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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 J. Obradors의 <7 Classical Spanish Songs>에 나타난 스페인 민속음악 특징 연구


본 논문은 스페인 작곡가 페르난도 오브라도르스(F. J. Obradors, 1897-1945)의 가곡 <7 Classical Spanish Songs(7개의 고전적인 스페인 노래)>에 나타난 스페인 민속 음악적인 특징을 연구한 것이다.
스페인은 유럽의 일반적인 음악과 동양의 문화가 혼합된 이국적인 음악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멜리스마와 꾸밈음,...

F. J. Obradors의 <7 Classical Spanish Songs>에 나타난 스페인 민속음악 특징 연구


본 논문은 스페인 작곡가 페르난도 오브라도르스(F. J. Obradors, 1897-1945)의 가곡 <7 Classical Spanish Songs(7개의 고전적인 스페인 노래)>에 나타난 스페인 민속 음악적인 특징을 연구한 것이다.
스페인은 유럽의 일반적인 음악과 동양의 문화가 혼합된 이국적인 음악의 성격을 갖고 있으며, 대표적인 특징으로는 멜리스마와 꾸밈음, 기타주법의 활용, 독특한 율동감, 박자감을 가진 스페인풍 리듬을 들 수 있다. 오브라도르스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20세기 민족주의 작곡가 중 한 사람으로, 스페인 기존의 민요를 재해석하고 효과적으로 편곡하여 스페인 민요의 색채와 특징을 살린 작곡가이다.
오브라도르스가 작곡한 <7 Classical Spanish Songs>은 23곡의 스페인 예술가곡「Canciones Clásicas Españolas(스페인 고전가곡)」을 4권으로 모아 출판한 가곡집 중 1권에 수록된 7곡이다. 이 곡들은 스페인 민속 음악의 특징인 멜리스마, 프리지안이나 에올리안 등의 선법의 사용, 자잘하게 분할된 3박자 리듬과 헤미올라 리듬, 기타 연주주법인 라스게아도(Rasgueado), 푼테아도(Punteado), 골페(Golpe), 를 피아노 반주부에 옮겨 놓는 등 스페인적인 색채를 짙게 하였다. 또한, 불협화음과 반음계적 화성, 당김음(Syncopation), 늘임표(Fermata), 점점 느리게(Rallentando), 꾸밈음(Trill) 등을 사용하여 자유롭고 즉흥적인 스페인 민속 음악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각 지방의 민요를 재현하여 응용한 노래들로 대중적 성격과 예술적 성격이 잘 융합되어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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