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경토리>는 경기민요의 시김새를 함축적으로 모아 작곡된 곡으로 본 논문에서는 본 곡의 협연 가야금 선율로 범위를 한정지어 분석하였다. 전체적인 악곡구조를 나누고 주제선율과 주제변형선율에서 나타나는 민요 원곡과의 비교, 음악적 특징, 연주법을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제선율과 주제변형선율을 살펴본 결과 <경토리>에 내재되어 있는 민요 주제선율을 통해 흡사한 가락과 변형된 부분을 볼 수 있었다. <노랫가락>은 5음 음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현을 제시하여 변화를 주었다. <창부타령>은 성금연 선생 가락의 특징을 반영하여 상행 진행 시 집기 주법을 제시하였으며 하행 진행 시 음이 툭 떨어지는 가락을 찾아볼 수 있었다. <양산도>는 민요와 동일하게 간결한 리듬 구조와 굴곡 있는 선율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꾸밈음과 도약 진행을 활용하여 리듬감을 나타내었다. <경복궁타령>은 리듬 분할과 옥타브 도약을 통해 장단감을 더하였다. <사설난봉가>는 화려하게 분할된 시김새가 제시되었으며, 하청 도약 진행과 상 · 하행 구조가 드러났다. 둘째, 음악적 특징을 살펴본 결과 <노랫가락>은 다양한 본청의 변화를 가지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호모포니와 모노포니의 혼합구조로 나타났다. 종지선율의 가락이 점진적으로 분할되면서 발전하는 형태를 발견하였다. <창부타령>은 ‘성금연 선생 가락’에는 앞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 호모포니의 음 하나가 탈락된 형태로 변주되어 동일한 역할이지만 다른 형태의 반주로 등장하였다. 또한 <변주>를 삽입하여 상 · 하행 진행이 특징적으로 출현하였다. <양산도>는 한 악장에 템포가 확연하게 변화하는 것과 G음을 약간 높게 농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과 뒤에 폴리포니 양식이 두 번 나타내 유일하게 다성음악이 제시되었다. <경복궁타령>, <사설난봉가>는 빠른 가락으로 구성지어 변화를 표현하였으며 솔로 카덴자 부분부터는 ...
박범훈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경토리>는 경기민요의 시김새를 함축적으로 모아 작곡된 곡으로 본 논문에서는 본 곡의 협연 가야금 선율로 범위를 한정지어 분석하였다. 전체적인 악곡구조를 나누고 주제선율과 주제변형선율에서 나타나는 민요 원곡과의 비교, 음악적 특징, 연주법을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제선율과 주제변형선율을 살펴본 결과 <경토리>에 내재되어 있는 민요 주제선율을 통해 흡사한 가락과 변형된 부분을 볼 수 있었다. <노랫가락>은 5음 음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현을 제시하여 변화를 주었다. <창부타령>은 성금연 선생 가락의 특징을 반영하여 상행 진행 시 집기 주법을 제시하였으며 하행 진행 시 음이 툭 떨어지는 가락을 찾아볼 수 있었다. <양산도>는 민요와 동일하게 간결한 리듬 구조와 굴곡 있는 선율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꾸밈음과 도약 진행을 활용하여 리듬감을 나타내었다. <경복궁타령>은 리듬 분할과 옥타브 도약을 통해 장단감을 더하였다. <사설난봉가>는 화려하게 분할된 시김새가 제시되었으며, 하청 도약 진행과 상 · 하행 구조가 드러났다. 둘째, 음악적 특징을 살펴본 결과 <노랫가락>은 다양한 본청의 변화를 가지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호모포니와 모노포니의 혼합구조로 나타났다. 종지선율의 가락이 점진적으로 분할되면서 발전하는 형태를 발견하였다. <창부타령>은 ‘성금연 선생 가락’에는 앞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 호모포니의 음 하나가 탈락된 형태로 변주되어 동일한 역할이지만 다른 형태의 반주로 등장하였다. 또한 <변주>를 삽입하여 상 · 하행 진행이 특징적으로 출현하였다. <양산도>는 한 악장에 템포가 확연하게 변화하는 것과 G음을 약간 높게 농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과 뒤에 폴리포니 양식이 두 번 나타내 유일하게 다성음악이 제시되었다. <경복궁타령>, <사설난봉가>는 빠른 가락으로 구성지어 변화를 표현하였으며 솔로 카덴자 부분부터는 클라이맥스로 끌어가기 위해 구체화시켜 위에서 등장하지 않은 명확한 반주 형태의 호모포니 형식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주법을 살펴본 결과 <노랫가락>은 대체적으로 화음 뜯기, 4음 이상 이어 뜯기 주법이 사용되었다. <창부타령>은 대체적으로 양손 4음 이상 이어 뜯기, 연튕김 주법이 사용되었다. <양산도>는 대체적으로 양손 및 한손 아르페지오, 3음 이어 뜯기 주법이 사용되었다. <경복궁타령>, <사설난봉가>는 대체적으로 3음 이어 뜯기, 화음과 이어 뜯기 주법이 사용하여 혼합 형태의 주법을 활용하였다. 이상 본 연구는 박범훈 작곡 25현 가야금 협주곡 <경토리>는 경기민요를 연곡 형식으로 작품화한 25현 창작곡으로써 음악적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본 곡에 쓰인 연주법을 고찰하였다. 민요의 선율을 주제선율로 다양하게 변형시켰으며 다양한 현대 주법을 활용하여 민요를 특색 있는 편성으로 연달아 등장시켜 재해석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을 통해 경기민요의 이해도를 높이고 악곡해석을 비롯하여 연주자 및 작곡가의 다양한 25현 가야금 협주곡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박범훈의 25현 가야금 협주곡 <경토리>는 경기민요의 시김새를 함축적으로 모아 작곡된 곡으로 본 논문에서는 본 곡의 협연 가야금 선율로 범위를 한정지어 분석하였다. 전체적인 악곡구조를 나누고 주제선율과 주제변형선율에서 나타나는 민요 원곡과의 비교, 음악적 특징, 연주법을 고찰하였다. 분석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주제선율과 주제변형선율을 살펴본 결과 <경토리>에 내재되어 있는 민요 주제선율을 통해 흡사한 가락과 변형된 부분을 볼 수 있었다. <노랫가락>은 5음 음계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농현을 제시하여 변화를 주었다. <창부타령>은 성금연 선생 가락의 특징을 반영하여 상행 진행 시 집기 주법을 제시하였으며 하행 진행 시 음이 툭 떨어지는 가락을 찾아볼 수 있었다. <양산도>는 민요와 동일하게 간결한 리듬 구조와 굴곡 있는 선율을 찾아볼 수 있었으며, 꾸밈음과 도약 진행을 활용하여 리듬감을 나타내었다. <경복궁타령>은 리듬 분할과 옥타브 도약을 통해 장단감을 더하였다. <사설난봉가>는 화려하게 분할된 시김새가 제시되었으며, 하청 도약 진행과 상 · 하행 구조가 드러났다. 둘째, 음악적 특징을 살펴본 결과 <노랫가락>은 다양한 본청의 변화를 가지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호모포니와 모노포니의 혼합구조로 나타났다. 종지선율의 가락이 점진적으로 분할되면서 발전하는 형태를 발견하였다. <창부타령>은 ‘성금연 선생 가락’에는 앞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 호모포니의 음 하나가 탈락된 형태로 변주되어 동일한 역할이지만 다른 형태의 반주로 등장하였다. 또한 <변주>를 삽입하여 상 · 하행 진행이 특징적으로 출현하였다. <양산도>는 한 악장에 템포가 확연하게 변화하는 것과 G음을 약간 높게 농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앞과 뒤에 폴리포니 양식이 두 번 나타내 유일하게 다성음악이 제시되었다. <경복궁타령>, <사설난봉가>는 빠른 가락으로 구성지어 변화를 표현하였으며 솔로 카덴자 부분부터는 클라이맥스로 끌어가기 위해 구체화시켜 위에서 등장하지 않은 명확한 반주 형태의 호모포니 형식으로 나타났다. 셋째, 연주법을 살펴본 결과 <노랫가락>은 대체적으로 화음 뜯기, 4음 이상 이어 뜯기 주법이 사용되었다. <창부타령>은 대체적으로 양손 4음 이상 이어 뜯기, 연튕김 주법이 사용되었다. <양산도>는 대체적으로 양손 및 한손 아르페지오, 3음 이어 뜯기 주법이 사용되었다. <경복궁타령>, <사설난봉가>는 대체적으로 3음 이어 뜯기, 화음과 이어 뜯기 주법이 사용하여 혼합 형태의 주법을 활용하였다. 이상 본 연구는 박범훈 작곡 25현 가야금 협주곡 <경토리>는 경기민요를 연곡 형식으로 작품화한 25현 창작곡으로써 음악적 특징에 대해 살펴보았으며, 본 곡에 쓰인 연주법을 고찰하였다. 민요의 선율을 주제선율로 다양하게 변형시켰으며 다양한 현대 주법을 활용하여 민요를 특색 있는 편성으로 연달아 등장시켜 재해석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본 논문을 통해 경기민요의 이해도를 높이고 악곡해석을 비롯하여 연주자 및 작곡가의 다양한 25현 가야금 협주곡의 활성화를 기대해 본다.
Park Beom-hun's 25-string gayageum concerto is a song composed by implicitly integrating the sigimsae of Gyeonggi folk songs, and in this study, only this song's collaboratively performed gayageum melodies were examined. For this, the overall structure of the song was classified, and the thematic m...
Park Beom-hun's 25-string gayageum concerto is a song composed by implicitly integrating the sigimsae of Gyeonggi folk songs, and in this study, only this song's collaboratively performed gayageum melodies were examined. For this, the overall structure of the song was classified, and the thematic melody and its variations were compared with the original folk songs, and then the musical characteristic and playing technique of the song were looked into. Study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regarding the thematic melody and its variations, similar melodies and changed melodies could be verified via the thematic melody of folk songs embedded in . was composed of a pentatonic scale and given changes by using a nonghyeon technique. reflected the characteristics of Song Geum-yeon's melodies and presented a pick-up technique when progressing up, together with a sharply dropping sound when progressing down. used a simple rhythmic structure and uneven melodies like its original folk song, and expressed rhythmic senses by using decorative sounds and leaping progressions. added a sense of jangdans through rhythmic division and octave leaping. used a splendidly divided sigimsae, and presented a leaping-down progressing and an ascending/descending structure. Second, regarding musical characteristics, had various changes in boncheng, and generally used a mixed structure of homophony and monophony. It showed a form of development in which the melody of coda was gradually divided. was transformed into a form in which one of the notes of the homophony, which presented in a complex manner in other songs, was eliminated from ‘Seong Geum-yeon's Song,’ and therefore appeared as an accompaniment in the same role but in a different form. In addition, were inserted to characterize the upward and downward progression. was characterized by a clear change in tempo in one movement and a slightly higher G-note nonghyeon. The polyphony pattern was presented twice before and after, and therefore it became the only polyphonic music. and consisted of fast rhythms to express changes, and from the solo cadenza part, they presented a homophony form in the pattern of a clear accompaniment that did not appear earlier, thus making the part specific to lead to the climax. Third, regarding performance techniques, generally used a chord plucking-up technique, namely a technique of plucking-up more than four notes at once. generally used a technique of plucking-up more than four notes at once with both hands, and a technique of soft flicking. generally used a two-handed/one-handed arpeggio technique, that is, a three-note plucking-up technique. and generally utilized a mixed form of playing techniques, by using a three-note plucking-up technique and a chord plucking-up technique together. As above study findings show, this study examined the musical characteristics of the 25-string gayageum concerto , composed by Park Beom-hun, namely a 25-string creative gayageum music in which Gyeonggi folk songs were made into a series of songs, and then looked into the performance techniques used. transformed the melody of folk songs into a thematic melody in various ways, and staged folk songs one by one in a series of distinctive arrangements using various modern techniques, thus reinterpreting them. Based on study findings, the author hopes the understanding of Gyeonggi folk songs will increase and performers and composers will activate various 25-string gayageum concertos.
Park Beom-hun's 25-string gayageum concerto is a song composed by implicitly integrating the sigimsae of Gyeonggi folk songs, and in this study, only this song's collaboratively performed gayageum melodies were examined. For this, the overall structure of the song was classified, and the thematic melody and its variations were compared with the original folk songs, and then the musical characteristic and playing technique of the song were looked into. Study findings are as follows: First, regarding the thematic melody and its variations, similar melodies and changed melodies could be verified via the thematic melody of folk songs embedded in . was composed of a pentatonic scale and given changes by using a nonghyeon technique. reflected the characteristics of Song Geum-yeon's melodies and presented a pick-up technique when progressing up, together with a sharply dropping sound when progressing down. used a simple rhythmic structure and uneven melodies like its original folk song, and expressed rhythmic senses by using decorative sounds and leaping progressions. added a sense of jangdans through rhythmic division and octave leaping. used a splendidly divided sigimsae, and presented a leaping-down progressing and an ascending/descending structure. Second, regarding musical characteristics, had various changes in boncheng, and generally used a mixed structure of homophony and monophony. It showed a form of development in which the melody of coda was gradually divided. was transformed into a form in which one of the notes of the homophony, which presented in a complex manner in other songs, was eliminated from ‘Seong Geum-yeon's Song,’ and therefore appeared as an accompaniment in the same role but in a different form. In addition, were inserted to characterize the upward and downward progression. was characterized by a clear change in tempo in one movement and a slightly higher G-note nonghyeon. The polyphony pattern was presented twice before and after, and therefore it became the only polyphonic music. and consisted of fast rhythms to express changes, and from the solo cadenza part, they presented a homophony form in the pattern of a clear accompaniment that did not appear earlier, thus making the part specific to lead to the climax. Third, regarding performance techniques, generally used a chord plucking-up technique, namely a technique of plucking-up more than four notes at once. generally used a technique of plucking-up more than four notes at once with both hands, and a technique of soft flicking. generally used a two-handed/one-handed arpeggio technique, that is, a three-note plucking-up technique. and generally utilized a mixed form of playing techniques, by using a three-note plucking-up technique and a chord plucking-up technique together. As above study findings show, this study examined the musical characteristics of the 25-string gayageum concerto , composed by Park Beom-hun, namely a 25-string creative gayageum music in which Gyeonggi folk songs were made into a series of songs, and then looked into the performance techniques used. transformed the melody of folk songs into a thematic melody in various ways, and staged folk songs one by one in a series of distinctive arrangements using various modern techniques, thus reinterpreting them. Based on study findings, the author hopes the understanding of Gyeonggi folk songs will increase and performers and composers will activate various 25-string gayageum concer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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