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그림책 파라텍스트 탐색활동에서 나타나는 만 3세 유아의 반응을 살펴보고, 탐색한 파라텍스트를 통해 유아들이 그림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그림책 파라텍스트 탐색활동에서 나타나는 만 3세 유아의 반응은 어떠한가?
본 연구는 경기도 S시에 소재한 B유치원의 만 3세 유아 18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21일부터 2018년 10월 11일까지 8주 동안 주 3회 총 24회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그림책은 총 12권으로 연구자는 오전자유선택활동 시간에 3~4명으로 소그룹을 구성하여 교실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유아들은 파라텍스트를 탐색하며 그림책 읽기활동을 진행하였다. 연구 자료 수집을 위해 연구자는 직접 참여 관찰을 하였고 유아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촬영한 동영상 및 음성녹음자료, 연구자 일지, 교사면담 자료, 기타 문서 등이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모든 연구 자료는 질적 범주화 과정을 거쳐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의 과정을 통해 나타난 유아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파라텍스트는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과 주제, 사건의 결정적인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아 낸 그림책의 메인화면으로 유아는 이러한 파라텍스트의 요소에 숨어있는 단서들을 찾아 그림책의 내용을 예측하고 추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들은 파라텍스트의 앞표지, 뒤표지, 펼침면과 책등, 제목, 면지, 덧싸개, 띠지, ...
본 연구의 목적은 그림책 파라텍스트 탐색활동에서 나타나는 만 3세 유아의 반응을 살펴보고, 탐색한 파라텍스트를 통해 유아들이 그림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그림책 파라텍스트 탐색활동에서 나타나는 만 3세 유아의 반응은 어떠한가?
본 연구는 경기도 S시에 소재한 B유치원의 만 3세 유아 18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21일부터 2018년 10월 11일까지 8주 동안 주 3회 총 24회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그림책은 총 12권으로 연구자는 오전자유선택활동 시간에 3~4명으로 소그룹을 구성하여 교실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유아들은 파라텍스트를 탐색하며 그림책 읽기활동을 진행하였다. 연구 자료 수집을 위해 연구자는 직접 참여 관찰을 하였고 유아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촬영한 동영상 및 음성녹음자료, 연구자 일지, 교사면담 자료, 기타 문서 등이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모든 연구 자료는 질적 범주화 과정을 거쳐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의 과정을 통해 나타난 유아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파라텍스트는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과 주제, 사건의 결정적인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아 낸 그림책의 메인화면으로 유아는 이러한 파라텍스트의 요소에 숨어있는 단서들을 찾아 그림책의 내용을 예측하고 추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들은 파라텍스트의 앞표지, 뒤표지, 펼침면과 책등, 제목, 면지, 덧싸개, 띠지, 타이포그래피 등에 감춰져 있는 본문의 결정적인 정보를 하나씩 찾아내는 것을 즐거워했다. 또한, 유아들은 자신이 발견한 단서로 본문의 내용을 예측하고 상상하였으며 책의 제목을 짓기도 하였고 파라텍스트와 본문을 연결해 보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 읽기 과정 중 본문의 장면에서 파라텍스트로 넘나들며 파라텍스트에서 발견한 정보를 재확인, 재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파라텍스트의 앞표지와 뒤표지를 펼쳐서 표지의 그림을 하나로 연결하여 보며 그림책의 단서를 찾으려는 반응을 통해 유아가 파라텍스트의 물질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능동적인 그림책 독자로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유아들은 그림책과 마주하는 순간에 자신이 경험한 일과 지식을 연결시키며 그림책과 독자인 유아 자신과 서로 상호 교류하는 반응을 보였다. 즉, 그림책 파라텍스트는 유아의 과거 경험과 연결시켜주는 통로의 역할을 하였다. 유아는 그림책 텍스트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불러와 그 텍스트를 자신만의 고유한 문학적, 심리적 여과장치를 거쳐서 제각각의 독자의 의미를 구성한다(서정숙 외, 2016). 파라텍스트를 통해 유아는 자신이 경험한 일에서 간접적인 경험이 아니라 직접 실제적으로 행동한 경험을 회상하여 또래들과 함께 이를 공유하는 문학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파라텍스트에 나타난 여러 가지 글자, 숫자, 영어, 표시기호에서 유아와 친숙한 자신의 이름글자와 엄마, 친구 이름 글자 등을 변별하여 찾아내는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보는 그림책 파라텍스트 요소를 통해 과거의 경험한 다른 텍스트를 연결하는 상호텍스트성 반응도 나타났다. 셋째, 파라텍스트는 단지 시각적으로만 인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보는 유아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유도하여 다이나믹한 변화를 경험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이는 종이책이 지닌 물질성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유아들이 그림책 파라텍스트를 자신의 감각을 통해 느끼고 놀이로 연계하였기 때문이라 해석한다. 특히, 유아들은 앞표지와 뒤표지를 펼쳐서 연결되는 그림책의 물리적인 형태와 속성을 발견하여 놀이로 활용하였으며,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효과와 촉감을 표현한 그림의 경우 유아가 직접적인 책과의 접촉을 통해 다양한 반응이 일어나도록 안내하였다. 뿐만 아니라, 파라텍스트 요소 중 띠지는 미술영역에서 종이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띠지를 제작해보는 놀이로 확장되었다. 또한 똑같은 글자, 상장적인 그림이나 로고, 면지의 무늬와 색깔 등을 파라텍스트 안에서 찾는 것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파라텍스트 요소를 놀이로 즐기는 유아의 반응은 주로 그림책 읽기 과정의 마무리 단계인 파라텍스트 요소의 재탐색활동 중에 나타났다. 넷째, 유아들은 파라텍스트 탐색활동 과정에서 파라텍스트 안에 있는 작은 요소와 내용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보이며 반응하였다. 파라텍스트 작은 요소로는 표지의 내용에 속하는 작가, 출판사, 메달과 그림책 외부에서 발견되는 작가의 헌사와 책의 줄거리에 대한 정보 등을 말한다. 유아는 출판사와 작가의 이름과 성별까지 궁금해 했으며, 작가가 다른 사람에게 바치는 뜻으로 쓴 헌사 내용에 있는 이름을 본문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예측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유아의 반응은 그림책 글 텍스트와 그림텍스트 곁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붙어 있으려는 파라텍스트 요소 안에 모든 내용까지 찾아내려는 적극적인 독자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자면, 만 3세 유아는 파라텍스트 요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그림책의 결정적인 정보와 핵심적인 단서들을 가지고 책의 내용을 예측하고 상상하였으며, 단서의 조각을 가진 유아는 본문의 내용을 기대하며 몰입하였고 조각을 본 화면 속에서 찾아내며 그림책을 이해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파라텍스트는 유아의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서로 이어주는 통로로서 유아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또한 파라텍스트 요소와 과거 유아가 경험한 또 다른 텍스트를 떠올리는 상호텍스트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그림책 파라텍스트의 물질성은 유아의 자발적인 행동을 유발하게 함으로써 파라텍스트의 요소를 감각으로 느끼고 즐기며 놀이의 확장으로 연결하는 작용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 작가와 작가의 헌사, 출판사와 그림책에 관련된 홍보 문구 등에도 관심을 보이며 그림책 독자로서 파라텍스트 탐색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그림책 파라텍스트 탐색 시 나타나는 유아들의 생생한 반응을 소개하면서 주체적 독자로서 유아들이 참여하는 그림책 파라텍스트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그림책 파라텍스트 탐색활동에서 나타나는 만 3세 유아의 반응을 살펴보고, 탐색한 파라텍스트를 통해 유아들이 그림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이에 따른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연구문제 1. 그림책 파라텍스트 탐색활동에서 나타나는 만 3세 유아의 반응은 어떠한가?
본 연구는 경기도 S시에 소재한 B유치원의 만 3세 유아 18명을 대상으로 2019년 8월 21일부터 2018년 10월 11일까지 8주 동안 주 3회 총 24회 진행되었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그림책은 총 12권으로 연구자는 오전자유선택활동 시간에 3~4명으로 소그룹을 구성하여 교실이 아닌 별도의 공간에서 유아들은 파라텍스트를 탐색하며 그림책 읽기활동을 진행하였다. 연구 자료 수집을 위해 연구자는 직접 참여 관찰을 하였고 유아의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을 촬영한 동영상 및 음성녹음자료, 연구자 일지, 교사면담 자료, 기타 문서 등이 분석 자료로 사용되었다. 모든 연구 자료는 질적 범주화 과정을 거쳐 분석되었다. 이러한 연구의 과정을 통해 나타난 유아의 반응을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파라텍스트는 본문에 등장하는 인물과 주제, 사건의 결정적인 정보를 함축적으로 담아 낸 그림책의 메인화면으로 유아는 이러한 파라텍스트의 요소에 숨어있는 단서들을 찾아 그림책의 내용을 예측하고 추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아들은 파라텍스트의 앞표지, 뒤표지, 펼침면과 책등, 제목, 면지, 덧싸개, 띠지, 타이포그래피 등에 감춰져 있는 본문의 결정적인 정보를 하나씩 찾아내는 것을 즐거워했다. 또한, 유아들은 자신이 발견한 단서로 본문의 내용을 예측하고 상상하였으며 책의 제목을 짓기도 하였고 파라텍스트와 본문을 연결해 보기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 읽기 과정 중 본문의 장면에서 파라텍스트로 넘나들며 파라텍스트에서 발견한 정보를 재확인, 재탐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파라텍스트의 앞표지와 뒤표지를 펼쳐서 표지의 그림을 하나로 연결하여 보며 그림책의 단서를 찾으려는 반응을 통해 유아가 파라텍스트의 물질성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능동적인 그림책 독자로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둘째, 유아들은 그림책과 마주하는 순간에 자신이 경험한 일과 지식을 연결시키며 그림책과 독자인 유아 자신과 서로 상호 교류하는 반응을 보였다. 즉, 그림책 파라텍스트는 유아의 과거 경험과 연결시켜주는 통로의 역할을 하였다. 유아는 그림책 텍스트에서 서로 다른 경험을 불러와 그 텍스트를 자신만의 고유한 문학적, 심리적 여과장치를 거쳐서 제각각의 독자의 의미를 구성한다(서정숙 외, 2016). 파라텍스트를 통해 유아는 자신이 경험한 일에서 간접적인 경험이 아니라 직접 실제적으로 행동한 경험을 회상하여 또래들과 함께 이를 공유하는 문학적 반응을 보였다. 또한 파라텍스트에 나타난 여러 가지 글자, 숫자, 영어, 표시기호에서 유아와 친숙한 자신의 이름글자와 엄마, 친구 이름 글자 등을 변별하여 찾아내는 반응을 보였으며, 현재 보는 그림책 파라텍스트 요소를 통해 과거의 경험한 다른 텍스트를 연결하는 상호텍스트성 반응도 나타났다. 셋째, 파라텍스트는 단지 시각적으로만 인지하는 것뿐만 아니라 책을 보는 유아의 행동을 직접적으로 유도하여 다이나믹한 변화를 경험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이는 종이책이 지닌 물질성과 깊은 관련이 있으며 유아들이 그림책 파라텍스트를 자신의 감각을 통해 느끼고 놀이로 연계하였기 때문이라 해석한다. 특히, 유아들은 앞표지와 뒤표지를 펼쳐서 연결되는 그림책의 물리적인 형태와 속성을 발견하여 놀이로 활용하였으며,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효과와 촉감을 표현한 그림의 경우 유아가 직접적인 책과의 접촉을 통해 다양한 반응이 일어나도록 안내하였다. 뿐만 아니라, 파라텍스트 요소 중 띠지는 미술영역에서 종이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띠지를 제작해보는 놀이로 확장되었다. 또한 똑같은 글자, 상장적인 그림이나 로고, 면지의 무늬와 색깔 등을 파라텍스트 안에서 찾는 것을 하나의 놀이로 생각하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와 같이 파라텍스트 요소를 놀이로 즐기는 유아의 반응은 주로 그림책 읽기 과정의 마무리 단계인 파라텍스트 요소의 재탐색활동 중에 나타났다. 넷째, 유아들은 파라텍스트 탐색활동 과정에서 파라텍스트 안에 있는 작은 요소와 내용에도 끊임없이 관심을 보이며 반응하였다. 파라텍스트 작은 요소로는 표지의 내용에 속하는 작가, 출판사, 메달과 그림책 외부에서 발견되는 작가의 헌사와 책의 줄거리에 대한 정보 등을 말한다. 유아는 출판사와 작가의 이름과 성별까지 궁금해 했으며, 작가가 다른 사람에게 바치는 뜻으로 쓴 헌사 내용에 있는 이름을 본문에 등장하는 주인공으로 예측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러한 유아의 반응은 그림책 글 텍스트와 그림텍스트 곁에 어떠한 방식으로든 붙어 있으려는 파라텍스트 요소 안에 모든 내용까지 찾아내려는 적극적인 독자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 결과를 요약하자면, 만 3세 유아는 파라텍스트 요소를 탐색하는 과정에서 그림책의 결정적인 정보와 핵심적인 단서들을 가지고 책의 내용을 예측하고 상상하였으며, 단서의 조각을 가진 유아는 본문의 내용을 기대하며 몰입하였고 조각을 본 화면 속에서 찾아내며 그림책을 이해하는 모습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파라텍스트는 유아의 과거의 경험과 지식을 서로 이어주는 통로로서 유아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또한 파라텍스트 요소와 과거 유아가 경험한 또 다른 텍스트를 떠올리는 상호텍스트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그림책 파라텍스트의 물질성은 유아의 자발적인 행동을 유발하게 함으로써 파라텍스트의 요소를 감각으로 느끼고 즐기며 놀이의 확장으로 연결하는 작용을 하였다. 뿐만 아니라, 그림책 작가와 작가의 헌사, 출판사와 그림책에 관련된 홍보 문구 등에도 관심을 보이며 그림책 독자로서 파라텍스트 탐색활동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그림책 파라텍스트 탐색 시 나타나는 유아들의 생생한 반응을 소개하면서 주체적 독자로서 유아들이 참여하는 그림책 파라텍스트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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