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학대 피해아동과 현장 사회복지사간 상호작용에 관한 질적사례연구 : 아이의 ‘치유와 회복’을 향하여 A Qualitative Case Study of the Interaction between Social Workers and Abused Children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Toward Healing and Recovery of the Child-원문보기
본 연구는 아동학대 피해아동과 현장 사회복지사의 상호작용 경험의 구체적 양상과 현실의 맥락을 파악하고, 학대 피해아동과의 상호작용을 전문적 도움의 과정으로 이끌어가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 들 중 도움이 되는 요소와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는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개입에 있어서 사회복지사-클라이언트 관계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확장하고, 아동학대로 인한 외상 반응 및 학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조사의 연구 문제는, 첫째, 학대 피해아동의 치유 및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동과 사회복지사간의 관계 역동은 어떠한가? 둘째, 피해아동의 치유 및 회복을 향한 상호작용 과정에 도움이 되는 혹은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은 무엇인가? 이다. 자료 수집은 2022년 8월부터 9월까지 이루어졌으며, 학대 피해아동 5명과 사회복지사 6명, 총 11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아동 참여자는 일시보호시설에 입소하여 생활한 지 2년 이상인 피해아동 중, 보호자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사회복지사는 피해아동을 직접 대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자로 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반구조화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 주제에 적합한 ...
본 연구는 아동학대 피해아동과 현장 사회복지사의 상호작용 경험의 구체적 양상과 현실의 맥락을 파악하고, 학대 피해아동과의 상호작용을 전문적 도움의 과정으로 이끌어가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 들 중 도움이 되는 요소와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는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개입에 있어서 사회복지사-클라이언트 관계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확장하고, 아동학대로 인한 외상 반응 및 학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조사의 연구 문제는, 첫째, 학대 피해아동의 치유 및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동과 사회복지사간의 관계 역동은 어떠한가? 둘째, 피해아동의 치유 및 회복을 향한 상호작용 과정에 도움이 되는 혹은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은 무엇인가? 이다. 자료 수집은 2022년 8월부터 9월까지 이루어졌으며, 학대 피해아동 5명과 사회복지사 6명, 총 11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아동 참여자는 일시보호시설에 입소하여 생활한 지 2년 이상인 피해아동 중, 보호자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사회복지사는 피해아동을 직접 대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자로 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반구조화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 주제에 적합한 분석기법으로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사용했다. Creswell(2007)이 제안한 바와 같이 사례별 분석으로 각 사례의 세부적인 기술을 제시하고, 사례 간 분석으로 사례들을 통합하여 공통적인 주제를 분석하여 결과를 제시하는 구성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참여자 11명의 사례별 분석 및 사례 간 분석을 통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두 가지 연구 문제에 대한 결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로, 치유와 회복을 향한 사회복지사-피해아동 상호작용의 특성이다. 상호작용은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되며, 단계별로 ‘관계 맺기: 긴장과 기대의 상존’, ‘치유를 위한 고군분투의 소용돌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기’로 설명할 수 있다. 상호작용 초기는 ‘낯설고 불안한 시작’, ‘조심스럽게 다가가기’, ‘용기 내어보기’로 구성되며, 중기는 ‘학대의 상처와 후유증 마주하기’, ‘변화와 성장의 푯대를 향한 2인3각 달리기’, ‘도돌이표: 갈등과 대화’, ‘마음이 통하는 순간’, ‘조금씩 한 걸음 앞으로’로 구성되고, 후기는 ‘분투 끝에 맺은 성장의 열매’, ‘상처가 아문 후 돋아난 새살’, ‘친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 ‘아직 넘어야 할 산’의 내용을 포함한다. 둘째는, 학대 피해아동과의 상호작용을 전문적 도움의 과정으로 이끌어가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이다. 이는 두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는데, 먼저 치유를 향한 학대 피해아동과 사회복지사의 상호작용에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이다. 상호작용 시기에 따라, ‘먼저 손 내밀기’, ‘한 아이 맞춤형 전문가로 동반해주기’, ‘아이의 강점과 레질리언스를 믿고 격려하기’로 구분된다. 그리고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복지사의 개입 행동은 ‘아이보다 먼저 걷기’, ‘아이에게 상처 준 어른처럼 행동하기’, ‘전문적인 도움이라 판단하고 아이를 살펴보지 못하기’의 내용을 포함한다. 사회 복지적 차원의 제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기적인 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는 일시보호시설이 전국적으로 확충되어야 한다. 둘째, 아동학대 전담 사회복지사 양성하고, 이들을 장기 시설에 배치해야 한다. 셋째, 아동학대 현장에 피해아동 개입에 대한 업무 매뉴얼을 보완해야 한다. 넷째, 아동학대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임상 슈퍼비전의 필요성이다. 본 연구의 한계는 첫째, 단일사례연구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지 못했다는 점이고, 둘째, 연구 참여자의 모집의 윤리성, 접근성의 문제로 충분한 연구 참여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본 연구는 아동학대 피해아동과 현장 사회복지사의 상호작용 경험의 구체적 양상과 현실의 맥락을 파악하고, 학대 피해아동과의 상호작용을 전문적 도움의 과정으로 이끌어가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 들 중 도움이 되는 요소와 도움이 되지 않는 요소는 무엇인지를 심층적으로 이해하고자 질적 사례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통해 아동학대 피해아동에 대한 개입에 있어서 사회복지사-클라이언트 관계에 대한 이론적 논의를 확장하고, 아동학대로 인한 외상 반응 및 학대 후유증을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정책적 대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조사의 연구 문제는, 첫째, 학대 피해아동의 치유 및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아동과 사회복지사간의 관계 역동은 어떠한가? 둘째, 피해아동의 치유 및 회복을 향한 상호작용 과정에 도움이 되는 혹은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은 무엇인가? 이다. 자료 수집은 2022년 8월부터 9월까지 이루어졌으며, 학대 피해아동 5명과 사회복지사 6명, 총 11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아동 참여자는 일시보호시설에 입소하여 생활한 지 2년 이상인 피해아동 중, 보호자의 동의를 받을 수 있는 아동으로 선정하였다. 사회복지사는 피해아동을 직접 대면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며, 근무 경력이 2년 이상인 자로 하였다. 이들을 대상으로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반구조화된 심층 면담을 진행하였다. 본 연구 주제에 적합한 분석기법으로 질적 사례연구 방법을 사용했다. Creswell(2007)이 제안한 바와 같이 사례별 분석으로 각 사례의 세부적인 기술을 제시하고, 사례 간 분석으로 사례들을 통합하여 공통적인 주제를 분석하여 결과를 제시하는 구성이 적절하다고 보았다. 참여자 11명의 사례별 분석 및 사례 간 분석을 통합적으로 살펴본 결과, 두 가지 연구 문제에 대한 결과를 발견할 수 있었다. 첫째로, 치유와 회복을 향한 사회복지사-피해아동 상호작용의 특성이다. 상호작용은 초기, 중기, 후기로 구분되며, 단계별로 ‘관계 맺기: 긴장과 기대의 상존’, ‘치유를 위한 고군분투의 소용돌이’, ‘서로 믿고 의지하며 나아가기’로 설명할 수 있다. 상호작용 초기는 ‘낯설고 불안한 시작’, ‘조심스럽게 다가가기’, ‘용기 내어보기’로 구성되며, 중기는 ‘학대의 상처와 후유증 마주하기’, ‘변화와 성장의 푯대를 향한 2인3각 달리기’, ‘도돌이표: 갈등과 대화’, ‘마음이 통하는 순간’, ‘조금씩 한 걸음 앞으로’로 구성되고, 후기는 ‘분투 끝에 맺은 성장의 열매’, ‘상처가 아문 후 돋아난 새살’, ‘친밀하고 신뢰할 수 있는 관계’, ‘아직 넘어야 할 산’의 내용을 포함한다. 둘째는, 학대 피해아동과의 상호작용을 전문적 도움의 과정으로 이끌어가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이다. 이는 두 가지 차원으로 나누어서 설명할 수 있는데, 먼저 치유를 향한 학대 피해아동과 사회복지사의 상호작용에 도움이 되는 사회복지사의 개입행동이다. 상호작용 시기에 따라, ‘먼저 손 내밀기’, ‘한 아이 맞춤형 전문가로 동반해주기’, ‘아이의 강점과 레질리언스를 믿고 격려하기’로 구분된다. 그리고 도움이 되지 않는 사회복지사의 개입 행동은 ‘아이보다 먼저 걷기’, ‘아이에게 상처 준 어른처럼 행동하기’, ‘전문적인 도움이라 판단하고 아이를 살펴보지 못하기’의 내용을 포함한다. 사회 복지적 차원의 제언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기적인 보호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할 수 있는 일시보호시설이 전국적으로 확충되어야 한다. 둘째, 아동학대 전담 사회복지사 양성하고, 이들을 장기 시설에 배치해야 한다. 셋째, 아동학대 현장에 피해아동 개입에 대한 업무 매뉴얼을 보완해야 한다. 넷째, 아동학대 현장에서 일하는 사회복지사를 위한 임상 슈퍼비전의 필요성이다. 본 연구의 한계는 첫째, 단일사례연구로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지 못했다는 점이고, 둘째, 연구 참여자의 모집의 윤리성, 접근성의 문제로 충분한 연구 참여자를 확보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This study conducted a qualitative case study to understand the context and reality of the interaction experience between abused children and field social workers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and to understand in-depth what are helpful or unhelpful social workers' interventions that lead to the...
This study conducted a qualitative case study to understand the context and reality of the interaction experience between abused children and field social workers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and to understand in-depth what are helpful or unhelpful social workers' interventions that lead to the process of professional help. The theoretical discussion of the social worker-client relationship during the intervention of child abuse was expanded and practical and policy alternatives were sought to overcome the trauma response and aftereffects of the abuse. The first research question is: What is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 and social workers in the process of healing and recovery of abused children? The second is: What are the helpful or unhelpful social worker's intervention behaviors in the interaction process toward healing and recovery of the abused children? Data was collected from August to September 2022, and a total of 11 people participated in this study, including 5 children affected by child abuse and 6 social workers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in Seoul. First, child participants were selected as children who could obtain parental consent, who lived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for more than two years, and who was in the facility due to child abuse. The subjected social workers were those who were in charge of providing services face-to-face to abused children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and who had worked for more than two years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On average,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in a semi-structured manner for 1 hour and 30 minutes to 2 hours. A qualitative case study method was used as the analysis method of this study. As suggested by Creswell(2007), it presents detailed descriptions of each case through case analysis and integrates cases into cross-case analysis to analyze common topics and present results. As a result of comprehensively examining the case analysis and cross case analysis of 11 participants. The two research questions were answered. The first question was the characteristic of interaction between social workers and abused children toward healing and recovery. Interactions are divided into early, mid, and late stages, and can be explained by ‘building relationships: coexistence of tension and expectation', ‘vortex of struggle for healing’, and ‘trusting and relying on each other’. The second question was intervention behaviors of social workers that lead to the process of professional help in interaction with abused children. This can be explained in two aspects, first of all, it is the helpful intervention behaviors of social workers in the interaction between abused children and social workers toward healing. Depending on the timing of the interaction, it is divided into ‘offering a helping hand first', ‘accompanying as a personalized expert for one child', and ‘trusting and encouraging a child's strengths and resilience'. Furthermore, the unhelpful social worker's intervention behaviors include ‘walking before the child’, ‘acting like an adult who hurt the child’, and ‘expecting it as professional help and failing to look at the child’. The suggestions at the social welfare level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child protection facilities that can establish and implement long-term protection plans for abused children should be established. Second, it is necessary to train social workers dedicated to child abuse and place them in long-term facilities. Third, it is necessary to expand the guidelines regarding the intervention behavior of child abuse. Fourth, there is a need for clinical supervision for social workers handling abused children.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is that, first, various cases were not examined through a single-case design, and second, sufficient research participants were not secured due to the ethical and accessibility of research participants. ﾠ
This study conducted a qualitative case study to understand the context and reality of the interaction experience between abused children and field social workers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and to understand in-depth what are helpful or unhelpful social workers' interventions that lead to the process of professional help. The theoretical discussion of the social worker-client relationship during the intervention of child abuse was expanded and practical and policy alternatives were sought to overcome the trauma response and aftereffects of the abuse. The first research question is: What is the dynamic relationship between children and social workers in the process of healing and recovery of abused children? The second is: What are the helpful or unhelpful social worker's intervention behaviors in the interaction process toward healing and recovery of the abused children? Data was collected from August to September 2022, and a total of 11 people participated in this study, including 5 children affected by child abuse and 6 social workers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in Seoul. First, child participants were selected as children who could obtain parental consent, who lived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for more than two years, and who was in the facility due to child abuse. The subjected social workers were those who were in charge of providing services face-to-face to abused children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and who had worked for more than two years in the child protection facility. On average,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in a semi-structured manner for 1 hour and 30 minutes to 2 hours. A qualitative case study method was used as the analysis method of this study. As suggested by Creswell(2007), it presents detailed descriptions of each case through case analysis and integrates cases into cross-case analysis to analyze common topics and present results. As a result of comprehensively examining the case analysis and cross case analysis of 11 participants. The two research questions were answered. The first question was the characteristic of interaction between social workers and abused children toward healing and recovery. Interactions are divided into early, mid, and late stages, and can be explained by ‘building relationships: coexistence of tension and expectation', ‘vortex of struggle for healing’, and ‘trusting and relying on each other’. The second question was intervention behaviors of social workers that lead to the process of professional help in interaction with abused children. This can be explained in two aspects, first of all, it is the helpful intervention behaviors of social workers in the interaction between abused children and social workers toward healing. Depending on the timing of the interaction, it is divided into ‘offering a helping hand first', ‘accompanying as a personalized expert for one child', and ‘trusting and encouraging a child's strengths and resilience'. Furthermore, the unhelpful social worker's intervention behaviors include ‘walking before the child’, ‘acting like an adult who hurt the child’, and ‘expecting it as professional help and failing to look at the child’. The suggestions at the social welfare level are summarized as follows. First, the child protection facilities that can establish and implement long-term protection plans for abused children should be established. Second, it is necessary to train social workers dedicated to child abuse and place them in long-term facilities. Third, it is necessary to expand the guidelines regarding the intervention behavior of child abuse. Fourth, there is a need for clinical supervision for social workers handling abused children. The limitation of this study is that, first, various cases were not examined through a single-case design, and second, sufficient research participants were not secured due to the ethical and accessibility of research participants. ﾠ
주제어
#아동학대 피해아동 사회복지사-클라이언트 상호작용 전문적 관계 외상 치유 회복 성장 질적사례연구
학위논문 정보
저자
정하은
학위수여기관
서울시립대학교 일반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사회복지학과
지도교수
정혜숙
발행연도
2023
총페이지
ⅲ, 189 p.
키워드
아동학대 피해아동 사회복지사-클라이언트 상호작용 전문적 관계 외상 치유 회복 성장 질적사례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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