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은 척도의 의해 계획되고 설계되며 시공된다. 이러한 개념은 조선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조선시대의 도량형은 세종대에 확립되었고 법으로 정해져 운용되었다. 그 중, 척도는 황종척, 주척, 영조척, 조례기척, 포백척으로 분화되어 운용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도량형의 문란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었고 영조대에 척도를 교정하였다. 그러나 영조대에 교정된 척도는 세종대의 척도와 차이가 있다. 영조척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유물의 분석과 소수의 건축물의 용척을 기준으로 길이를 유추하였다. 상대적으로 실제 건축물의 용척을 통계적 자료로서 활용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 숭례문화재 이후 목조건축물에 대한 정밀실측작업이 증가하였다. 실측조사의 증가는 개별 건축물의 용척을 통해 얻어진 통계적 자료를 통해 조선시대의 영조척의 길이 및 변화상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의 37개소 59개동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용척을 분석하였다. 건축물의 용척을 중심으로 살펴본 조선시대 영조척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영조척 유물 및 도본, 건축물의 용척을 분석해 보았을 때, 조선시대 영조척은 절대적인 기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중심값을 기준으로 산포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영조척 유물의 중심 값은 305.83㎜, 도본은 305.2㎜이다. 유물에 비해 도본에서 중심 값에 대한 ...
건축은 척도의 의해 계획되고 설계되며 시공된다. 이러한 개념은 조선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조선시대의 도량형은 세종대에 확립되었고 법으로 정해져 운용되었다. 그 중, 척도는 황종척, 주척, 영조척, 조례기척, 포백척으로 분화되어 운용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도량형의 문란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었고 영조대에 척도를 교정하였다. 그러나 영조대에 교정된 척도는 세종대의 척도와 차이가 있다. 영조척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유물의 분석과 소수의 건축물의 용척을 기준으로 길이를 유추하였다. 상대적으로 실제 건축물의 용척을 통계적 자료로서 활용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 숭례문화재 이후 목조건축물에 대한 정밀실측작업이 증가하였다. 실측조사의 증가는 개별 건축물의 용척을 통해 얻어진 통계적 자료를 통해 조선시대의 영조척의 길이 및 변화상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의 37개소 59개동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용척을 분석하였다. 건축물의 용척을 중심으로 살펴본 조선시대 영조척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영조척 유물 및 도본, 건축물의 용척을 분석해 보았을 때, 조선시대 영조척은 절대적인 기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중심값을 기준으로 산포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영조척 유물의 중심 값은 305.83㎜, 도본은 305.2㎜이다. 유물에 비해 도본에서 중심 값에 대한 편차의 범위가 더 넓게 나타났다. 건축물 용척의 중심값은 17세기 310.39㎜, 18세기 309.11㎜, 19세기∼20세기 초 305.53㎜이다. 각 세기별 건축물의 용척은 ± 1㎝ 내외의 편차를 보이고 있지만,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건축물도 일부 존재한다. 건축물 용척의 중심값은 성격의 차이보다는 시기적 차이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성격에 따른 차이점은 중심값의 수치가 아닌 중심값과의 편차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가의 경우 궁궐 및 관영건축보다 편차의 범위가 더욱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3. 건축물의 용척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 조선시대 후기의 영조척은 18세기 영조대에 교정된 척도가 19세기에 이르러서 정착한 것으로 판단된다. 18세기의 중심값은 교정이 이루어지기 이전인 17세기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19세기∼20세기초의 중심값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18세기에는 아직 교정된 척도가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상태로 운용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건축은 척도의 의해 계획되고 설계되며 시공된다. 이러한 개념은 조선시대에도 동일하게 적용되었다. 조선시대의 도량형은 세종대에 확립되었고 법으로 정해져 운용되었다. 그 중, 척도는 황종척, 주척, 영조척, 조례기척, 포백척으로 분화되어 운용되었다. 임진왜란 이후 도량형의 문란으로 인한 사회적 혼란이 가중되었고 영조대에 척도를 교정하였다. 그러나 영조대에 교정된 척도는 세종대의 척도와 차이가 있다. 영조척에 대한 연구는 대부분 유물의 분석과 소수의 건축물의 용척을 기준으로 길이를 유추하였다. 상대적으로 실제 건축물의 용척을 통계적 자료로서 활용한 연구는 그리 많지 않았다. 그러나 2008년 숭례문화재 이후 목조건축물에 대한 정밀실측작업이 증가하였다. 실측조사의 증가는 개별 건축물의 용척을 통해 얻어진 통계적 자료를 통해 조선시대의 영조척의 길이 및 변화상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본 연구는 서울 경기지역의 37개소 59개동의 건축물을 대상으로 용척을 분석하였다. 건축물의 용척을 중심으로 살펴본 조선시대 영조척에 대한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1. 영조척 유물 및 도본, 건축물의 용척을 분석해 보았을 때, 조선시대 영조척은 절대적인 기준치가 있는 것이 아니고, 일정한 중심값을 기준으로 산포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2. 영조척 유물의 중심 값은 305.83㎜, 도본은 305.2㎜이다. 유물에 비해 도본에서 중심 값에 대한 편차의 범위가 더 넓게 나타났다. 건축물 용척의 중심값은 17세기 310.39㎜, 18세기 309.11㎜, 19세기∼20세기 초 305.53㎜이다. 각 세기별 건축물의 용척은 ± 1㎝ 내외의 편차를 보이고 있지만, 현저한 차이를 보이는 건축물도 일부 존재한다. 건축물 용척의 중심값은 성격의 차이보다는 시기적 차이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성격에 따른 차이점은 중심값의 수치가 아닌 중심값과의 편차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민가의 경우 궁궐 및 관영건축보다 편차의 범위가 더욱 크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3. 건축물의 용척 분석을 통해 얻은 결과, 조선시대 후기의 영조척은 18세기 영조대에 교정된 척도가 19세기에 이르러서 정착한 것으로 판단된다. 18세기의 중심값은 교정이 이루어지기 이전인 17세기와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19세기∼20세기초의 중심값과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것은 18세기에는 아직 교정된 척도가 완전히 정착하지 못한 상태로 운용되었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A structure is planned, designed, and constructed by scale. This notion is applied samely in Joseon Dynasty. The measurement of Joseon Dynasty is settled in King Sejong and it was operated by the law. Scale was separated and operated as Hwangjong-Chuck(a scale concerned about music, standard scale o...
A structure is planned, designed, and constructed by scale. This notion is applied samely in Joseon Dynasty. The measurement of Joseon Dynasty is settled in King Sejong and it was operated by the law. Scale was separated and operated as Hwangjong-Chuck(a scale concerned about music, standard scale of Joseon), Ju-Chuck(a scale of ancient China 'Ju(周)‘), Youngjo-Chuck(a scale of construction), Joryegi-Chuck(a scale to make a thing for ritual), and Pobaik-Chuck(a scale concerned about fabric). After Jpannese invasion of 1592, disorganization of measurement was more aggravated, and it was caused by social confusion. When King Yõngjo, he tried to correct a measurement, but it was different form th period of King sejong's reign. Most of researches that about Youngjo-Chuck were inferred by artifacts and a used scale of a few structure. Few studies have used a used scale of actual buildings as statistical data. But, after Conflagration of Sungnyemun Gate, survey of wooden constructions are increased. So, it will be possible to infer Youngjo-Chuck that through statistical data based on a used scale of actual buildings. This research was analyze a used scale to 59 buildings of 37 places in Seoul and Gyunggi province. The research result that analyzed a used scale of traditional architectures are as follows.
1. A result of analysis that the artifacts and publishment about Youngjo-Chuck and a used scale for buildings, there was not absolute standard. It could find the dispersion based on a constant central value.
2. The center value of the artifacts about Youngjo-Chuck is 305.83㎜, and the publishment is 305.2㎜. In publishment, the range of deviations from the center values was wider than that of the artifacts. The center value of a used scale is as follows. In 17th century, it is 310.39㎜, and 18th century is 309.11㎜, and 19th century to early 20th century is 305.53㎜. Each century, a used scale have deviation about 1㎝, but there are some buildings that show more wide deviation. The center value of a used scale was more affected by period more than its characters. The difference from its characters, it shows a difference in deviation range, not length of center value. In case of commoner's houses, a range of deviation is bigger than palaces and official architectures.
3. The result of analysis that through a used scale, Youngjo-Chuck that was corrected in 18th century is assessed that settled in 19th century. The center value of 18th century have a slight difference from 17th century that befere corrected. And it shows a bigger difference that 19th century to early 20th century. It presumed that in 18th century, that was not settled corrected scale.
A structure is planned, designed, and constructed by scale. This notion is applied samely in Joseon Dynasty. The measurement of Joseon Dynasty is settled in King Sejong and it was operated by the law. Scale was separated and operated as Hwangjong-Chuck(a scale concerned about music, standard scale of Joseon), Ju-Chuck(a scale of ancient China 'Ju(周)‘), Youngjo-Chuck(a scale of construction), Joryegi-Chuck(a scale to make a thing for ritual), and Pobaik-Chuck(a scale concerned about fabric). After Jpannese invasion of 1592, disorganization of measurement was more aggravated, and it was caused by social confusion. When King Yõngjo, he tried to correct a measurement, but it was different form th period of King sejong's reign. Most of researches that about Youngjo-Chuck were inferred by artifacts and a used scale of a few structure. Few studies have used a used scale of actual buildings as statistical data. But, after Conflagration of Sungnyemun Gate, survey of wooden constructions are increased. So, it will be possible to infer Youngjo-Chuck that through statistical data based on a used scale of actual buildings. This research was analyze a used scale to 59 buildings of 37 places in Seoul and Gyunggi province. The research result that analyzed a used scale of traditional architectures are as follows.
1. A result of analysis that the artifacts and publishment about Youngjo-Chuck and a used scale for buildings, there was not absolute standard. It could find the dispersion based on a constant central value.
2. The center value of the artifacts about Youngjo-Chuck is 305.83㎜, and the publishment is 305.2㎜. In publishment, the range of deviations from the center values was wider than that of the artifacts. The center value of a used scale is as follows. In 17th century, it is 310.39㎜, and 18th century is 309.11㎜, and 19th century to early 20th century is 305.53㎜. Each century, a used scale have deviation about 1㎝, but there are some buildings that show more wide deviation. The center value of a used scale was more affected by period more than its characters. The difference from its characters, it shows a difference in deviation range, not length of center value. In case of commoner's houses, a range of deviation is bigger than palaces and official architectures.
3. The result of analysis that through a used scale, Youngjo-Chuck that was corrected in 18th century is assessed that settled in 19th century. The center value of 18th century have a slight difference from 17th century that befere corrected. And it shows a bigger difference that 19th century to early 20th century. It presumed that in 18th century, that was not settled corrected scale.
주제어
#Joseon Dynasty Scale A used scale Young-Chuck(a scale of construction) The center value
학위논문 정보
저자
전영호
학위수여기관
전북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건축·도시공학과
지도교수
남해경
발행연도
2020
총페이지
vii, 119 p.
키워드
Joseon Dynasty Scale A used scale Young-Chuck(a scale of construction) The center va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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