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은 과잉 경쟁과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성 질환 등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인은 누구나 정신질환을 하나는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신질환은 흔하다. 보건복지부 『정신질환자 실태조사(2021)』에 따르면 정신질환 평생 유발률은 25.4%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조기발견과 조기개입을 통해 좋은 예후를 가질 수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정신 보건제도는 1960년대 이후 탈원화와 지역사회정신보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왔다. 이런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1997년 정신보건법을 개정하고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개선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개선된 정책은 정신질환자들의 장기 입원을 지양하고,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정착하여 살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 및 ...
현대인들은 과잉 경쟁과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성 질환 등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인은 누구나 정신질환을 하나는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신질환은 흔하다. 보건복지부 『정신질환자 실태조사(2021)』에 따르면 정신질환 평생 유발률은 25.4%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조기발견과 조기개입을 통해 좋은 예후를 가질 수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정신 보건제도는 1960년대 이후 탈원화와 지역사회정신보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왔다. 이런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1997년 정신보건법을 개정하고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개선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개선된 정책은 정신질환자들의 장기 입원을 지양하고,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정착하여 살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 및 사례관리 서비스를 통해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사례관리 현장에서는 이들의 회복을 위해 정신의학, 심리학, 철학상담적 접근이 필요하다. 철학상담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는 누구인가?’,‘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다. 특히 실존철학은 인간을 바라보는 특정한 태도에 그치지 않고 인간 특유의 존재 성격과 문제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데 필요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 본 논문은 키르케고르의 절망과 자기됨의 철학을 통해 정신질환자들의 실존을 규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키르케고르의 철학은 내담자들의 실존적 결단을 촉구하며 자기를 수용하고 지금-여기에서 자신의 존재를 떠맡고 살아가도록 한다. 본 논문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부분은 키르케고르의 절망과 실존의 3단계를 분석한다. 이러한 개념은 인간의 실존적 절망이 어떻게 해소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기서 인간이 자기를 생성해 가는 존재임을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 부분은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 내담자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이들의 회복의 여정에서 철학상담이 필요함을 보인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키르케고르의 절망과 이를 해소하는 자기 변증법인 실존의 3단계 모델에 기초하여 사례를 분석하고, 실존 3단계 모델을 재구조화하여 사례에 적용한 내용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정신과적 진단을 가진 내담자들이 고유한 실존으로 살아가면서 관계 맺음을 통한 실존적 도약이 이들의 회복의 지표로 적용됨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실존적 도약의 과정에서 사례관리자인 상담사와의 관계맺음이 실존적 도약의 징검다리이며 사례관리 현장에서 철학상담이 곧 철학실천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현대인들은 과잉 경쟁과 급변하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나 생활 습관성 질환 등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대인은 누구나 정신질환을 하나는 가지고 있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신질환은 흔하다. 보건복지부 『정신질환자 실태조사(2021)』에 따르면 정신질환 평생 유발률은 25.4%로, 성인 4명 중 1명이 평생 한 번 이상 정신건강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대부분의 정신질환은 조기발견과 조기개입을 통해 좋은 예후를 가질 수 있으며,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일상생활 유지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의 정신 보건제도는 1960년대 이후 탈원화와 지역사회정신보건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왔다. 이런 추세에 따라 우리나라도 1997년 정신보건법을 개정하고 정신질환자의 인권을 개선하는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개선된 정책은 정신질환자들의 장기 입원을 지양하고, 정신질환자들이 지역사회에서 정착하여 살도록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상담 및 사례관리 서비스를 통해 정신질환자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일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사례관리 현장에서는 이들의 회복을 위해 정신의학, 심리학, 철학상담적 접근이 필요하다. 철학상담은 정신적인 문제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나는 누구인가?’,‘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 답을 줄 수 있다. 특히 실존철학은 인간을 바라보는 특정한 태도에 그치지 않고 인간 특유의 존재 성격과 문제를 이해하고, 거기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데 필요한 방법론이 될 수 있다. 본 논문은 키르케고르의 절망과 자기됨의 철학을 통해 정신질환자들의 실존을 규명하며, 그들이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한다. 키르케고르의 철학은 내담자들의 실존적 결단을 촉구하며 자기를 수용하고 지금-여기에서 자신의 존재를 떠맡고 살아가도록 한다. 본 논문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부분은 키르케고르의 절망과 실존의 3단계를 분석한다. 이러한 개념은 인간의 실존적 절망이 어떻게 해소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여기서 인간이 자기를 생성해 가는 존재임을 이해할 수 있다. 두 번째 부분은 정신건강 복지센터에서 사례관리 서비스를 받고 있는 내담자들의 사례를 제시하고, 이들의 회복의 여정에서 철학상담이 필요함을 보인다. 세 번째 부분에서는 키르케고르의 절망과 이를 해소하는 자기 변증법인 실존의 3단계 모델에 기초하여 사례를 분석하고, 실존 3단계 모델을 재구조화하여 사례에 적용한 내용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정신과적 진단을 가진 내담자들이 고유한 실존으로 살아가면서 관계 맺음을 통한 실존적 도약이 이들의 회복의 지표로 적용됨을 제시한다. 마지막으로 이들의 실존적 도약의 과정에서 사례관리자인 상담사와의 관계맺음이 실존적 도약의 징검다리이며 사례관리 현장에서 철학상담이 곧 철학실천임을 살펴보고자 한다.
Modern people are experiencing physical and mental difficulties such as stress and lifestyle-related diseases while living in an era of excessive competition and rapid change. Mental illness is so common that it is said that every modern person has at least one mental illness. According to the Minis...
Modern people are experiencing physical and mental difficulties such as stress and lifestyle-related diseases while living in an era of excessive competition and rapid change. Mental illness is so common that it is said that every modern person has at least one mental illness.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s “Survey on Mental Illness (2021),” the lifetime prevalence of mental illness is 25.4%, and it can be estimated that one out of four adults experience mental health problems at least once in their lifetime. It is known that most mental disorders can have a good prognosis through early detection and early intervention, and daily life can be maintained through continuous treatment. Since the 1960s, the mental health system of developed countries, including the United States, has shifted the paradigm toward deinstitutionalization and community mental health. In accordance with this trend, Korea also revised the Mental Health Act in 1997 and implemented a policy to improve the human rights of the mentally ill. The improved policy avoids long-term hospitalization for people with mental illness and supports various welfare services to help people with mental illness settle down and live in the community. The Mental Health Welfare Center plays a pivotal role in helping mentally ill people settle into the community through counseling and case management services. In the field of case management for mentally ill patients, psychiatric, psychological, and philosophical counseling approaches are needed for their recovery. Philosophical counseling can give answers to questions such as ‘Who am I?’ and ‘How should I live?’ to those living with mental problems. Existential philosophy, in particular, does not stop at a specific attitude toward human beings, but can be a methodology needed to understand the unique nature and problems of human beings and to find solutions suitable for them. This paper examines the existence of the mentally ill through Kierkegaard’s philosophy of despair and self-being, and suggests a direction for ‘how they should live’. Kierkegaard’s philosophy urges his clients to make an existential decision, to accept themselves, to take on their existence in the here and now. This paper consists of four main parts. The first part analyzes Kierkegaard’s despair and three stages of existence. This concept shows how human existential despair can be resolved. Here, we can understand that human beings are beings that create themselves. The second part presents the cases of clients who are receiving case management services at the Mental Health Welfare Center, and shows the need for philosophical counseling in their recovery journey. In the third part, the cases is analyzed based on Kierkegaard's despair and the three-stage model of existence, which is a self-dialectic to resolve despair, and the three-stage model of existence is restructured and applied to the cases. Through this, it is suggested that clients with psychiatric diagnoses live as their own existence and that the existential leap through establishing relationships is applied as an indicator of their recovery. Lastly, in the process of their existential leap, the establishment of a relationship with a counselor, a case manager, is a stepping stone for an existential leap, and it is examined that philosophical counseling in the field of case management is philosophical practice.
Modern people are experiencing physical and mental difficulties such as stress and lifestyle-related diseases while living in an era of excessive competition and rapid change. Mental illness is so common that it is said that every modern person has at least one mental illness. According to the Ministry of Health and Welfare's “Survey on Mental Illness (2021),” the lifetime prevalence of mental illness is 25.4%, and it can be estimated that one out of four adults experience mental health problems at least once in their lifetime. It is known that most mental disorders can have a good prognosis through early detection and early intervention, and daily life can be maintained through continuous treatment. Since the 1960s, the mental health system of developed countries, including the United States, has shifted the paradigm toward deinstitutionalization and community mental health. In accordance with this trend, Korea also revised the Mental Health Act in 1997 and implemented a policy to improve the human rights of the mentally ill. The improved policy avoids long-term hospitalization for people with mental illness and supports various welfare services to help people with mental illness settle down and live in the community. The Mental Health Welfare Center plays a pivotal role in helping mentally ill people settle into the community through counseling and case management services. In the field of case management for mentally ill patients, psychiatric, psychological, and philosophical counseling approaches are needed for their recovery. Philosophical counseling can give answers to questions such as ‘Who am I?’ and ‘How should I live?’ to those living with mental problems. Existential philosophy, in particular, does not stop at a specific attitude toward human beings, but can be a methodology needed to understand the unique nature and problems of human beings and to find solutions suitable for them. This paper examines the existence of the mentally ill through Kierkegaard’s philosophy of despair and self-being, and suggests a direction for ‘how they should live’. Kierkegaard’s philosophy urges his clients to make an existential decision, to accept themselves, to take on their existence in the here and now. This paper consists of four main parts. The first part analyzes Kierkegaard’s despair and three stages of existence. This concept shows how human existential despair can be resolved. Here, we can understand that human beings are beings that create themselves. The second part presents the cases of clients who are receiving case management services at the Mental Health Welfare Center, and shows the need for philosophical counseling in their recovery journey. In the third part, the cases is analyzed based on Kierkegaard's despair and the three-stage model of existence, which is a self-dialectic to resolve despair, and the three-stage model of existence is restructured and applied to the cases. Through this, it is suggested that clients with psychiatric diagnoses live as their own existence and that the existential leap through establishing relationships is applied as an indicator of their recovery. Lastly, in the process of their existential leap, the establishment of a relationship with a counselor, a case manager, is a stepping stone for an existential leap, and it is examined that philosophical counseling in the field of case management is philosophical prac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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