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시범은 지금껏 태권도의 기술과 정신적 가치를 표현해 보임으로써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태권도가 전 세계인에게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로써 책임을 다하여 왔다. 또한 목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발전하여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태권도 시범이 발전할 수 있었던 특성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여 태권도 시범이 가진 문화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는 데 한계가 따르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구조를 파악하고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을 파악하여 태권도 시범문화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첫째,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태권도 시범문화의 발전방향은 무엇인가? 라는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태권도 시범에 관한 학술지, 논문, 서적, 신문기사, 태권도 시범 영상, 사진 등의 문헌을 참고하여 분석한 뒤 전문가 의견조사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을 탐색하기 위해 먼저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구조, 구조간 관계를 알아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태권도 시범의 주요 문화를 통해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에 따른 특성에 대해 찾아내고자 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문헌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태권도 시범문화 요소와 관련한 단어 선별 작업을 거쳐 754개의 용어가 확인되었다. 최종적으로 분류된 태권도 시범문화 요소는 경기용어, 시범용어, 공연용어, 수련용어 등 현상, 장소, 가치, 신념 등을 포함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를 범주화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
태권도 시범은 지금껏 태권도의 기술과 정신적 가치를 표현해 보임으로써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태권도가 전 세계인에게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로써 책임을 다하여 왔다. 또한 목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발전하여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태권도 시범이 발전할 수 있었던 특성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여 태권도 시범이 가진 문화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는 데 한계가 따르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구조를 파악하고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을 파악하여 태권도 시범문화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첫째,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태권도 시범문화의 발전방향은 무엇인가? 라는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태권도 시범에 관한 학술지, 논문, 서적, 신문기사, 태권도 시범 영상, 사진 등의 문헌을 참고하여 분석한 뒤 전문가 의견조사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을 탐색하기 위해 먼저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구조, 구조간 관계를 알아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태권도 시범의 주요 문화를 통해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에 따른 특성에 대해 찾아내고자 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문헌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태권도 시범문화 요소와 관련한 단어 선별 작업을 거쳐 754개의 용어가 확인되었다. 최종적으로 분류된 태권도 시범문화 요소는 경기용어, 시범용어, 공연용어, 수련용어 등 현상, 장소, 가치, 신념 등을 포함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를 범주화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범주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대해 전문가 집단의 논의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 용어를 범주 분석한 결과,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 중 대분류는 정신문화와 물질문화로 범주화되었다. 정신문화의 중분류는 가치문화와 규범문화로 물질문화의 중분류는 행동문화와 용구문화로 범주화되었다. 가치문화는 각각 의미와 수단문화로, 규범문화는 도덕적 규범과 제도적 규범문화로 범주화되었다. 또한 행동문화는 기술, 수련, 예식, 역할로, 용구문화는 시설과 용품문화로 소분류 되었다. 태권도 시범의 구성요소와 범주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태권도 시범의 문화적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을 도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치관의 확장이다. 태권도가 세계화를 이룩한 이후 태권도 시범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 아닌 재창조된 태권도 시범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에게 다가가고자 기존의 형식을 탈피하고 다양한 문화들과의 접목을 시도하면서 태권도 기술의 미적가치를 높이고 다양성을 추가하며 태권도 시범을 하나의 예술성을 가진 작품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이는 한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인정받아 실제적 시범의 개념과는 다른 예술적 가치를 전제로 한 태권도 시범의 공연화를 말하는 것으로 사회의 변동과 함께 ‘보여주기 위한 태권도’의 개념에서 공연예술로서, 그리고 ‘스포츠 경기화’로의 진일보된 형태를 가고자 하였다. 둘째,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전폭적으로 지원된 정부 차원의 태권도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 정책의 지원 및 스포츠 관광 활성화의 정책지원,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른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 시행 등이다. 중앙정부 행정조직의 다양한 체육진흥정책은 태권도 시범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여 태권도에 대한 진흥정책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태권도가 제도권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왔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흐름은 태권도의 문화산업 발전과 관광 브랜드화를 위한 태권도 시범의 문화 콘텐츠화에 집중적으로 지원되면서 정통 시범이라는 범주에서 공연예술로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정부에서 주체적으로 태권도의 문화 콘텐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 형성은 필연적이었으며, 태권도 시범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으로의 변화는 지속적인 발전양상을 띠고 있다. 셋째, 기술의 다양화이다. 태권도 시범의 발전은 시범에서 행해지는 각 요소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각 요소들이 가진 특성은 저마다의 형태를 유지하여 발전되었다. 태권도 시범의 기술들은 기존의 태권도 기술을 본래의 의미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던 정통 태권도 시범이라는 틀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추구해왔으며, 음악과 의상 등 소품의 추가와 용품의 변화 등의 결합은 태권도 시범기술의 진일보를 가져왔다. 현재 태권도 시범 형태는 공연 예술적 요소가 가미된 형식 안에서 태권도 시범의 요소들을 표현해내고 있으며 이는 흥미를 유발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태권도 시범의 사회로부터의 요구였다. 넷째, 태권도 시범의 양분화이다. 태권도의 해외진출과 정치적 목적에 의해 태권도 시범이 활용된 결과는 태권도의 세계화 발전에 기틀을 마련했다는 사실이며, 태권도가 스포츠 종목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이자 문화상품으로 발전하여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태권도 시범 공연에 대한 발전과 시범 공연의 양적 증가를 위해 체계적이고 정량화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경연대회 개최는 시범의 경기화로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종목으로 기준을 두어 태권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격파 부분이 두드러지게 발전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의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문화의 흐름 안의 특성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태권도 시범문화의 주요 영역들이 존재한다. 태권도 시범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주요 문화는 대중들에게 공통적 특성을 공유하며 기술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체계성을 가지고 다른 문화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문화의 한 영역을 의미한다. 태권도 시범의 주요 문화 중 첫째,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이다. 태권도 시범은 기존에 시범의 범주를 벗어나 타 장르 간 영역의 경계를 넘는 문화의 융․복합 흐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태권도를 소재로 한 많은 태권도 시범 공연이 제작되어 본격적인 태권도 시범의 공연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의 발전과정 속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에 대한 가치가 바람직한 방향만을 제시하는가에 대해 양면성이 나타났다. 태권도 정신이 깃든 태권도의 예술성을 알리고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목적의 공연예술 형태를 추구하는 한편, 경제적 수익을 추구하는 문화 산업의 경제적 흐름이라는 예술의 부로써 수단적 측면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둘째,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이다. 태권도 경기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태권도 시범의 새로운 경기문화를 시도하기 위해 각 대학교 주관의 태권도 대회 등 매년 태권도 시범 대회의 개최 수가 늘어가며 태권도 시범 경기화에 대한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의 발전은 대학 내 태권도 시범 전공자 증가 및 시범을 통해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 선수들이 늘어나며 시범 전문 도장이 생겨나는 등 태권도 시범 인구의 확산으로 이어졌다. 대회 입상을 통해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학생 선수들은 난도 높은 기술을 무분별하게 시도하고 있으며 위험요소가 배제되지 않은 기술들의 시연 속에서 나타나는 선수들의 부상은 선수들을 지켜주기에는 턱없는 부족함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태권도 시범단 교육이 대회 입상을 위한 격파 기술 교육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같은 교육방침은 태권도 시범을 위한 시범단이 아닌 격파 위주의 시범단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그 흐름을 통해 나타난 특성을 살펴보고 태권도 시범문화의 층위 구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를 구조주의 관점에서 분석하였으며 그에 따라 나타난 층위구조는 표층, 중층, 심층으로 구분되었다. 태권도 시범의 표층문화는 겉으로 나타나는 실체화된 현상으로 태권도 시범의 기술과 수련, 예식, 시설, 용구 등을 의미한다. 태권도 시범의 중층문화는 심층문화를 통해 표층문화가 나타나는데에 따른 과정이나 방법을 말한다. 태권도 시범과 관련한 기관, 집단, 조직 등의 구성과 그에 따른 규칙, 규범 등을 말하는 것으로 태권도 시범이 질서를 이루도록 하는 규범문화가 주로 중층문화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권도 시범의 심층문화는 태권도 시범이 가진 가치나 개념으로, 태권도를 통한 국위선양이나 문화외교사절로서의 역할, 한국 대표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라 할 수 있다. 태권도 시범의 심층문화는 태권도 시범의 공연화와 경기화라는 주요 문화로 인해 크게 양분화 될 수 있으며 하나로 귀결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태권도 시범 주요문화의 구조는 각 층위별 구조가 서로의 경계를 분명히 하여 분리되어 나타나는 구조가 아닌 상호작용을 통해 유지 발전하는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즉 태권도 시범 주요문화인 공연문화와 경기문화 각각의 층위구조에서 심층문화는 중층문화에, 중층문화는 표층문화에 미치는 형태로 나타나며, 외부문화에 의해 변화된 표층문화가 중층문화와 심층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와 마지막으로 중층문화의 심층문화 변화로 인해 표층문화에 영향을 주는 경우로 나타났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과정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태권도 시범문화의 발전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의 발전방향이다. 태권도 시범 공연을 제작하기 위한 기본적 형태의 틀을 만들어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다. 태권도 시범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연출가와의 접촉, 태권도 소재 공연의 이해 등이 필요하며 각종 세부 영역에서 살펴보면 빠른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는 조명감독과 비전문 배우의 감정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음향감독, 무대동선을 정확히 숙지시켜 무대 장치들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무대감독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의 시범 공연의 제작을 위한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 사료된다. 다음으로는 태권도 시범 공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재화와 관련하여 태권도 시범 공연을 통한 생계유지의 문제가 나타난다. 제도적 차원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위한 공모사업과, 스토리와 연출 내용까지 심사가 가능한 태권도 시범 공연대회가 다 수 개최되어야 한다. 이는 중․소규모 시범단에서 가능성이 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금전적,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시범 공연을 제작하는데 문제들을 해결해주어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를 유지․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태권도 시범 공연의 홍보와 관련한 문제이다. 태권도 시범 공연이 가지는 가치가 각종 매스컴에서 다룰 만큼 파급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과 태권도 시범 공연의 메이저(major)급 배우가 함께하지 못함으로 공연의 홍보를 위한 TV프로그램에도 비춰지기 어렵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시범 공연에 유명 배우같은 매스컴이 찾을 만한 인물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비언어적 작품의 형태인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로 태권도 시범 공연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대사와 노래와 같은 관객의 이해도와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태권도 시범 공연이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둘째,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의 발전방향은 다음과 같다. 스포츠의 경기화 요건을 살펴보았을 때 태권도 시범이 스포츠화, 즉 경기화 되기 위해서 먼저 공인된 기관의 경기규칙 제정이 필요하다. 또한 공인된 경기규칙을 이행할 심판을 선발하고 교육하여 경기현장으로 배치시켜야 한다. 이것이 종목을 관장하는 기관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가 발전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 제도적 차원에서 변화되어야 할 기준은 규칙, 심판과 함께 지도자의 역할과 위치가 있다. 현재 태권도 현장의 전문지도자를 위해 취득해야 하는 태권도 전문스포츠지도사 과정은 실기와 구술에서 겨루기/품새에 대한 영역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시범 전문지도자의 양성을 위한 기관의 제도적 변화의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적 측면에서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사용되는 착지 매트에 대한 문제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착지 매트의 사용을 허가하였으나, 숙련도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부상의 위험이 있는 기술을 구사한다는 것은 계층 이동을 위해서 신체 소외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도는 선수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의무도 있다. 단순히 태권도 시범 경기에서 착지매트를 허가해준다는 것을 자칫 미완성된 기술에 대해 우연을 기대하며 출전하는 선수와 지도자의 욕심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금지기술 제한과 매트사용 금지를 외치고 있다. 결국 태권도 시범 문화는 경기화 과정에서 공인된 규칙과 형식에 따라 경기가 진행되어야 스포츠 경기 측면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각종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이에 대한 기관이나 조직, 집단이 확대되어 선수 간 경쟁과 함께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는 앞으로 더욱 발전될 것이라 사료된다.
태권도 시범은 지금껏 태권도의 기술과 정신적 가치를 표현해 보임으로써 그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태권도가 전 세계인에게 한 발자국 다가설 수 있는 교두보의 역할로써 책임을 다하여 왔다. 또한 목적에 제한을 두지 않고 발전하여 독자적인 문화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태권도 시범이 발전할 수 있었던 특성에 대한 이해는 부족하여 태권도 시범이 가진 문화의 현재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탐색하는 데 한계가 따르는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구조를 파악하고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을 파악하여 태권도 시범문화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에 첫째,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은 어떠한가?, 둘째, 태권도 시범문화의 발전방향은 무엇인가? 라는 연구 문제를 설정하였으며, 이를 위해 태권도 시범에 관한 학술지, 논문, 서적, 신문기사, 태권도 시범 영상, 사진 등의 문헌을 참고하여 분석한 뒤 전문가 의견조사를 통해 결론을 도출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을 탐색하기 위해 먼저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구조, 구조간 관계를 알아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난 태권도 시범의 주요 문화를 통해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에 따른 특성에 대해 찾아내고자 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를 파악하기 위해 문헌분석을 실시하였으며 그 과정에서 태권도 시범문화 요소와 관련한 단어 선별 작업을 거쳐 754개의 용어가 확인되었다. 최종적으로 분류된 태권도 시범문화 요소는 경기용어, 시범용어, 공연용어, 수련용어 등 현상, 장소, 가치, 신념 등을 포함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를 범주화하기 위해 선행연구를 참고하여 범주분석을 실시하였으며 이에 대해 전문가 집단의 논의를 통해 타당성을 확보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 용어를 범주 분석한 결과,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 중 대분류는 정신문화와 물질문화로 범주화되었다. 정신문화의 중분류는 가치문화와 규범문화로 물질문화의 중분류는 행동문화와 용구문화로 범주화되었다. 가치문화는 각각 의미와 수단문화로, 규범문화는 도덕적 규범과 제도적 규범문화로 범주화되었다. 또한 행동문화는 기술, 수련, 예식, 역할로, 용구문화는 시설과 용품문화로 소분류 되었다. 태권도 시범의 구성요소와 범주에 대해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태권도 시범의 문화적 변천과정에서 나타난 특성을 도출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가치관의 확장이다. 태권도가 세계화를 이룩한 이후 태권도 시범의 가치를 잃어버린 것이 아닌 재창조된 태권도 시범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인에게 다가가고자 기존의 형식을 탈피하고 다양한 문화들과의 접목을 시도하면서 태권도 기술의 미적가치를 높이고 다양성을 추가하며 태권도 시범을 하나의 예술성을 가진 작품으로 만들고자 하였다. 이는 한국의 대표 문화콘텐츠로 인정받아 실제적 시범의 개념과는 다른 예술적 가치를 전제로 한 태권도 시범의 공연화를 말하는 것으로 사회의 변동과 함께 ‘보여주기 위한 태권도’의 개념에서 공연예술로서, 그리고 ‘스포츠 경기화’로의 진일보된 형태를 가고자 하였다. 둘째, 제도적 기틀이 마련되었다. 2000년대 후반부터 전폭적으로 지원된 정부 차원의 태권도 문화콘텐츠 개발을 위한 문화예술 정책의 지원 및 스포츠 관광 활성화의 정책지원,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 제정에 따른 태권도 진흥 기본계획 시행 등이다. 중앙정부 행정조직의 다양한 체육진흥정책은 태권도 시범의 역할과 중요성을 인식하여 태권도에 대한 진흥정책을 활발히 펼쳐왔으며, 태권도가 제도권 스포츠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어왔다. 하지만 정부의 정책 흐름은 태권도의 문화산업 발전과 관광 브랜드화를 위한 태권도 시범의 문화 콘텐츠화에 집중적으로 지원되면서 정통 시범이라는 범주에서 공연예술로의 변화가 이루어졌다. 정부에서 주체적으로 태권도의 문화 콘텐츠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볼 때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 형성은 필연적이었으며, 태권도 시범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으로의 변화는 지속적인 발전양상을 띠고 있다. 셋째, 기술의 다양화이다. 태권도 시범의 발전은 시범에서 행해지는 각 요소의 발전을 가져왔으며, 각 요소들이 가진 특성은 저마다의 형태를 유지하여 발전되었다. 태권도 시범의 기술들은 기존의 태권도 기술을 본래의 의미 그대로 표현하고자 했던 정통 태권도 시범이라는 틀을 벗어나 다양한 형태로 변화를 추구해왔으며, 음악과 의상 등 소품의 추가와 용품의 변화 등의 결합은 태권도 시범기술의 진일보를 가져왔다. 현재 태권도 시범 형태는 공연 예술적 요소가 가미된 형식 안에서 태권도 시범의 요소들을 표현해내고 있으며 이는 흥미를 유발하여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한 태권도 시범의 사회로부터의 요구였다. 넷째, 태권도 시범의 양분화이다. 태권도의 해외진출과 정치적 목적에 의해 태권도 시범이 활용된 결과는 태권도의 세계화 발전에 기틀을 마련했다는 사실이며, 태권도가 스포츠 종목으로서의 가치를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이자 문화상품으로 발전하여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또한 태권도 시범 공연에 대한 발전과 시범 공연의 양적 증가를 위해 체계적이고 정량화된 시스템 구축을 위한 시범경연대회 개최는 시범의 경기화로 이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개인종목으로 기준을 두어 태권도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격파 부분이 두드러지게 발전되는 경향이 나타나며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의 움직임이 나타난 것이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문화의 흐름 안의 특성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태권도 시범문화의 주요 영역들이 존재한다. 태권도 시범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주요 문화는 대중들에게 공통적 특성을 공유하며 기술에 대한 과학적 원리와 체계성을 가지고 다른 문화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문화의 한 영역을 의미한다. 태권도 시범의 주요 문화 중 첫째,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이다. 태권도 시범은 기존에 시범의 범주를 벗어나 타 장르 간 영역의 경계를 넘는 문화의 융․복합 흐름을 가지게 되었으며, 태권도를 소재로 한 많은 태권도 시범 공연이 제작되어 본격적인 태권도 시범의 공연화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의 발전과정 속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에 대한 가치가 바람직한 방향만을 제시하는가에 대해 양면성이 나타났다. 태권도 정신이 깃든 태권도의 예술성을 알리고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목적의 공연예술 형태를 추구하는 한편, 경제적 수익을 추구하는 문화 산업의 경제적 흐름이라는 예술의 부로써 수단적 측면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둘째,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이다. 태권도 경기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태권도 시범의 새로운 경기문화를 시도하기 위해 각 대학교 주관의 태권도 대회 등 매년 태권도 시범 대회의 개최 수가 늘어가며 태권도 시범 경기화에 대한 양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의 발전은 대학 내 태권도 시범 전공자 증가 및 시범을 통해 대학을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 선수들이 늘어나며 시범 전문 도장이 생겨나는 등 태권도 시범 인구의 확산으로 이어졌다. 대회 입상을 통해 상급학교로 진학하기 위한 학생 선수들은 난도 높은 기술을 무분별하게 시도하고 있으며 위험요소가 배제되지 않은 기술들의 시연 속에서 나타나는 선수들의 부상은 선수들을 지켜주기에는 턱없는 부족함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태권도 시범단 교육이 대회 입상을 위한 격파 기술 교육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문제가 발생한다. 이 같은 교육방침은 태권도 시범을 위한 시범단이 아닌 격파 위주의 시범단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구성요소와 그 흐름을 통해 나타난 특성을 살펴보고 태권도 시범문화의 층위 구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태권도 시범문화를 구조주의 관점에서 분석하였으며 그에 따라 나타난 층위구조는 표층, 중층, 심층으로 구분되었다. 태권도 시범의 표층문화는 겉으로 나타나는 실체화된 현상으로 태권도 시범의 기술과 수련, 예식, 시설, 용구 등을 의미한다. 태권도 시범의 중층문화는 심층문화를 통해 표층문화가 나타나는데에 따른 과정이나 방법을 말한다. 태권도 시범과 관련한 기관, 집단, 조직 등의 구성과 그에 따른 규칙, 규범 등을 말하는 것으로 태권도 시범이 질서를 이루도록 하는 규범문화가 주로 중층문화에 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태권도 시범의 심층문화는 태권도 시범이 가진 가치나 개념으로, 태권도를 통한 국위선양이나 문화외교사절로서의 역할, 한국 대표 문화상품으로서의 가치라 할 수 있다. 태권도 시범의 심층문화는 태권도 시범의 공연화와 경기화라는 주요 문화로 인해 크게 양분화 될 수 있으며 하나로 귀결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이러한 태권도 시범 주요문화의 구조는 각 층위별 구조가 서로의 경계를 분명히 하여 분리되어 나타나는 구조가 아닌 상호작용을 통해 유지 발전하는 유기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하였다. 즉 태권도 시범 주요문화인 공연문화와 경기문화 각각의 층위구조에서 심층문화는 중층문화에, 중층문화는 표층문화에 미치는 형태로 나타나며, 외부문화에 의해 변화된 표층문화가 중층문화와 심층문화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와 마지막으로 중층문화의 심층문화 변화로 인해 표층문화에 영향을 주는 경우로 나타났다. 태권도 시범문화의 변천과정에 따른 특성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태권도 시범문화의 발전방향을 알아보기 위해 도출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의 발전방향이다. 태권도 시범 공연을 제작하기 위한 기본적 형태의 틀을 만들어 기준을 세워야 할 것이다. 태권도 시범 공연을 제작하기 위해 연출가와의 접촉, 태권도 소재 공연의 이해 등이 필요하며 각종 세부 영역에서 살펴보면 빠른 움직임을 잡아낼 수 있는 조명감독과 비전문 배우의 감정을 정확히 전달하기 위한 음향감독, 무대동선을 정확히 숙지시켜 무대 장치들의 효과를 배가시키기 위한 무대감독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등의 시범 공연의 제작을 위한 기준을 만들어야 할 것이 사료된다. 다음으로는 태권도 시범 공연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재화와 관련하여 태권도 시범 공연을 통한 생계유지의 문제가 나타난다. 제도적 차원에서 태권도 시범 공연을 위한 공모사업과, 스토리와 연출 내용까지 심사가 가능한 태권도 시범 공연대회가 다 수 개최되어야 한다. 이는 중․소규모 시범단에서 가능성이 큰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금전적, 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시범 공연을 제작하는데 문제들을 해결해주어 태권도 시범 공연문화를 유지․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태권도 시범 공연의 홍보와 관련한 문제이다. 태권도 시범 공연이 가지는 가치가 각종 매스컴에서 다룰 만큼 파급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점과 태권도 시범 공연의 메이저(major)급 배우가 함께하지 못함으로 공연의 홍보를 위한 TV프로그램에도 비춰지기 어렵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시범 공연에 유명 배우같은 매스컴이 찾을 만한 인물이 필요하며, 현재까지 비언어적 작품의 형태인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로 태권도 시범 공연이 주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대사와 노래와 같은 관객의 이해도와 공감할 수 있는 변화를 통해 대중들에게 태권도 시범 공연이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 둘째,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의 발전방향은 다음과 같다. 스포츠의 경기화 요건을 살펴보았을 때 태권도 시범이 스포츠화, 즉 경기화 되기 위해서 먼저 공인된 기관의 경기규칙 제정이 필요하다. 또한 공인된 경기규칙을 이행할 심판을 선발하고 교육하여 경기현장으로 배치시켜야 한다. 이것이 종목을 관장하는 기관으로써 마땅히 해야 할 일이며,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가 발전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수 있다. 제도적 차원에서 변화되어야 할 기준은 규칙, 심판과 함께 지도자의 역할과 위치가 있다. 현재 태권도 현장의 전문지도자를 위해 취득해야 하는 태권도 전문스포츠지도사 과정은 실기와 구술에서 겨루기/품새에 대한 영역만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시범 전문지도자의 양성을 위한 기관의 제도적 변화의 필요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환경적 측면에서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사용되는 착지 매트에 대한 문제이다.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서,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착지 매트의 사용을 허가하였으나, 숙련도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부상의 위험이 있는 기술을 구사한다는 것은 계층 이동을 위해서 신체 소외도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도는 선수의 안전을 보호해야 할 의무도 있다. 단순히 태권도 시범 경기에서 착지매트를 허가해준다는 것을 자칫 미완성된 기술에 대해 우연을 기대하며 출전하는 선수와 지도자의 욕심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한 문제 해결을 위해 금지기술 제한과 매트사용 금지를 외치고 있다. 결국 태권도 시범 문화는 경기화 과정에서 공인된 규칙과 형식에 따라 경기가 진행되어야 스포츠 경기 측면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각종 대회가 지속적으로 개최되고 이에 대한 기관이나 조직, 집단이 확대되어 선수 간 경쟁과 함께 태권도 시범 경기문화는 앞으로 더욱 발전될 것이라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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