 브랜드를 소유하는 국가로 탈바꿈하였다. 넷째, 일본과 영국 차문화를 성별의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남성중심의 문화에서 여성중심의 차문화로 전환한 것이 일본이라면, 여성중심의 문화에서 남성을 포함하는 보편적 차문화에 성공한 것이 영국으로 대비시킬 수 있었다. 다섯째, 일본과 영국의 차문화를 행차(行茶)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일본의 경우는 근대에 이르기까지 이에모토(家元)를 중심으로 데마에의 과정이 보존되어 왔다. 따라서 차문화는 전문적인 교육과 오랜 숙련과정을 거친 차인들에 의하여 형성 ‧ 유지되었다. 영국의 경우는 차를 마시는 데에 일본의 데마에(点前)에 비견할 만한 규격이 요청된 것이 아니었다. 영국에서 차의 위상은 생활 속의 의식이며, 타인과의 교류에 활용되어 생활속에 정착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의 차문화는 행차를 중시하는 일본의 경우와 달리 비행차의 문화라 할 만하다. 여섯째, 일본과 영국의 차문화를 교육적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일본의 경우 정형화된 데마에 기법들을 개발 ‧ 유지하는 데에는 전문적인 소양을 지닌 집단이 필요하였고, 그들에 대한 교육은 오랜 시간과 정성을 요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영국의 경우는 차생활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생활매너를 익히고 사교범위를 넓혀가며, 상대를 배려하고 친절을 몸에 배이도록 하기 위하여 차교육을 받았다. 문화도 다르고 풍토도 다른 지구 반대편의 두 나라에서 형성된 차문화를 비교하여 같은 점과 다른 점, 그리고 관계를 연구한 것에는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를 발판으로 좀 더 심도 있는 동서양의 차문화 연구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국내외의 차문화 연구의 경향을 살펴보면 동양과 서양의 차문화를 비교하는 연구는 흔치 않다. 대체로 동양의 차문화나 서양의 차문화를 분리하여 연구하거나, 차도구나 차무역 등 개별적인 연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19세기의 차문화에서 지정학적 조건이 비슷한 영국과 일본이라는 두 나라의 차문화를 전반적으로 비교하고자 하였다. 두 나라의 차문화 수용 과정과 차문화의 정착, 차문화와 사회적 기반들과의 상호관계 등을 고찰하고, 아울러 차문화가 미치는 사회적 영향들에 대해 광범위하게 살펴보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였다. 19세기라는 시대적 범위 내에서, 서양과 동양의 문화를 토대로 발전한 두 나라의 차문화 배경에 주목하여 두 문화가 지니는 특성에 접근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19세기는 인류 역사에 있어 변화와 개혁의 시대로 볼 수 있으며, 이 시기에 영국과 일본은 각기 유럽과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도약하고 있었다. 또한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두 나라의 차문화는 사회적으로 보편화 된 시기였다. 지리적으로 문화적으로 각기 다른 양상을 띠고 있는 두 나라지만 차문화의 도입과 발전에 있어 공통된 면과 대비되는 면이 다수 존재하는데 몇 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차문화의 도입 형태이다. 지리적으로 두 나라는 대륙의 끝 부분에 위치한 변방의 도서국가로, 다른 나라에 비해 차문화의 도입 시기가 늦었다. 그러나 이 두 나라에 차문화가 도입되면서 매우 발전되었을 뿐만 아니라 독특하고 고유한 차문화 형태를 전개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다만 오랜 기간을 거쳐 차문화가 보편화된 일본에 비해 영국은 아주 짧은 기간 내에 차문화가 보편화 되었다는 점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둘째, 왕족과 귀족이라 불리는 상위 계층의 차문화가 서민과 노동자로 구성된 하위 계층으로 이행되었다는 점이다. 일본과 영국 모두 차가 처음 도입되던 시기만 해도 차는 사치품이었다. 따라서 차는 상위 계층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이었고, 이에 차문화는 귀족을 중심으로 형성되었다. 그것이 일본은 메이지유신, 영국은 산업혁명 이후 급격하게 일반대중에게까지 차문화가 확산하였다. 셋째, 일본은 수출용, 영국은 내수용으로 홍차를 구분할 수 있다. 일본의 홍차는 19세기에 제차되었는데, 수출용으로 만들어졌다. 이로써 수출상품으로서 홍차가 일본에서 정착하게 되었다. 영국은 기후관계로 전량을 외국으로부터 수입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들은 초기에 중국으로부터 수입하다가 식민지인 인도와 스리랑카에서 차의 재배에 성공하여, 20세기에 들어서서는 세계적인 홍차 브랜드를 소유하는 국가로 탈바꿈하였다. 넷째, 일본과 영국 차문화를 성별의 특징으로 구분할 수 있다. 남성중심의 문화에서 여성중심의 차문화로 전환한 것이 일본이라면, 여성중심의 문화에서 남성을 포함하는 보편적 차문화에 성공한 것이 영국으로 대비시킬 수 있었다. 다섯째, 일본과 영국의 차문화를 행차(行茶)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일본의 경우는 근대에 이르기까지 이에모토(家元)를 중심으로 데마에의 과정이 보존되어 왔다. 따라서 차문화는 전문적인 교육과 오랜 숙련과정을 거친 차인들에 의하여 형성 ‧ 유지되었다. 영국의 경우는 차를 마시는 데에 일본의 데마에(点前)에 비견할 만한 규격이 요청된 것이 아니었다. 영국에서 차의 위상은 생활 속의 의식이며, 타인과의 교류에 활용되어 생활속에 정착하였다. 그러므로 그들의 차문화는 행차를 중시하는 일본의 경우와 달리 비행차의 문화라 할 만하다. 여섯째, 일본과 영국의 차문화를 교육적 의미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일본의 경우 정형화된 데마에 기법들을 개발 ‧ 유지하는 데에는 전문적인 소양을 지닌 집단이 필요하였고, 그들에 대한 교육은 오랜 시간과 정성을 요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영국의 경우는 차생활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생활매너를 익히고 사교범위를 넓혀가며, 상대를 배려하고 친절을 몸에 배이도록 하기 위하여 차교육을 받았다. 문화도 다르고 풍토도 다른 지구 반대편의 두 나라에서 형성된 차문화를 비교하여 같은 점과 다른 점, 그리고 관계를 연구한 것에는 적지 않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본 연구를 발판으로 좀 더 심도 있는 동서양의 차문화 연구가 진행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According to researchs concerning the cultures of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tea, seemingly it's bare to compare the cultures of asian tea with western tea. Mostly th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under the prevailing mood that is like one part tends to look down on the others, and the part of s...
According to researchs concerning the cultures of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tea, seemingly it's bare to compare the cultures of asian tea with western tea. Mostly th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under the prevailing mood that is like one part tends to look down on the others, and the part of study in the tools or tea trade has been a main theme until these days. S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hat we try to compare tea cultures of England and Japan which have very similar geological conditions. Thus I would like to take some time to look into the overall procedures and influences of tea culture - how those two countries absorbed the tea culture and how tea culture took root including the mutual relation between tea culture and social strategy. This study focuses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two countries, pointing at the each country's cultural circumstance based on the christian view in England and Zen of Japan in modern times. Modern time is considered as a renovative period, during which both England and Japan got to become the strong powered nations in europe or in asia. Furthermore under that developing situation, tea culture of those countries got generalized. Despite of the geological and cultural differences of two countries, we can see many things in common in terms of introduction of tea culture. Firstly, the tea was introduced to them in the almost same age. The time of introduction of tea seems to have been the most late because those two countries were located at the corner of the each continent, compared with one of another countries. However, it is interesting that since tea had been imported to them, not only the tea culture was developed at the most but also highly unique style of tea culture was found in them. Somehow we should concentrate on the fact that there is difference that unlike Japan which tea culture was situated steadily for a long time, England had quite short period of settlement of tea culture. Second, tea culture which was originated at the high status like nobles and royal families was propagated to the low status consisting of common people and working class population. At the beginning of tea imported, the tea was a symbol of luxury items. So tea culture was a prestige which was owned by only nobles. Later, Japan started to cultivate its own tea crops and England could have tea material from a mass production in the lots of colonies of it. Having getting the shortage of tea supply solved ,the common people class could taste the tea culture and then low rank enjoyed it as well. On the contrary that in Japan, the male called warriors had a very important role in spreading the tea culture, in England, it was the female that delivered the tea culture to the low rank people. Lastly, the tea culture of Japan and England came to be the ordinary one in their life. However, the procedures in those two look pretty different. As mentioned before, Japan had very long history of tea culture settlement and it has been inherited as a tradition throughout a long time, but the tea culture of England was developed widely and rapidly for a short time due to a turning point called the Industrial Revolution. So this document studied the tea culture comparing two countries within the modern times. It's hard to deny the fact that tea culture affected very strongly those countries even if studying only tea culture section can't universalize all-round societies. I think there is significance in researching the difference and the similarity of those countries' tea culture that was formed at the opposite area of the world. Thus I want to get more in-depth studies about asian and western tea culture conducted with stepping stone like my study for the future.
According to researchs concerning the cultures of bo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tea, seemingly it's bare to compare the cultures of asian tea with western tea. Mostly the research has been conducted under the prevailing mood that is like one part tends to look down on the others, and the part of study in the tools or tea trade has been a main theme until these days. So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hat we try to compare tea cultures of England and Japan which have very similar geological conditions. Thus I would like to take some time to look into the overall procedures and influences of tea culture - how those two countries absorbed the tea culture and how tea culture took root including the mutual relation between tea culture and social strategy. This study focuses on the characteristics of the two countries, pointing at the each country's cultural circumstance based on the christian view in England and Zen of Japan in modern times. Modern time is considered as a renovative period, during which both England and Japan got to become the strong powered nations in europe or in asia. Furthermore under that developing situation, tea culture of those countries got generalized. Despite of the geological and cultural differences of two countries, we can see many things in common in terms of introduction of tea culture. Firstly, the tea was introduced to them in the almost same age. The time of introduction of tea seems to have been the most late because those two countries were located at the corner of the each continent, compared with one of another countries. However, it is interesting that since tea had been imported to them, not only the tea culture was developed at the most but also highly unique style of tea culture was found in them. Somehow we should concentrate on the fact that there is difference that unlike Japan which tea culture was situated steadily for a long time, England had quite short period of settlement of tea culture. Second, tea culture which was originated at the high status like nobles and royal families was propagated to the low status consisting of common people and working class population. At the beginning of tea imported, the tea was a symbol of luxury items. So tea culture was a prestige which was owned by only nobles. Later, Japan started to cultivate its own tea crops and England could have tea material from a mass production in the lots of colonies of it. Having getting the shortage of tea supply solved ,the common people class could taste the tea culture and then low rank enjoyed it as well. On the contrary that in Japan, the male called warriors had a very important role in spreading the tea culture, in England, it was the female that delivered the tea culture to the low rank people. Lastly, the tea culture of Japan and England came to be the ordinary one in their life. However, the procedures in those two look pretty different. As mentioned before, Japan had very long history of tea culture settlement and it has been inherited as a tradition throughout a long time, but the tea culture of England was developed widely and rapidly for a short time due to a turning point called the Industrial Revolution. So this document studied the tea culture comparing two countries within the modern times. It's hard to deny the fact that tea culture affected very strongly those countries even if studying only tea culture section can't universalize all-round societies. I think there is significance in researching the difference and the similarity of those countries' tea culture that was formed at the opposite area of the world. Thus I want to get more in-depth studies about asian and western tea culture conducted with stepping stone like my study for the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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