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는 벼루, 먹, 연적 등을 넣어 보관하는 조선시대 주칠죽장연함을 전통 목·칠공예기법으로 수리 복원하였다. 수리이전의 전통적인 제작기법을 그대로 되살리기 위해 바탕목재의 재질과 결구방식, 칠의 재료와 기법, 문양의 구성 등을 조사하였다. 특히 이번에 수리한 주칠죽장연함은 부분적으로 손상된 칠면의 완벽한 복원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으므로 표면 칠에 대한 조사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칠 기법을 조사하기 위해 연함으로부터 탈락된 철도막 시료를 박편으로 가공하여 투과광현미경으로 관찰하였고, SEM-EDS와 X-선회절분석기로 칠에 혼합된 안료의 성분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함은 오동나무로 만든 목재바탕 표면에 얇게 가공한 대나무로 문양을 장식하고 그 여백에는 석간주(Fe2O3, Hematite)와 진사(HgS, Cinnabar)를 혼합한 주칠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에서는 벼루, 먹, 연적 등을 넣어 보관하는 조선시대 주칠죽장연함을 전통 목·칠공예기법으로 수리 복원하였다. 수리이전의 전통적인 제작기법을 그대로 되살리기 위해 바탕목재의 재질과 결구방식, 칠의 재료와 기법, 문양의 구성 등을 조사하였다. 특히 이번에 수리한 주칠죽장연함은 부분적으로 손상된 칠면의 완벽한 복원이 가장 중요한 과제였으므로 표면 칠에 대한 조사에 중점을 두었다. 먼저 칠 기법을 조사하기 위해 연함으로부터 탈락된 철도막 시료를 박편으로 가공하여 투과광현미경으로 관찰하였고, SEM-EDS와 X-선회절분석기로 칠에 혼합된 안료의 성분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연함은 오동나무로 만든 목재바탕 표면에 얇게 가공한 대나무로 문양을 장식하고 그 여백에는 석간주(Fe2O3, Hematite)와 진사(HgS, Cinnabar)를 혼합한 주칠을 여러 차례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Conservation Science Lab.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recovered Bamboo-plated inkstone case which is used for keeping inkstick, inkstone and inkstone water container by using traditional lacquering and wooden art technology. Texture and construction method of wood, ingredients for lacquering and...
Conservation Science Lab.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recovered Bamboo-plated inkstone case which is used for keeping inkstick, inkstone and inkstone water container by using traditional lacquering and wooden art technology. Texture and construction method of wood, ingredients for lacquering and the method, and the design were analyzed in order to restore the original manufacturing method. Especially, perfect restoration of partially damaged lacquer surface is the most important aspect in restoring Bamboo plated inkstone case, therefore focus was put on investigation of surface lacquering. First, lacquering surface sample was taken off from the object and processed into flake and observed with transmission microscope in order to investigate lacquering method and the pigment in the lacquering surface was analyzed with XRD and SEM-EDS. The result showed that the object was decorated with thin-layered bamboo in the surface which is made of Royal paulownio. and lacquered several times with the mixture of Hematite(Fe2O3) and Cinnabar(HgS) in the remaining part.
Conservation Science Lab. of the National Museum of Korea recovered Bamboo-plated inkstone case which is used for keeping inkstick, inkstone and inkstone water container by using traditional lacquering and wooden art technology. Texture and construction method of wood, ingredients for lacquering and the method, and the design were analyzed in order to restore the original manufacturing method. Especially, perfect restoration of partially damaged lacquer surface is the most important aspect in restoring Bamboo plated inkstone case, therefore focus was put on investigation of surface lacquering. First, lacquering surface sample was taken off from the object and processed into flake and observed with transmission microscope in order to investigate lacquering method and the pigment in the lacquering surface was analyzed with XRD and SEM-EDS. The result showed that the object was decorated with thin-layered bamboo in the surface which is made of Royal paulownio. and lacquered several times with the mixture of Hematite(Fe2O3) and Cinnabar(HgS) in the remaining p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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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이 글은 2000년도에 수리한 목 . 칠공예품 중 주칠죽장연함의 제작기법 조사결과와 수리내용을 간추려 기술한 것이다.
이용하여 목.칠공예품의 제작기법을 과학적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전통 목 . 칠공예품의 수리에 직접적으로 활용하고 있다a).
칠공예품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함이므로 수리 부분을 최소화하여 유물의 원형을 가능한 한 그대로 보존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특히 여러가지 과학적인 조사분석을 통해 주칠죽장연함의 제작기법을 조사하여 수리작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사전에 확보하고 이를 수리작업에 직접 활용함으로서 고품위의 목.칠공예품 수리가 가능하게 되었다.
제안 방법
수리에 앞서 현재 남아있는 대나무 문양이 더 이상탈락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들떠있는 대나무 문양에 부분적으로 습기를 주어 약간의 연성을 갖도록 한 다음 바탕목재와 대나무 문양의 이격된 틈에 아교를 주입시킨 후 가열된 인두로 눌러주는 방법으로 접착 고정하였다.
2). 이 결과로부터 산화철 [Fe2O3]과 진사[HgS]가 혼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보다 정확한 광물구조 확인을 위하여 XRD분석을 실시하였다.
동안 건조하였다. 주칠이 완전히 건조된 후 칠 면을 고르게 하기 위해 연마포 (CW #2000)로 물 갈기를 하고 다시 칠하는 공정을 4회 반복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정제된 투명 옻칠을 하여 마감하였다.
주칠죽장연상에 사용된 칠의 재료와 기법을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광학현미경[투과광-편광], SEM-EDS, XRD 를 사용하여 연함에서 탈락된 칠도막 시료에 대한 칠기 법을 조사하였다.
목 . 칠공예품의 가치를 되살리기 위함이므로 수리 부분을 최소화하여 유물의 원형을 가능한 한 그대로 보존하는데 역점을 두었다. 특히 여러가지 과학적인 조사분석을 통해 주칠죽장연함의 제작기법을 조사하여 수리작업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사전에 확보하고 이를 수리작업에 직접 활용함으로서 고품위의 목.
칠막이 탈락된 부분에 먼저 생칠을 1회 하여 건조한 후 석간주에 약간의 진사를 첨가시켜 제조한 주칠을 바른 다음 온도 20oC, 상대습도 80% 조건의 칠장 내에서 12시간 동안 건조하였다. 주칠이 완전히 건조된 후 칠 면을 고르게 하기 위해 연마포 (CW #2000)로 물 갈기를 하고 다시 칠하는 공정을 4회 반복하였으며 마지막으로 정제된 투명 옻칠을 하여 마감하였다.
틈이 벌어진 백골의 이음부에 50% 농도의 아교를 주입한 후 아교가 완전히 굳을 때까지 고무밴드를 돌려 묶어주어 견고히 접착되도록 하였으며, 나무못이 빠져나간 곳은 대나무로 만든 못을 박았다. 부분적으로 손실된 뒷판재는 기존의 목재와 동일한 오동나무를 손실 부의 형태에 맞추어 가공한 후 아교로 접착하고 접합 부분의 틈에는 아교-목분 혼합물을 충진하였다.
대상 데이터
외틀은 오동나무판재를 연귀맞짜임하여 만들고 층 널은 소나무판재가 사용되었다. 뚜껑 역시 오동나무 판재를 연귀맞짜임으로 만들었는데 (Photo 1.
성능/효과
SEM-EDS 분석결과를 참고로 하여 X-선 회절 분석을 실시한 결과 적색안료층은 Hematite[Fe2O3, 석간주]와Cinnabar[HgS, 辰砂]가 혼용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Fig. 3).
광학현미경 조사결과 주칠죽장연함에는 총 7회의 옻칠을 한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목재바탕 바로 윗 부분에는 안료가 혼입되지 않은 2개 칠층이 있고, 그 위에 4 개의 주칠층이 있으며, 주칠층 위에 다시 1개의 투명한 칠층이 관찰되었다(Photo 3). 광학현미경의 편광조사 결과 주칠층에 적색의 광물성 안료입자들이 다량 혼입되어 있는 것이 명확하게 확인되었데 특히 서로 다른 2종의 안료가 혼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hoto 4).
관찰되었다(Photo 3). 광학현미경의 편광조사 결과 주칠층에 적색의 광물성 안료입자들이 다량 혼입되어 있는 것이 명확하게 확인되었데 특히 서로 다른 2종의 안료가 혼용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Photo 4). 안료가 혼입되지 않은 2개의 하부칠층은 목재 바탕과 주칠의 결합을 견고히 하기 위해 칠하여진 것이고, 최상부의 칠층은 주칠층의 보호를 목적으로 칠한 것으로 판단된다.
속상자의 앞판과 뒷판은 오동나무를 사용하고 양쪽 측 널은 소나무를, 바닥판은 오동나무로 제작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이하게 속상자 뚜껑만은 다른 부분과는 달리 느티나무 뿌리[龍木]를 가공한 판재로 만들어졌다.
편광현미경조사에서 두 가지 이상의 안료가 사용되었을 것으로 판단되어 주칠죽장연상의 표면 안료층에 대하여 SEM-EDS분석을 실시한 결과 철[Fe]이 주성분이었으며 수은[Hg], 황[S]등이 검출되었다(Fig. 2). 이 결과로부터 산화철 [Fe2O3]과 진사[HgS]가 혼합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보다 정확한 광물구조 확인을 위하여 XRD분석을 실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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