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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인간의 숙명적 화두이다. 이러한 이유로 도덕 교과에서도 인간의 행복한 삶에 관심을 가지며 ‘행복’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행복의 참된 의미를 지도하여 교육과정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을 길러내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이론을 통해 고찰해보고, 현행 도덕 교과서의 ‘행복한 삶’ 단원을 분석함으로써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이론을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정치학』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통념의 검토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성취 가능성, 완전성, 자족성이라는 요건을 지니는 것으로 정리한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가 외적 좋음이라는 중요한 수단과 본질적 목표인 행복을 매개하는 핵심적 요소가 인간의 성품에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이어 기능논증과 그 해석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행복의 핵심적 정의와 요소 그리고 실현 방법을 정교하게 하고자 시도하였다. 영혼의 탁월성에 따른 이성의 활동인 ‘행복’은 성품적 덕과 지적인 덕에 해당되는 개별적인 덕들이 구체적 상황에 알맞게 발휘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대안적 해석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행복은 성품적, 지적 품성상태를 통해 현실로 실현되고 성취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품성상태의 안정은 교육과 습관을 통해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정된 습관의 형성에 있어 가정에서의 지도만으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제도화된 규칙이나 공교육의 적용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정치학』에서 설명되는 공교육은 사회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에게 덕을 학습시키고 습관화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여가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시간으로 여가를 올바르게 선용할 수 있어야 삶의 주인으로서 행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여가에 대한 교육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가진 탁월성의 발휘를 통해 인간을 행복으로 이끌기에 중요하다.
그러나 현행 도덕 교과의 행복 교육의 실상을 분석해보면 행복의 의미를 도덕적인 실천에 따른 만족감 측면만을 강조하며 설명하고 있다. 또 행복해지기 위하여 ‘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좋은 습관을 가질 것을 강조하지만, 습관의 의미를 단순히 체화된 ...

행복은 인간의 숙명적 화두이다. 이러한 이유로 도덕 교과에서도 인간의 행복한 삶에 관심을 가지며 ‘행복’의 의미를 다루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에게 행복의 참된 의미를 지도하여 교육과정에서 목표로 하고 있는 “진정한 행복을 추구하는 인간”을 길러내기에는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진정한 행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이론을 통해 고찰해보고, 현행 도덕 교과서의 ‘행복한 삶’ 단원을 분석함으로써 개선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이론을 『니코마코스 윤리학』과 『정치학』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통념의 검토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행복을 성취 가능성, 완전성, 자족성이라는 요건을 지니는 것으로 정리한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가 외적 좋음이라는 중요한 수단과 본질적 목표인 행복을 매개하는 핵심적 요소가 인간의 성품에 있음을 인식할 수 있었다.
이어 기능논증과 그 해석에 대한 검토를 통하여 행복의 핵심적 정의와 요소 그리고 실현 방법을 정교하게 하고자 시도하였다. 영혼의 탁월성에 따른 이성의 활동인 ‘행복’은 성품적 덕과 지적인 덕에 해당되는 개별적인 덕들이 구체적 상황에 알맞게 발휘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대안적 해석을 통하여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행복은 성품적, 지적 품성상태를 통해 현실로 실현되고 성취된다고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품성상태의 안정은 교육과 습관을 통해 도모할 수 있다. 그러나 안정된 습관의 형성에 있어 가정에서의 지도만으로는 부족한 측면이 있기 때문에 아리스토텔레스는 제도화된 규칙이나 공교육의 적용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정치학』에서 설명되는 공교육은 사회 속에서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가정이라는 울타리를 넘어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에게 덕을 학습시키고 습관화하는 교육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여가는 그 자체가 목적이 되는 시간으로 여가를 올바르게 선용할 수 있어야 삶의 주인으로서 행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보았다. 따라서 여가에 대한 교육은 궁극적으로 인간이 가진 탁월성의 발휘를 통해 인간을 행복으로 이끌기에 중요하다.
그러나 현행 도덕 교과의 행복 교육의 실상을 분석해보면 행복의 의미를 도덕적인 실천에 따른 만족감 측면만을 강조하며 설명하고 있다. 또 행복해지기 위하여 ‘습관’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좋은 습관을 가질 것을 강조하지만, 습관의 의미를 단순히 체화된 행동 패턴 정도로 설명하고 있을 뿐이다.
따라서 현행 도덕 교과의 행복 교육에서도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 이론을 토대로 다음의 몇 가지를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된다. 첫째, 행복의 본질적 의미가 제대로 소개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도덕적 실천과 사고활동이라는 이성의 전(全)측면을 아울러 행복의 본질이 제대로 소개되어야 한다. 그래야만 외적 좋음과의 관계도 타당하게 전해질 수 있으며 이성을 가진 인간이 노력해야 할 목표임을 교육적으로 권할 수 있다.
둘째, 행복의 방법으로 제시되는 습관의 의미가 올바르게 소개되어야 하며 습관을 길러주는 교육방법의 적용이 필요하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습관은 올바르게 판단하고 정서적으로 공감하여 실천하는 하나의 메커니즘을 체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문학적 상상력을 동원하는 교육이 긍정적일 수 있다고 생각된다.
셋째, 여가의 의미와 중요성을 교육하여 여가 속에서 지혜를 사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여가는 인간의 사고활동을 촉진하고 성품적 덕을 계발할 수 있도록 하는 유의미하고 중요한 시간이다. 따라서 도덕 교과는 인간의 행복에 있어 여가의 의미와 선용 방법을 교육해야 한다. 이와 같은 내용이 아리스토텔레스의 행복이론을 통해 보완된다면, 학생들의 행복에 좀 더 기여하는 행복 교육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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