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비행행동 간의 인과성에 관한 검증 : - Terence P. Thornberry의 상호작용이론을 중심으로 - Testing Terence P. Thornberry’s Interactional Theory for Korean Adolescents원문보기
본 연구는 청소년 비행에 관한 종전의 비발달론적 연구들이 청소년 생애과정에 따라 차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행과정을 실질적이고 총체적으로 이해해는 데 있어 한계가 따른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발달론적 관점에서 Thornberry의 상호작용이론(Interactional Theory)을 중심으로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그리고 비행행동(지위비행·중비행) 간의 양방향적 인과관계를 검증하고 그에 따른 청소년 비행예방대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03년(중2패널)과 2004년(초4패널)부터 총 6차년도에 걸쳐 실시한 한국청소년패널조사(Korea Youth Panel Survey : ...
본 연구는 청소년 비행에 관한 종전의 비발달론적 연구들이 청소년 생애과정에 따라 차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행과정을 실질적이고 총체적으로 이해해는 데 있어 한계가 따른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발달론적 관점에서 Thornberry의 상호작용이론(Interactional Theory)을 중심으로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그리고 비행행동(지위비행·중비행) 간의 양방향적 인과관계를 검증하고 그에 따른 청소년 비행예방대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03년(중2패널)과 2004년(초4패널)부터 총 6차년도에 걸쳐 실시한 한국청소년패널조사(Korea Youth Panel Survey : KYPS)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분석에서는 초등패널(초4-중2)과 중등패널(중3-고3)을 독립적으로 활용하였으며 비행유형에 따라 각 패널 내에서 지위비행모델(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지위비행)과 중비행모델(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중비행)로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 ARCL) 검증을 통해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그리고 비행행동(지위비행·중비행)의 시간 흐름에 따른 안정성 및 네 변인들 간의 시간적 상호인과관계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그리고 지위비행 및 중비행 모두 자기회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전 시점의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지위비행 및 중비행은 이후 시점의 동일변인에 각각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준화된 자기회귀 계수를 통해 변인의 안정성 크기를 비교하면, 부모애착 ≒ 학교전념 > 지위비행 > 비행친구 > 중비행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청소년기에 있어서 부모애착과 관련된 변인이 중요하게 작용하며, 이를 통한 청소년 비행 개입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둘째, 부모애착과 비행행동 간 상보적 관계에 있어서는 지위비행에 대한 부모의 억제효과가 두 패널 모두에서 나타난 반면 중비행에 대한 억제효과는 초등패널에서만 발견되었다. 학교전념과 비행행동 간 관계의 경우 중등패널에서의 지위비행에 대해서만 부적 상호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친구와 비행행동 간 관계는 두 패널 모두에서 지위비행과 중비행에 정적인 상호인과관계를 보인 반면 부모애착과 비행친구 간 관계의 경우 초등패널에서만 부적 상호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전념과 비행친구 간 상보적 관계에 있어서는 중비행모델 내에서의 중등패널에서만 부적 상호인과관계를 보였으며, 부모애착과 학교전념 간 관계에서는 중등패널에서만 유의한 정적 상호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결과에서는 청소년 비행의 예방 및 대책방안들이 청소년 연령대와 비행유형에 따라 차별적으로 개입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도출하였다. 구체적으로 비행청소년 초·중기에서의 지위비행과 중비행에는 부모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청소년 후기의 중비행에 대한 개입은 자녀들의 비행친구 관리의 중요성을 제안하였다. 나아가 학교성적 향상을 통한 비행예방보다는 비행으로 인한 학교성적의 저하를 방지하는 개입이 필요하며, 모든 청소년기에서 건설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및 지역사회차원의 개입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는 청소년 비행에 관한 종전의 비발달론적 연구들이 청소년 생애과정에 따라 차별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비행과정을 실질적이고 총체적으로 이해해는 데 있어 한계가 따른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본 연구는 발달론적 관점에서 Thornberry의 상호작용이론(Interactional Theory)을 중심으로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그리고 비행행동(지위비행·중비행) 간의 양방향적 인과관계를 검증하고 그에 따른 청소년 비행예방대책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에서 2003년(중2패널)과 2004년(초4패널)부터 총 6차년도에 걸쳐 실시한 한국청소년패널조사(Korea Youth Panel Survey : KYPS)를 이용하였다. 본 연구분석에서는 초등패널(초4-중2)과 중등패널(중3-고3)을 독립적으로 활용하였으며 비행유형에 따라 각 패널 내에서 지위비행모델(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지위비행)과 중비행모델(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중비행)로 구분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방법으로는 자기회귀 교차지연 모형(Autoregressive Cross-lagged Modeling : ARCL) 검증을 통해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그리고 비행행동(지위비행·중비행)의 시간 흐름에 따른 안정성 및 네 변인들 간의 시간적 상호인과관계를 알아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그리고 지위비행 및 중비행 모두 자기회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전 시점의 부모애착, 학교전념, 비행친구, 지위비행 및 중비행은 이후 시점의 동일변인에 각각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표준화된 자기회귀 계수를 통해 변인의 안정성 크기를 비교하면, 부모애착 ≒ 학교전념 > 지위비행 > 비행친구 > 중비행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든 청소년기에 있어서 부모애착과 관련된 변인이 중요하게 작용하며, 이를 통한 청소년 비행 개입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둘째, 부모애착과 비행행동 간 상보적 관계에 있어서는 지위비행에 대한 부모의 억제효과가 두 패널 모두에서 나타난 반면 중비행에 대한 억제효과는 초등패널에서만 발견되었다. 학교전념과 비행행동 간 관계의 경우 중등패널에서의 지위비행에 대해서만 부적 상호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행친구와 비행행동 간 관계는 두 패널 모두에서 지위비행과 중비행에 정적인 상호인과관계를 보인 반면 부모애착과 비행친구 간 관계의 경우 초등패널에서만 부적 상호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전념과 비행친구 간 상보적 관계에 있어서는 중비행모델 내에서의 중등패널에서만 부적 상호인과관계를 보였으며, 부모애착과 학교전념 간 관계에서는 중등패널에서만 유의한 정적 상호관계를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결과에서는 청소년 비행의 예방 및 대책방안들이 청소년 연령대와 비행유형에 따라 차별적으로 개입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도출하였다. 구체적으로 비행청소년 초·중기에서의 지위비행과 중비행에는 부모관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청소년 후기의 중비행에 대한 개입은 자녀들의 비행친구 관리의 중요성을 제안하였다. 나아가 학교성적 향상을 통한 비행예방보다는 비행으로 인한 학교성적의 저하를 방지하는 개입이 필요하며, 모든 청소년기에서 건설적인 또래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및 지역사회차원의 개입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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