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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 초록

우리나라의 대규모 국제스포츠행사
테러대책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嘉泉大學校 大學院 警察安保學科
安保學 專攻 田 鍾 燮

각 국가는 올림픽⋅월드컵 등의 대형 국제 스포츠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외교⋅정치 발전은 물론 관광⋅문화 등 소프트파워 성장과 경제적 이득 등으로 긍정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2000년 들어 체육⋅회의․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대규모 행사 개최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의 경우 테러단체의 집중 ...

국문 초록

우리나라의 대규모 국제스포츠행사
테러대책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

嘉泉大學校 大學院 警察安保學科
安保學 專攻 田 鍾 燮

각 국가는 올림픽⋅월드컵 등의 대형 국제 스포츠행사를 유치하기 위해 막대한 비용을 투자하고 있다. 이는 국가의 외교⋅정치 발전은 물론 관광⋅문화 등 소프트파워 성장과 경제적 이득 등으로 긍정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2000년 들어 체육⋅회의․문화 등 많은 분야에서 대규모 행사 개최가 급증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국제적인 이목이 집중되는 대규모 행사의 경우 테러단체의 집중 타깃이 되어 왔기 때문에 각 국가들은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안전대책을 강구하여 왔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국제테러와 함께 북한의 안보위협이 더해져 그 부담이 더욱 가중되었다.
이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대규모 국제 스포츠행사 개최시 대회 축제 분위기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효율적이면서, 빈틈없고 조용한 안전활동을 수행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기 위해 작년 우리나라에서 개최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운영된 대테러안전 기구와 당시 적용된 많은 관련 대책을 살펴보고 잘한 점과 문제점을 파악해 개선하고 발전적인 대책을 제시하는 한편, 향후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국제 스포츠행사에 적용하기 위함이다.
이 연구를 위해 과거 국내외에서 개최된 국제행사시 테러발생 사례와 이에 대응한 주요국가 활동내용을 살펴보고, 테러방지법 및 주요 법규에서 규정하는 국가중요행사의 개념과 안전활동 운영체계을 설명하였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당시 ISIS 등 테러단체에 의한 국제테러위협, 외로운 늑대, 사이버테러 위협, 북한의 핵실험⋅미사일 도발에 따른 안보위협, 산악지형에 따른 추위⋅폭설 등 자연적 위협 등 만만찮은 안전환경에서 이를 극복하며 성공적으로 개최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은 테러방지법 시행에 따라 처음으로 총리실 대테러센터가 주도하는 대규모 국제행사 안전활동으로 기록된다. 총리실 대테러센터와 국정원 그리고 안전 관계기관들이 조직위와 긴밀 협조하면서 체계적인 사전 정밀 안전대책 준비와 협력이 이루어졌다. 또한 역대 대회와는 비교가 안되는 첨단 장비와 기법을 활용되었으며, 사이버 방어인력이 대거 투입되었고, 안티드론 장비도 도입되었다. 서울⋅부산 지하철 및 KTX 올림픽線 등 대회 직⋅간접시설에 대한 전국적 차원의 테러 대응활동도 이루어 졌다. 또한 많은 민간 경호안전인력이 중요행사장 출입구에서 보안 검색활동을 수행하였다. 주요 외신과 IOC는 “무장군인이 보이지 않지만 안전하다는 느낌이 든다. 너무나 안전한 올림픽에 놀라고 있다. 역사상 안전한 최고의 하이테크 올림픽”으로 평가하였다.
하지만 눈에 잘 띄지 않는 여러 분야에서 미흡한 점과 개선해야 할 점이 보였다. 먼저 드론안전, 질병관리, 사이버대응 등 새로운 형태의 안전위협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이 아쉬웠다. 새롭게 채택된 대책인데다 예산 또는 기술적 한계 그리고 상상력 부족에서 나타난 문제점들이다. 또한 조직위와 정부 컨트롤 타워인 대테러안전대책본부와의 협력에서 다소 미흡한 점도 있었다. 협조관계를 더욱 심화시키면서 책임 분담을 명확히 하는 MOU를 체결해 두는 것도 대책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민간 안전인력 활용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이들의 노하우와 첨단장비는 정부를 능가한다. 이들에 대한 사전교육도 철저히 되어야 정부 안전요원과의 호흡도 잘 맞출 수 있다.
이 논문의 연구방법은 문헌고찰, 국내외 사례 비교분석, 연구자의 평창동계올림픽 현장 경험과 당시 함께 한 관계기관 안전요원을 대상으로 한 폭넓은 인터뷰 등 질적 연구를 병행하였다. 연구자가 대규모 국제 스포츠행사 대테러활동에 관한 연구를 하면서 각종 자료 수집이 생각보다는 쉽지 않았다.
대테러센터나 국정원 등 관계기관의 자료는 대부분 대외비나 비밀로 비공개자료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과거 유사 연구 논문들이 대통령 훈령 제47호 국가대테러활동지침 체계하에서 이루어진 것이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테러방지법이 적용된 국가중요행사인 관계로 선행연구 논문 인용에도 한계가 있었다. 그리고 깊이 있게 다루지 못한 안티드론, 사이버대책, 질병안전, 민간 경호 경비업의 발전 등은 앞으로도 더욱 많은 연구가 진행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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