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달크로즈, 코다이, 오르프의 교육관에 기반한 초등학교 음악의 신체 움직임 교육 Body Movement Education in the Elementary School Music based on the Approaches of Jaques-Dalcroze, Kodály and Orff원문보기
자크-달크로즈(Émile Jaques-Dalcroze, 1865-1950), 코다이(Zoltán Kodály, 1882-1967), 오르프(Carl Orff, 1895-1982)의 신체 움직임 교육은 많은 나라의 음악교육에 큰 영향을 끼쳐왔으며, 현재 우리나라 학교 음악교육 현장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신체 움직임 교육이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되어 더 높은 수준의 예술적 성취를 지향하도록 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이를 위해 먼저 자크-달크로즈, 코다이, 오르프의 신체 움직임 교육이 생겨난 역사적ㆍ미학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고, 뒤이어 이들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정신적 배경 및 구체적인 교육관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찾아낸 이 세 사람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공통 원칙은 다시 초등 신체 움직임 교육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지도서, ...
자크-달크로즈(Émile Jaques-Dalcroze, 1865-1950), 코다이(Zoltán Kodály, 1882-1967), 오르프(Carl Orff, 1895-1982)의 신체 움직임 교육은 많은 나라의 음악교육에 큰 영향을 끼쳐왔으며, 현재 우리나라 학교 음악교육 현장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신체 움직임 교육이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되어 더 높은 수준의 예술적 성취를 지향하도록 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이를 위해 먼저 자크-달크로즈, 코다이, 오르프의 신체 움직임 교육이 생겨난 역사적ㆍ미학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고, 뒤이어 이들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정신적 배경 및 구체적인 교육관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찾아낸 이 세 사람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공통 원칙은 다시 초등 신체 움직임 교육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지도서, 교과서 분석을 위한 기준으로 활용되었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초등 신체 움직임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시사점들을 제시하였다. II장에서는 자크-달크로즈, 코다이, 오르프의 신체 움직임 교육관이 형성된 과정을 그들의 생애와 역사적 상황에 비추어 고찰하였다. 그 결과 세 음악교육학자의 신체 움직임 교육은 그 나라의 역사ㆍ사회ㆍ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이 구상되었던 시기는 모두 국민국가 형성을 위해 교양을 갖춘 전인적인 시민 육성의 필요성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었던 때였다. 이렇듯 총체성을 강조한 이들의 신체 움직임 교육은 진정한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국가 수립을 강조했던 실러의 미학적 국가관과 맥이 통한다. III장에서는 그들의 저술을 중심으로 세 음악교육학자의 신체 움직임 교육관을 면밀히 고찰하였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신체 움직임의 특성으로 보았던 ‘놀이’ 요소를 실러의 미학 이론에 비추어 고찰함으로써 신체 움직임 교육의 미적 특징과 의의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몸의 모든 근육을 훈련시켜 자동화에 이를 때까지 근육 운동 감각을 획득하는 것을 중시했던 자크-달크로즈는, ‘들리는 음악’을 자신을 의식하지 않고 전신으로 음악적 감정까지 담아내어 ‘보이는 음악’으로 표현하는 즉흥성을 강조했다. 코다이는 다른 나라의 신체 움직임 교육 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헝가리 현실에 맞게 적용하였다. 원초적인 음악에는 항상 말과 노래, 춤, 타악기가 함께 하기 마련이라고 믿었던 오르프는 이들이 결합된 신체 움직임 교육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때 무엇보다도 내면의 음악을 끌어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들의 신체 움직임 교육관에는 음악, 리듬, 표현, 즐거움, 경험, 즉흥성, 자유, 총체성이 공통적으로 강조되어 있었다. 이는 하위징아가 놀이의 특성으로 제시했던 요소들로, 특히 자유와 총체성은 실러의 유희충동과도 관련이 있었다. 실러의 미학 이론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세 음악교육자들의 신체 움직임 교육은 음악적 능력 향상의 수단에 그치지 않고 미적 유희를 통해 전인적인 미적 인간을 길러내는 미적 교육으로서 더 큰 가치가 있었다. IV장에서는 우리 초등 음악과 교육과정에 신체표현활동이 도입된 시기와 신체 움직임 교육이 활성화된 시기를 역대 교육과정의 영역 및 내용을 바탕으로 파악하였다. 초등 음악교육에서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행 2015 개정 초등 음악과 교육과정의 3-6학년 교과서와 지도서를 세 음악교육학자가 공통적으로 제시한 원칙들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 드러난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해 초등 음악교육에서 신체 움직임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지침들을 설정하였다. 음악교육의 출발점을 신체표현활동으로 삼아야 하고, 신체로 음악의 어떤 요소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명시되어야 한다. 그 활동은 이루고자 하는 음악적 목적에 맞는 활동이어야 하며, 신체표현활동은 오르프 시퀀스를 본받아 체계적으로 제시되어야 하고, 또한 총체적이어야 한다. 신체표현활동은 음악적․예술적 측면을 담고 있어야 하며, 모둠활동을 활용한 통합적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고, 음악놀이가 강화된 활동이어야 한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사회․역사적 배경 및 초등 음악교육 안에서의 변천 과정과 이에 따른 적용에 대한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사회․문화적 배경에 적합한 신체 움직임 교육이 실현되어 모든 학생들의 음악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진정한 미적 인간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자크-달크로즈(Émile Jaques-Dalcroze, 1865-1950), 코다이(Zoltán Kodály, 1882-1967), 오르프(Carl Orff, 1895-1982)의 신체 움직임 교육은 많은 나라의 음악교육에 큰 영향을 끼쳐왔으며, 현재 우리나라 학교 음악교육 현장에도 적극 활용되고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신체 움직임 교육이 보다 체계적으로 시행되어 더 높은 수준의 예술적 성취를 지향하도록 하기 위한 기초 작업이다. 이를 위해 먼저 자크-달크로즈, 코다이, 오르프의 신체 움직임 교육이 생겨난 역사적ㆍ미학적 배경에 대해 살펴보았고, 뒤이어 이들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정신적 배경 및 구체적인 교육관을 고찰하였다. 이러한 연구를 수행하면서 찾아낸 이 세 사람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공통 원칙은 다시 초등 신체 움직임 교육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교육과정과 지도서, 교과서 분석을 위한 기준으로 활용되었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우리 초등 신체 움직임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시사점들을 제시하였다. II장에서는 자크-달크로즈, 코다이, 오르프의 신체 움직임 교육관이 형성된 과정을 그들의 생애와 역사적 상황에 비추어 고찰하였다. 그 결과 세 음악교육학자의 신체 움직임 교육은 그 나라의 역사ㆍ사회ㆍ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들이 구상되었던 시기는 모두 국민국가 형성을 위해 교양을 갖춘 전인적인 시민 육성의 필요성이 국가적 과제로 대두되었던 때였다. 이렇듯 총체성을 강조한 이들의 신체 움직임 교육은 진정한 시민들로 구성된 시민국가 수립을 강조했던 실러의 미학적 국가관과 맥이 통한다. III장에서는 그들의 저술을 중심으로 세 음악교육학자의 신체 움직임 교육관을 면밀히 고찰하였다. 이들이 공통적으로 신체 움직임의 특성으로 보았던 ‘놀이’ 요소를 실러의 미학 이론에 비추어 고찰함으로써 신체 움직임 교육의 미적 특징과 의의에 대해서도 살펴보았다. 몸의 모든 근육을 훈련시켜 자동화에 이를 때까지 근육 운동 감각을 획득하는 것을 중시했던 자크-달크로즈는, ‘들리는 음악’을 자신을 의식하지 않고 전신으로 음악적 감정까지 담아내어 ‘보이는 음악’으로 표현하는 즉흥성을 강조했다. 코다이는 다른 나라의 신체 움직임 교육 방법을 적극 받아들여 헝가리 현실에 맞게 적용하였다. 원초적인 음악에는 항상 말과 노래, 춤, 타악기가 함께 하기 마련이라고 믿었던 오르프는 이들이 결합된 신체 움직임 교육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때 무엇보다도 내면의 음악을 끌어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들의 신체 움직임 교육관에는 음악, 리듬, 표현, 즐거움, 경험, 즉흥성, 자유, 총체성이 공통적으로 강조되어 있었다. 이는 하위징아가 놀이의 특성으로 제시했던 요소들로, 특히 자유와 총체성은 실러의 유희충동과도 관련이 있었다. 실러의 미학 이론을 토대로 살펴본 결과 세 음악교육자들의 신체 움직임 교육은 음악적 능력 향상의 수단에 그치지 않고 미적 유희를 통해 전인적인 미적 인간을 길러내는 미적 교육으로서 더 큰 가치가 있었다. IV장에서는 우리 초등 음악과 교육과정에 신체표현활동이 도입된 시기와 신체 움직임 교육이 활성화된 시기를 역대 교육과정의 영역 및 내용을 바탕으로 파악하였다. 초등 음악교육에서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현행 2015 개정 초등 음악과 교육과정의 3-6학년 교과서와 지도서를 세 음악교육학자가 공통적으로 제시한 원칙들을 기준으로 분석하였다. 이러한 분석의 결과 드러난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해 초등 음악교육에서 신체 움직임 교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지침들을 설정하였다. 음악교육의 출발점을 신체표현활동으로 삼아야 하고, 신체로 음악의 어떤 요소를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명시되어야 한다. 그 활동은 이루고자 하는 음악적 목적에 맞는 활동이어야 하며, 신체표현활동은 오르프 시퀀스를 본받아 체계적으로 제시되어야 하고, 또한 총체적이어야 한다. 신체표현활동은 음악적․예술적 측면을 담고 있어야 하며, 모둠활동을 활용한 통합적 활동이 더욱 활성화되어야 하고, 음악놀이가 강화된 활동이어야 한다. 본 연구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신체 움직임 교육의 사회․역사적 배경 및 초등 음악교육 안에서의 변천 과정과 이에 따른 적용에 대한 연구가 이어져야 할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역사․사회․문화적 배경에 적합한 신체 움직임 교육이 실현되어 모든 학생들의 음악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진정한 미적 인간으로 거듭나게 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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