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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교육에 온라인 활동이 적극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그러나 교실에서 온라인 환경으로 상황만 변화하였을 뿐, 여전히 교사가 중심이 되어 지식을 확인하는 게임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교수·학습 방안은 교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학생들이 수동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하게 한다. 따라서 미술 작품 감상을 위한 흥미 위주의 게임보다는 학습자의 내적 동기를 높여 감상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교수·학습 방법 및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중심의 미술 감상 교육을 전개하기 위해서 8차시 ...

학교 교육에 온라인 활동이 적극적으로 도입됨에 따라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게임의 교육적 효과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다. 그러나 교실에서 온라인 환경으로 상황만 변화하였을 뿐, 여전히 교사가 중심이 되어 지식을 확인하는 게임으로 수업이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교수·학습 방안은 교사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소비하는 학생들이 수동적인 자세로 수업에 임하게 한다. 따라서 미술 작품 감상을 위한 흥미 위주의 게임보다는 학습자의 내적 동기를 높여 감상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교수·학습 방법 및 전략이 필요하다.
이에 본 연구는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 중심의 미술 감상 교육을 전개하기 위해서 8차시 게이미피케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하였다.
본 프로그램을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첫째, 타교과의 학습 내용과 연계하여 감상할 수 있는 미술 작품을 선정하였다. 이를 통해 실제 교육 현장에서 분절적인 교과 교육과정 운영을 줄이고 여러 교과를 융합한 프로젝트 수업이 가능하다.
둘째, 학습자가 미술 작품을 감상하고 펠드만의 미술 비평 단계에 맞는 담화를 중심으로 질문을 스스로 만들어 푸는 ‘방 탈출’ 형태의 프로그램을 고안하였다. 학습자는 일련의 탈출 과정에서 문제 해결 전략을 사용하고, 자신의 감상을 효과적으로 공유한다.
셋째, 미술 감상에 픽셀아트 표현활동을 더하여 자신이 선정한 작품에 독창적인 해석과 창의적인 표현을 가미하도록 하였다. 학습자는 미술 감상 활동과 표현활동을 연계하여 새로운 미술 작품의 생산자가 될 수 있다.
넷째, 메타버스 플랫폼(ZEP)을 활용하여 게임적 요소가 접목된 미술 작품 감상 활동을 진행한다.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의 수준을 고려하여 가상의 공간 틀을 개략적으로 제시한 뒤, 미술 작품이 위치할 공간을 학습자가 직접 구축할 수 있도록 하였다.
본 연구는 위와 같이 학습자가 자발적으로 미술 작품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감상하며 생기는 질문들을 정리하고 해결하는 과정을 경험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메타버스 속에서 반 전체 학생이 구축한 공간을 탐색하며 자신의 감상을 공유하며 감상을 개인적 경험에서 사회적 경험으로 확장하였다. 특히 학습자가 타교과와 연계한 미술 감상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융합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였다. 더 나아가 인생 전반에 있어서 주체적인 작품 감상자이자 미술 생산자로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제시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