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심미적 경험의 윤리가 주체의 미적 태도에 있다고 규정하고, 텍스트와 감상 주체의 상호텍스트성을 중심으로 고전시가의 심미적 감상을 위한 교육적 구도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의 원리를 구안하고 실행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실행 결과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 교육의 구체적 방안을 제안하였다. 고전시가의 심미적 감상을 위해서는 먼저 전-텍스트로서 고전시가가 미적 태도를 기반으로 학습독자의 내면에서 텍스트로 구성되어야 한다. 텍스트는 전-텍스트가 환기하는 독자의 고유한 경험에 의해 구성되는데, 이는 비의미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자동적 상호텍스트성의 작용이다. 이 연구에서는 고전시가의 감상은 시공간적 거리감으로 인해 경험적 환기가 일어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여 상호텍스트적 ...
이 연구는 심미적 경험의 윤리가 주체의 미적 태도에 있다고 규정하고, 텍스트와 감상 주체의 상호텍스트성을 중심으로 고전시가의 심미적 감상을 위한 교육적 구도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의 원리를 구안하고 실행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실행 결과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 교육의 구체적 방안을 제안하였다. 고전시가의 심미적 감상을 위해서는 먼저 전-텍스트로서 고전시가가 미적 태도를 기반으로 학습독자의 내면에서 텍스트로 구성되어야 한다. 텍스트는 전-텍스트가 환기하는 독자의 고유한 경험에 의해 구성되는데, 이는 비의미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자동적 상호텍스트성의 작용이다. 이 연구에서는 고전시가의 감상은 시공간적 거리감으로 인해 경험적 환기가 일어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여 상호텍스트적 디지털 미디어의 매개를 통해 학습독자의 텍스트 구성을 돕고자 하였다. 디지털 미디어는 고전시가의 촉지성과 현재성을 형성함으로써 경험적 환기에 의한 텍스트의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후 학습독자는 텍스트와 관련된 경험 자원을 능동적으로 탐색하며 텍스트를 구체화하고, 텍스트의 전유를 통한 지평의 확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촉지성과 현재성의 전이를 통한 경험의 환기’, ‘텍스트와 경험 자원의 지평적 융합을 통한 텍스트의 구체화’, ‘텍스트의 전유에 기반한 존재 지평의 확장’을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의 원리로 도출하였다. 이 연구는 고등학생 학습독자를 대상으로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의 원리를 적용한 수업을 실행하고, 감상 텍스트 및 학생 면담 자료에 대한 질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후 분석 결과를 동료 검토자와 공유하고 함께 수업에 대해 성찰하며 시사점을 마련하였다. 3회기에 걸친 수업 실행에 대한 분석 결과,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은 학습독자의 심미적 경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디지털 미디어의 매개는 고전시가에 대한 미적 태도와 정서적 반응을 활성화하였으며, 이로 인해 학습독자들은 텍스트에 자신의 경험적 현실을 적극적으로 투사하며 텍스트의 불확정적 맥락을 구체화하였다. 아울러 학습독자들은 텍스트의 구체화를 통해 마련된 현존적 의미를 바탕으로 확장된 존재 지평을 구축하기도 하였다. 특히 수업의 연속적 실행 속에서 학습독자들은 고전시가를 자신의 현재 삶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하고 정서적 울림을 주는 유의미한 대상으로 인식함으로써 이전의 부정적 인식에 대한 극적 전환을 보여주었다. 한편 수업 실행에 대한 성찰을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먼저 실천적 층위에서 수업의 다양성과 적용성을 위한 상호텍스트적 디지털 미디어의 다종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학습독자의 고유한 반응을 존중하면서도 왜곡된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전시가 텍스트에 대한 감상적 초점화, 텍스트 구조에 근거한 반응의 제시, 존중의 문화에 기반한 반응의 공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았다. 아울러 고전시가 감상의 주체성과 심미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평의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학습독자의 역량에 따라 단계적이고 선택적인 관점에서의 주체적 상호텍스트 구성, 미적 태도와 자율적 탐구에 기반한 원심적 이해의 구축이 요구되었다. 지금까지 논의한 이론적 기저와 수업 실행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의 교육적 구도를 구안하였다. 먼저 사회적 맥락,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맥락, 수업 실행의 맥락에서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 교육을 위한 전제를 제시한 뒤 ‘미적 태도에 기반한 텍스트의 구성’, ‘지평 융합을 통한 텍스트의 구체화’, ‘주체적 탐구와 감상의 공유를 통한 지평의 확장’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미적 태도에 기반한 텍스트의 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상호텍스트적 디지털 미디어 감상하기’, ‘고전시가에 대한 촉지성과 현재성 형성하기’, ‘고전시가에 대한 기분을 표현하고 공유하기’를 제안하였다. 또한 ‘지평 융합을 통한 텍스트의 구체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경험적 인식 재구성하기’, ‘주체적인 시각에서 텍스트의 여백 구체화하기’를 제안하였다. 끝으로 ‘주체적 탐구와 감상의 공유를 통한 지평의 확장’을 위한 교육적 방안으로는 ‘ 심미적 경험 속에서 원심적 이해 구축하기’, ‘주체적인 관점에서 상호텍스트 구성하기’, ‘경험의 통합으로서 감상 텍스트 창작하기’, ‘텍스트 여백의 향유자로서 감상 공유하기’를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심미적 경험으로서 고전시가 감상의 중핵이 미적 태도에 있음을 밝히고, 상호텍스트성의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독자의 미적 태도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고전시가 교육의 구도를 제시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특히 질적 연구로서 수업의 연속적 실행과 성찰을 통하여 고전시가 교육의 실천적 층위에서 심미적 감상을 위한 담론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연구는 심미적 경험의 윤리가 주체의 미적 태도에 있다고 규정하고, 텍스트와 감상 주체의 상호텍스트성을 중심으로 고전시가의 심미적 감상을 위한 교육적 구도를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의 원리를 구안하고 실행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실행 결과에 대한 성찰을 바탕으로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 교육의 구체적 방안을 제안하였다. 고전시가의 심미적 감상을 위해서는 먼저 전-텍스트로서 고전시가가 미적 태도를 기반으로 학습독자의 내면에서 텍스트로 구성되어야 한다. 텍스트는 전-텍스트가 환기하는 독자의 고유한 경험에 의해 구성되는데, 이는 비의미적 차원에서 일어나는 자동적 상호텍스트성의 작용이다. 이 연구에서는 고전시가의 감상은 시공간적 거리감으로 인해 경험적 환기가 일어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하여 상호텍스트적 디지털 미디어의 매개를 통해 학습독자의 텍스트 구성을 돕고자 하였다. 디지털 미디어는 고전시가의 촉지성과 현재성을 형성함으로써 경험적 환기에 의한 텍스트의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후 학습독자는 텍스트와 관련된 경험 자원을 능동적으로 탐색하며 텍스트를 구체화하고, 텍스트의 전유를 통한 지평의 확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이상의 내용을 바탕으로 ‘촉지성과 현재성의 전이를 통한 경험의 환기’, ‘텍스트와 경험 자원의 지평적 융합을 통한 텍스트의 구체화’, ‘텍스트의 전유에 기반한 존재 지평의 확장’을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의 원리로 도출하였다. 이 연구는 고등학생 학습독자를 대상으로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의 원리를 적용한 수업을 실행하고, 감상 텍스트 및 학생 면담 자료에 대한 질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이후 분석 결과를 동료 검토자와 공유하고 함께 수업에 대해 성찰하며 시사점을 마련하였다. 3회기에 걸친 수업 실행에 대한 분석 결과,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은 학습독자의 심미적 경험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디지털 미디어의 매개는 고전시가에 대한 미적 태도와 정서적 반응을 활성화하였으며, 이로 인해 학습독자들은 텍스트에 자신의 경험적 현실을 적극적으로 투사하며 텍스트의 불확정적 맥락을 구체화하였다. 아울러 학습독자들은 텍스트의 구체화를 통해 마련된 현존적 의미를 바탕으로 확장된 존재 지평을 구축하기도 하였다. 특히 수업의 연속적 실행 속에서 학습독자들은 고전시가를 자신의 현재 삶에 새로운 지평을 제공하고 정서적 울림을 주는 유의미한 대상으로 인식함으로써 이전의 부정적 인식에 대한 극적 전환을 보여주었다. 한편 수업 실행에 대한 성찰을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먼저 실천적 층위에서 수업의 다양성과 적용성을 위한 상호텍스트적 디지털 미디어의 다종화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학습독자의 고유한 반응을 존중하면서도 왜곡된 반응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전시가 텍스트에 대한 감상적 초점화, 텍스트 구조에 근거한 반응의 제시, 존중의 문화에 기반한 반응의 공유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보았다. 아울러 고전시가 감상의 주체성과 심미성을 강화하는 한편 지평의 확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학습독자의 역량에 따라 단계적이고 선택적인 관점에서의 주체적 상호텍스트 구성, 미적 태도와 자율적 탐구에 기반한 원심적 이해의 구축이 요구되었다. 지금까지 논의한 이론적 기저와 수업 실행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의 교육적 구도를 구안하였다. 먼저 사회적 맥락, 교육과정 및 교과서의 맥락, 수업 실행의 맥락에서 고전시가의 상호텍스트적 감상 교육을 위한 전제를 제시한 뒤 ‘미적 태도에 기반한 텍스트의 구성’, ‘지평 융합을 통한 텍스트의 구체화’, ‘주체적 탐구와 감상의 공유를 통한 지평의 확장’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미적 태도에 기반한 텍스트의 구성’을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상호텍스트적 디지털 미디어 감상하기’, ‘고전시가에 대한 촉지성과 현재성 형성하기’, ‘고전시가에 대한 기분을 표현하고 공유하기’를 제안하였다. 또한 ‘지평 융합을 통한 텍스트의 구체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으로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경험적 인식 재구성하기’, ‘주체적인 시각에서 텍스트의 여백 구체화하기’를 제안하였다. 끝으로 ‘주체적 탐구와 감상의 공유를 통한 지평의 확장’을 위한 교육적 방안으로는 ‘ 심미적 경험 속에서 원심적 이해 구축하기’, ‘주체적인 관점에서 상호텍스트 구성하기’, ‘경험의 통합으로서 감상 텍스트 창작하기’, ‘텍스트 여백의 향유자로서 감상 공유하기’를 제안하였다. 이 연구는 심미적 경험으로서 고전시가 감상의 중핵이 미적 태도에 있음을 밝히고, 상호텍스트성의 원리를 중심으로 학습독자의 미적 태도를 구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고전시가 교육의 구도를 제시했다는 의의를 가진다. 특히 질적 연구로서 수업의 연속적 실행과 성찰을 통하여 고전시가 교육의 실천적 층위에서 심미적 감상을 위한 담론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 연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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