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관광수용력을 초과하는 관광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버투어리즘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관광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삶이 황폐화하고, 심지어 정든 거주지를 떠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오버투어리즘이란 “관광수용력을 넘어서는 많은 관광객이 일시에 몰려들면서 관광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등 삶과 환경에 악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관광수용능력은 국가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어 그 정도를 수치로 계량화할 수는 없다. 오버투어리즘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수용 가능한 적정수준을 초과한 “과도한 관광객의 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의 부족, 관광객들의 부적절한 태도와 행동 등을 들 수 있다. 과도한 관광객으로 자연환경은 파괴되고, 주민은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지역 문화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관광지에서는 다양한 갈등이 유발된다. 첫째는 주민과 상인 간의 갈등이다. 이는 관광지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지역주민들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상인 간의 갈등이다. 둘째는 지역주민과 공공기관(공무원)의 갈등이다. 관광개발 정책으로 지방정부는 경제적 이득을 보게 되지만 지역주민들은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셋째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의 갈등이다. 과도한 관광객으로 지역 주민의 ...
최근 관광수용력을 초과하는 관광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버투어리즘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관광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삶이 황폐화하고, 심지어 정든 거주지를 떠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오버투어리즘이란 “관광수용력을 넘어서는 많은 관광객이 일시에 몰려들면서 관광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등 삶과 환경에 악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관광수용능력은 국가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어 그 정도를 수치로 계량화할 수는 없다. 오버투어리즘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수용 가능한 적정수준을 초과한 “과도한 관광객의 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의 부족, 관광객들의 부적절한 태도와 행동 등을 들 수 있다. 과도한 관광객으로 자연환경은 파괴되고, 주민은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지역 문화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관광지에서는 다양한 갈등이 유발된다. 첫째는 주민과 상인 간의 갈등이다. 이는 관광지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지역주민들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상인 간의 갈등이다. 둘째는 지역주민과 공공기관(공무원)의 갈등이다. 관광개발 정책으로 지방정부는 경제적 이득을 보게 되지만 지역주민들은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셋째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의 갈등이다. 과도한 관광객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저하된다. 지역주민들은 관광객의 밀집을 막기 위해 관광 거부 운동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넷째는 관광객 간의 갈등이다. 과도한 관광객이 특정 지역에 몰려오게 되면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고 관광시설을 적절하게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관광객은 좋지 않는 경험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오버투어리즘이 발생한 곳은 서울의 북촌한옥마을이라 할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정주형 관광지인 북촌한옥마을에서는 수년 전부터 관광객들로 인해 삶의 질이 악화된 지역주민들의 저항운동이 일어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종로구는 2018년 6월 <북촌한옥마을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8대 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오버투어리즘의 피해를 줄이려는 첫 종합대책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을 마련했고,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유람선 정박 제한과 관광세 부과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북촌한옥마을과 같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 곳은 아직 찾아볼 수 없다. 본 연구는 북촌한옥마을의 오버투어리즘 대책 시행 1년 6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주민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것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대책 시행 전후의 반응을 알아봤다. 그리고 대책에 대한 효과를 분석했다.
최근 관광수용력을 초과하는 관광객으로 인해 발생하는 오버투어리즘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관광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삶이 황폐화하고, 심지어 정든 거주지를 떠나는 경우까지 생기고 있다. 오버투어리즘이란 “관광수용력을 넘어서는 많은 관광객이 일시에 몰려들면서 관광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등 삶과 환경에 악 영향을 미치는 현상”을 말한다. 관광수용능력은 국가와 지역마다 다를 수 있어 그 정도를 수치로 계량화할 수는 없다. 오버투어리즘을 발생시키는 원인으로는 수용 가능한 적정수준을 초과한 “과도한 관광객의 수, 관광객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의 부족, 관광객들의 부적절한 태도와 행동 등을 들 수 있다. 과도한 관광객으로 자연환경은 파괴되고, 주민은 경제적으로 소외되고, 지역 문화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관광지에서는 다양한 갈등이 유발된다. 첫째는 주민과 상인 간의 갈등이다. 이는 관광지화로 인해 경제적으로 소외되는 지역주민들과 수익창출이 가능한 상인 간의 갈등이다. 둘째는 지역주민과 공공기관(공무원)의 갈등이다. 관광개발 정책으로 지방정부는 경제적 이득을 보게 되지만 지역주민들은 피해를 보게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 셋째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의 갈등이다. 과도한 관광객으로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이 저하된다. 지역주민들은 관광객의 밀집을 막기 위해 관광 거부 운동을 벌이는 경우도 있다. 넷째는 관광객 간의 갈등이다. 과도한 관광객이 특정 지역에 몰려오게 되면 관광 인프라가 부족하고 관광시설을 적절하게 이용하지 못하게 된다. 이로 인해 관광객은 좋지 않는 경험을 갖게 된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오버투어리즘이 발생한 곳은 서울의 북촌한옥마을이라 할 수 있다. 국내 대표적인 정주형 관광지인 북촌한옥마을에서는 수년 전부터 관광객들로 인해 삶의 질이 악화된 지역주민들의 저항운동이 일어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와 종로구는 2018년 6월 <북촌한옥마을 주민피해 최소화를 위한 8대 대책>을 마련했다. 이 대책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오버투어리즘의 피해를 줄이려는 첫 종합대책이라 할 수 있다. 프랑스 파리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숙박 공유 플랫폼인 에어비앤비로 인한 주민피해 대책을 마련했고,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유람선 정박 제한과 관광세 부과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하지만 북촌한옥마을과 같이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한 곳은 아직 찾아볼 수 없다. 본 연구는 북촌한옥마을의 오버투어리즘 대책 시행 1년 6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주민들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는지에 대한 것이다. 설문조사를 통해 대책 시행 전후의 반응을 알아봤다. 그리고 대책에 대한 효과를 분석했다.
Recently, too many visitors to tourist attractions have become a social problem. Residents in such areas suffer greatly and in extreme cases, they even leave their homes. Overtourism refers to "a phenomenon that adversely affects the residents’ life and the surrounding environment due to too man...
Recently, too many visitors to tourist attractions have become a social problem. Residents in such areas suffer greatly and in extreme cases, they even leave their homes. Overtourism refers to "a phenomenon that adversely affects the residents’ life and the surrounding environment due to too many visitors beyond the capacity of the tourist attractions.” Tourism capacity can vary from country to country and cannot be quantified, though. On top of the excessive number of visitors, there are many other causes of overtourism including the lack of facilities to accommodate visitors, and the tourists’ inadequate attitudes. More often than not, the discords end up destroying the natural environment, economically marginalizing residents, thus adversely affecting local culture. Residents, who suffer from setbacks due to overtourism, face various conflicts with its three major beneficiaries of merchants, public institutions, and visitors themselves. Such troubles sometimes prompt residents to campaign to block visitors. And overtourism can result in the fourth type of feuds, which take place between visitors in case there lacks tourism infrastructure or the use of tourist facilities is inadequate. This can give bad experiences to visitors. In Korea, the overtourism issue first surfaced at Bukchon Hanok Village in central Seoul. Residents of the village, one of the best tourist attractions in the country, have tried to block mounting visitors over the past many years. In order to grapple with the problem,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nd Jongno-gu Office prepared the “Eight Measures to Minimize Victims of Bukchon Hanok Village,” in June 2018. It marks the first comprehensive policies to reduce the damage of overtourism not only in Korea but also across the world. Paris of France and Amsterdam of the Netherlands have prepared measures to protect residents from the exploding number of visitors through Airbnb, an accommodation sharing platform. Venice of Italy has come up with a series of steps to restrict cruise ships, while imposing tourism taxes. However, no cities implemented comprehensive countermeasures against overtourism before the Bukchon Hanok Village case. This study is geared toward delving into how the anti-overtourism measures changed people’s lives in 18 months based on surveys conducted before and after implementing the eight measures. The study also analyzes their effect.
Recently, too many visitors to tourist attractions have become a social problem. Residents in such areas suffer greatly and in extreme cases, they even leave their homes. Overtourism refers to "a phenomenon that adversely affects the residents’ life and the surrounding environment due to too many visitors beyond the capacity of the tourist attractions.” Tourism capacity can vary from country to country and cannot be quantified, though. On top of the excessive number of visitors, there are many other causes of overtourism including the lack of facilities to accommodate visitors, and the tourists’ inadequate attitudes. More often than not, the discords end up destroying the natural environment, economically marginalizing residents, thus adversely affecting local culture. Residents, who suffer from setbacks due to overtourism, face various conflicts with its three major beneficiaries of merchants, public institutions, and visitors themselves. Such troubles sometimes prompt residents to campaign to block visitors. And overtourism can result in the fourth type of feuds, which take place between visitors in case there lacks tourism infrastructure or the use of tourist facilities is inadequate. This can give bad experiences to visitors. In Korea, the overtourism issue first surfaced at Bukchon Hanok Village in central Seoul. Residents of the village, one of the best tourist attractions in the country, have tried to block mounting visitors over the past many years. In order to grapple with the problem, the Seoul Metropolitan Government and Jongno-gu Office prepared the “Eight Measures to Minimize Victims of Bukchon Hanok Village,” in June 2018. It marks the first comprehensive policies to reduce the damage of overtourism not only in Korea but also across the world. Paris of France and Amsterdam of the Netherlands have prepared measures to protect residents from the exploding number of visitors through Airbnb, an accommodation sharing platform. Venice of Italy has come up with a series of steps to restrict cruise ships, while imposing tourism taxes. However, no cities implemented comprehensive countermeasures against overtourism before the Bukchon Hanok Village case. This study is geared toward delving into how the anti-overtourism measures changed people’s lives in 18 months based on surveys conducted before and after implementing the eight measures. The study also analyzes their eff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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