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작곡가에 의해 작곡된 경기도당굿 장단을 위한 타악협주곡 <불꽃>은 2014년 경북도립국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교류음악회에서 초연된 곡으로 경기도당굿 장단을 차용하여 그 위에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음악적 특색을 더해 작곡한 곡이다. 본 논문에서 악곡에 쓰인 경기도당굿의 장단을 알아보고 선율의 특징과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기도당굿 장단을 위한 타악협주곡 <불꽃>의 악곡구조는 단악장이지만, 장단의 종류에 따라 아홉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금의 rubato Intro와...
이정호 작곡가에 의해 작곡된 경기도당굿 장단을 위한 타악협주곡 <불꽃>은 2014년 경북도립국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교류음악회에서 초연된 곡으로 경기도당굿 장단을 차용하여 그 위에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음악적 특색을 더해 작곡한 곡이다. 본 논문에서 악곡에 쓰인 경기도당굿의 장단을 알아보고 선율의 특징과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기도당굿 장단을 위한 타악협주곡 <불꽃>의 악곡구조는 단악장이지만, 장단의 종류에 따라 아홉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금의 rubato Intro와 본격적인 전개가 되는 A단락, 이동안류 올림채가 사용된 B단락, 부정8박 장단이 사용된 C단락 이후 올림채와 올림채모리를 사용한 첫 번째 Cadenza가 나온다. 연결구인 넘김채 장단을 지나 연결채와 발뻐드래가 사용된 D단락, 도살풀이와 도살풀이모리가 사용된 E단락, 겹마치기와 자진굿거리가 사용된 F단락, 두 번째 Cadenza가 나오고 종결구로 마무리된다. 둘째, A, C단락에 육자배기토리와 B, E단락에 메나리토리를 주제선율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고, F단락의 동일한 반주선율 위에서 육자배기와 메나리토리의 선율이 하나의 것처럼 이어지도록 의도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D단락은 화성적으로 작곡하여 전통선율에서 환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셋째, 작곡 기법으로는 주고받는 형식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때 끝 음을 다음 첫 박까지 이어주어 맞물리며 이어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고, 동일음의 박자축소 기법과 반진행 기법도 보여졌다. 음고 상승 후 c”음에 도달하여 협연 타악기와 분박을 함께 연주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곡의 전체 선율에서 헤테로포니(heterophony)적 진행이 다수 사용되었다. 넷째, 경기도당굿 장단뿐 아니라 장단의 음악적 흐름까지 활용하였고, 관현악기의 선율 파트구성은 악기의 음색군에 따라 나누거나, 연주선율과 반주선율 그리고 현악기와 관악기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이처럼 경기도당굿 장단을 위한 타악협주곡 <불꽃>은 곡의 곳곳에 협연 타악기의 맺음이 잘 사용되었고, 그에 따라 관현악의 고조 및 분박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각 토리선율을 온전하게 보여주면서도 같은 반주선율을 사용하여 곡의 전개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져 작곡 의도인 경기도당굿 장단과 육자배기와 메나리토리가 잘 어우러진 좋은 예라고 볼 수 있겠다.
이정호 작곡가에 의해 작곡된 경기도당굿 장단을 위한 타악협주곡 <불꽃>은 2014년 경북도립국악단과 전남도립국악단의 교류음악회에서 초연된 곡으로 경기도당굿 장단을 차용하여 그 위에 영남지역과 호남지역의 음악적 특색을 더해 작곡한 곡이다. 본 논문에서 악곡에 쓰인 경기도당굿의 장단을 알아보고 선율의 특징과 구조를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경기도당굿 장단을 위한 타악협주곡 <불꽃>의 악곡구조는 단악장이지만, 장단의 종류에 따라 아홉 단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소금의 rubato Intro와 본격적인 전개가 되는 A단락, 이동안류 올림채가 사용된 B단락, 부정8박 장단이 사용된 C단락 이후 올림채와 올림채모리를 사용한 첫 번째 Cadenza가 나온다. 연결구인 넘김채 장단을 지나 연결채와 발뻐드래가 사용된 D단락, 도살풀이와 도살풀이모리가 사용된 E단락, 겹마치기와 자진굿거리가 사용된 F단락, 두 번째 Cadenza가 나오고 종결구로 마무리된다. 둘째, A, C단락에 육자배기토리와 B, E단락에 메나리토리를 주제선율로 사용되었음을 확인하였고, F단락의 동일한 반주선율 위에서 육자배기와 메나리토리의 선율이 하나의 것처럼 이어지도록 의도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D단락은 화성적으로 작곡하여 전통선율에서 환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셋째, 작곡 기법으로는 주고받는 형식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때 끝 음을 다음 첫 박까지 이어주어 맞물리며 이어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어있고, 동일음의 박자축소 기법과 반진행 기법도 보여졌다. 음고 상승 후 c”음에 도달하여 협연 타악기와 분박을 함께 연주하는 구조를 이루고 있다. 곡의 전체 선율에서 헤테로포니(heterophony)적 진행이 다수 사용되었다. 넷째, 경기도당굿 장단뿐 아니라 장단의 음악적 흐름까지 활용하였고, 관현악기의 선율 파트구성은 악기의 음색군에 따라 나누거나, 연주선율과 반주선율 그리고 현악기와 관악기로 나누어 구성되었다. 이처럼 경기도당굿 장단을 위한 타악협주곡 <불꽃>은 곡의 곳곳에 협연 타악기의 맺음이 잘 사용되었고, 그에 따라 관현악의 고조 및 분박이 효과적으로 사용되었다. 각 토리선율을 온전하게 보여주면서도 같은 반주선율을 사용하여 곡의 전개가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이어져 작곡 의도인 경기도당굿 장단과 육자배기와 메나리토리가 잘 어우러진 좋은 예라고 볼 수 있겠다.
The percussion concerto for Gyeonggi dodanggut rhythms (“flame”) by Composer– Jeong-Ho, Lee premiered at the 2014 Gyeongsangbuk-do Provincial Orchestra of Korean Music and Jeonnam-do Provincial Korean Music Company’s joint concert. The piece was composed by adding the Yeongnam and Honam regions’ di...
The percussion concerto for Gyeonggi dodanggut rhythms (“flame”) by Composer– Jeong-Ho, Lee premiered at the 2014 Gyeongsangbuk-do Provincial Orchestra of Korean Music and Jeonnam-do Provincial Korean Music Company’s joint concert. The piece was composed by adding the Yeongnam and Honam regions’ distinct musical characteristics to Gyeonggi dodanggut (Gyeonggi province village ritual) rhythms. his identif the Gyeonggi dodanggut rhythms within and analyze the piece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and structure of the melody. First, the musical structure of the percussion concerto for Gyeonggi dodanggut rhythms consists of a single movementepending on the specific rhythm used, could be divided into nine sections. Section A comprises the sogeum’s rubato introduction and full-scale development, Section B uses Lee Dong An’s ollimchae, Section C uses an 8-beat bujeong rhythm, and the first cadenza uses ollimchae and ollimchaemori. After the neomkimchae (transition rhythm), Section D uses a yeonkyeolchae (linking rhythm) and balppeodeurae, Section E uses dosalpuri and dosalpurimori, Section F uses gyeommachigi (overlapping rhythm) and jajin (fast) gutgeori, and the second cadenza leads into a short coda. Second, I confirm that ection A and C, and enaritori (both types of melodic expression) are used as leitmotifs. Over Section F’s identical counter - melody, the yukjabaegitori and menaritori melodies merge into one. Section D applies chords to invigorate the traditional melody. Third, A compositional technique - “”appear frequently, interlocking as the last note of a phrase leads into the first beat of the next. Beat diminution at the octave and contrary motion are also used. After the pitch rises, arriving at c”, the orchestra plays the subdivisions together with the percussion instruments. Overall, the piece’s texture is largely heterophonic. Fourth, the piece uses not only Gyeonggi dodanggut rhythms but the rhythms’ musical flow. Additionally, the orchestral instruments are divided according to timbre, primary melody versus counter-melody, or stringed versus wind instruments. explained above the percussion concerto for Gyeonggi dodanggut rhythms uses the featured percussion instruments strategically and the orchestral instruments’ musical climax and subdivision of rhythm effectively. Each tori (melodic expression type) is applied while using the same countermelody, allowing the piece’s development to flow smoothly. can be seen as an example of successfully mixing Gyeonggido danggut rhythmsthe compositional motive, with yukjabaegi and menaritori.
The percussion concerto for Gyeonggi dodanggut rhythms (“flame”) by Composer– Jeong-Ho, Lee premiered at the 2014 Gyeongsangbuk-do Provincial Orchestra of Korean Music and Jeonnam-do Provincial Korean Music Company’s joint concert. The piece was composed by adding the Yeongnam and Honam regions’ distinct musical characteristics to Gyeonggi dodanggut (Gyeonggi province village ritual) rhythms. his identif the Gyeonggi dodanggut rhythms within and analyze the piece focusing on the characteristics and structure of the melody. First, the musical structure of the percussion concerto for Gyeonggi dodanggut rhythms consists of a single movementepending on the specific rhythm used, could be divided into nine sections. Section A comprises the sogeum’s rubato introduction and full-scale development, Section B uses Lee Dong An’s ollimchae, Section C uses an 8-beat bujeong rhythm, and the first cadenza uses ollimchae and ollimchaemori. After the neomkimchae (transition rhythm), Section D uses a yeonkyeolchae (linking rhythm) and balppeodeurae, Section E uses dosalpuri and dosalpurimori, Section F uses gyeommachigi (overlapping rhythm) and jajin (fast) gutgeori, and the second cadenza leads into a short coda. Second, I confirm that ection A and C, and enaritori (both types of melodic expression) are used as leitmotifs. Over Section F’s identical counter - melody, the yukjabaegitori and menaritori melodies merge into one. Section D applies chords to invigorate the traditional melody. Third, A compositional technique - “”appear frequently, interlocking as the last note of a phrase leads into the first beat of the next. Beat diminution at the octave and contrary motion are also used. After the pitch rises, arriving at c”, the orchestra plays the subdivisions together with the percussion instruments. Overall, the piece’s texture is largely heterophonic. Fourth, the piece uses not only Gyeonggi dodanggut rhythms but the rhythms’ musical flow. Additionally, the orchestral instruments are divided according to timbre, primary melody versus counter-melody, or stringed versus wind instruments. explained above the percussion concerto for Gyeonggi dodanggut rhythms uses the featured percussion instruments strategically and the orchestral instruments’ musical climax and subdivision of rhythm effectively. Each tori (melodic expression type) is applied while using the same countermelody, allowing the piece’s development to flow smoothly. can be seen as an example of successfully mixing Gyeonggido danggut rhythmsthe compositional motive, with yukjabaegi and menaritori.
주제어
#경기도당굿 장단 타악협주곡 국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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