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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 기본권 보장’이 정부의 문화예술정책 슬로건으로 걸릴 만큼, 소외받는 이 없는 모든 이를 위한 예술과 교육에 관심이 높은 시대이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문화 사각지대를 없애고 문화 향유의 방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며, 한국어 사용이 능숙하지 않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전시 예약이나 교육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문화 복지를 누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를 연구하고 돕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자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 연구에서 다루어야 하는 용어의 정의와 융합미술교육에 대해 정리하여 연구의 바탕을 마련하였다. 국가 정책적인 다문화가정 아동 교육 실태와, 국공립 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사례를 조사하여 연구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한 보다 정확한 연구를 위해 연구자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안성시 대덕면 행복마을에서 진행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사례로 분석해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자가 ‘다문화가정 아동’을 연구 대상으로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연구 및 진행한 이유는 한국이 이미 다문화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차별·소외, 이에 따른 학교생활의 부적응과 학습 부진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다문화가정 아동의 미술교육과 예술프로그램 참여 실태는 대상에 대한 이해와 기회의 부족으로 저조한 상태이며, 지원과 관심, 전반적인 인식 또한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
미술은 조형 언어를 기반으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시각 이미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품을 매개로 제작과 감상을 통해 ...

‘취약계층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 기본권 보장’이 정부의 문화예술정책 슬로건으로 걸릴 만큼, 소외받는 이 없는 모든 이를 위한 예술과 교육에 관심이 높은 시대이다. 다문화가정 아동들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은 문화 사각지대를 없애고 문화 향유의 방안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미술관 등의 문화시설 접근성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며, 한국어 사용이 능숙하지 않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전시 예약이나 교육프로그램 참여가 어려운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은 문화 복지를 누리기가 힘들기 때문에 이를 연구하고 돕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연구자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 연구에서 다루어야 하는 용어의 정의와 융합미술교육에 대해 정리하여 연구의 바탕을 마련하였다. 국가 정책적인 다문화가정 아동 교육 실태와, 국공립 미술관에서 이루어지는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사례를 조사하여 연구의 필요성을 밝혔다. 또한 보다 정확한 연구를 위해 연구자가 2021년부터 2022년까지 안성시 대덕면 행복마을에서 진행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사례로 분석해 평가하고,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연구자가 ‘다문화가정 아동’을 연구 대상으로 미술관 교육프로그램을 연구 및 진행한 이유는 한국이 이미 다문화 사회임에도 불구하고 다문화가정 아동에 대한 차별·소외, 이에 따른 학교생활의 부적응과 학습 부진이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현재 다문화가정 아동의 미술교육과 예술프로그램 참여 실태는 대상에 대한 이해와 기회의 부족으로 저조한 상태이며, 지원과 관심, 전반적인 인식 또한 선진국에 비해 미흡하다.
미술은 조형 언어를 기반으로, 언어가 통하지 않아도 시각 이미지를 통해 소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작품을 매개로 제작과 감상을 통해 지역사회의 구성원과 상호 경험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교감을 이루어 낼 수 있다. 조형 언어를 배움으로써 시각언어라는 또 하나의 언어표현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것이다. 예술을 통한 소통과 이해, 표현과 자기효능감 증진을 목적으로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평등한 교육의 기회와 성숙한 사회로 발전하는데 있어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본 논문은 다문화가정 아동 중 한국어가 서툴고 예술을 접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문화 소외지역에 거주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언어를 이용한 이론적 설명과 학습 부분을 최소화하고 조형 언어를 중점적으로 활용해 미술을 감상하고 스스로 작품을 제작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이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각언어 활용을 바탕으로 다종다양한 표현방식을 소개하여 다문화가정 아동을 위한 미술교육 프로그램 교육안을 마련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안하였다. 이 방식은 시각 활동과 미적 체험에 중점을 두어 작품을 감상하고,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자신을 표현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 이를 통해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도입국 다문화가정 아동에게도 문화예술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둘째, 지역민과의 소통의 방식 중 ‘전시’의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연구 및 제안하였다. 지역에 위치한 교육 및 문화시설에서 진행되는 전시는 참여 아동에게는 자기표현 기회의 장이 될 것이며, 전시공간은 작가, 작품, 관객이 작품을 통해 소통하는 소통의 통로가 될 것이다.
연구를 마치며, 문화예술에 대한 이해와 향유가 당연해진 사회에서, 소외받는 이 없이 모두가 예술을 누리고 이를 통해 소통하는 방법론을 이야기하고자 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주제가 지속적으로 논의되어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서로 이해하고 소통해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

Abstract ▼ AI-Helper

As evident from the slogan 'Expanding cultural enjoyment opportunities for socially disadvantaged groups and ensuring their cultural rights' in national cultural and arts policies, there is a growing emphasis on cultural and arts education for socially disadvantaged groups. Education programs for ch...

As evident from the slogan 'Expanding cultural enjoyment opportunities for socially disadvantaged groups and ensuring their cultural rights' in national cultural and arts policies, there is a growing emphasis on cultural and arts education for socially disadvantaged groups. Education programs for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play a crucial role in eliminating cultural blind spots and providing them with opportunities for cultural enjoyment. Unfortunately, many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face challenges in accessing cultural facilities such as art museums, and they may struggle to participate in online exhibitions or education programs due to limited proficiency in the Korean language. It is crucial to study and provide assistance to these children in order to enhance their cultural welfare.

In this context, the researcher has laid the foundation for the study by defining terms and organizing information about integrated art education for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The researcher has examined the current state of national policies regarding the education of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and explored existing education programs for these children in public art museums, highlighting the pressing need for further research. Additionally, as a case study, the researcher has conducted an analysis and evaluation of the art education program implemented in Anseong City Daedeok-myeon's Happy Village from 2021 to 2022, and has proposed plans for its development.

The motivation behind the researcher's study and the implementation of art museum education programs for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stems from the persisting issues of discrimination, exclusion, difficulties in adapting to school life, and poor academic performance that many of these children face, despite Korea being a multicultural society. Unfortunately, the participation in art education programs by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remains low due to insufficient understanding, limited opportunities, lack of support, and overall awareness compared to other developed countries.

Art, being based on a formative expression, possesses the unique advantage of communication through visual images, transcending the barriers of written and spoken languages. By engaging in the creation and appreciation of artworks, community members can share mutual experiences and foster empathy. Learning visual language offers an alternative means of expression, one that does not rely solely on spoken and written forms. By researching and developing art education programs for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with a focus on enhancing communication, understanding, expression, and self-efficacy through art, we can contribute to providing equal education opportunities and fostering the development of a more inclusive society. This paper presents an art education program specifically designed for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living in culturally marginalized areas, where access to art is limited, and proficiency in Korean is not yet developed. The program emphasizes the appreciation and creation of art using visual language, while minimizing the reliance on theoretical explanations and learning based on spoken and written language.

The study yields the following results. Firstly, various methods of expression, grounded in the utilization of visual language, are introduced to establish a theoretical framework and propose ways to develop art education for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This approach aims to facilitate the appreciation of artworks, enhance understanding, and naturally cultivate self-expression through visual activities and aesthetic experiences. By adopting this approach, we anticipate being able to provide cultural and arts education to children from multicultural families who have recently arrived in the country.
Secondly, this paper explores and recommends art programs that utilize the exhibition format as a means of communication with local residents. Exhibitions held at local educational and cultural institutions will provide opportunities for participating children to express themselves, while the exhibition space will serve as a channel for communication among artists, artworks, and audiences, facilitated through the medium of art.
In conclusion, this paper addresses methodologies to ensure that art is enjoyed and serves as a means of communication for all, without excluding any segment of the population. It is essential to minimize the marginalization of specific groups in a society where understanding and appreciating culture and art have become natural. It is my hope that these topics will continue to be discussed, enabling individuals to understand and communicate with one another based on culture and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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