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자원으로서 지역축제 속 안동차전놀이의 활성화 방안 :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과 안동민속축제를 중심으로 Revitalizing Methods for Transmission of Andong Chajeonnori as a cultural tourism resource원문보기
안동차전놀이는 고창전투, 혹은 병산전투라고 불리는 후삼국 말, 고려 초 시기의 역사적 사건을 유래로 둔 민속놀이로 안동지역에서는 동채싸움이라고 부른다. 놀이의 구성은 머리꾼과 동채꾼, 놀이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채라고 하는 사다리꼴 모양의 기구 위에서 성주, 혹은 장군이라고 불리는 대장의 지휘 아래, 노는 겨루기 놀이이다. 구한 말까지 전승되어 오던 안동차전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전승이 끊겼다가, 1966년 복원되어, 민속예술경연대회를 기점으로 완전히 공연 형태의 무형문화재로 탈바꿈한다. 그 과정에서 기존 차전놀이에서 겨루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머리꾼의 역할이 축소되고 완전히 공연에 맞춰진다. 이후 안동차전놀이 안동민속축제와 안동탈춤페스티벌, 월영야행와 같은 지역축제나, 이태원지구촌축제와 같은 타지역의 축제에서 공연의 형태로 소비되었다. 안동차전놀이를 소비하는 시민들 역시 이러한 공연 형태에 익숙해졌으나, 그와 더불어 더 이상 안동차전놀이에 몰입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민속축제를 관광축제인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로 개편함과 동시에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 연구에서는 안동차전놀이가 축제에서 문화관광자원으로써 잘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하기 위해 두 축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안동차전놀이는 두 축제에서 여전히 공연 ...
안동차전놀이는 고창전투, 혹은 병산전투라고 불리는 후삼국 말, 고려 초 시기의 역사적 사건을 유래로 둔 민속놀이로 안동지역에서는 동채싸움이라고 부른다. 놀이의 구성은 머리꾼과 동채꾼, 놀이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채라고 하는 사다리꼴 모양의 기구 위에서 성주, 혹은 장군이라고 불리는 대장의 지휘 아래, 노는 겨루기 놀이이다. 구한 말까지 전승되어 오던 안동차전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전승이 끊겼다가, 1966년 복원되어, 민속예술경연대회를 기점으로 완전히 공연 형태의 무형문화재로 탈바꿈한다. 그 과정에서 기존 차전놀이에서 겨루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머리꾼의 역할이 축소되고 완전히 공연에 맞춰진다. 이후 안동차전놀이 안동민속축제와 안동탈춤페스티벌, 월영야행와 같은 지역축제나, 이태원지구촌축제와 같은 타지역의 축제에서 공연의 형태로 소비되었다. 안동차전놀이를 소비하는 시민들 역시 이러한 공연 형태에 익숙해졌으나, 그와 더불어 더 이상 안동차전놀이에 몰입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민속축제를 관광축제인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로 개편함과 동시에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 연구에서는 안동차전놀이가 축제에서 문화관광자원으로써 잘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하기 위해 두 축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안동차전놀이는 두 축제에서 여전히 공연 콘텐츠로서 더욱 활용되고, 소비되고 있었다. 시민들도 여전히 공연화된 차전놀이를 소비하는 데 익숙한 것이다.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의 체험 프로그램이 개발되며, 개편된 축제 속에서 잘 운영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공연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많은 점으로 보았을 때,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민들이 몰입할 요소들을 안동차전놀이 스스로 발견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안동차전놀이 전승에서 역할이 약해진 머리꾼의 역할을 다시 올리는 것을 통해 몰입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공연의 시작 때 부딪히는 시늉만 하는 머리꾼은, 과거 원형의 차전놀이 당시에는 미식축구의 라인맨과 같이 어깨를 이용해서 상대 진영의 머리꾼을 밀어내거나 방어하며, 자기 진영의 동채가 유리한 상황에 놓이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역할수행을 한 머리꾼을 과거만큼은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돌려놓는다면, 스포츠 경기에 열광하듯이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몰입을 끌어내어 차전놀이가 현대 공간의 축제 속에서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하게 활용될 것이다.
안동차전놀이는 고창전투, 혹은 병산전투라고 불리는 후삼국 말, 고려 초 시기의 역사적 사건을 유래로 둔 민속놀이로 안동지역에서는 동채싸움이라고 부른다. 놀이의 구성은 머리꾼과 동채꾼, 놀이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채라고 하는 사다리꼴 모양의 기구 위에서 성주, 혹은 장군이라고 불리는 대장의 지휘 아래, 노는 겨루기 놀이이다. 구한 말까지 전승되어 오던 안동차전놀이는 일제 강점기에 전승이 끊겼다가, 1966년 복원되어, 민속예술경연대회를 기점으로 완전히 공연 형태의 무형문화재로 탈바꿈한다. 그 과정에서 기존 차전놀이에서 겨루기의 핵심적인 역할을 했던 머리꾼의 역할이 축소되고 완전히 공연에 맞춰진다. 이후 안동차전놀이 안동민속축제와 안동탈춤페스티벌, 월영야행와 같은 지역축제나, 이태원지구촌축제와 같은 타지역의 축제에서 공연의 형태로 소비되었다. 안동차전놀이를 소비하는 시민들 역시 이러한 공연 형태에 익숙해졌으나, 그와 더불어 더 이상 안동차전놀이에 몰입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안동민속축제를 관광축제인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로 개편함과 동시에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본 연구에서는 안동차전놀이가 축제에서 문화관광자원으로써 잘 활용되고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하기 위해 두 축제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다. 설문조사 결과 안동차전놀이는 두 축제에서 여전히 공연 콘텐츠로서 더욱 활용되고, 소비되고 있었다. 시민들도 여전히 공연화된 차전놀이를 소비하는 데 익숙한 것이다. 차전장군노국공주축제의 체험 프로그램이 개발되며, 개편된 축제 속에서 잘 운영된 것은 사실이나, 여전히 공연 콘텐츠를 소비하는 사람이 많은 점으로 보았을 때,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시민들이 몰입할 요소들을 안동차전놀이 스스로 발견하고 개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현재 안동차전놀이 전승에서 역할이 약해진 머리꾼의 역할을 다시 올리는 것을 통해 몰입을 끌어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는 공연의 시작 때 부딪히는 시늉만 하는 머리꾼은, 과거 원형의 차전놀이 당시에는 미식축구의 라인맨과 같이 어깨를 이용해서 상대 진영의 머리꾼을 밀어내거나 방어하며, 자기 진영의 동채가 유리한 상황에 놓이도록 하는 역할을 했다. 이러한 역할수행을 한 머리꾼을 과거만큼은 아니더라도, 일정 부분 돌려놓는다면, 스포츠 경기에 열광하듯이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한 몰입을 끌어내어 차전놀이가 현대 공간의 축제 속에서 문화관광자원으로서 시민들에게 지속가능하게 활용될 것이다.
Andong Chajeonnori is a folk game based on historical events in the late Three Kingdoms, Early Goryeo Period called Gochang Battle, or Byeongsan Battle, and is called Dongchae Fight in Andong. The composition of the game is composed of a "head player", a "dongchae player", and a "player", and it is ...
Andong Chajeonnori is a folk game based on historical events in the late Three Kingdoms, Early Goryeo Period called Gochang Battle, or Byeongsan Battle, and is called Dongchae Fight in Andong. The composition of the game is composed of a "head player", a "dongchae player", and a "player", and it is a game of competition under the direction of a jockey called Seongju or Janggun on a trapezoidal instrument called Dongchae. Andong Chajeon Nori, which had been handed down until the end of the Korean Empire, was cut off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ut was restored in 1966 and transformed into an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in the form of a performance starting from a folk art contest. In the process, the role of the head player, who played a key role in competing in the traditional Chajeonnori, is reduced and completely tailored to the performance. Since then, Andong Chajeonnori has been consumed in the form of performances at local festivals such as Andong Folk Festival, Andong Mask Dance Festival, and Wolyeong Night, or at festivals in other regions such as the Itaewon District Festival. Citizens who consume Andong Chajeonnori have also become accustomed to this form of performance, but they are no longer immersed in Andong Chajeonnori. In order to solve this situation, the Andong Folk Festival was reorganized into a tourism festival, the Chajeon General Nogukgongju Festival, and at the same time, an experience program was developed. Under these circumstances, this study conducted a survey of the two festivals to investigate whether Andong Chajeonnori is being used well in the festival. As a result of the survey, Andong Chajeonnori was still more used and consumed as a performance content at the two festivals. Citizens are still used to consuming performing Chajeonnori. It is true that the experience program of the Chajeon General Noguk Princess Festival is developed and operated well in the reorganized festival, but considering that many people still consume performance content, it is less sustainable.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iscover and develop elements that citizens will immerse themselves in. For example, it will be possible to draw immersion by reprising the role of a head player whose role has weakened in the current Andong Chajeonnori transmission. Currently, the head player who only pretends to bump into each other at the beginning of the performance played a role in pushing or defending the head player of the opposing camp using his shoulders like the linesmen of football in the past, and putting his camp's dongchae in an advantageous situation. If we return to a certain extent, even if not to the extent of the past, the head player who performed these roles, we can create sustainable immersion in the citizens, just as they are enthusiastic about sports games, and make Chajeonnori a sustainable cultural tourism resource for the citizens in the festival of modern space. It will be utilized.
Andong Chajeonnori is a folk game based on historical events in the late Three Kingdoms, Early Goryeo Period called Gochang Battle, or Byeongsan Battle, and is called Dongchae Fight in Andong. The composition of the game is composed of a "head player", a "dongchae player", and a "player", and it is a game of competition under the direction of a jockey called Seongju or Janggun on a trapezoidal instrument called Dongchae. Andong Chajeon Nori, which had been handed down until the end of the Korean Empire, was cut off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but was restored in 1966 and transformed into an intangible cultural property in the form of a performance starting from a folk art contest. In the process, the role of the head player, who played a key role in competing in the traditional Chajeonnori, is reduced and completely tailored to the performance. Since then, Andong Chajeonnori has been consumed in the form of performances at local festivals such as Andong Folk Festival, Andong Mask Dance Festival, and Wolyeong Night, or at festivals in other regions such as the Itaewon District Festival. Citizens who consume Andong Chajeonnori have also become accustomed to this form of performance, but they are no longer immersed in Andong Chajeonnori. In order to solve this situation, the Andong Folk Festival was reorganized into a tourism festival, the Chajeon General Nogukgongju Festival, and at the same time, an experience program was developed. Under these circumstances, this study conducted a survey of the two festivals to investigate whether Andong Chajeonnori is being used well in the festival. As a result of the survey, Andong Chajeonnori was still more used and consumed as a performance content at the two festivals. Citizens are still used to consuming performing Chajeonnori. It is true that the experience program of the Chajeon General Noguk Princess Festival is developed and operated well in the reorganized festival, but considering that many people still consume performance content, it is less sustainable. Therefore, it is necessary to discover and develop elements that citizens will immerse themselves in. For example, it will be possible to draw immersion by reprising the role of a head player whose role has weakened in the current Andong Chajeonnori transmission. Currently, the head player who only pretends to bump into each other at the beginning of the performance played a role in pushing or defending the head player of the opposing camp using his shoulders like the linesmen of football in the past, and putting his camp's dongchae in an advantageous situation. If we return to a certain extent, even if not to the extent of the past, the head player who performed these roles, we can create sustainable immersion in the citizens, just as they are enthusiastic about sports games, and make Chajeonnori a sustainable cultural tourism resource for the citizens in the festival of modern space. It will be utiliz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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