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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애착외상을 경험했던 아동이 모래놀이치료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상징을 통해 아동의 변화와 대인관계, 특히 모-자녀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모래놀이치료를 통한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과 치료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제고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부모의 이혼 위기를 통해 애착외상을 경험한 아동의 사례를 선택하였고 질적 사례 연구방법을 통해 심층적인 분석을 하였다. 치료 회기 동안의 아동의 치료내용을 기록한 상담기록과 모래상자의 이미지 사진, 어머니와의 상담 기록을 통해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아동은 상징을 통해 미분화된 자아의 모습에서 벗어나 점차 분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그 과정에 맞추어 주도성, 유능감, ...

이 연구는 애착외상을 경험했던 아동이 모래놀이치료를 경험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상징을 통해 아동의 변화와 대인관계, 특히 모-자녀 관계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통해 모래놀이치료를 통한 치료적 개입의 필요성과 치료사의 역할의 중요성을 제고하는데 연구의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하여 부모의 이혼 위기를 통해 애착외상을 경험한 아동의 사례를 선택하였고 질적 사례 연구방법을 통해 심층적인 분석을 하였다. 치료 회기 동안의 아동의 치료내용을 기록한 상담기록과 모래상자의 이미지 사진, 어머니와의 상담 기록을 통해 분석을 시행하였다.
그 결과 아동은 상징을 통해 미분화된 자아의 모습에서 벗어나 점차 분화를 이루는 과정을 보여주었고 그 과정에 맞추어 주도성, 유능감, 자아정체감 등 긍정적인 자아의 모습이 나타났다. 아동은 반복되는 양육놀이를 통해 초반에는 부정적인 양육의 패턴을 표현하였고 점차 자신의 주도성과 전능감을 표현하면서 무서운 엄마와 너무 좋은 엄마가 통합된 태모(The great mother)의 모습을 상징으로 표현하였다.
아동은 초기에 치료사에게 적극적으로 놀이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였으나 중, 후반으로 갈수록 눈치 보지 않고 주도적이고 즐겁게 놀이에 임하는 변화를 보였다. 이와 더불어서 모-자녀의 관계와 친구와의 관계에서도 수동적이고 자신의 원함이 드러내지 못하고 아쉬워하던 모습에서 주도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관계 방법으로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동의 변화와 함께 아동의 어머니도 양육의 태도에 변화가 있었으며, 아동의 원함에 귀를 기울이고 아동을 수용해 주는 모습으로의 변화를 보여주었다.
이 연구를 통해 애착외상을 경험한 아동이 치료사와 함께 한 모래놀이치료에서의 경험을 통해 파편화되었던 아동의 자아가 건강하고 긍정적으로 회복되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 과정을 통하여 아동을 있는 그대로 담아주고 함께 동행하는 치료사의 역할과 모래놀이치료라는 자유롭고 안전한 경험의 필요성을 제시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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