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학교 교육 현장에 존재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현상인 미술학습부진의 개념과 요인을 밝히고자 한다. 그동안 논의되지 않은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을 형성함으로써 미술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미술 수업에서 소외되었던 학생들을 조명하고, 미술학습부진 요인 분석을 통해에 미술학습부진 학생 대한 이해를 재고하기 위함이다. 연구는 두 가지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우선 교육 현장에 미술학습부진 현상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고자 미술학습부진을 경험한 교사로서의 체험에 대한 본질을 탐색하기 위하여 van Manen의 해석학적 ...
본 연구는 학교 교육 현장에 존재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현상인 미술학습부진의 개념과 요인을 밝히고자 한다. 그동안 논의되지 않은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을 형성함으로써 미술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미술 수업에서 소외되었던 학생들을 조명하고, 미술학습부진 요인 분석을 통해에 미술학습부진 학생 대한 이해를 재고하기 위함이다. 연구는 두 가지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우선 교육 현장에 미술학습부진 현상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고자 미술학습부진을 경험한 교사로서의 체험에 대한 본질을 탐색하기 위하여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두 번째로 델파이 조사 방법을 활용하였다.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에 대한 동의나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의 참여자는 미술교육 전공자로 미술교육 석사 학위 취득 이상의 자격을 갖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미술 수업을 5년 이상 지도한 경험이 있는 초, 중, 고 교사 6명이다. 자료수집은 2020년 6월부터 8월까지 연구참여자와 전화를 통한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분석은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방법론에서 제시한 세분법(detailed), 선택적(selective) 방법, 전체론적(holistic) 방법을 적용하였다.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 결과, 총 5개의 본질적 주제와 17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첫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의 존재’이다. 이는 미술 교과 수업에서 교사들이 경험한 학생들의 미술학습부진 현상에 접근하여 미술학습부진이 교육 현장에 존재하고 있음을 다룬다. 두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에 대한 관념의 불확실성’으로 미술학습부진에 대한 명확하지 않은 개념으로부터 기인하는 어떤 학생을 미술학습부진으로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교사의 갈등 경험과 미술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양가적 감정에 대한 것이다. 세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의 모습’으로 미술 수업에서 미술학습부진의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남과 미술학습부진 학생들이 미술학습부진 현상으로 인하여 미술 수업에서 불안감과 불편함, 반항심 등을 표현하는 모습에 관한 내용이다. 네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 논의 부재’로 창의성을 강조하는 미술 수업, 미술 교과 평가 방식의 차이, 미술학습부진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무관심, 미술학습부진 학생이 미술 자체를 싫어하게 될 것 같은 교사의 두려움 등으로 인하여 미술학습부진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못함으로써 이에 대한 논의가 부재할 수밖에 없었던 교육 현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다섯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학생들과 교사들이 미술학습부진을 극복하고자 각자의 위치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델파이조사는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미술학습부진의 요인을 밝히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미술교육 전문가 30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도출된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은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측면에서 미술 교과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개인의 내적, 외적 요인으로 인하여 충분한 학습적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아 미술 표현 능력 및 미술 인식 능력과 같은 미술 능력(artistic ability)이 일정한 미술 교과 학업성취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정리할 수 있었다. 미술학습부진의 영역에 대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술 학습 동기의 발달’, ‘의도에 적합한 표현 정도’, ‘인지 과정의 변화’, ‘상징체계의 발명과 활용’ 네 개 영역으로 제안할 수 있었다. 미술학습부진 요인은 세 개의 상위 영역과 각각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상위 영역으로 정서적 요인, 인지적 요인, 환경적 요인을 제안하였다. 각 영역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으며 각 요인 간 직접적, 간접적 영향을 주고 받는다. 정서적 요인의 하위 영역으로는 ‘관심’, ‘욕구’, ‘의지’, ‘열정과 도전의식’, ‘인내’, ‘자신감’, ‘호기심’, ‘몰입’, ‘민감’, ‘감수성’ 10개의 하위요소가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인지적 요인에서는 ‘독창성’, ‘유창성’, ‘정교성’, ‘유연성’, ‘형태인지력’, ‘공간인지력’, ‘색채인지력’, ‘시각적 전달 능력’, ‘화면 구성 능력’의 9개 하위요소가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미술학습부진의 환경적 요인은 ‘보호자’, ‘가족문화’, ‘교사’, ‘학교문화’, ‘지역문화’, ‘문화기반시설’을 하위요소로 한다. 본 연구는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를 통해 미술학습부진의 존재를 확인하고, 델파이 조사를 통해 미술학습부진의 개념과 영역, 요인을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 미술 교사들이 미술학습부진이 존재한다고 보는 이상 미술학습부진은 미술교육에서 드러나야 할 개념이다. 그동안 미술교육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던 미술학습부진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하여 그 현상을 살펴보고 개념을 형성함으로써 미술교육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을 확장할 수 있다. 본 연구가 미술학습부진이 음지에서 양지로 드러내고 미술학습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이후 미술학습부진에 대한 논의와 개념의 확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학교 교육 현장에 존재하지만 명확하지 않은 현상인 미술학습부진의 개념과 요인을 밝히고자 한다. 그동안 논의되지 않은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을 형성함으로써 미술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미술 수업에서 소외되었던 학생들을 조명하고, 미술학습부진 요인 분석을 통해에 미술학습부진 학생 대한 이해를 재고하기 위함이다. 연구는 두 가지 방법으로 수행하였다. 우선 교육 현장에 미술학습부진 현상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고자 미술학습부진을 경험한 교사로서의 체험에 대한 본질을 탐색하기 위하여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두 번째로 델파이 조사 방법을 활용하였다.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에 대한 동의나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이므로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였다.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의 참여자는 미술교육 전공자로 미술교육 석사 학위 취득 이상의 자격을 갖고 있으며 학교 현장에서 미술 수업을 5년 이상 지도한 경험이 있는 초, 중, 고 교사 6명이다. 자료수집은 2020년 6월부터 8월까지 연구참여자와 전화를 통한 심층면담을 통해 이루어졌다. 분석은 van Manen의 해석학적 현상학 방법론에서 제시한 세분법(detailed), 선택적(selective) 방법, 전체론적(holistic) 방법을 적용하였다.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 결과, 총 5개의 본질적 주제와 17개의 하위 주제가 도출되었다. 첫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의 존재’이다. 이는 미술 교과 수업에서 교사들이 경험한 학생들의 미술학습부진 현상에 접근하여 미술학습부진이 교육 현장에 존재하고 있음을 다룬다. 두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에 대한 관념의 불확실성’으로 미술학습부진에 대한 명확하지 않은 개념으로부터 기인하는 어떤 학생을 미술학습부진으로 보아야 하는가에 대한 교사의 갈등 경험과 미술학습부진 학생에 대한 교사의 양가적 감정에 대한 것이다. 세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의 모습’으로 미술 수업에서 미술학습부진의 양상이 다양하게 나타남과 미술학습부진 학생들이 미술학습부진 현상으로 인하여 미술 수업에서 불안감과 불편함, 반항심 등을 표현하는 모습에 관한 내용이다. 네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 논의 부재’로 창의성을 강조하는 미술 수업, 미술 교과 평가 방식의 차이, 미술학습부진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무관심, 미술학습부진 학생이 미술 자체를 싫어하게 될 것 같은 교사의 두려움 등으로 인하여 미술학습부진이 표면적으로 드러나지 못함으로써 이에 대한 논의가 부재할 수밖에 없었던 교육 현장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다섯 번째 주제는 ‘미술학습부진 극복을 위한 노력’으로 열악한 상황에서도 학생들과 교사들이 미술학습부진을 극복하고자 각자의 위치에서 그들만의 방식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델파이조사는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을 명확히 하고, 미술학습부진의 요인을 밝히기 위하여 수행하였다. 미술교육 전문가 30명의 패널을 대상으로 2차에 걸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하여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을 도출할 수 있었다. 도출된 미술학습부진의 개념은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측면에서 미술 교과 학습 능력을 가지고 있으나 개인의 내적, 외적 요인으로 인하여 충분한 학습적 발달이 이루어지지 않아 미술 표현 능력 및 미술 인식 능력과 같은 미술 능력(artistic ability)이 일정한 미술 교과 학업성취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상태”로 정리할 수 있었다. 미술학습부진의 영역에 대한 델파이 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술 학습 동기의 발달’, ‘의도에 적합한 표현 정도’, ‘인지 과정의 변화’, ‘상징체계의 발명과 활용’ 네 개 영역으로 제안할 수 있었다. 미술학습부진 요인은 세 개의 상위 영역과 각각의 하위 영역으로 구성하였다. 상위 영역으로 정서적 요인, 인지적 요인, 환경적 요인을 제안하였다. 각 영역은 상호 배타적이지 않으며 각 요인 간 직접적, 간접적 영향을 주고 받는다. 정서적 요인의 하위 영역으로는 ‘관심’, ‘욕구’, ‘의지’, ‘열정과 도전의식’, ‘인내’, ‘자신감’, ‘호기심’, ‘몰입’, ‘민감’, ‘감수성’ 10개의 하위요소가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인지적 요인에서는 ‘독창성’, ‘유창성’, ‘정교성’, ‘유연성’, ‘형태인지력’, ‘공간인지력’, ‘색채인지력’, ‘시각적 전달 능력’, ‘화면 구성 능력’의 9개 하위요소가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미술학습부진의 환경적 요인은 ‘보호자’, ‘가족문화’, ‘교사’, ‘학교문화’, ‘지역문화’, ‘문화기반시설’을 하위요소로 한다. 본 연구는 해석학적 현상학 연구를 통해 미술학습부진의 존재를 확인하고, 델파이 조사를 통해 미술학습부진의 개념과 영역, 요인을 밝혔다. 학교 현장에서 미술 교사들이 미술학습부진이 존재한다고 보는 이상 미술학습부진은 미술교육에서 드러나야 할 개념이다. 그동안 미술교육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았던 미술학습부진에 대해 심층적으로 접근하여 그 현상을 살펴보고 개념을 형성함으로써 미술교육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대상을 확장할 수 있다. 본 연구가 미술학습부진이 음지에서 양지로 드러내고 미술학습부진을 극복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되어, 이후 미술학습부진에 대한 논의와 개념의 확장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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