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인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자살과 관련된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나 청년층의 자살문제를 다루는 연구는 비교적 드물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20-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으로, 특히 20대의 경우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최근 OECD 국가의 청년층 자살률이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청년층의 자살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청년층의 주요 자살원인 중 하나는 경제생활 문제로 밝혀졌다. 청년층의 경우 본격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여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연령대이며 고용을 통해 주수입원인 임금을 얻기 때문에 고용상태는 그들의 경제생활 문제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년 남녀의 경제활동상태를 세분화하여 그들의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우리나라 만 19-34세 청년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특성을 확인하고자 청년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성별에 따른 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
배경: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인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자살과 관련된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나 청년층의 자살문제를 다루는 연구는 비교적 드물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20-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으로, 특히 20대의 경우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최근 OECD 국가의 청년층 자살률이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청년층의 자살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청년층의 주요 자살원인 중 하나는 경제생활 문제로 밝혀졌다. 청년층의 경우 본격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여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연령대이며 고용을 통해 주수입원인 임금을 얻기 때문에 고용상태는 그들의 경제생활 문제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년 남녀의 경제활동상태를 세분화하여 그들의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우리나라 만 19-34세 청년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특성을 확인하고자 청년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성별에 따른 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자살생각으로, 자살생각에 관한 문항은 3년 단위로 조사됨에 따라 3차(2009년), 6차(2012년), 9차(2015년), 12차(2018년)의 총 4개년도 자료를 이용하였다. 최종 연구대상자 수는 16,834명으로 남성은 7,311명, 여성은 9,523명이다. 자살생각과 관련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분석 및 Chi-square 검정, 일반화 추정 방정식(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s, GEE)을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변수 분석에서 모형 1은 경제활동상태와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을 파악하였고, 모형 2는 모형 1에 사회경제적 특성을 추가로 보정하였으며, 모형 3은 모형 2에 건강관련 특성을 추가로 보정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SAS version 9.4를 사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5%로 설정하였다.
결과: 경제활동상태,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을 보정한 다변수 분석 결과, 남성과 여성 공통적으로 경제활동상태, 거주지역, 조사연도, 주관적 건강상태, 우울감에서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경제활동상태의 경우 남성은 정규직 대비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1.83(95% CI=1.01-3.30)으로 유의하였고, 여성은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에서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1.71(95% CI= 1.17-2.50), 실업자에서는 2.49(95% CI=1.34-4.62), 비경제활동인구에서는 1.49(95% CI=1.02-2.18)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조사연도의 경우 2009년 대비 남성은 2012년, 2015년, 2018년에서, 여성은 2012년, 2015년에서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낮았고, 청년 남녀 공통적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와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쁜 경우,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에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높게 나타났다. 연가구소득과 스트레스는 여성에서만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이 유의하였으며, 연가구소득이 낮은 경우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높게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주요 관심변수인 경제활동상태를 포함한 여러 특성과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에 있어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활동상태의 실업과 비정규직 그리고 연가구소득의 경우 청년 여성에서만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이 나타났다는 점을 통해 경제적 특성이 청년 남성보다 청년 여성의 자살생각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정신건강에 있어 스트레스는 청년 여성의 자살생각에만 유의하였으나 우울감은 청년 남녀 모두의 자살생각에 유의하였고 특히, 남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년들을 위한 고용정책과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자살예방 정책을 수립 시, 성별에 따른 자살생각 관련 특성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배경: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자살률 1위인 국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에 자살과 관련된 여러 연구들이 진행되었으나 청년층의 자살문제를 다루는 연구는 비교적 드물었다. 하지만 우리나라 20-30대의 사망원인 1위는 자살으로, 특히 20대의 경우 자살이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였으며 최근 OECD 국가의 청년층 자살률이 점차 감소세를 보이는 것과 달리 우리나라 청년층의 자살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청년층의 주요 자살원인 중 하나는 경제생활 문제로 밝혀졌다. 청년층의 경우 본격적으로 노동시장에 진입하여 경제활동을 시작하는 연령대이며 고용을 통해 주수입원인 임금을 얻기 때문에 고용상태는 그들의 경제생활 문제와 매우 깊은 관련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리나라 청년 남녀의 경제활동상태를 세분화하여 그들의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방법: 우리나라 만 19-34세 청년의 자살생각과 관련된 특성을 확인하고자 청년패널 자료를 활용하여 성별에 따른 분석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자살생각으로, 자살생각에 관한 문항은 3년 단위로 조사됨에 따라 3차(2009년), 6차(2012년), 9차(2015년), 12차(2018년)의 총 4개년도 자료를 이용하였다. 최종 연구대상자 수는 16,834명으로 남성은 7,311명, 여성은 9,523명이다. 자살생각과 관련된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 기술분석 및 Chi-square 검정, 일반화 추정 방정식(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s, GEE)을 이용하여 분석을 실시하였다. 다변수 분석에서 모형 1은 경제활동상태와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을 파악하였고, 모형 2는 모형 1에 사회경제적 특성을 추가로 보정하였으며, 모형 3은 모형 2에 건강관련 특성을 추가로 보정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SAS version 9.4를 사용하였으며, 유의수준은 5%로 설정하였다.
결과: 경제활동상태, 사회경제적 특성, 건강관련 특성을 보정한 다변수 분석 결과, 남성과 여성 공통적으로 경제활동상태, 거주지역, 조사연도, 주관적 건강상태, 우울감에서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경제활동상태의 경우 남성은 정규직 대비 비경제활동인구에서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1.83(95% CI=1.01-3.30)으로 유의하였고, 여성은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에서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1.71(95% CI= 1.17-2.50), 실업자에서는 2.49(95% CI=1.34-4.62), 비경제활동인구에서는 1.49(95% CI=1.02-2.18)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 조사연도의 경우 2009년 대비 남성은 2012년, 2015년, 2018년에서, 여성은 2012년, 2015년에서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낮았고, 청년 남녀 공통적으로 수도권에 거주하는 경우와 주관적 건강상태가 나쁜 경우, 우울감을 느끼는 경우에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높게 나타났다. 연가구소득과 스트레스는 여성에서만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이 유의하였으며, 연가구소득이 낮은 경우와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에 자살생각이 있을 오즈비가 높게 나타났다.
결론: 본 연구 결과를 통해 주요 관심변수인 경제활동상태를 포함한 여러 특성과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에 있어 성별에 따른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경제활동상태의 실업과 비정규직 그리고 연가구소득의 경우 청년 여성에서만 자살생각과의 관련성이 나타났다는 점을 통해 경제적 특성이 청년 남성보다 청년 여성의 자살생각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정신건강에 있어 스트레스는 청년 여성의 자살생각에만 유의하였으나 우울감은 청년 남녀 모두의 자살생각에 유의하였고 특히, 남성에게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청년들을 위한 고용정책과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및 자살예방 정책을 수립 시, 성별에 따른 자살생각 관련 특성의 차이를 고려할 필요가 있다.
Background: Korea is well known for having the number one suicide rate among members of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Therefore, although many studies related to suicide have been conducted, there are relatively few studies on the suicide problem of youth. However...
Background: Korea is well known for having the number one suicide rate among members of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Therefore, although many studies related to suicide have been conducted, there are relatively few studies on the suicide problem of youth. However, suicide is the number one cause of death for people in their 20s and 30s in Korea. In particular the suicide accounts for more than half out of all death causes in the case of people in their 20s. It is worth to notice that suicide rate of youth in Korea is being increased continuously while recently suicide rate among youth in OECD nations has been decreased. It is known that one of the main reasons of suicide among the youth is economic problems. Youth is a period in which people start economic activities by entering labor markets in earnest. Since the youth earn the main resource of income through employment, the employment status is very related to their problems of economic life. Therefore, this study is to research correlation between suicidal ideation and their economic status by subdividing economic activity status of the male and female youth in Korea.
Method: In order to identify characteristics related to suicidal ideation of Korean youth who is aged from 19 to 34, this study conducted analysis depending on gender by using youth panel data. This study set dependent variable with the suicidal ideation, and it utilized a total of four-year data, which are 3rd (2009), 6th (2012), 9th (2015), and 12th (2018), because questionnaires on suicidal ideation are surveyed every three years. This study selected final research subjects with 16,834 young people. The male youth are 7,311 and female youth are 9,523. In order to identify characteristics of the suicidal ideation, this study operated analysis by using descriptive analysis, Chi-square test, and 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s (GEE). In multivariate analysis, model 1 verified a relation between economic activity status and suicidal ideation. Model 2 additionally adjusted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into the model 1. Model 3 additionally adjusted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into the model 2. This study utilized SAS version 9.4 for every analysis and set significance level at 5%.
Result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multivariate analysis adjusted by economic activity status,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and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both men and women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of suicidal ideation with economic activity status, residential area, survey year, subjective health state, and depressive mood. In the case of economic activity status, men who are economically inactive showed significant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as 1.83(95% CI=1.01-3.30) compared to the others who are permanent workers. Women who are temporary workers showed statistically high significant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as 1.71(95% CI= 1.17-2.50) compared to the others who are permanent workers. Women who are unemployed showed statistically high significant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as 2.49(95% CI=1.34-4.62), and women who are economically inactive showed 1.49(95% CI=1.02-2.18). In terms of the survey years, men showed lower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in 2012, 2015, and 2018 compared to 2009. Women showed lower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in 2012 and 2015. Both young men and women showed high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as they live in metropolitan areas, they have poor subjective health state, and they feel depressive mood. Only in the female youth, annual household income and stres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suicidal ideation. When they had low household income and got stressed a lot, the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was high.
Conclusion: According to these results, this study verified that there are difference depending on gender in correlation between various characteristics including economic activity status which is a major interest variable and suicidal ideation. Through the fact that, only in the case of women, there are correlation with suicidal ideation and economic activity status in the case of unemployment, temporary working, and annual household income, this study verified that the economic characteristics could have more influence on the suicidal ideation of young women than young men. In addition, in the case of mental health, stress was significant variable of suicidal ideation only for women but depression was significant variable for both young men and women, and in particular it could have more influence on the male youth. Therefore, if establishing employment policies, mental health promotion programs, and suicide prevention policies for the youth, it is necessary to consider characteristic differences related to suicidal ideation depending on gender difference.
Background: Korea is well known for having the number one suicide rate among members of the Organization for Economic Cooperation and Development (OECD). Therefore, although many studies related to suicide have been conducted, there are relatively few studies on the suicide problem of youth. However, suicide is the number one cause of death for people in their 20s and 30s in Korea. In particular the suicide accounts for more than half out of all death causes in the case of people in their 20s. It is worth to notice that suicide rate of youth in Korea is being increased continuously while recently suicide rate among youth in OECD nations has been decreased. It is known that one of the main reasons of suicide among the youth is economic problems. Youth is a period in which people start economic activities by entering labor markets in earnest. Since the youth earn the main resource of income through employment, the employment status is very related to their problems of economic life. Therefore, this study is to research correlation between suicidal ideation and their economic status by subdividing economic activity status of the male and female youth in Korea.
Method: In order to identify characteristics related to suicidal ideation of Korean youth who is aged from 19 to 34, this study conducted analysis depending on gender by using youth panel data. This study set dependent variable with the suicidal ideation, and it utilized a total of four-year data, which are 3rd (2009), 6th (2012), 9th (2015), and 12th (2018), because questionnaires on suicidal ideation are surveyed every three years. This study selected final research subjects with 16,834 young people. The male youth are 7,311 and female youth are 9,523. In order to identify characteristics of the suicidal ideation, this study operated analysis by using descriptive analysis, Chi-square test, and Generalized Estimating Equations (GEE). In multivariate analysis, model 1 verified a relation between economic activity status and suicidal ideation. Model 2 additionally adjusted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into the model 1. Model 3 additionally adjusted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into the model 2. This study utilized SAS version 9.4 for every analysis and set significance level at 5%.
Results: As a result of analyzing the multivariate analysis adjusted by economic activity status, socioeconomic characteristics, and health-related characteristics, both men and women showed significant correlation of suicidal ideation with economic activity status, residential area, survey year, subjective health state, and depressive mood. In the case of economic activity status, men who are economically inactive showed significant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as 1.83(95% CI=1.01-3.30) compared to the others who are permanent workers. Women who are temporary workers showed statistically high significant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as 1.71(95% CI= 1.17-2.50) compared to the others who are permanent workers. Women who are unemployed showed statistically high significant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as 2.49(95% CI=1.34-4.62), and women who are economically inactive showed 1.49(95% CI=1.02-2.18). In terms of the survey years, men showed lower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in 2012, 2015, and 2018 compared to 2009. Women showed lower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in 2012 and 2015. Both young men and women showed high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as they live in metropolitan areas, they have poor subjective health state, and they feel depressive mood. Only in the female youth, annual household income and stress were significantly related to suicidal ideation. When they had low household income and got stressed a lot, the odds ratio of suicidal ideation was high.
Conclusion: According to these results, this study verified that there are difference depending on gender in correlation between various characteristics including economic activity status which is a major interest variable and suicidal ideation. Through the fact that, only in the case of women, there are correlation with suicidal ideation and economic activity status in the case of unemployment, temporary working, and annual household income, this study verified that the economic characteristics could have more influence on the suicidal ideation of young women than young men. In addition, in the case of mental health, stress was significant variable of suicidal ideation only for women but depression was significant variable for both young men and women, and in particular it could have more influence on the male youth. Therefore, if establishing employment policies, mental health promotion programs, and suicide prevention policies for the youth, it is necessary to consider characteristic differences related to suicidal ideation depending on gender difference.
주제어
#청년층 청년 자살 자살생각 경제활동상태 청년패널조사 The Youth Suicide Suicidal Ideation Economic Activity Status Youth Panel
학위논문 정보
저자
박수정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보건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보건정책학과 보건정책관리전공
지도교수
정우진
발행연도
2023
총페이지
vi, 80장
키워드
청년층 청년 자살 자살생각 경제활동상태 청년패널조사 The Youth Suicide Suicidal Ideation Economic Activity Status Youth P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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