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주제는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학생의 진로적응 경험을 질적연구방법으로 살펴,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에 대한 학문적·사회적 관심을 요청하고 진로상담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질문은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의 진로적응 경험의 의미와 맥락은 무엇인가이다. 이에 대해 연구자는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위탁학생의 진로서사(敍事)’라는 의미 부여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직업교육 위탁교육 학생들의 진로적응 경험과 의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현상학적 질적연구 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2021년 3월 중순에서 2022년 5월 중순까지 약 14개월간 자료수집을 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직업교육 위탁과정 경험이 있는 성인 22명과 주변인 5명이다. 본 연구에 앞서 3개월 동안 예비연구(pilot study)를 진행하였고, 개인당 2〜3회기의 ‘면대면 심층개별면담(in-depth interview)’을 통해 연구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현상학적 질적연구방법은 자료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분석 그리고 해석의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추출된 주제들은 단선적이고 분절적인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교류하고 각 주제가 서로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중층적인 구조로 되어있다. 위에서 언급한 논지의 근거를 연구참여자 개별면담 자료를 토대로 두 가지 측면에서 해명하고자 한다. 첫째,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존재 현상이 드러났다.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의 삶은 시간, 공간, 호명, 교육과정 등의 영역에서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주변인으로 부유(浮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은 진로적응의 과정에서 좌절, 머뭇거리며 시도함, 버텨내기, 각자도생(各自圖生)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이들의 진로의사 결정은 ‘직업반’에 대한 부정적 낙인과 사회적 편견으로 좌절되었고, 풍부하지 않은 진로 정보로 진로 탐색 과정은 불충분했으나 새로운 시도를 위해 용기를 내었다. 진로적응 과정에서 성취 경험과 새로운 사회관계가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체념하고 싶은 마음을 통제하는 기제도 도움 요인이 되었다. 이렇게 버텨내기의 진로적응 과정을 거쳤지만, 소위 ‘직업반’에 대한 사회편견과 정책 지원 부족은 수시로 복병처럼 진로 장벽으로 남아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는 길 위에 이들을 던져두었다. 둘째, 위탁학생의 진로서사(敍事)가 만들어져 가는 현상이 드러났다. 이들의 진로적응 경험은 일반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적응 경험과는 다르게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존재의 진로서사(敍事)’가 만들어진 시간이었다.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이 하지 못하는 진로관련 실습에 참가하였고, 체득(體得)의 즐거움으로 새로운 배움의 방식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학생들만큼의 전문성은 담보되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일반고에 등교하는 주 1회의 교육과정은 유명무실한 형식으로 진행되어 버텨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들의 진로적응 경험에는 학생 개인의 ...
본 연구의 주제는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학생의 진로적응 경험을 질적연구방법으로 살펴,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에 대한 학문적·사회적 관심을 요청하고 진로상담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질문은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의 진로적응 경험의 의미와 맥락은 무엇인가이다. 이에 대해 연구자는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위탁학생의 진로서사(敍事)’라는 의미 부여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직업교육 위탁교육 학생들의 진로적응 경험과 의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현상학적 질적연구 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2021년 3월 중순에서 2022년 5월 중순까지 약 14개월간 자료수집을 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직업교육 위탁과정 경험이 있는 성인 22명과 주변인 5명이다. 본 연구에 앞서 3개월 동안 예비연구(pilot study)를 진행하였고, 개인당 2〜3회기의 ‘면대면 심층개별면담(in-depth interview)’을 통해 연구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현상학적 질적연구방법은 자료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분석 그리고 해석의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추출된 주제들은 단선적이고 분절적인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교류하고 각 주제가 서로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중층적인 구조로 되어있다. 위에서 언급한 논지의 근거를 연구참여자 개별면담 자료를 토대로 두 가지 측면에서 해명하고자 한다. 첫째,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존재 현상이 드러났다.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의 삶은 시간, 공간, 호명, 교육과정 등의 영역에서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주변인으로 부유(浮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은 진로적응의 과정에서 좌절, 머뭇거리며 시도함, 버텨내기, 각자도생(各自圖生)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이들의 진로의사 결정은 ‘직업반’에 대한 부정적 낙인과 사회적 편견으로 좌절되었고, 풍부하지 않은 진로 정보로 진로 탐색 과정은 불충분했으나 새로운 시도를 위해 용기를 내었다. 진로적응 과정에서 성취 경험과 새로운 사회관계가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체념하고 싶은 마음을 통제하는 기제도 도움 요인이 되었다. 이렇게 버텨내기의 진로적응 과정을 거쳤지만, 소위 ‘직업반’에 대한 사회편견과 정책 지원 부족은 수시로 복병처럼 진로 장벽으로 남아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는 길 위에 이들을 던져두었다. 둘째, 위탁학생의 진로서사(敍事)가 만들어져 가는 현상이 드러났다. 이들의 진로적응 경험은 일반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적응 경험과는 다르게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존재의 진로서사(敍事)’가 만들어진 시간이었다.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이 하지 못하는 진로관련 실습에 참가하였고, 체득(體得)의 즐거움으로 새로운 배움의 방식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학생들만큼의 전문성은 담보되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일반고에 등교하는 주 1회의 교육과정은 유명무실한 형식으로 진행되어 버텨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들의 진로적응 경험에는 학생 개인의 자기통제력과 준비 정도에 따라 성취와 좌절이 함께 공존했다.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이나 실습을 통한 새로운 배움의 시간을 만끽했지만, 그 이면에는 관계갈등과 충분한 지원 부족으로 인해 좌절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는 체념(諦念)과 체득(體得)이 공존하는 서사이면서, 동시에 불투명한 희망이나 꿈 앞에서 느린 속도로 조율하는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존재의 진로서사(敍事)’가 되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 방향 및 직업교육 정책수립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본 연구의 주제는 일반고 직업교육 위탁학생의 진로적응 경험을 질적연구방법으로 살펴,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에 대한 학문적·사회적 관심을 요청하고 진로상담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도출하는 것이다. 본 연구의 질문은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의 진로적응 경험의 의미와 맥락은 무엇인가이다. 이에 대해 연구자는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위탁학생의 진로서사(敍事)’라는 의미 부여를 제안한다. 본 연구는 직업교육 위탁교육 학생들의 진로적응 경험과 의미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현상학적 질적연구 방법을 적용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2021년 3월 중순에서 2022년 5월 중순까지 약 14개월간 자료수집을 하였다. 연구참여자는 직업교육 위탁과정 경험이 있는 성인 22명과 주변인 5명이다. 본 연구에 앞서 3개월 동안 예비연구(pilot study)를 진행하였고, 개인당 2〜3회기의 ‘면대면 심층개별면담(in-depth interview)’을 통해 연구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에서 사용한 현상학적 질적연구방법은 자료를 기반으로 한 기술과 분석 그리고 해석의 과정을 거친다. 따라서 이 과정에서 추출된 주제들은 단선적이고 분절적인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교류하고 각 주제가 서로 유기적으로 통합되는 중층적인 구조로 되어있다. 위에서 언급한 논지의 근거를 연구참여자 개별면담 자료를 토대로 두 가지 측면에서 해명하고자 한다. 첫째,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존재 현상이 드러났다.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의 삶은 시간, 공간, 호명, 교육과정 등의 영역에서 ‘존재하지만 존재하지 않는’ 주변인으로 부유(浮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교육 위탁학생들은 진로적응의 과정에서 좌절, 머뭇거리며 시도함, 버텨내기, 각자도생(各自圖生)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이들의 진로의사 결정은 ‘직업반’에 대한 부정적 낙인과 사회적 편견으로 좌절되었고, 풍부하지 않은 진로 정보로 진로 탐색 과정은 불충분했으나 새로운 시도를 위해 용기를 내었다. 진로적응 과정에서 성취 경험과 새로운 사회관계가 많은 도움이 되었지만 체념하고 싶은 마음을 통제하는 기제도 도움 요인이 되었다. 이렇게 버텨내기의 진로적응 과정을 거쳤지만, 소위 ‘직업반’에 대한 사회편견과 정책 지원 부족은 수시로 복병처럼 진로 장벽으로 남아 각자도생(各自圖生)이라는 길 위에 이들을 던져두었다. 둘째, 위탁학생의 진로서사(敍事)가 만들어져 가는 현상이 드러났다. 이들의 진로적응 경험은 일반고등학교, 특성화고등학교, 마이스터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적응 경험과는 다르게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존재의 진로서사(敍事)’가 만들어진 시간이었다. 일반고등학교 학생들이 하지 못하는 진로관련 실습에 참가하였고, 체득(體得)의 즐거움으로 새로운 배움의 방식을 경험하였다. 그러나 특성화고나 마이스터고 학생들만큼의 전문성은 담보되지 않은 아쉬움을 남겼다. 일반고에 등교하는 주 1회의 교육과정은 유명무실한 형식으로 진행되어 버텨내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이들의 진로적응 경험에는 학생 개인의 자기통제력과 준비 정도에 따라 성취와 좌절이 함께 공존했다.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이나 실습을 통한 새로운 배움의 시간을 만끽했지만, 그 이면에는 관계갈등과 충분한 지원 부족으로 인해 좌절하는 시간이 있었다. 이는 체념(諦念)과 체득(體得)이 공존하는 서사이면서, 동시에 불투명한 희망이나 꿈 앞에서 느린 속도로 조율하는 ‘주변인으로 부유(浮遊)하는 존재의 진로서사(敍事)’가 되었다. 분석 결과를 토대로 향후 연구 방향 및 직업교육 정책수립에 대한 시사점을 논의하였다.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areer adaptation experiences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through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quest academic and social awareness of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an...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areer adaptation experiences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through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quest academic and social awareness of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and to draw implications for career counseling policies. The question of this study is what is the meaning and context of career adaptation experiences of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In answer to this, the researcher proposes to give meaning of ‘the career narrative of a enrolled student who is floating as a outsider’. A phenomenological and qualitative research method was applied to better understand the career adaptation experiences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The data collection of this study was carried out for about 14 months from mid-March 2021 to mid-May 2022, and the study participants were 22 adults with experience of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and 5 people around them. Prior to this study, a pilot study was conducted, and research data were collected through two to three in-depth interviews per individual. The analysis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I would like to explain the rationale for which the above-mentioned argument was derived from two aspects based on the systematic data of individual interviews with the study participants. The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used in this study goes through a process of description, analysis, and interpretation based on data. Therefore, the themes extracted in this process are not unilinear and segmented, but have a layered structure in which they are constantly exchanged and each subject is organically integrated with each other. First, it is the discovery of the phenomenon of existence floating around people. It was revealed that the lives of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were floating in the areas of time, space, name, curriculum, etc.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still live as unstable beings as they go through the process of setbacks, hesitate to try, perseverance, and ‘gagjadosaeng各自圖生(self-reliance)’ in the process of career adaptation. Their career decision-making process was frustrated by negative stigma and social prejudice against ‘vocational class’, and their career search process was insufficient due to scare career information, but they had the courage to try new things. Success experiences and new social relationships helped a lot in the career adaptation process, but the mechanism for controlling the desire to resign was also a helpful factor. Although they went through a career adaptation process of perseverance, social prejudice and lack of policy support for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often remained as career barriers like ambush, throwing them on the path of ‘gagjadosaeng各自圖生’. Second, we found that the career narratives of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are being created. Their career adaptation experience was a time when a career narrative of ‘hesitate’ was created, which was different from that of general high school, specialized high school, and meister high school students. Compared to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they participated career-related practical training and experienced a new way of learning with the joy of gaining knowledge. However, it left a disappointment that the professionalism of the students of specialized high schools or meister high schools was not guaranteed. The weekly curriculum for attending general high schools was conducted in an unfamiliar format, and it became a time to endure. Success and frustration coexisted in their career adaptation experiences, depending on the individual student's self-control and preparation level. They enjoyed the time of new learning through acquiring a certificate for employment or through practice, but behind the scenes there was a time of frustration due to conflicts in relationships and lack of sufficient support. This has become a narrative in which resignation and gaining coexist, and at the same time, it has become the career narrative of exceptional beings, tuning at a slow pace in front of impossible hopes or dreams.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future research directions and implications for vocational education policy establishment were discussed.
The subject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career adaptation experiences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through a qualitative research method.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quest academic and social awareness of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and to draw implications for career counseling policies. The question of this study is what is the meaning and context of career adaptation experiences of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In answer to this, the researcher proposes to give meaning of ‘the career narrative of a enrolled student who is floating as a outsider’. A phenomenological and qualitative research method was applied to better understand the career adaptation experiences of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The data collection of this study was carried out for about 14 months from mid-March 2021 to mid-May 2022, and the study participants were 22 adults with experience of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and 5 people around them. Prior to this study, a pilot study was conducted, and research data were collected through two to three in-depth interviews per individual. The analysis result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I would like to explain the rationale for which the above-mentioned argument was derived from two aspects based on the systematic data of individual interviews with the study participants. The phenomenological qualitative research method used in this study goes through a process of description, analysis, and interpretation based on data. Therefore, the themes extracted in this process are not unilinear and segmented, but have a layered structure in which they are constantly exchanged and each subject is organically integrated with each other. First, it is the discovery of the phenomenon of existence floating around people. It was revealed that the lives of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were floating in the areas of time, space, name, curriculum, etc.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still live as unstable beings as they go through the process of setbacks, hesitate to try, perseverance, and ‘gagjadosaeng各自圖生(self-reliance)’ in the process of career adaptation. Their career decision-making process was frustrated by negative stigma and social prejudice against ‘vocational class’, and their career search process was insufficient due to scare career information, but they had the courage to try new things. Success experiences and new social relationships helped a lot in the career adaptation process, but the mechanism for controlling the desire to resign was also a helpful factor. Although they went through a career adaptation process of perseverance, social prejudice and lack of policy support for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often remained as career barriers like ambush, throwing them on the path of ‘gagjadosaeng各自圖生’. Second, we found that the career narratives of students enrolled in vocational training courses are being created. Their career adaptation experience was a time when a career narrative of ‘hesitate’ was created, which was different from that of general high school, specialized high school, and meister high school students. Compared to general high school students, they participated career-related practical training and experienced a new way of learning with the joy of gaining knowledge. However, it left a disappointment that the professionalism of the students of specialized high schools or meister high schools was not guaranteed. The weekly curriculum for attending general high schools was conducted in an unfamiliar format, and it became a time to endure. Success and frustration coexisted in their career adaptation experiences, depending on the individual student's self-control and preparation level. They enjoyed the time of new learning through acquiring a certificate for employment or through practice, but behind the scenes there was a time of frustration due to conflicts in relationships and lack of sufficient support. This has become a narrative in which resignation and gaining coexist, and at the same time, it has become the career narrative of exceptional beings, tuning at a slow pace in front of impossible hopes or dreams. Based on the analysis results, future research directions and implications for vocational education policy establishment were discussed.
AI-Helper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