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백범김구기념관, 독립기념관의 임시정부 관련 전시 분석 : 역사학습의 활용의 연계성을 위하여 An Analysis of Exhibitions Related to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of the Gyeonggyojang,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Kim Koo Museum & Library, and Independence Hall Of Korea : For the Linkage of History Learning Utilization원문보기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며 16개의 박물관에서 특별전시를 개최하였다. 그러나 2020년 현재 임시정부를 주제로 상설전시를 운영 중인 곳은 경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백범김구기념관, 독립기념관 단 4곳뿐이다. 헌법 전문에서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의 법통을 계승성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극히 적은 수의 전시관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분단 이후 지금까지 정치적 목적으로 임시정부를 활용해온 집권 정권에 의해 상호 배타적인 시비에 휘말려 실질적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논란이 많았던 주제인 만큼 임시정부를 주제로 한 박물관들은 사회와 학계의 서로 다른 관점이 반영되어 전시 내러티브들 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시 내러티브란 박물관의 전시와 문학의 내러티브를 합친 개념으로 전시를 위해 분류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특정 기억을 창조하게 되고 그것이 박물관의 전시 내러티브가 된다. 박물관의 전시 내러티브는 각각은 선형적이지만 여러 박물관의 내러티브는 서로 경쟁적이다. 서로 다른 내러티브를 활용하는 것은 선형적인 내러티브를 통해 학습하는 것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박물관과 교과서와 같은 ...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며 16개의 박물관에서 특별전시를 개최하였다. 그러나 2020년 현재 임시정부를 주제로 상설전시를 운영 중인 곳은 경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백범김구기념관, 독립기념관 단 4곳뿐이다. 헌법 전문에서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의 법통을 계승성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극히 적은 수의 전시관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분단 이후 지금까지 정치적 목적으로 임시정부를 활용해온 집권 정권에 의해 상호 배타적인 시비에 휘말려 실질적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논란이 많았던 주제인 만큼 임시정부를 주제로 한 박물관들은 사회와 학계의 서로 다른 관점이 반영되어 전시 내러티브들 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시 내러티브란 박물관의 전시와 문학의 내러티브를 합친 개념으로 전시를 위해 분류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특정 기억을 창조하게 되고 그것이 박물관의 전시 내러티브가 된다. 박물관의 전시 내러티브는 각각은 선형적이지만 여러 박물관의 내러티브는 서로 경쟁적이다. 서로 다른 내러티브를 활용하는 것은 선형적인 내러티브를 통해 학습하는 것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박물관과 교과서와 같은 공적 기억을 역사의식을 발달시키기 위한 영역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는 전시 내러티브의 경쟁 관계에서 생기는 모호함, 불확실함, 망각 또는 배제된 부분을 인식하고 서로 다른 공적 기억들이 존재하는 것을 배우는 학습의 과정으로써 임시정부를 다루는 4곳의 박물관 전시 내러티브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각 박물관이 가진 전시 내러티브를 분석하는 것은 그러한 시도의 전제가 된다. 본 연구는 전시 내러티브 분석에 앞서 임시정부 관련 학계 연구의 성과를 쟁점 사항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정통론적 관점에서의 역사적 의의와 계승성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적 논의로 정리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시 내러티브를 분석하였다. 전시 내러티브 분석은 먼저 박물관의 전반적 전시 구성에서 드러나는 맥락을 파악하고, 전시에서 드러난 주제를 분석하여 전시의 강조점이나 특징을 밝힌 후 마지막으로 전시물, 패널, 영상 등 세부적인 내용을 통하여 전시 내러티브를 분석하는 순서로 실행하였다. 전시 내러티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교장 전시는 국무회의를 비롯하여 해방 후 임시정부의 활동을 강조하며 임시정부의 계승성, 분열과 갈등 축소, 임시정부의 초기 군사 활동의 확대, 중국 국민당 정부와의 관계에 관하여 성실하게 서술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둘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전시는 임시정부를 일제강점기의 민족독립운동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으며 전시 내러티브에서 이념적 편향성, 중국에 대한 외교활동과 성과 등을 생략, 해방 후 임시정부 활동 축소 서술 등이 드러난다. 셋째, 백범김구기념관의 전시는 백범김구의 생애를 중심으로 임시정부의 활동을 서술하고 있으며 임시정부의 계승성 부재, 중국 국민당 정부와의 우호적 관계 서술, 좌우합작에 대한 초점을 둔 서술 등이 특징이다. 넷째, 독립기념관 전시는 거시적으로는 독립운동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임시정부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중 한 가지로 서술하고 있으나 세부 전시 내용은 독립운동의 최고 중추기구로서의 임시정부라는 의미를 강조한다. 또한 세부 전시 내용 분석을 통해 임시정부 내·외부의 갈등 축소, 발생가치뿐 아니라 역할가치를 강조, 한국광복군 서술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 배제 등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4곳의 전시 내러티브를 비교해본 결과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계승성, 역할가치, 한국광복군의 좌우합작, 임시정부 내·외부의 갈등,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 등에서 충돌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임시정부를 학습 주제로 하여 박물관 학습을 계획할 때 이러한 전시 내러티브의 충돌을 부각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탐색하였다. 내러티브 분석을 통해 드러난 전시 내러티브의 차이는 최근 역사적 사고력의 상호 보완적 측면에서 논의되어 역사학습의 목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역사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분석한 내러티브간의 차이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화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20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하며 16개의 박물관에서 특별전시를 개최하였다. 그러나 2020년 현재 임시정부를 주제로 상설전시를 운영 중인 곳은 경교장, 대한민국역사박물관, 백범김구기념관, 독립기념관 단 4곳뿐이다. 헌법 전문에서 임시정부와 대한민국의 법통을 계승성을 명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극히 적은 수의 전시관이 아닐 수 없다. 이는 분단 이후 지금까지 정치적 목적으로 임시정부를 활용해온 집권 정권에 의해 상호 배타적인 시비에 휘말려 실질적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논란이 많았던 주제인 만큼 임시정부를 주제로 한 박물관들은 사회와 학계의 서로 다른 관점이 반영되어 전시 내러티브들 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시 내러티브란 박물관의 전시와 문학의 내러티브를 합친 개념으로 전시를 위해 분류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특정 기억을 창조하게 되고 그것이 박물관의 전시 내러티브가 된다. 박물관의 전시 내러티브는 각각은 선형적이지만 여러 박물관의 내러티브는 서로 경쟁적이다. 서로 다른 내러티브를 활용하는 것은 선형적인 내러티브를 통해 학습하는 것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박물관과 교과서와 같은 공적 기억을 역사의식을 발달시키기 위한 영역으로 끌어낼 수 있도록 한다. 본 연구는 전시 내러티브의 경쟁 관계에서 생기는 모호함, 불확실함, 망각 또는 배제된 부분을 인식하고 서로 다른 공적 기억들이 존재하는 것을 배우는 학습의 과정으로써 임시정부를 다루는 4곳의 박물관 전시 내러티브를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각 박물관이 가진 전시 내러티브를 분석하는 것은 그러한 시도의 전제가 된다. 본 연구는 전시 내러티브 분석에 앞서 임시정부 관련 학계 연구의 성과를 쟁점 사항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정통론적 관점에서의 역사적 의의와 계승성 그리고 이에 대한 비판적 논의로 정리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전시 내러티브를 분석하였다. 전시 내러티브 분석은 먼저 박물관의 전반적 전시 구성에서 드러나는 맥락을 파악하고, 전시에서 드러난 주제를 분석하여 전시의 강조점이나 특징을 밝힌 후 마지막으로 전시물, 패널, 영상 등 세부적인 내용을 통하여 전시 내러티브를 분석하는 순서로 실행하였다. 전시 내러티브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교장 전시는 국무회의를 비롯하여 해방 후 임시정부의 활동을 강조하며 임시정부의 계승성, 분열과 갈등 축소, 임시정부의 초기 군사 활동의 확대, 중국 국민당 정부와의 관계에 관하여 성실하게 서술하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둘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전시는 임시정부를 일제강점기의 민족독립운동 중 하나로 평가하고 있으며 전시 내러티브에서 이념적 편향성, 중국에 대한 외교활동과 성과 등을 생략, 해방 후 임시정부 활동 축소 서술 등이 드러난다. 셋째, 백범김구기념관의 전시는 백범김구의 생애를 중심으로 임시정부의 활동을 서술하고 있으며 임시정부의 계승성 부재, 중국 국민당 정부와의 우호적 관계 서술, 좌우합작에 대한 초점을 둔 서술 등이 특징이다. 넷째, 독립기념관 전시는 거시적으로는 독립운동의 다양성을 강조하는 맥락에서 임시정부를 일제강점기 독립운동 중 한 가지로 서술하고 있으나 세부 전시 내용은 독립운동의 최고 중추기구로서의 임시정부라는 의미를 강조한다. 또한 세부 전시 내용 분석을 통해 임시정부 내·외부의 갈등 축소, 발생가치뿐 아니라 역할가치를 강조, 한국광복군 서술에서 중국 정부의 지원 배제 등의 내러티브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4곳의 전시 내러티브를 비교해본 결과 대한민국의 임시정부 계승성, 역할가치, 한국광복군의 좌우합작, 임시정부 내·외부의 갈등,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 등에서 충돌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서 임시정부를 학습 주제로 하여 박물관 학습을 계획할 때 이러한 전시 내러티브의 충돌을 부각하여 활용하는 방안을 탐색하였다. 내러티브 분석을 통해 드러난 전시 내러티브의 차이는 최근 역사적 사고력의 상호 보완적 측면에서 논의되어 역사학습의 목적으로 부상하고 있는 ‘역사의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분석한 내러티브간의 차이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 등 구체화된 후속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In 2019, more than 16 museums held special exhibitions to commemorate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March 1st Movement and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However, there are only four permanent exhibitions under the theme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in ...
In 2019, more than 16 museums held special exhibitions to commemorate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March 1st Movement and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However, there are only four permanent exhibitions under the theme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in 2020, including Gyeonggyojang,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Kim Koo Museum & Library and Independence Hall Of Korea. Given that the Constitution stipulates the continuity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Republic of Korea, there is only a few exhibition halls. It is speculated that this is due to the fact that no substantial research has been conducted due to the mutually exclusive dispute between the ruling regime, which has used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for political purposes since the division of the peninsula. As it was a controversial topic, museums with the theme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re showing differences among the exhibition narratives, reflecting different views of society and academia. Exhibition narratives are a combination of museum exhibits and literary narratives, and as they go through the process of classification for exhibitions, they create specific memories and become the museum's exhibition narratives. Each museum's exhibition narratives are linear, but the various museums' narratives are competitive with each other. Utilizing different narratives allows you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learning through linear narratives. This allows public memories, such as museums and textbooks, to be brought into the realm of developing historical consciousness. This study insisted that four museum exhibition narratives dealing with the provisional government could be utilized as a learning process to recognize the ambiguity, uncertainty, oblivion, or exclusion arising from the competitive relationship of exhibition narratives and to learn that different public memories exist. Analyzing the exhibition narratives of each museum is a premise of such attempts. Prior to the analysis of exhibition narratives, this study reviewed the achievements of academic research related to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on issue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and continuity from the orthodox point of view were summarized as critical discussions, and the exhibition narratives were analyzed based on this. The exhibition narratives analysis was conducted in the order to analyze the context of the overall exhibition structure of the museum, analyzing the subjects revealed in the exhibition, highlighting the emphasis of the exhibition, and finally analyzing the exhibition narratives through detailed contents such as exhibits, panels, and video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f exhibition narratives are as follows. First, the Exhibition of Gyeonggyojang emphasizes the activities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after liberation, including the State Council meeting, and features the succession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the reduction of division and conflict, the expansion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s early military activities, and the sincere description of its relations with the Chinese government. Second, the exhibition of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evaluates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s one of the various independence movements. And exhibition narratives reveal ideological bias, omission of diplomatic activities and achievements against China, and descriptions of the reduction in the activities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after liberation. Third, the exhibition of Kim Koo Museum & Library describes the activities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focusing on the life of Baekbeom Kim Gu. It features a lack of continuity in the provisional government, a description of friendly relations with China, and a description focusing on the integration of the left and rightists. Fourth, the exhibition of Independence Hall Of Korea describes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s one of the independence movements in the context of emphasizing the diversity of independence movements. The details of the exhibition emphasize the meaning that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is the best organization in the independence movement. Further, the detailed analysis of the exhibition contents showed that it had narratives such as reducing internal and external conflicts within the provisional government and excluding support from the Chinese government. Comparing the four exhibition narratives, I could see that there were conflicts in terms of succession to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the integration of left and rightists, internal and external conflicts within and outside the Provisional Government, and the view of China. When planning to study museums with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s a subject of study, the government explored ways to highlight and utilize conflicts of exhibition narratives. Differences in exhibition narratives can be used as materials to improve the ‘historical consciousness’ that has recently been discussed in complementary aspects of historical thinking power and has emerged for the purpose of history learning. This will require detailed follow-up research, such as program development utilizing differences between narratives analyzed in this study.
In 2019, more than 16 museums held special exhibitions to commemorate the 100th anniversary of the March 1st Movement and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However, there are only four permanent exhibitions under the theme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in 2020, including Gyeonggyojang,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Kim Koo Museum & Library and Independence Hall Of Korea. Given that the Constitution stipulates the continuity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nd the Republic of Korea, there is only a few exhibition halls. It is speculated that this is due to the fact that no substantial research has been conducted due to the mutually exclusive dispute between the ruling regime, which has used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for political purposes since the division of the peninsula. As it was a controversial topic, museums with the theme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re showing differences among the exhibition narratives, reflecting different views of society and academia. Exhibition narratives are a combination of museum exhibits and literary narratives, and as they go through the process of classification for exhibitions, they create specific memories and become the museum's exhibition narratives. Each museum's exhibition narratives are linear, but the various museums' narratives are competitive with each other. Utilizing different narratives allows you to overcome the limitations of learning through linear narratives. This allows public memories, such as museums and textbooks, to be brought into the realm of developing historical consciousness. This study insisted that four museum exhibition narratives dealing with the provisional government could be utilized as a learning process to recognize the ambiguity, uncertainty, oblivion, or exclusion arising from the competitive relationship of exhibition narratives and to learn that different public memories exist. Analyzing the exhibition narratives of each museum is a premise of such attempts. Prior to the analysis of exhibition narratives, this study reviewed the achievements of academic research related to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on issues. The historical significance and continuity from the orthodox point of view were summarized as critical discussions, and the exhibition narratives were analyzed based on this. The exhibition narratives analysis was conducted in the order to analyze the context of the overall exhibition structure of the museum, analyzing the subjects revealed in the exhibition, highlighting the emphasis of the exhibition, and finally analyzing the exhibition narratives through detailed contents such as exhibits, panels, and videos. The results of the analysis of exhibition narratives are as follows. First, the Exhibition of Gyeonggyojang emphasizes the activities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after liberation, including the State Council meeting, and features the succession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the reduction of division and conflict, the expansion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s early military activities, and the sincere description of its relations with the Chinese government. Second, the exhibition of National Museum of Korean Contemporary History evaluates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s one of the various independence movements. And exhibition narratives reveal ideological bias, omission of diplomatic activities and achievements against China, and descriptions of the reduction in the activities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after liberation. Third, the exhibition of Kim Koo Museum & Library describes the activities of the provisional government, focusing on the life of Baekbeom Kim Gu. It features a lack of continuity in the provisional government, a description of friendly relations with China, and a description focusing on the integration of the left and rightists. Fourth, the exhibition of Independence Hall Of Korea describes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s one of the independence movements in the context of emphasizing the diversity of independence movements. The details of the exhibition emphasize the meaning that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is the best organization in the independence movement. Further, the detailed analysis of the exhibition contents showed that it had narratives such as reducing internal and external conflicts within the provisional government and excluding support from the Chinese government. Comparing the four exhibition narratives, I could see that there were conflicts in terms of succession to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the integration of left and rightists, internal and external conflicts within and outside the Provisional Government, and the view of China. When planning to study museums with the Provisional Government of the Republic of Korea as a subject of study, the government explored ways to highlight and utilize conflicts of exhibition narratives. Differences in exhibition narratives can be used as materials to improve the ‘historical consciousness’ that has recently been discussed in complementary aspects of historical thinking power and has emerged for the purpose of history learning. This will require detailed follow-up research, such as program development utilizing differences between narratives analyzed in this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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