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및 출산 풍습에 관한 비교문화연구: 한국, 홍콩 및 미국의 어머니-할머니 세대를 중심으로 Cross-Cultural Study on the Pregnant and Childbirth Practices in Mother-Grandmother Generations of Korea, Hong-Kong, and the United States원문보기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differences or similarities in pregnant and childbirth practices of Korea, Hong Kong and the United States and of mother-grandmother generations in each culture. The subjects were young mothers(YM) have baby from 2 to 2.5 years and their mothers or mothers-in-law(GM) in...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differences or similarities in pregnant and childbirth practices of Korea, Hong Kong and the United States and of mother-grandmother generations in each culture. The subjects were young mothers(YM) have baby from 2 to 2.5 years and their mothers or mothers-in-law(GM) in Korea(YM=118, GM=118), Hong Kong(YM=126, GM=78) and the United States(YM=105, GM=105). The subjects answered the questionnaires on pregnant and childbirth practices were constructed by specialists of child study in Korea, Hong Kong and the United States. Statistical analyses were by Frequencies, Percentages, Crosstabs, One-wav ANOVA, Scheffe' test, t-test.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Mother and grandmothers of Korea more tended to believe in supernatal being of pregnancy, to expect son, to eat a resortive and a food to help conceive, to inhibit attending a funeral at the time of childbearing, to practice fetal education than of Hong Kong and the United States did. 2. Relating sexual intercourse at the time of ovulation, maternal health care during the pregnancy, childbirth in hospital, husband's being in the hospital waiting room when their wife gave birth were much more prevailant in mothers than grandmothers did in Korea and Hong Kong.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differences or similarities in pregnant and childbirth practices of Korea, Hong Kong and the United States and of mother-grandmother generations in each culture. The subjects were young mothers(YM) have baby from 2 to 2.5 years and their mothers or mothers-in-law(GM) in Korea(YM=118, GM=118), Hong Kong(YM=126, GM=78) and the United States(YM=105, GM=105). The subjects answered the questionnaires on pregnant and childbirth practices were constructed by specialists of child study in Korea, Hong Kong and the United States. Statistical analyses were by Frequencies, Percentages, Crosstabs, One-wav ANOVA, Scheffe' test, t-test. The results of this study were as follows. 1. Mother and grandmothers of Korea more tended to believe in supernatal being of pregnancy, to expect son, to eat a resortive and a food to help conceive, to inhibit attending a funeral at the time of childbearing, to practice fetal education than of Hong Kong and the United States did. 2. Relating sexual intercourse at the time of ovulation, maternal health care during the pregnancy, childbirth in hospital, husband's being in the hospital waiting room when their wife gave birth were much more prevailant in mothers than grandmothers did in Korea and Hong K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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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연구문제 2) 임신 및 출산 풍습은 한국, 홍콩, 미국의 세 문화내 어머니-할머니 세대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서는 임신 및 출산과 같은 아동양육의 문화적 요소를 객관적으로 검증하려는 노력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우리 사회 내에 전승되고 있는 임신 및 출산2)에 관한 기술적 (descrip tive) 자료(유안진, 민하영, 2000)를 문화간으로 확장시켜, 비교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있는 아동양육 풍습의 문화적 고유성 또는 문화적 보편성(문화간 유사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함께 각 문화내 세대간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임신과 출산 풍속의 세대간 전이의 안정성을 문화간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에 이 연구에서는 우리 사회 내에 전승되고 있는 임신 및 출산2)에 관한 기술적 (descrip tive) 자료(유안진, 민하영, 2000)를 문화간으로 확장시켜, 비교 분석함으로써 우리 사회에서 나타나고있는 아동양육 풍습의 문화적 고유성 또는 문화적 보편성(문화간 유사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와 함께 각 문화내 세대간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임신과 출산 풍속의 세대간 전이의 안정성을 문화간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전통적으로 우리 나라와 같이 유교 문화권으로 분류되지만 100년 동안 기독교 문화권인 영국의 통치를 통해 서구 문화를 일찍 받아들인 홍콩(남수중, 1996)을 비교 문화집단으로 선정하였다.
가설 설정
연구문제 1) 임신 및 출산 풍습은 한국, 홍콩, 미국의 세 문화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제안 방법
자료수집은 훈련된 아동학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자료 조사원이, 첫 자녀의 연령이 2세부터 2세 반까지인 대구시내 및 인접지역 거주의 모 세대를 잠정 표집하였다. 그리고 그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니에게 설문조사의 가능여부를 사전 전화 연락으로 알아본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최종자료 수집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자료 조사원은 모세대 조사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응답된 설문지는 우송용 봉투에 넣어 우송해 주도록 요청했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전통적으로 우리 나라와 같이 유교 문화권으로 분류되지만 100년 동안 기독교 문화권인 영국의 통치를 통해 서구 문화를 일찍 받아들인 홍콩(남수중, 1996)을 비교 문화집단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기독교 문화권이면서, 해방이후 서구문물이 본격적으로 유입된 뒤 가장 활발히 문화적 교류를 해옴으로써 우리 문화의 서구화에 영향을 준 미국을 비교 문화집단으로 선정하였다. 그리고 연구목적을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 홍콩, 미국 문화의 할머니 세대와 어머니 세대의 비교 연구를.통해, 비교문화적 차원에서 한국의 임신 및 출산 풍습의 세대간 전이 및 차이의 상대적 변화 속도를 규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임신 및 출산 풍습을 주요 준거 자료로 하여 한국, 홍콩, 미국의 임신 및 출산풍습을 문화간 및 문화내 세대간으로 살펴본 이 연구의 요약 및 결론은 다음과 같다.
이를 다시 영어로 번역하여 홍콩과 미국 학자에게 내용을 확인한 후, 연구내용을 모르는 제 3자에게 재번역하도록 함으로써, 영문 출산 풍속이 국문 출산 풍속과 대등하게 표현되었는가를 확인하였다.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임신 및 출산풍속을 주요 준거 자료로 하여 구성된 임신 및 출산풍속의 측정 문항은 임신(①임신 및 출산에 대한 태도 ②임신하기 위한 노력, ③임신 중 건강 관리, ④ 태교)과 출산(①임부 및 가족의 출산준비, ②출산) 관련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문항의 질문은 Yes/No 응답의 폐쇄형으로 구성하였다. 그러나 임신중 건강관리와 태교는 각각 '거의 지키지 않았다(1 점)', '어느 정도 지켰다(2점)', '많이 지켰다(3점)' 의 3점 Likert형 6문항으로 구성하였다.
질문지 구성은 선행 연구 및 삼국 학자간 공동 논의를 바탕으로 선정된 임신 및 출산 관련 풍속을 한국어로 정리한 후, 7인의 한국 아동학 전공자에 의해 내용 타당도를 검증받았다. 이를 다시 영어로 번역하여 홍콩과 미국 학자에게 내용을 확인한 후, 연구내용을 모르는 제 3자에게 재번역하도록 함으로써, 영문 출산 풍속이 국문 출산 풍속과 대등하게 표현되었는가를 확인하였다. 우리 나라의 전통적인 임신 및 출산풍속을 주요 준거 자료로 하여 구성된 임신 및 출산풍속의 측정 문항은 임신(①임신 및 출산에 대한 태도 ②임신하기 위한 노력, ③임신 중 건강 관리, ④ 태교)과 출산(①임부 및 가족의 출산준비, ②출산) 관련 문항으로 구성하였으며, 각 문항의 질문은 Yes/No 응답의 폐쇄형으로 구성하였다.
그리고 그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니에게 설문조사의 가능여부를 사전 전화 연락으로 알아본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최종자료 수집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자료 조사원은 모세대 조사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응답된 설문지는 우송용 봉투에 넣어 우송해 주도록 요청했다. 조모 세대용 질문지는 자료 조사원이 모 세대의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니를 직접 방문하여 설문 내용을 일일이 읽어준 후, 표기하도록 하였다.
자료 조사원은 모세대 조사 대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고, 응답된 설문지는 우송용 봉투에 넣어 우송해 주도록 요청했다. 조모 세대용 질문지는 자료 조사원이 모 세대의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니를 직접 방문하여 설문 내용을 일일이 읽어준 후, 표기하도록 하였다. 한편 홍콩의 자료 수집은 Hong Kong Baptist 대학의 Lau 교수가, 미국의 자료 수집은 미국 Utah State 대학의 Schvandvelt 교수가 각각 주관하였으며 수집된 자료는 코딩하여 한국에 보내 주었다.
질문지에 의한 임신 및 출산 풍속 측정 도구는 선행연구(김용덕, 1994; 김용숙, 1993; 유안진, 1983, 1990, 1994; 홍혜경, 1980) 및 한국, 홍콩, 미국의 아동학자간 공동 논의를 바탕으로 구성하였다. 질문지 구성은 선행 연구 및 삼국 학자간 공동 논의를 바탕으로 선정된 임신 및 출산 관련 풍속을 한국어로 정리한 후, 7인의 한국 아동학 전공자에 의해 내용 타당도를 검증받았다.
대상 데이터
2세 또는 2세 반까지의 영유아를 둔 한국, 홍콩, 미국의 어머니와 그의 친정 또는 시어머니를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한국은 각각 118명, 미국은 각각 105명, 홍콩은 어머니 126명 그의 친정 또는 시어머니 78명 등 두 세대에 걸쳐 총 650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한국은 각각 118명, 미국은 각각 105명, 홍콩은 어머니 126명 그의 친정 또는 시어머니 78명 등 두 세대에 걸쳐 총 650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 표집은 제보자 모집 표집 (snowball sampling) 또는 편의 표집 (convenience sampling) 등 비확률 표집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와 함께 각 문화내 세대간 차이를 살펴봄으로써, 임신과 출산 풍속의 세대간 전이의 안정성을 문화간 측면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 연구에서는 전통적으로 우리 나라와 같이 유교 문화권으로 분류되지만 100년 동안 기독교 문화권인 영국의 통치를 통해 서구 문화를 일찍 받아들인 홍콩(남수중, 1996)을 비교 문화집단으로 선정하였다. 또한 기독교 문화권이면서, 해방이후 서구문물이 본격적으로 유입된 뒤 가장 활발히 문화적 교류를 해옴으로써 우리 문화의 서구화에 영향을 준 미국을 비교 문화집단으로 선정하였다.
자료수집은 훈련된 아동학 전공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자료 조사원이, 첫 자녀의 연령이 2세부터 2세 반까지인 대구시내 및 인접지역 거주의 모 세대를 잠정 표집하였다. 그리고 그 친정 어머니나 시어머니에게 설문조사의 가능여부를 사전 전화 연락으로 알아본 다음 그 결과를 토대로 최종자료 수집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한국, 홍콩과 미국에서 각각 수집된 자료는 한국에서 Window형 SPSS 프로그램에 의해 분석되었다.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하였다. 한국은 각각 118명, 미국은 각각 105명, 홍콩은 어머니 126명 그의 친정 또는 시어머니 78명 등 두 세대에 걸쳐 총 650명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연구대상 표집은 제보자 모집 표집 (snowball sampling) 또는 편의 표집 (convenience sampling) 등 비확률 표집을 통해 이루어졌다.
데이터처리
조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등의 기술적 통계를, 측정도구의 신뢰도 산정은 내적 일치도에 의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0를 이용하였다. 연구문제 분석은 Crosstabs, One-way ANOVA, Scheffe' 추후 검증과 t 검증을 이용하였다.
백분율 등의 기술적 통계를, 측정도구의 신뢰도 산정은 내적 일치도에 의한 신뢰도 계수 Cronbachs 0를 이용하였다. 연구문제 분석은 Crosstabs, One-way ANOVA, Scheffe' 추후 검증과 t 검증을 이용하였다.
성능/효과
출산장소와 관련하여 한국은 홍콩 및 미국과 달리 병원 외에 자기 집에서도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머니 세대만을 고려할 경우 99%이상 병원에서 분만하는 홍콩 및 미국의 어머니 세대와 같이 거의 대부분 병원에서 아이를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할머니 세대의 경우 홍콩 및 미국의 할머니 세대와 달리 병원보다 집에서 아기를 분만하는 가내(家內) 분만 경우가 더 많았다.
출산 시 남편이 있었던 장소와 관련하여 미국 할머니 세대의 남편들이 대부분 아내가 분만하는 병원에 있었던 것에 비해 한국 및 홍콩 할머니 세대의 남편들은 병원보다 직장에 가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러나 한국 및 홍콩 어머니 세대의 남편들만을 고려해 보면, 미국 어머니 세대의 남편들처럼 대부분 아내가 분만하는 병원에 함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미국 어머니 세대의 남편들이 거의 대부분 산모와 함께 분만실에 있는 것에 비해, 한국 및 홍콩 어머니 세대의 남편들은 분만실보다는 병원 대기실에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넷째, 임신 중 건강관리는 한국, 홍콩, 미국 문화간 그리고 각 문화내 할머니와 어머니 세대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 한국 및 홍콩 할머니 세대가 미국 할머니 세대에 비해 임신 중 과학적 측면에서의 건강관리가 상당히 빈약하기 때문에 한국 및 홍콩이 미국에 비해 임신 중 건강관리가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다섯째, 태교는 한국, 홍콩, 미국 문화간 뿐 아니라 각 문화내 세대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다. 한국은 홍콩 및 미국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의 태교를 실천하고 있다.
둘째, 임신하기 위한 노력 중 보약복용과 특정 음식 기피는 한국, 홍콩, 미국 문화간에 상당히 달랐다. 한국 및 홍콩이 임신을 위해 보약을 복용하지만 두 세대간에 걸쳐 보편적이지는 않았다.
셋째, 임부 및 가족의 출산 준비와 관련한 행동은 한국, 홍콩, 미국 문화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출산 준비로서 임산부가 세욕하거나 세발하는 것은 한국 및 홍콩에서는 세대간에 걸쳐 보편적으로 나타났다.
여섯째, 출산과 관련한 출산장소 및 출산 시 남편이 있었던 장소는 한국, 홍콩, 미국 문화간 그리고 각 문화의 세대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 출산장소와 관련하여 한국은 홍콩 및 미국과 달리 병원 외에 자기 집에서도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미국 어머니 세대의 남편들이 거의 대부분 산모와 함께 분만실에 있는 것에 비해, 한국 및 홍콩 어머니 세대의 남편들은 분만실보다는 병원 대기실에 있는 경우가 더 많았다. 이를 종합해보면, 미국이 거의 대부분 병원 분만을 하는 것에 비해 한국 및 홍콩은 병원 외에 가내(家 內) 분만이 상당히 나타나고 있으나 이것은 한국및 홍콩의 할머니 세대에서 나타나는 현상 -특히 한국의 할머니 세대는 병원 분만 보다 가내(家內) 분만이 더 많았다.- 일 뿐, 한국 및 홍콩의 어머니 세대는 미국의 어머니 세대와 같이 거의 모두 병원분만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한국의 할머니 세대의 태교 실천 수준이 홍콩 및 미국 어머니 세대의 태교 실천 수준보다 높다는 사실은 태아학이 대중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전부터 한국에서 태교를 중요하게 간주했음을 시사한다. 이를 종합해보면, 태교 실천 수준이 가장 높은 나라는 한국이며, 한국의 높은 태교 실천 수준은 할머니와 어머니 세대에 걸쳐 지속적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상의 결과에서 볼 때, 임신하기 위해 보약을 복용하거나 특정 음식을 기피하는 것은 홍콩이나 미국에 비해 한국에서 좀더 많이 나타나는 현상이지만, 할머니 세대와 어머니 세대 모두에서 부분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보편적 양상이라 볼 수 없다. 한편 임신하기 위해 배란일에 부부관계를 하는 것은 한국, 홍콩 및 미국의 할머니 세대에 거의 없었던 풍습으로, 어머니 세대에 부분적이나마 새롭게 나타난 임신 풍습이라 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에서 한국은 홍콩 및 미국에 비해 임신과 출산이 초월적 신적 존재에 의해 관장되고 있다는 믿음을 더 강하게 갖고 있으며, 남아출산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볼 수 있다. 이런 의식은 비록 할머니 세대에 비해 많이 약화되었으나, 여전히 한국내 어머니 세대의 의식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임신 및 출산 풍습 중 임신 및 출산 풍습에 대한 태도와 관련하여 임신과 출산을 관장하는 초월적 인신적 존재에 대한 믿음에서 한국, 홍콩, 미국의 문화 간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한국은 60.
세대간 차이를 살펴보면. 임신과 출산을 관장하는 신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의 경우 한국, 홍콩, 미국은 모두 세대간 유의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어머니 세대와 할머니 세대 모두 신적인 존재를 믿는 경우가 믿지 않는 경우보다 많았으나, 어머니 세대보다 할머니 세대에서 그러한 경향이 더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세 문화 모두 어머니 세대는 할머니 세대보다 임신하기 위해 배란일에 부부관계를 하는 경우가 유의하게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하기 위해 부적을 지닌 경우는 세문화 모두에서 각 세대간 거의 없으나, 홍콩 및 미국과 달리 한국의 할머니 세대는 어머니 세대보다 임신을 위한 부적 소지가 유의하게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첫째, 임신 및 출산에 대한 태도는 한국, 홍콩, 미국 문화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으며 각 문화내 세대간에도 유의한 차이가 있다. 한국은 임신 및 출산에 대한 태도 중 임신과 출산을 관장하는 신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이 가장 강했으며, 이는 어머니 세대보다 할머니 세대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출산아의 성별에 대한 기대의 경우 한국, 홍콩, 미국 모두 세대간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남아 출산을 기원하는 경우<표 3>에 나타난 바와 같이 삼국 문화 중 한국이 가장 높았으나, 세대간으로 살펴보면 한국, 홍콩, 및 미국 모두 할머니 세대가 어머니 세대보다 높은 남아 선호 의식을 나타냈다.
출산장소, 출산 시 남편이 있었던 장소와 관련하여 출산 풍습을 살펴보면 한국, 홍콩, 미국 문화간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출산장소의 경우 홍콩과 미국은 90%이상이 병원인데 반해, 한국은 62.
나타났다. 출산장소를 세대간으로 살펴보면, 세 문화내 어머니 세대 모두와 미국의 할머니 세대는 거의 병원에서 출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국의 할머니 세대는 병원보다 가내(家內) 출산의 경향이 높았다.
차이가 있다. 한국 및 홍콩 할머니 세대가 미국 할머니 세대에 비해 임신 중 과학적 측면에서의 건강관리가 상당히 빈약하기 때문에 한국 및 홍콩이 미국에 비해 임신 중 건강관리가 뒤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어머니 세대만을 고려해 보면, 한국, 홍콩, 미국은 임신 중 건강관리 측면에서 큰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경향은 한국의 어머니 세대에 대한 홍콩 및 미국의 어머니 세대, 그리고 한국의 할머니 세대에 대한 홍콩 및 미국의 할머니세대 모두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다. 한편 한국의 할머니 세대는 한국의 어머니 세대보다 낮은 태교 실천 수준을 보이나 할머니 세대에 비해 높은 태교실천 수준을 보이는 홍콩 및 미국 어머니 세대보다도 높은 태교 실천 수준을 보였다. 세 문화 모두 할머니 세대에 비해 어머니 세대의 태교 실천 수준이 높은 것은 태아학의 발달로 최근 태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국은 임신 및 출산에 대한 태도 중 임신과 출산을 관장하는 신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이 가장 강했으며, 이는 어머니 세대보다 할머니 세대에서 더욱 강하게 나타났다. 홍콩 및 미국은 임신과 출산을 관장하는 신적인 존재에 대한 믿음이 높지는 않았으나, 할머니 세대보다 어머니 세대에서 오히려 신적인 존재를 더 믿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아 성별에 대한 기대 역시 문화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다.
후속연구
통해, 비교문화적 차원에서 한국의 임신 및 출산 풍습의 세대간 전이 및 차이의 상대적 변화 속도를 규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연구는 우리 나라의 지역적 다양성을 고려한 임신 및 출산 풍습을 포괄적이면서 심층적으로 다루지 못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적인 임신 및 출산 풍습을 비교문화의 주요 준거 자료로 사용했기 때문에 홍콩 및 미국의 임신 및 출산 풍습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한계점을 지닌다. 특히 미국의 경우 히스패닉과 흑인 문화를 배제한 점에서 미국의 임신 및 출산 풍습을 일반화 하는데 상당한 주의가 요구된다.
될 수 있으며. 비교 문화적 시각에서 우리 나라 아동의 발달적 특성을 이해할 수 있는 상황적 맥락 (context)의 기초 자료(Belsky, 1984; Bronfenbrenner, 1986; Rogoff, 1990; Rogoff, Gauvain, & Ellis, 1984)로 이용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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