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 네트워크 분석에 따른 서울 15분 도시 현황 및 특성 연구 :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의 연령대별 공급과 수요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the 15-minute city in Seoul using pedestrian network analysis원문보기
전 세계는 환경과 건강을 위협받는 위기적 상황에 직면하자 새로운 도시계획 정책으로서 ‘n분 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n분 도시는 지속가능한 도시형성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C40 Cities에 의해 COVID-19로부터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방안으로 인정받았는데, 파리 15분 도시의 발표 이후 세계 여러 도시에서는 n분 도시의 채택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의 주요 도시에서 또한 해당 개념의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도보 30분의 ‘보행일상권 조성계획’을 발표하였으나, 여전히 아젠다식 정책으로 실질적인 n분 도시의 달성을 위한 검토는 미진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필요성에 의해, 본 연구는 n분 도시의 개념 및 특성에 대한 고찰을 기반으로 서울시의 15분 도시 현황 및 특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계획수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주차장을 제외한 공원,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보육시설, 청소년아동복지시설, 노인여가복지시설의 6가지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을 중심으로, 유아, 청소년아동, 성인, 노인의 4가지 연령대를 고려한 분석의 틀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보행 네트워크에 따른 ...
전 세계는 환경과 건강을 위협받는 위기적 상황에 직면하자 새로운 도시계획 정책으로서 ‘n분 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n분 도시는 지속가능한 도시형성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C40 Cities에 의해 COVID-19로부터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방안으로 인정받았는데, 파리 15분 도시의 발표 이후 세계 여러 도시에서는 n분 도시의 채택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의 주요 도시에서 또한 해당 개념의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도보 30분의 ‘보행일상권 조성계획’을 발표하였으나, 여전히 아젠다식 정책으로 실질적인 n분 도시의 달성을 위한 검토는 미진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필요성에 의해, 본 연구는 n분 도시의 개념 및 특성에 대한 고찰을 기반으로 서울시의 15분 도시 현황 및 특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계획수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주차장을 제외한 공원,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보육시설, 청소년아동복지시설, 노인여가복지시설의 6가지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을 중심으로, 유아, 청소년아동, 성인, 노인의 4가지 연령대를 고려한 분석의 틀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보행 네트워크에 따른 서비스권역 분석 및 서비스권역의 중첩분석을 통해 15분 도시의 영역을 도출하였으며, 자치구 및 지역생활권의 공간적 단위에서 분석지표를 산출함으로써 15분 도시의 공급현황 및 수요현황을 검토하였다. 추가적으로 두 가지 분석지표의 사분면 분석을 수행하여 15분 도시의 현황 특성을 파악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론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는 모든 연령대에서 15분 도시에 도달하지 못하였으며, 특히 유아와 노인에 대하여 더욱 부정적인 현황이 나타났다. 공급현황 및 수요현황 분석결과, 성인과 청소년 아동에 대하여 높은 도달률이 나타났으나, 유아와 노인에 대하여 낮은 도달률이 나타났다. 또한 이를 종합한 결과, 과반수의 지역이 성인과 청소년에 대하여 긍정적 현황 특성에 분포하였으나, 유아와 노인에 대하여 부정적 현황 특성에 분포하였다. 이에 따라 모든 연령대의 수요인구가 15분 도시를 영위하기 위하여,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의 추가공급 시 유아와 노인의 보행속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한다. 둘째, 서울시의 대부분 지역은 15분 도시에 도달하지 못하였으며, 특히 서북권역과 동남권역에서 더욱 부정적인 현황이 나타났다. 공급현황 및 수요현황 분석결과, 동북권역과 서남, 도심권역에서 높은 도달률이 나타났으나, 서북권역과 동남권역에서 낮은 도달률이 나타났다. 또한 이를 종합한 결과, 동북권역과 서남, 도심권역은 주로 긍정적 현황 특성에 분포하였고, 서북권역과 동남권역은 주로 부정적 현황특성에 분포하였다. 따라서, 모든 지역의 수요인구가 15분 도시를 영위하기 위하여,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의 추가공급 시 서북권역과 동남권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15분 도시에 도달하지 못한 원인으로 시설의 공급부족 문제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의 15분 도시 달성을 위하여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의 추가공급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기초분석 결과에 따라, 노인여가복지시설과 공공체육시설의 공급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더나아가 청소년아동복지시설과 도서관의 공급 또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n분 도시의 개념과 원칙에 따라 서울시의 15분 도시 현황을 검토하였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 보행일상권 설정 계획의 초기 수립단계를 지원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전 세계는 환경과 건강을 위협받는 위기적 상황에 직면하자 새로운 도시계획 정책으로서 ‘n분 도시’에 주목하고 있다. n분 도시는 지속가능한 도시형성을 위한 삶의 질 향상을 지향하는 개념이다. 최근에는 C40 Cities에 의해 COVID-19로부터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적절한 대응방안으로 인정받았는데, 파리 15분 도시의 발표 이후 세계 여러 도시에서는 n분 도시의 채택을 위한 적극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국내의 주요 도시에서 또한 해당 개념의 도입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는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을 통해 도보 30분의 ‘보행일상권 조성계획’을 발표하였으나, 여전히 아젠다식 정책으로 실질적인 n분 도시의 달성을 위한 검토는 미진한 상황이다. 이와 같은 필요성에 의해, 본 연구는 n분 도시의 개념 및 특성에 대한 고찰을 기반으로 서울시의 15분 도시 현황 및 특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실효성 있는 계획수립을 지원하기 위하여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주차장을 제외한 공원, 도서관, 공공체육시설, 보육시설, 청소년아동복지시설, 노인여가복지시설의 6가지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을 중심으로, 유아, 청소년아동, 성인, 노인의 4가지 연령대를 고려한 분석의 틀을 설정하였다. 그리고 보행 네트워크에 따른 서비스권역 분석 및 서비스권역의 중첩분석을 통해 15분 도시의 영역을 도출하였으며, 자치구 및 지역생활권의 공간적 단위에서 분석지표를 산출함으로써 15분 도시의 공급현황 및 수요현황을 검토하였다. 추가적으로 두 가지 분석지표의 사분면 분석을 수행하여 15분 도시의 현황 특성을 파악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론 및 시사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서울시는 모든 연령대에서 15분 도시에 도달하지 못하였으며, 특히 유아와 노인에 대하여 더욱 부정적인 현황이 나타났다. 공급현황 및 수요현황 분석결과, 성인과 청소년 아동에 대하여 높은 도달률이 나타났으나, 유아와 노인에 대하여 낮은 도달률이 나타났다. 또한 이를 종합한 결과, 과반수의 지역이 성인과 청소년에 대하여 긍정적 현황 특성에 분포하였으나, 유아와 노인에 대하여 부정적 현황 특성에 분포하였다. 이에 따라 모든 연령대의 수요인구가 15분 도시를 영위하기 위하여,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의 추가공급 시 유아와 노인의 보행속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한다. 둘째, 서울시의 대부분 지역은 15분 도시에 도달하지 못하였으며, 특히 서북권역과 동남권역에서 더욱 부정적인 현황이 나타났다. 공급현황 및 수요현황 분석결과, 동북권역과 서남, 도심권역에서 높은 도달률이 나타났으나, 서북권역과 동남권역에서 낮은 도달률이 나타났다. 또한 이를 종합한 결과, 동북권역과 서남, 도심권역은 주로 긍정적 현황 특성에 분포하였고, 서북권역과 동남권역은 주로 부정적 현황특성에 분포하였다. 따라서, 모든 지역의 수요인구가 15분 도시를 영위하기 위하여,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의 추가공급 시 서북권역과 동남권역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분배가 이루어져야 함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서울시의 15분 도시에 도달하지 못한 원인으로 시설의 공급부족 문제가 가장 많이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서울시의 15분 도시 달성을 위하여 지역생활서비스시설의 추가공급이 필요함을 확인하였다. 특히 기초분석 결과에 따라, 노인여가복지시설과 공공체육시설의 공급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며, 더나아가 청소년아동복지시설과 도서관의 공급 또한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함을 제안한다. 본 연구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n분 도시의 개념과 원칙에 따라 서울시의 15분 도시 현황을 검토하였으며, 이를 통해 서울시 보행일상권 설정 계획의 초기 수립단계를 지원하기 위한 시사점을 제공하였다는 것에 연구의 의의가 있다.
The world is currently facing with a crisis involving environmental and health threats, leading to a growing interest in the concept of the "n-minute city" as a new urban planning policy. The n-minute city is a concept that aims to enhance the quality of life for the sustainable cities. This concept...
The world is currently facing with a crisis involving environmental and health threats, leading to a growing interest in the concept of the "n-minute city" as a new urban planning policy. The n-minute city is a concept that aims to enhance the quality of life for the sustainable cities. This concept has gained recognition from C40 Cities as a suitable response to recover urban functionality in the aftermath of the COVID-19 pandemic. Following the introduction of the 15-minute city in Paris, numerous cities worldwide have been engaging in active discussions regarding the implementation of the n-minute city model. Similarly, this concept is also being explored in Korea.Notably, the city of Seoul has unveiled a proposal to establish a 30-minute walking daily zone as part of the "2040 Seoul Urban Master Plan." However,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is remains a mere policy on the agenda, and there hasn’t been a thorough examination yet to determine the feasibility of realizing a n-minute city in practice. In response to this need, this study aims to empirically analyze the curr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15-minute city in Seoul by examining the concept and principles of n-minute city, and to provide implications to support efficient urban planning. To achieve this objective, the study employs a framework for analysis that takes into account four age groups: infants, adolescents, adults, and seniors, focusing on six types of the local living service facilities: parks, libraries, public sports facilities, childcare facilities, adolescent child welfare facilities, and elderly leisure welfare facilities, excluding parking lots. Accordingly, the area of the 15-minute city was derived through the pedestrian network analysis, and the analysis indicators were calculated at the spatial unit of the major autonomous district and local living areas to review the supply and demand status of the 15-minute city. Moreover, a quadrant analysis of these two indicators was conducted to characterize the status of the 15-minute city, and the conclus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none of the age groups, particularly infants and the elderly, have achieved the 15-minute city status. To ensure that the demand population of all age groups can live in a 15-minute city, priority should be given to accommodating the walking speed of infants and the elderly while planning for the additional supply of local living service facilities. Secondly, the majority of areas in Seoul have not achieved the status of a 15-minute city, particularly in the southeast and northwest districts. To ensure that the demand population in all regions can live in a 15-minute city, priority should be given to the southeast and northwest districts for the additional supply of local living service facilities. Finally, the most common reason for not achieving a 15-minute City in Seoul is the insufficient supply of local living service facilities. To successfully achieve the 15-minute city concept, it is crucial to establish additional facilities. Specifically, the focus should be on prioritizing the provision of elderly leisure welfare facilities and public sports facilities. Additionally, the supply of adolescent child welfare facilities and libraries should also be given significant attention in order to effectively meet the requirements of a 15-minute city. This study holds significant importance as it thoroughly examined the status of Seoul's 15-minute city in alignment with the widely recognized concept and principles of the n-minute city. Furthermore, it offers valuable implications that can support the initial planning phase of creating a daily walking zone in Seoul.
The world is currently facing with a crisis involving environmental and health threats, leading to a growing interest in the concept of the "n-minute city" as a new urban planning policy. The n-minute city is a concept that aims to enhance the quality of life for the sustainable cities. This concept has gained recognition from C40 Cities as a suitable response to recover urban functionality in the aftermath of the COVID-19 pandemic. Following the introduction of the 15-minute city in Paris, numerous cities worldwide have been engaging in active discussions regarding the implementation of the n-minute city model. Similarly, this concept is also being explored in Korea.Notably, the city of Seoul has unveiled a proposal to establish a 30-minute walking daily zone as part of the "2040 Seoul Urban Master Plan." However, it is important to note that this remains a mere policy on the agenda, and there hasn’t been a thorough examination yet to determine the feasibility of realizing a n-minute city in practice. In response to this need, this study aims to empirically analyze the current status and characteristics of 15-minute city in Seoul by examining the concept and principles of n-minute city, and to provide implications to support efficient urban planning. To achieve this objective, the study employs a framework for analysis that takes into account four age groups: infants, adolescents, adults, and seniors, focusing on six types of the local living service facilities: parks, libraries, public sports facilities, childcare facilities, adolescent child welfare facilities, and elderly leisure welfare facilities, excluding parking lots. Accordingly, the area of the 15-minute city was derived through the pedestrian network analysis, and the analysis indicators were calculated at the spatial unit of the major autonomous district and local living areas to review the supply and demand status of the 15-minute city. Moreover, a quadrant analysis of these two indicators was conducted to characterize the status of the 15-minute city, and the conclusions and implications of this study are as follows. Firstly, none of the age groups, particularly infants and the elderly, have achieved the 15-minute city status. To ensure that the demand population of all age groups can live in a 15-minute city, priority should be given to accommodating the walking speed of infants and the elderly while planning for the additional supply of local living service facilities. Secondly, the majority of areas in Seoul have not achieved the status of a 15-minute city, particularly in the southeast and northwest districts. To ensure that the demand population in all regions can live in a 15-minute city, priority should be given to the southeast and northwest districts for the additional supply of local living service facilities. Finally, the most common reason for not achieving a 15-minute City in Seoul is the insufficient supply of local living service facilities. To successfully achieve the 15-minute city concept, it is crucial to establish additional facilities. Specifically, the focus should be on prioritizing the provision of elderly leisure welfare facilities and public sports facilities. Additionally, the supply of adolescent child welfare facilities and libraries should also be given significant attention in order to effectively meet the requirements of a 15-minute city. This study holds significant importance as it thoroughly examined the status of Seoul's 15-minute city in alignment with the widely recognized concept and principles of the n-minute city. Furthermore, it offers valuable implications that can support the initial planning phase of creating a daily walking zone 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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