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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 『로동신문』에 보도된 보건의료분야 기사 분석을 통해 북한 보건의료기관들의 동향을 파악한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분야 대북 협력 사업 기획 및 수행 시, 파리선언의 ‘주인의식’과 ‘원조일치’ 원칙에 입각하여 협력 대상으로서의 함의를 고찰한다.
방법 : 연구대상은 2017-18년에 『로동신문』에서 보도된 약 1만여 건의 기사 중 보건의료분야를 다룬 925건의 기사이다. 연구방법은 문헌고찰을 포함한 양적 연구와 질적연구이다. 양적 연구는 수집한 기사 원문을 통해 양적인 특징을 추출하여 계량화하는 것이며, 질적 연구는 선행연구와의 비교 검토이다.
결과 : 북한은 고난의 행군 이후 비공식적 의료전달체계가 발달해오는 한편, 김정은 시대 이후에는 다양한 의료기관들이 국가 차원에서 설립·확장되고 있다. 이는 파리선언에서 주목하고 있는 협력국의 주인의식 측면에서 협력국이 관심을 두고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한 협력 전략 도출의 가능성을 제시해 준다.
2017-18년 『로동신문』에서 가장 많이 보도된 평양의학대학 및 부속병원은 연구와 환자치료영역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협력 사업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평양의학대학을 중심으로 국가망을 통하여 10여 개의 지방 의학대학 교육자들이 자료를 주고받으며 토론하는 시스템이 구축·활용되고 있다는 점은 동 기관과의 협력 성과가 전국에 산재해있는 각 지역 의학대학을 통해 전국적으로 파급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또 제약 분야를 중심으로 보도된 의학연구원은 북한의 만성적인 의약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주요한 협력 대상으로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밖에도 평양산원은 유선암 분야에서, 김만유병원은 응급의료영역에서, 옥류아동병원은 소아심장질환 분야를 중심으로 한 협력을 기대해볼 수 있다.
한편, 이러한 『로동신문』 보도 동향이 선행연구와 대체로 일치함도 확인할 수 있었다. 선행연구를 통해 제기된 의료 서비스의 전산화 및 원격의료체계의 확산, 교육의 일원화와 종합화 방침 등을 『로동신문』보도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고, 북한의 비감염성 질환 중심의 ...
저자 | 한준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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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위수여기관 | 고려대학교 대학원 |
학위구분 | 국내석사 |
학과 | 통일보건의학협동과정 |
지도교수 | 김신곤 |
발행연도 | 2020 |
총페이지 | vii,64장 |
키워드 | 로동신문 개발협력 파리선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
언어 | kor |
원문 URL | http://www.riss.kr/link?id=T15529771&outLink=K |
정보원 | 한국교육학술정보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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