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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목회 현장에서 만나는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을 이해하고, 그들을 돌보는데 필요한 목회상담적 방법론과 목회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자살 공화국’이라는 말에 익숙해질 정도로, 자살 문제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교회 안에서도 이 문제는 현실이 되어 갑작스럽게 자살 유가족이 되어버린 성도들이 생겨나고 있다. 자살 유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그들 또한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도 목회 현장에서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 ...

본 논문은 목회 현장에서 만나는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을 이해하고, 그들을 돌보는데 필요한 목회상담적 방법론과 목회 현장에 접목할 수 있는 실천 방안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오늘날 대한민국은 ‘자살 공화국’이라는 말에 익숙해질 정도로, 자살 문제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교회 안에서도 이 문제는 현실이 되어 갑작스럽게 자살 유가족이 되어버린 성도들이 생겨나고 있다. 자살 유가족들의 슬픔과 고통은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크고, 그들 또한 안타까운 선택을 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런데도 목회 현장에서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 돌봄에 대한 준비와 방안은 마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오히려 교회는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를 숨기거나 쉬쉬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반응은 신앙을 가진 유가족에게 다시 상처가 되었고, 교회를 떠나는 이유가 되기도 하였다. 이제는 목회 현장에서 자살 유가족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을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과 돌봄 사역을 위한 준비와 대책이 필요하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목회 현장에서 만나는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의 아픔에 대해 이해하고, 목회 상담적 돌봄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기독교 자살 유가족 5명을 선정하여, 설문 조사를 통한 서면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그리고 그 내용을 Giorgi의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참고하여 분석하였다. 그 결과, 24개의 공통 경험 요소와 7개의 핵심 주제를 도출하였다. 이를 통하여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은 충격의 경험을 통하여 많은 어려움을 경험하고 신앙이 흔들리기도 하지만, 신앙은 다시 그들이 살아갈 힘이 된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이를 통하여 교회 공동체는 그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위로해야 한다는 사실, 그들이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도록 도와야 하고 그들을 향한 관심과 지원, 돌봄 사역은 지속해서 제공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이에 본 논문에서는 기독교인 자살 유가족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목회 돌봄 사역에 필요한 공감과 위로의 중요성과 희망하고 소망할 수 있도록 돕는 것,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의 필요성을 목회상담적 방법론을 통해 강조하였다. 그리고 목회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들을 제안하였다. 이를 통하여 교회 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자살 유가족의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힘써야 한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이와 같은 기독교 자살 유가족을 위한 교회 공동체의 돌봄과 사역이 곧 생명을 잃은 교회 공동체가 다시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는 것이고, 천하보다 귀중한 생명을 살리라고 사명 주신 하나님의 뜻에 응답하는 것임을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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