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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모더니즘은 미술 안에서 끊임없이 사회적 비판의 논리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비판적 제시는 자본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오늘날 경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생활에도 연결된다.
즉,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자 하는 이들을 경제적 용어로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라 부르며, 이러한 핵심적 단어를 통해 물질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침투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렇게 개인의 삶을 아우르고 있는 자본주의의 관계망(...

포스트모더니즘은 미술 안에서 끊임없이 사회적 비판의 논리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비판적 제시는 자본구조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며, 오늘날 경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생활에도 연결된다.
즉,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내기 위해 합리적인 사고를 하고자 하는 이들을 경제적 용어로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라 부르며, 이러한 핵심적 단어를 통해 물질이 우리 삶에 얼마나 깊숙이 침투해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렇게 개인의 삶을 아우르고 있는 자본주의의 관계망(network)으로부터 현대인들은 스스로 주체가 되지 못하고 오히려 주체성이 소외당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디지털 경제 사회로 대두되는 현대는 소셜네트워크(SNS)가 대중들의 문화를 주도하며, 이에 걸맞은 신종 직업들이 등장함에 따라 현대인들은 SNS를 통해 자신을 끊임없이 공유하며 드러내고 이것이 경제활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본고는 오늘날의 현상이 미셸 푸코(Michel Foucault)가 언급한 ‘파놉티콘’과 비슷하다는 점을 발견하였고, 현대의 온라인 속 가상 감옥과 비슷한 맥락을 갖는다는 점에서 파놉티콘을 다시금 재현하는 바, 즉 당사자는 감시를 당하는지조차 인지하기 어렵고 감시의 영역에서 벗어나는 것이 불가피하며 빅브러더(Big brother)라는 절대 권력에 복종해야만 한다는 점에서 조지오웰(George Orwell)이 경고했던 독재사회의 문제를 닮고 있다는 점을 지적한다.
현대는 이제 모든 것이 감시 시스템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것은 우리의 생활 속 곳곳에서 작용하며, 사소한 개인의 일상에도 침투한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현대 사회를 역 파놉티콘 방식으로 SNS를 통해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감시하고 이것을 기록하고자 하며, 이것을 조형적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이 본 연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연구자는 푸코가 이야기하는 감시 사회에 대한 비판을 수용하며, 이것을 어떻게 미술적 이미지로 접근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를 지속 발전시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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