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로부터 매개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진드기에 존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 시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감염은 자연 생태계에서 사람, 가축 뿐 아니라 야생 동물에서도 보고되었으나 기존 연구들 중 야생 동물에서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그에 따라 이 연구에서 대한민국의 야생동물 중 초원 및 삼림지에 주로 서식하며 진드기와 접촉 기회가 많은 고라니(Hydropotes inermis)와 너구리(Nyctereteus procyonoides)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감염을 조사하였다. 시료는 2017년에 발생한 129수의 고라니 사체와 57수의 너구리 사체로부터 심장, 신장, 폐, 간, 비장, 장을 포함한 6개의 조직 시료를 수집하여 ...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로부터 매개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진드기에 존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 시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감염은 자연 생태계에서 사람, 가축 뿐 아니라 야생 동물에서도 보고되었으나 기존 연구들 중 야생 동물에서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그에 따라 이 연구에서 대한민국의 야생동물 중 초원 및 삼림지에 주로 서식하며 진드기와 접촉 기회가 많은 고라니(Hydropotes inermis)와 너구리(Nyctereteus procyonoides)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감염을 조사하였다. 시료는 2017년에 발생한 129수의 고라니 사체와 57수의 너구리 사체로부터 심장, 신장, 폐, 간, 비장, 장을 포함한 6개의 조직 시료를 수집하여 PCR 분석을 통하여 바이러스의 감염을 확인하였다. 고라니의 경우는 129수 중 3건의 시료, 17WD044, 17WD065, 17WD068 로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RNA가 검출되어, 감염률이 2.3%로 나타났으며, 수집되었던 6개의 조직 시료 중 양성 3건 모두 비장에서만 유일하게 바이러스의 RNA가 검출되었다. 염기서열 유사도와 계통수 분석 결과에서, 고라니에서 검출된 3건의 양성, 모두 바이러스 L, M 절편은 국내에서 우점하는 유전형인 B형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S 절편의 경우에는 17WD044, 17WD065는 유전형 B형으로 분류되었지만, 17WD068은 중국에서 우점하는 유전형인 A형으로 분류되어 L, M 절편의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너구리의 경우는, 57수 중 1건의 시료, 17Ra152 로부터 바이러스 RNA가 검출되어, 감염률이 1.7%로 나타났으며, 고라니와 동일하게, 6개의 조직 시료 중 비장에서만 유일하게 바이러스의 RNA가 검출되었다. 염기서열 유사도와 계통수 분석 결과에서, 너구리에서 검출된 1건의 바이러스인 17Ra152는 L, S 절편이 국내에서 우점하는 유전형인 B형으로 분류되었지만, M 절편이 중국에서만 발생이 보고되었던 유전형 C형으로 분류되어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17WD068의 BBA 유형(L/M/S segment type)과 17Ra152의 BCB 유형의 관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유전자 재편성에 의한 결과로 추정되며, 국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내 유전적 변이가 발생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야생 생태계 내에서 고라니와 너구리는 서로 다른 진드기로부터 빈번한 접촉을 통하여, 다양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들이 조우 할 수 있게 하는 중간 숙주로서, 바이러스의 유전적 다양성 증가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추후에 야생 생태계 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다양한 숙주에서의 지속적인 감시와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하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며, 더 나아가 생태계 내 바이러스의 전파 과정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진드기로부터 매개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진드기에 존재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감염 시 발생한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감염은 자연 생태계에서 사람, 가축 뿐 아니라 야생 동물에서도 보고되었으나 기존 연구들 중 야생 동물에서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대한 연구는 제한적이다. 그에 따라 이 연구에서 대한민국의 야생동물 중 초원 및 삼림지에 주로 서식하며 진드기와 접촉 기회가 많은 고라니(Hydropotes inermis)와 너구리(Nyctereteus procyonoides)를 대상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감염을 조사하였다. 시료는 2017년에 발생한 129수의 고라니 사체와 57수의 너구리 사체로부터 심장, 신장, 폐, 간, 비장, 장을 포함한 6개의 조직 시료를 수집하여 PCR 분석을 통하여 바이러스의 감염을 확인하였다. 고라니의 경우는 129수 중 3건의 시료, 17WD044, 17WD065, 17WD068 로부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RNA가 검출되어, 감염률이 2.3%로 나타났으며, 수집되었던 6개의 조직 시료 중 양성 3건 모두 비장에서만 유일하게 바이러스의 RNA가 검출되었다. 염기서열 유사도와 계통수 분석 결과에서, 고라니에서 검출된 3건의 양성, 모두 바이러스 L, M 절편은 국내에서 우점하는 유전형인 B형으로 분류되었다. 그러나 S 절편의 경우에는 17WD044, 17WD065는 유전형 B형으로 분류되었지만, 17WD068은 중국에서 우점하는 유전형인 A형으로 분류되어 L, M 절편의 결과와 차이를 보였다. 너구리의 경우는, 57수 중 1건의 시료, 17Ra152 로부터 바이러스 RNA가 검출되어, 감염률이 1.7%로 나타났으며, 고라니와 동일하게, 6개의 조직 시료 중 비장에서만 유일하게 바이러스의 RNA가 검출되었다. 염기서열 유사도와 계통수 분석 결과에서, 너구리에서 검출된 1건의 바이러스인 17Ra152는 L, S 절편이 국내에서 우점하는 유전형인 B형으로 분류되었지만, M 절편이 중국에서만 발생이 보고되었던 유전형 C형으로 분류되어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17WD068의 BBA 유형(L/M/S segment type)과 17Ra152의 BCB 유형의 관찰은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유전자 재편성에 의한 결과로 추정되며, 국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 내 유전적 변이가 발생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야생 생태계 내에서 고라니와 너구리는 서로 다른 진드기로부터 빈번한 접촉을 통하여, 다양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들이 조우 할 수 있게 하는 중간 숙주로서, 바이러스의 유전적 다양성 증가에 중대한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므로 추후에 야생 생태계 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다양한 숙주에서의 지속적인 감시와 유전적 다양성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를 통하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에 대한 이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되며, 더 나아가 생태계 내 바이러스의 전파 과정에 대해 명확히 이해하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바이러스의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is an emerging zoonotic tick-borne disease caused by SFTS virus, which circulates among ticks and their host animals, including wildlife. However, few studies have examined SFTS infection in wildlife present in the Republic of Korea (ROK). Therefore...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is an emerging zoonotic tick-borne disease caused by SFTS virus, which circulates among ticks and their host animals, including wildlife. However, few studies have examined SFTS infection in wildlife present in the Republic of Korea (ROK). Therefore This study evaluated SFTS virus infection in tissue samples including heart, kidney, lung, liver, spleen and intestine, from Korean water deer (Hydropotes inermis argyropus) and raccoon dog (Nyctereteus procyonoides), which are the most common wild ungulates living mostly in the grassland and forest in ROK. This study evaluated 129 water deer's tissue samples and 57 raccoon dog's tissue sample collected in 2017 and detected SFTS viral RNA by PCR assay. From the water deer, SFTS viral RNA was found in 3 samples of 129, showing a prevalence of 2.3%; 2 cases occurred in Gyeongsangnam-do and 1 case in the Gangwon-do region, moreover all of SFTS viral segment RNA was only detected from spleen among collected tissue samples. And from the raccoon dog, SFTS viral RNA was found in 1 samples of 63, showing a prevalence of 1.7%; cases occurred in the Gyeonggi-do region, also the SFTS viral segment RNA was only detected from spleen too. Phylogenetic analysis revealed close relationships between water deer-, raccoon dog- and human-derived strains. The L, M segments of the 3 water deer cases clustered with genotype B, the predominant genotype in Korea. In the S segment, two cases of water deer cases clustered with genotype B, while 17WD068 from Gangwon-do, showed genotype A, which circulates mainly in China. The L, S segment of the raccoon dog case, 17Ra152 from Gyeonggi-do, clustered with genotype B. However, the M segment clustered with genotype C, which is reported only in China. The disagreement in the genotypes of the tested large, medium, small segments suggests a potential reassortment between genotype B and C (17Ra152), A and B (17WD068) resulting in genetic recombination which may be co-circulating in China and Korea. In these results, the wildlife such as water deer and raccoon dog could plays a crucial role as reservoir which makes diverse SFTS virus encounter accidentally by contact with different ticks each other. Reporting two case of reassortment, this study helps to better understand the genetic diversity of SFTS virus, as well as relationships between the SFTS virus and wild animals. However, in contrast to in humans, domestic animals and ticks, few studies have evaluated the role of wildlife in the SFTS virus cycle. In the future, Further studies and consistent surveillance in wildlife and are necessary to understand clearly the life cycle and characteristic of SFTS viruses circulating in ROK and to develop the SFTS prevention for human.
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is an emerging zoonotic tick-borne disease caused by SFTS virus, which circulates among ticks and their host animals, including wildlife. However, few studies have examined SFTS infection in wildlife present in the Republic of Korea (ROK). Therefore This study evaluated SFTS virus infection in tissue samples including heart, kidney, lung, liver, spleen and intestine, from Korean water deer (Hydropotes inermis argyropus) and raccoon dog (Nyctereteus procyonoides), which are the most common wild ungulates living mostly in the grassland and forest in ROK. This study evaluated 129 water deer's tissue samples and 57 raccoon dog's tissue sample collected in 2017 and detected SFTS viral RNA by PCR assay. From the water deer, SFTS viral RNA was found in 3 samples of 129, showing a prevalence of 2.3%; 2 cases occurred in Gyeongsangnam-do and 1 case in the Gangwon-do region, moreover all of SFTS viral segment RNA was only detected from spleen among collected tissue samples. And from the raccoon dog, SFTS viral RNA was found in 1 samples of 63, showing a prevalence of 1.7%; cases occurred in the Gyeonggi-do region, also the SFTS viral segment RNA was only detected from spleen too. Phylogenetic analysis revealed close relationships between water deer-, raccoon dog- and human-derived strains. The L, M segments of the 3 water deer cases clustered with genotype B, the predominant genotype in Korea. In the S segment, two cases of water deer cases clustered with genotype B, while 17WD068 from Gangwon-do, showed genotype A, which circulates mainly in China. The L, S segment of the raccoon dog case, 17Ra152 from Gyeonggi-do, clustered with genotype B. However, the M segment clustered with genotype C, which is reported only in China. The disagreement in the genotypes of the tested large, medium, small segments suggests a potential reassortment between genotype B and C (17Ra152), A and B (17WD068) resulting in genetic recombination which may be co-circulating in China and Korea. In these results, the wildlife such as water deer and raccoon dog could plays a crucial role as reservoir which makes diverse SFTS virus encounter accidentally by contact with different ticks each other. Reporting two case of reassortment, this study helps to better understand the genetic diversity of SFTS virus, as well as relationships between the SFTS virus and wild animals. However, in contrast to in humans, domestic animals and ticks, few studies have evaluated the role of wildlife in the SFTS virus cycle. In the future, Further studies and consistent surveillance in wildlife and are necessary to understand clearly the life cycle and characteristic of SFTS viruses circulating in ROK and to develop the SFTS prevention for hum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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