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한국의 수출다변화 유망 지역으로 손꼽히는 아세안과 후발국인 ‘CLMV’에서 한국의 수출경쟁력을 진단하고, 향후 교역 확대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일본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이 처한 경쟁 상황을 파악하고, 경쟁국의 대외정책 추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국은 일부 지역과 품목에 수출이 편중되어 있다.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빈번한 통상 분쟁이 발생함에 따라 수출다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세안(ASEAN)은 높은 성장성과 경제 규모를 갖춘 수출다변화 유망 지역으로, 특히 후발 가입국인 CLMV 4개국은 경제 규모와 1인당 GDP가 아세안 최하위 수준이나 경제성장률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경제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국은 CLMV의 수입 시장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며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특히 베트남은 전자 제조부문에서 한국의 대규모 투자를 받아 글로벌 제조기지로 성장했다. 베트남은 한국에서 수입한 기술집약적 중간재를 가공, 조립해 수출용 최종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
본 연구는 한국의 수출다변화 유망 지역으로 손꼽히는 아세안과 후발국인 ‘CLMV’에서 한국의 수출경쟁력을 진단하고, 향후 교역 확대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일본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이 처한 경쟁 상황을 파악하고, 경쟁국의 대외정책 추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국은 일부 지역과 품목에 수출이 편중되어 있다.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빈번한 통상 분쟁이 발생함에 따라 수출다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세안(ASEAN)은 높은 성장성과 경제 규모를 갖춘 수출다변화 유망 지역으로, 특히 후발 가입국인 CLMV 4개국은 경제 규모와 1인당 GDP가 아세안 최하위 수준이나 경제성장률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경제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국은 CLMV의 수입 시장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며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특히 베트남은 전자 제조부문에서 한국의 대규모 투자를 받아 글로벌 제조기지로 성장했다. 베트남은 한국에서 수입한 기술집약적 중간재를 가공, 조립해 수출용 최종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상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은 산업 고도화와 고용 창출 등 경제적 이익을 누리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의 2위 수입국으로 부상하는 등 상호 호혜적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CLMV는 중국에 대한 교역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자원 개발 등 다수 산업에서 중국의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 2차 산업에 사용되는 중간재, 자본재뿐만 아니라 저렴한 소비재 등 전 가공단계 상품이 중국으로부터 대량 수입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추진으로 중-CLMV 간 물류 인프라 연계성과 중국에 대한 CLMV의 투자 및 교역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아세안의 주요 ODA 공여국으로, 2010년대 들어 CLMV의 1위 원조국으로 부상했다. 일본 기업들은 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에 제조 기지를 구축해왔으며, 최근에는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CLM’의 접경 지역으로 노동집약적 생산 공정을 이전하는 ‘태국 플러스 원’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세안 경제 통합에 따라 태국을 통한 CLM과의 공급망 구축 여건이 더욱 유리해지고 있다. 수입시장점유율, 시장비교우위(MCA), 수출경합도(ESI) 등의 지표를 통해 CLMV 내 한·중·일의 경쟁 상황과 수출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베트남을 제외한 CLM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CLM 내 수입시장점유율은 2~3%대에 불과하며, 캄보디아와 미얀마에서는 그마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신발 품목의 경우 라오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한-중 ESI가 상승하고 한국의 수입시장점유율과 MCA는 하락했다. 다만 미얀마 화학 품목, 라오스 수송기기 품목 등 일부 시장에서는 한국의 경쟁력이 개선되었다. 베트남은 중국, 일본과의 ESI가 높고, 특히 기계·전기기기 품목 ESI가 상승세를 보여 앞으로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CLMV로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서는 품목별, 지역별로 한국 기업이 처한 경쟁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과 정부의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경쟁력이 약화된 품목에서는 연구개발 등 차별화 노력이, 경쟁이 심화되는 지역에서는 통상 협력과 투자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일본 사례를 참고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인접국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중국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CLMV의 인프라 및 경제 수준이 개선되는 기회를 포착하는 등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본 연구는 한국의 수출다변화 유망 지역으로 손꼽히는 아세안과 후발국인 ‘CLMV’에서 한국의 수출경쟁력을 진단하고, 향후 교역 확대를 위한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주요 경쟁국인 중국·일본과의 비교 분석을 통해 한국이 처한 경쟁 상황을 파악하고, 경쟁국의 대외정책 추진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 한국은 일부 지역과 품목에 수출이 편중되어 있다. 최근 보호무역주의가 심화되고 빈번한 통상 분쟁이 발생함에 따라 수출다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아세안(ASEAN)은 높은 성장성과 경제 규모를 갖춘 수출다변화 유망 지역으로, 특히 후발 가입국인 CLMV 4개국은 경제 규모와 1인당 GDP가 아세안 최하위 수준이나 경제성장률은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앞으로 경제협력 확대가 기대되는 지역이다. 한국은 CLMV의 수입 시장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며 중요한 교역 파트너로 부상했다. 특히 베트남은 전자 제조부문에서 한국의 대규모 투자를 받아 글로벌 제조기지로 성장했다. 베트남은 한국에서 수입한 기술집약적 중간재를 가공, 조립해 수출용 최종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상의 협업을 통해 베트남은 산업 고도화와 고용 창출 등 경제적 이익을 누리고 있으며, 한국은 베트남의 2위 수입국으로 부상하는 등 상호 호혜적 협력을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CLMV는 중국에 대한 교역의존도가 높고 제조업, 자원 개발 등 다수 산업에서 중국의 투자에 의존하고 있다. 2차 산업에 사용되는 중간재, 자본재뿐만 아니라 저렴한 소비재 등 전 가공단계 상품이 중국으로부터 대량 수입되고 있다. 중국의 ‘일대일로’ 정책 추진으로 중-CLMV 간 물류 인프라 연계성과 중국에 대한 CLMV의 투자 및 교역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일본은 아세안의 주요 ODA 공여국으로, 2010년대 들어 CLMV의 1위 원조국으로 부상했다. 일본 기업들은 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에 제조 기지를 구축해왔으며, 최근에는 태국과 인접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 ‘CLM’의 접경 지역으로 노동집약적 생산 공정을 이전하는 ‘태국 플러스 원’ 전략을 취하고 있다. 아세안 경제 통합에 따라 태국을 통한 CLM과의 공급망 구축 여건이 더욱 유리해지고 있다. 수입시장점유율, 시장비교우위(MCA), 수출경합도(ESI) 등의 지표를 통해 CLMV 내 한·중·일의 경쟁 상황과 수출경쟁력을 분석한 결과, 한국은 베트남을 제외한 CLM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CLM 내 수입시장점유율은 2~3%대에 불과하며, 캄보디아와 미얀마에서는 그마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섬유·신발 품목의 경우 라오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한-중 ESI가 상승하고 한국의 수입시장점유율과 MCA는 하락했다. 다만 미얀마 화학 품목, 라오스 수송기기 품목 등 일부 시장에서는 한국의 경쟁력이 개선되었다. 베트남은 중국, 일본과의 ESI가 높고, 특히 기계·전기기기 품목 ESI가 상승세를 보여 앞으로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CLMV로의 수출 다변화를 위해서는 품목별, 지역별로 한국 기업이 처한 경쟁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과 정부의 전략 수립이 중요하다. 경쟁력이 약화된 품목에서는 연구개발 등 차별화 노력이, 경쟁이 심화되는 지역에서는 통상 협력과 투자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일본 사례를 참고해 베트남을 거점으로 한 인접국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중국 일대일로 정책을 통해 CLMV의 인프라 및 경제 수준이 개선되는 기회를 포착하는 등 대응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This thesis aims to examine Korea’s export competitiveness in ASEAN and its newest members, ‘CLMV,’ which are considered prospective regions for Korea’s export diversification, and draw implications for further expansion of trade. By analyzing the competitive landscape Korea is facing in comparison ...
This thesis aims to examine Korea’s export competitiveness in ASEAN and its newest members, ‘CLMV,’ which are considered prospective regions for Korea’s export diversification, and draw implications for further expansion of trade. By analyzing the competitive landscape Korea is facing in comparison to its key competitors, China and Japan, the thesis seeks for effective countermeasures and cooperation strategies in regard to the competitors’ external policies. Korea’s export is heavily concentrated on a few regions and products, and the need for market diversification is increasing with trade protectionism and frequent trade conflicts growing around the world. ASEAN is drawing attention with its high growth potential and large economy. It is especially expected to expand economic cooperation with CLMV since they are displaying the highest economic growth despite their lowest level of economic size and GDP per capita. Korea ranks among the ten largest import countries in all of CLMV’s import markets. Vietnam in particular has become global production base of electronics largely due to Korea’s investments. Vietnam imports technology-intensive intermediate goods from Korea and assembles them into final goods for export. Such cooperation is reciprocally benefiting both countries, with industrial development and job creation on Vietnam’s side, and emerging as the second largest importer to Vietnam on Korea’s side. Meanwhile, CLMV’s trade relies heavily on China, and a number of CLMV’s industries such as manufacturing and resource development largely depends on Chinese investment. Intermediate and capital goods used in secondary industries, as well as low-priced consumer goods, are mainly imported from China. China’s recent drive in ‘One-Belt, One-Road’ initiative is deepening China and CLMV’s connectivity, and also increasing CLMV’s dependence on China in terms of investment and trade. Japan, a major ODA donor country to ASEAN, has become the largest donor to CLMV since the 2010’s. While Japan’s production of automobiles and electronics in ASEAN had been centering around Thailand, Japan is recently conducting a so-called ‘Thailand-Plus-One’ strategy in which it transfers labor-intensive production processes to border areas in Cambodia, Laos, and Myanmar(CLM). As regional integration take place within ASEAN, extension of Japan’s supply chain network to CLM region through Thailand will further be facilitated. Analysis of Korea’s export competitiveness to CLMV in comparison to China and Japan, based on various indices including import market share, market comparative advantage(MCA), and export similarity index(ESI), suggests that Korea has weak competitiveness in CLMV except for Vietnam. Korea’s import market share in CLM countries is insignificant at 2~3%, and is even on the fall in Cambodia and Myanmar. In the case of textile and footwear sector, ESI of Korea and China increased while Korea’s import market share and MCA fell in all CLMV countries except Laos. However, Korea’s competitiveness showed improvement in sectors such as chemicals in Myanmar and automobiles in Laos. ESI was the highest in Vietnam, with ESI in machinery and electronics showing a steady rise in particular, which implies that competition will further intensify. To diversify Korea’s export market to CLMV, it is important to develop strategies based on thorough understanding of competitive landscape by sectors and regions. Efforts for differentiation such as R&D should be made in sectors where competitiveness has weakened, and trade cooperation and investment promotion are needed in regions where competition has intensified. Referring to Japan’s case, Korea could utilize its close relations with Vietnam to enter neighboring countries. Korea should be quick to capture opportunities that China’s ‘One-Belt, One-Road’ may bring through CLMV’s infrastructure development and economic growth.
This thesis aims to examine Korea’s export competitiveness in ASEAN and its newest members, ‘CLMV,’ which are considered prospective regions for Korea’s export diversification, and draw implications for further expansion of trade. By analyzing the competitive landscape Korea is facing in comparison to its key competitors, China and Japan, the thesis seeks for effective countermeasures and cooperation strategies in regard to the competitors’ external policies. Korea’s export is heavily concentrated on a few regions and products, and the need for market diversification is increasing with trade protectionism and frequent trade conflicts growing around the world. ASEAN is drawing attention with its high growth potential and large economy. It is especially expected to expand economic cooperation with CLMV since they are displaying the highest economic growth despite their lowest level of economic size and GDP per capita. Korea ranks among the ten largest import countries in all of CLMV’s import markets. Vietnam in particular has become global production base of electronics largely due to Korea’s investments. Vietnam imports technology-intensive intermediate goods from Korea and assembles them into final goods for export. Such cooperation is reciprocally benefiting both countries, with industrial development and job creation on Vietnam’s side, and emerging as the second largest importer to Vietnam on Korea’s side. Meanwhile, CLMV’s trade relies heavily on China, and a number of CLMV’s industries such as manufacturing and resource development largely depends on Chinese investment. Intermediate and capital goods used in secondary industries, as well as low-priced consumer goods, are mainly imported from China. China’s recent drive in ‘One-Belt, One-Road’ initiative is deepening China and CLMV’s connectivity, and also increasing CLMV’s dependence on China in terms of investment and trade. Japan, a major ODA donor country to ASEAN, has become the largest donor to CLMV since the 2010’s. While Japan’s production of automobiles and electronics in ASEAN had been centering around Thailand, Japan is recently conducting a so-called ‘Thailand-Plus-One’ strategy in which it transfers labor-intensive production processes to border areas in Cambodia, Laos, and Myanmar(CLM). As regional integration take place within ASEAN, extension of Japan’s supply chain network to CLM region through Thailand will further be facilitated. Analysis of Korea’s export competitiveness to CLMV in comparison to China and Japan, based on various indices including import market share, market comparative advantage(MCA), and export similarity index(ESI), suggests that Korea has weak competitiveness in CLMV except for Vietnam. Korea’s import market share in CLM countries is insignificant at 2~3%, and is even on the fall in Cambodia and Myanmar. In the case of textile and footwear sector, ESI of Korea and China increased while Korea’s import market share and MCA fell in all CLMV countries except Laos. However, Korea’s competitiveness showed improvement in sectors such as chemicals in Myanmar and automobiles in Laos. ESI was the highest in Vietnam, with ESI in machinery and electronics showing a steady rise in particular, which implies that competition will further intensify. To diversify Korea’s export market to CLMV, it is important to develop strategies based on thorough understanding of competitive landscape by sectors and regions. Efforts for differentiation such as R&D should be made in sectors where competitiveness has weakened, and trade cooperation and investment promotion are needed in regions where competition has intensified. Referring to Japan’s case, Korea could utilize its close relations with Vietnam to enter neighboring countries. Korea should be quick to capture opportunities that China’s ‘One-Belt, One-Road’ may bring through CLMV’s infrastructure development and economic grow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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