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과거에서 비롯된 규범을 현 세대에게 전달하는 기억의 매체로서 ‘메모리얼’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형식의 문제’, 그리고 방문객의 ‘세대교체 문제’를 발견한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것이 과거의 사건에 대해 합의된 기억 없이 각각 피해자 의식과 국가주의적 방식으로 메모리얼을 전개하고 있는 동아시아 3국의 상황에 결부될 경우 상황이 보다 복잡해지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의 메모리얼이 현 시대에 적합한 방식으로 과거의 사건을 전하는 기억 매체로서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메모리얼의 ‘현대적 역할’을 바탕으로 메모리얼의 ‘공간적 특징’과 ‘경험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현대적 기억매체로서 한국의 메모리얼이 나아갈 방향을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과거사건에 대한 직접 기억이 없는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
본 연구는 과거에서 비롯된 규범을 현 세대에게 전달하는 기억의 매체로서 ‘메모리얼’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형식의 문제’, 그리고 방문객의 ‘세대교체 문제’를 발견한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것이 과거의 사건에 대해 합의된 기억 없이 각각 피해자 의식과 국가주의적 방식으로 메모리얼을 전개하고 있는 동아시아 3국의 상황에 결부될 경우 상황이 보다 복잡해지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의 메모리얼이 현 시대에 적합한 방식으로 과거의 사건을 전하는 기억 매체로서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메모리얼의 ‘현대적 역할’을 바탕으로 메모리얼의 ‘공간적 특징’과 ‘경험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현대적 기억매체로서 한국의 메모리얼이 나아갈 방향을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과거사건에 대한 직접 기억이 없는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다크투어리즘을 위한 연구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에서 지칭하는 포스트메모리 세대는 일제강점기에 대한 3차세대로, 1975년 이후 출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본 연구는 문서, 관찰, 인터뷰 3가지 유형의 질적 자료를 활용하여 연구한 바를 기술하고 해석하는 질적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진행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사회의 메모리얼, 동아시아의 기억문화 전개과정,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다크투어리즘에 대한 이해를 구축하기 위해 문헌고찰을 진행하였다. 둘째, 사례조사를 통해 현대 메모리얼의 공간적 특징을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8곳의 서구 홀로코스트 메모리얼과 2016년 개최된 UK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계획안 최종 10팀,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대상으로 하는 한·중·일의 메모리얼 9곳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다. 이 조사대상들은 모두 2차대전 시기에 발생한 사건들을 기념하는 장소들로, 세대교체로 인해 메모리얼 방문 주체가 포스트메모리 세대로 전환되고 있는, 본 연구가 선정한 문제 상황에 부합하는 대상들이다. 셋째,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메모리얼 경험특성을 알기위해 1차로 참여관찰을 진행하였다. 이것은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연구자가 방문객들이 경험한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그 환경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넷째,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메모리얼 경험 특성을 알기 위한 2차 방법으로 메모리얼 방문 경험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는 인터뷰 시점 (2020년 7월-8월)에서 2년이 넘지 않은 기간 동안 조사 대상이 된 한국의 메모리얼 세 곳 중 한 곳을 다녀온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인터뷰 내용들은 이후 친화도법 (AffinityDiagram)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다섯째, 상기의 과정을 통해 조사된 내용들을 종합하여 분석 및 논의가 진행되었다. 여기에서는 포스트메모리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메모리얼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이 보다 발전적인 메모리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고려사항들을 공간적 측면과 경험적 측면에서 각각 도출하였다. 이후 각각에서 논의된 내용들과 문헌고찰에서 살펴보았던 메모리얼과 관련된 사회적 배경을 동시적으로 고찰하여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다크투어리즘을 위한 현대적 기억 매체로서 한국의 메모리얼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종합적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여섯째, 분석과정에서 도출된 메모리얼의 대표 단위공간 7곳을 위한 ‘메모리얼 디자인 세부 지침’을 도출하여 본 연구의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메모리얼의 공간에 대한 분석 및 논의를 통해 현대 메모리얼의 주요 단위공간, 이 공간들의 주요 이슈, 그리고 이들에 대한 한국 메모리얼의 현황과 한국의 메모리얼이 보다 현대적인 메모리얼로 거듭나기 위해 현황 별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들이 도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메모리얼의 주요 단위공간은 전체구성, 전시공간, 상징공간, 추모공간, 교육지원공간, 연결공간, 외부환경이다. 둘째, 상기의 과정에서 도출된 메모리얼의 단위공간, 단위공간 별 이슈, 이에 대한 한국 메모리얼의 현황에 5장에서 도출한 메모리얼의 경험특성들을 대응하여 한국의 메모리얼이 보다 현대적인 메모리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경험적 측면에서의 고려사항을 단위공간 별로 도출하였다. 셋째, 메모리얼의 공간과 경험에 대해 논의된 상기의 내용들과 문헌고찰에서 살펴보았던 메모리얼과 관련된 사회적 배경을 동시적으로 고찰하여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다크투어리즘을 위한 현대적 기억 매체로서 한국의 메모리얼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종합적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여기에서 도출된 다섯 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미시사적 관점에서 기념대상의 구체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공간 구성이 등장하고 있는 메모리얼의 공간적 특성과 사건에 대한 직접 기억이 없으므로 전체 맥락보다는 특정 대상이나 사건에서 유효한 경험을 발생시키는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경험특성을 바탕으로 메모리얼은 역사박물관적 형식에서 벗어나 구체적 기념대상에 입각한 주제별 전시공간의 구성방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2. 방문객들의 감정적 경험에 관여하는 상징공간, 추모공간과 같이 메모리얼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다층적 경험공간을 형성할 때 박물관과는 다른 독립적인 기념공간으로서 메모리얼만의 고유성이 강화될 수 있다. 3. 메모리얼에서 개인의 중요성은 증언의 도입 및 개인경험과 공동경험이 구분되는 공간구성 방식으로 등장하였으며 이들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방문객들 또한 개인을 만나고 개인만의 경험이 형성되는 곳에서 교육적, 감정적, 의미있는 경험을 집약적으로 형성하였다. 이처럼 개인의 경험이 중요해진 상황을 반영하여 메모리얼에서는 방문객 개인의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험의 단위와 정보의 단위를 세분화 하여 공간 자체에서 층화된 경험구조를 형성할 필요를 가진다. 4. 방문객들은 메모리얼에서의 경험이 개인의 경험으로 끝나는 것 보다 이것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경험을 보는 과정으로 연결되는 것을 더 의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현대적 의미의 새로운 ‘집단기억’이 발생하는데, 이는 기존의 집단기억의 개념이 아닌, 개인 각자가 형성한 의미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의 의미를 형성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그리고 이것이 외부에 위치하면 메모리얼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관여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소통이 발생하는 장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개인의 참여가 메모리얼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여과정 자체를 통해 공동의 의미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의 도입이 중요성을 가진다. 5. 메모리얼은 또한 다크투어리즘의 공간으로, 전달하는 자료와 내용에서 기본적으로 어두운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포스트메모리 세대에게 메모리얼은 추모의 장소도, 기억의 장소도 아닌 관광의 장소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두운 과거의 내용을 보는 것은 힘든 경험이지만 이것을 교육적 경험의 일환으로 생각한다. 또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메모리얼의 주변에 조성된 밝은 외부환경을 좋아한다. 이곳은 진입과정에서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나올 때는 내부에서의 어두운 경험을 해소시킬 수 있는 장소로서 이러한 경험이 없으면 사람들은 메모리얼 경험을 힘든 경험으로 기억하였다. 그러므로 포스트메모리 세대를 위해 메모리얼은 어두운 정보를 전할 곳과 이러한 분위기를 완화시키고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한 공간이 될 곳을 반드시 분리해야 하며 진입과 퇴장에 관여하는 외부는 해소의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사람들이 부답없이 접근하고 오래 기억하고 싶어하는 공간이 될 수 있어야 한다.
본 연구는 과거에서 비롯된 규범을 현 세대에게 전달하는 기억의 매체로서 ‘메모리얼’이 현재 마주하고 있는 ‘형식의 문제’, 그리고 방문객의 ‘세대교체 문제’를 발견한 것에서 시작된다. 그리고 이것이 과거의 사건에 대해 합의된 기억 없이 각각 피해자 의식과 국가주의적 방식으로 메모리얼을 전개하고 있는 동아시아 3국의 상황에 결부될 경우 상황이 보다 복잡해지는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의 메모리얼이 현 시대에 적합한 방식으로 과거의 사건을 전하는 기억 매체로서 나아갈 방향을 연구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는 메모리얼의 ‘현대적 역할’을 바탕으로 메모리얼의 ‘공간적 특징’과 ‘경험적 특징’을 살펴보고 이를 종합적으로 고찰하여 현대적 기억매체로서 한국의 메모리얼이 나아갈 방향을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이것은 과거사건에 대한 직접 기억이 없는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다크투어리즘을 위한 연구로서의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에서 지칭하는 포스트메모리 세대는 일제강점기에 대한 3차세대로, 1975년 이후 출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본 연구는 문서, 관찰, 인터뷰 3가지 유형의 질적 자료를 활용하여 연구한 바를 기술하고 해석하는 질적연구를 바탕으로 진행되었으며 이를 진행한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현대사회의 메모리얼, 동아시아의 기억문화 전개과정,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다크투어리즘에 대한 이해를 구축하기 위해 문헌고찰을 진행하였다. 둘째, 사례조사를 통해 현대 메모리얼의 공간적 특징을 파악하였다. 이를 위해 8곳의 서구 홀로코스트 메모리얼과 2016년 개최된 UK 홀로코스트 메모리얼 계획안 최종 10팀, 그리고 일제강점기를 대상으로 하는 한·중·일의 메모리얼 9곳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었다. 이 조사대상들은 모두 2차대전 시기에 발생한 사건들을 기념하는 장소들로, 세대교체로 인해 메모리얼 방문 주체가 포스트메모리 세대로 전환되고 있는, 본 연구가 선정한 문제 상황에 부합하는 대상들이다. 셋째,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메모리얼 경험특성을 알기위해 1차로 참여관찰을 진행하였다. 이것은 인터뷰를 진행하기 전, 연구자가 방문객들이 경험한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그 환경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에 목적이 있다. 넷째,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메모리얼 경험 특성을 알기 위한 2차 방법으로 메모리얼 방문 경험자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인터뷰는 인터뷰 시점 (2020년 7월-8월)에서 2년이 넘지 않은 기간 동안 조사 대상이 된 한국의 메모리얼 세 곳 중 한 곳을 다녀온 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인터뷰 내용들은 이후 친화도법 (Affinity Diagram)을 활용하여 분석하였다. 다섯째, 상기의 과정을 통해 조사된 내용들을 종합하여 분석 및 논의가 진행되었다. 여기에서는 포스트메모리 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 메모리얼들의 현황을 파악하고 이들이 보다 발전적인 메모리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고려사항들을 공간적 측면과 경험적 측면에서 각각 도출하였다. 이후 각각에서 논의된 내용들과 문헌고찰에서 살펴보았던 메모리얼과 관련된 사회적 배경을 동시적으로 고찰하여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다크투어리즘을 위한 현대적 기억 매체로서 한국의 메모리얼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종합적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여섯째, 분석과정에서 도출된 메모리얼의 대표 단위공간 7곳을 위한 ‘메모리얼 디자인 세부 지침’을 도출하여 본 연구의 부록으로 수록하였다.
이를 통해 도출된 본 연구의 주요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메모리얼의 공간에 대한 분석 및 논의를 통해 현대 메모리얼의 주요 단위공간, 이 공간들의 주요 이슈, 그리고 이들에 대한 한국 메모리얼의 현황과 한국의 메모리얼이 보다 현대적인 메모리얼로 거듭나기 위해 현황 별로 고려되어야 할 사항들이 도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도출된 메모리얼의 주요 단위공간은 전체구성, 전시공간, 상징공간, 추모공간, 교육지원공간, 연결공간, 외부환경이다. 둘째, 상기의 과정에서 도출된 메모리얼의 단위공간, 단위공간 별 이슈, 이에 대한 한국 메모리얼의 현황에 5장에서 도출한 메모리얼의 경험특성들을 대응하여 한국의 메모리얼이 보다 현대적인 메모리얼로 거듭나기 위해 필요한 경험적 측면에서의 고려사항을 단위공간 별로 도출하였다. 셋째, 메모리얼의 공간과 경험에 대해 논의된 상기의 내용들과 문헌고찰에서 살펴보았던 메모리얼과 관련된 사회적 배경을 동시적으로 고찰하여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다크투어리즘을 위한 현대적 기억 매체로서 한국의 메모리얼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종합적 연구 결과를 도출하였다. 여기에서 도출된 다섯 가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1. 미시사적 관점에서 기념대상의 구체화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새로운 공간 구성이 등장하고 있는 메모리얼의 공간적 특성과 사건에 대한 직접 기억이 없으므로 전체 맥락보다는 특정 대상이나 사건에서 유효한 경험을 발생시키는 포스트메모리 세대의 경험특성을 바탕으로 메모리얼은 역사박물관적 형식에서 벗어나 구체적 기념대상에 입각한 주제별 전시공간의 구성방식을 가질 필요가 있다. 2. 방문객들의 감정적 경험에 관여하는 상징공간, 추모공간과 같이 메모리얼만의 경험을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을 바탕으로 다층적 경험공간을 형성할 때 박물관과는 다른 독립적인 기념공간으로서 메모리얼만의 고유성이 강화될 수 있다. 3. 메모리얼에서 개인의 중요성은 증언의 도입 및 개인경험과 공동경험이 구분되는 공간구성 방식으로 등장하였으며 이들의 비중은 점점 커지고 있다. 방문객들 또한 개인을 만나고 개인만의 경험이 형성되는 곳에서 교육적, 감정적, 의미있는 경험을 집약적으로 형성하였다. 이처럼 개인의 경험이 중요해진 상황을 반영하여 메모리얼에서는 방문객 개인의 경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경험의 단위와 정보의 단위를 세분화 하여 공간 자체에서 층화된 경험구조를 형성할 필요를 가진다. 4. 방문객들은 메모리얼에서의 경험이 개인의 경험으로 끝나는 것 보다 이것을 공유하고 다른 사람의 경험을 보는 과정으로 연결되는 것을 더 의미있는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서 현대적 의미의 새로운 ‘집단기억’이 발생하는데, 이는 기존의 집단기억의 개념이 아닌, 개인 각자가 형성한 의미를 공유하는 과정을 통해 공동의 의미를 형성하는 새로운 방식이다. 그리고 이것이 외부에 위치하면 메모리얼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에게까지 관여될 수 있기 때문에 더 많은 소통이 발생하는 장이 될 수 있다. 그러므로 개인의 참여가 메모리얼 안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참여과정 자체를 통해 공동의 의미를 형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공간의 도입이 중요성을 가진다. 5. 메모리얼은 또한 다크투어리즘의 공간으로, 전달하는 자료와 내용에서 기본적으로 어두운 경험을 제공한다. 한편 포스트메모리 세대에게 메모리얼은 추모의 장소도, 기억의 장소도 아닌 관광의 장소로서의 성격을 가진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두운 과거의 내용을 보는 것은 힘든 경험이지만 이것을 교육적 경험의 일환으로 생각한다. 또한 이들은 공통적으로 메모리얼의 주변에 조성된 밝은 외부환경을 좋아한다. 이곳은 진입과정에서는 긴장을 완화시키고 나올 때는 내부에서의 어두운 경험을 해소시킬 수 있는 장소로서 이러한 경험이 없으면 사람들은 메모리얼 경험을 힘든 경험으로 기억하였다. 그러므로 포스트메모리 세대를 위해 메모리얼은 어두운 정보를 전할 곳과 이러한 분위기를 완화시키고 사람들을 맞이하기 위한 공간이 될 곳을 반드시 분리해야 하며 진입과 퇴장에 관여하는 외부는 해소의 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사람들이 부답없이 접근하고 오래 기억하고 싶어하는 공간이 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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