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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시대부터 주변국들의 잦은 침략과 자국 내의 사회변화 운동을 겪으며 혼란의 시기를 보내던 스페인은 19세기 민족주의 사상으로 잊혀져있던 애국심을 되찾게 되었고 이러한 영향은 음악에서도 나타난다.
20세기 초반 스페인의 대표적 작곡가인 페르난도 오브라도스(F. J. Obradors, 1897-1945)는 민족주의 정신을 계승하며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스페인 민속음악을 소재로 삼아 스페인의 음악적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재해석하며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당대의 가장 성공한 작곡가이다.
본 연구에서는 오브라도스의 대표적 성악곡인 <고전적 스페인 가곡> (Canciones Clasicas Espanolas)을 통해 이 작품에 나타난 스페인의 민속 음악적 특징과 음악적 분석을 토대로 스페인 음악의 이해를 높이며 연주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고전적 스페인 가곡>은 23개의 성악곡을 4권으로 모아서 출판한 연가곡으로, 통상적으로는 제1권의 7곡을 뜻하며 본 논문에서도 제1권을 다루었다. 이 작품집은 다양한 시와 민요에 붙여진 곡으로 스페인의 민속적 소재와 정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양식을 구현하였으며 각 곡마다 스페인의 여러 가지 음악적 요소가 담긴 작품이다. 오브라도스는 이 작품에서 민속음악을 소재로 삼아 그의 음악양식과 조화를 이루어냄으로 스페인의 독특한 민족음악을 확립시켰다.
<고전적 스페인 가곡>에서 나타난 음악적 특징을 정리해 보면 첫째, 다양한 꾸밈음과 악상기호의 사용을 통해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표현하였다. 둘째, 한 음절을 장식하여 길게 늘여 부르는 멜리스마(Melisma) 창법을 통해 화려하며 울림이 있는 음악을 나타내었다. 셋째, 에이올리아 선법(Aeolian mode) 또는 ...

고대시대부터 주변국들의 잦은 침략과 자국 내의 사회변화 운동을 겪으며 혼란의 시기를 보내던 스페인은 19세기 민족주의 사상으로 잊혀져있던 애국심을 되찾게 되었고 이러한 영향은 음악에서도 나타난다.
20세기 초반 스페인의 대표적 작곡가인 페르난도 오브라도스(F. J. Obradors, 1897-1945)는 민족주의 정신을 계승하며 15세기부터 19세기에 이르는 스페인 민속음악을 소재로 삼아 스페인의 음악적 다양성을 효과적으로 재해석하며 대중들의 많은 공감을 얻은 당대의 가장 성공한 작곡가이다.
본 연구에서는 오브라도스의 대표적 성악곡인 <고전적 스페인 가곡> (Canciones Clasicas Espanolas)을 통해 이 작품에 나타난 스페인의 민속 음악적 특징과 음악적 분석을 토대로 스페인 음악의 이해를 높이며 연주에 보탬이 되고자 한다. <고전적 스페인 가곡>은 23개의 성악곡을 4권으로 모아서 출판한 연가곡으로, 통상적으로는 제1권의 7곡을 뜻하며 본 논문에서도 제1권을 다루었다. 이 작품집은 다양한 시와 민요에 붙여진 곡으로 스페인의 민속적 소재와 정신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양식을 구현하였으며 각 곡마다 스페인의 여러 가지 음악적 요소가 담긴 작품이다. 오브라도스는 이 작품에서 민속음악을 소재로 삼아 그의 음악양식과 조화를 이루어냄으로 스페인의 독특한 민족음악을 확립시켰다.
<고전적 스페인 가곡>에서 나타난 음악적 특징을 정리해 보면 첫째, 다양한 꾸밈음과 악상기호의 사용을 통해 다채롭고 매력적으로 표현하였다. 둘째, 한 음절을 장식하여 길게 늘여 부르는 멜리스마(Melisma) 창법을 통해 화려하며 울림이 있는 음악을 나타내었다. 셋째, 에이올리아 선법(Aeolian mode) 또는 프리지아 선법(Phrygian mode)과 같은 교회 선법의 사용으로 이국적이며 신비로운 분위기를 묘사하였다. 마지막으로, 스페인 춤곡에서 전해온 독특한 리듬과 스페인의 악기인 기타의 주법을 사용해 스페인만의 색채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특징들은 스페인 음악에 깊은 뿌리를 내리고 있으며 전형적인 민속 음악의 성격을 보여준다.
오브라도스의 <고전적 스페인 가곡>은 민속적 요소와 현대적 요소가 결합되어 대중들의 공감을 얻은 민족음악의 결정체이며, 반주를 통해 성악선율과 가사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표현함으로 예술성과 대중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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