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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베르그-슐츠(C. Norberg-Schulz)의 '장소성' 이론에 대한 비판적 고찰 - 하이데거(Martin Heidegger)의 "개방성(Openness)"과 "틈새내기(Rift-design)" 사유를 근거로 -
A Critical Review on C. Norberg Schulz's Theory of the 'Placeness' - Centering around Heidegger's Thought of "Openness" - 원문보기

건축역사연구 : 한국건축역사학회논문집 = Journal of architectural history, v.12 no.3 = no.35, 2003년, pp.149 - 162  

이승헌 (영산대학교 건축학부) ,  이동언 (부산대학교 건축학부)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Schulz accepted the existentialist view based on Heidegger's thought and at the same time the objectivist view making fixed this living world, evoking controversies for discussion. He could not see various presentations of the meaning of place because he perceived elements of this world individu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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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다시 슐츠의 글 “건축에 관한 하이데거의 사유”로 돌아가서, 계속되는 이론적 근거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자. 그는 터존재가 머물러 있는 터(혹은 세계, 장소)의 본성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하이데거가 후기 저작에서 묘사한 “사역(四域, fourfold)”16)의 사유를 인용하고 있다.
  • 이 논문은 슐츠의 장소성 이론이 하이데거 사유의 근본을 파악하지 못하고, 개념화 혹은 고착화된 관점으로 논지를 전개함으로 인해 장소의 개방적, 역동적인 특성을 사유하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적으로 지적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이론의 시원(始原)으로 정초하고 있는 하이데거의 사유와의 면밀한 비교 분석이 필요하다.
  • 비판의 명증성(明證性)을 확보하기 위해서 비판의 대상과 비판의 방법, 그리고 비판의 목적을 공고히 해야 한다. 이 논문은 정체성의 위기를 가져온 장소성부재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장소의 근원적 의미를 궁구(窮究)하며, 더 나아가 장소성 표출의 방법을 모색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이에 대한 하이데거와 슐츠의 입장 차이를 비교 분석할 것이다.
  • 여기서 하이데거 사유의 주요한 내용인 “개방성(openness)”과 “틈새내기(rift-design)”는 슐츠의 이론적 한계를 비판하는 시금석인 동시에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향타가 된다. 이같이 하이데거 사유의 주요 부분을 바탕으로 하여 슐츠의 장소성 이론을 다시 읽음(rereading)으로 그것을 재활성화시키는 데 이 논문의 의의를 둔다.
  • 그는 이것을 건축 이론으로 치환(置換)하여 “장소의 구체화”를 위한 방법으로 “시각화(visualization)”와 “보완화(complementation)”34)를 제안하기에 이른다. 그런데 앞 장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모아들임’은 이미 앞서 결정되어 있는 “장소혼”을 불러모으는 그런 정태적인 개념인가? 순수하게 전승적인 차원에서 과거의 요소를 현재에 끌어오는 것인가? 이것에 대해 미세한 듯 하나 근본적인 차이를 보이는 하이데거의 말을 들어보자.
  • 그는 하이데거의 사유를 보다 구체적인 삶의 현장으로 끌어와 공간에 대한 건축현상학적 접근을 시도하였다. 이를 통해 동질화된 근대 공간이 아닌 구체적인 삶이 펼쳐지는 공간 개념을 근원적으로 확보하려 했다.3) 그의 많은 논문이나 건축 작품의 분석이 이러한 이론적 근거 위에서 전개되고 있기에 감상적 접근이나 표상적 분석에 머물러 있는 여타의 유사논의에 비해 상당히 정연(整然)한 논지를 정립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 틈새내기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한 가지 사례를 들어보자. 틈새내기는 마치 강의 양안(兩岸)에 ‘다리’를 구축하는 것과 같다.

가설 설정

  • 앞서 인용한 구절(각주 17)에서 슐츠는 땅, 하늘, 초월자, 유한자 각각의 의미를 나열할 뿐, 요소 상호간의 역동적 의미화 작용에 대해선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20) 신전에 대한 하이데거의 시적인 관찰은 독립된 사역의 요소들로부터 모아들인 것이 아니다. 요소들은 그 자체 내에서가 아니라, 작품 내에서 작품의 특성을 볼 수 있게 한다.
  • 이런 맥락에서 사역 내에 거주하는 터존재의 근본 성격은 “개방성(openness)”이라 정의할 수 있다.22) 미리 주어지거나 확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전체성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열린다. 세계는 손안에 있거나 눈앞에 있는, 즉 사용되거나 관찰되고 있는 하나의 존재자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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