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개인변인과 환경변인이 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

하영희

문제 정의

. 남녀별로 탐색함으로써 아동 의문 제 행동을 예방하고 올바른 사회적 관계 및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위의 연구목적을 위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이에 본 연구는 아동 392명을 대상으로 아동의 문제행동에 미치는 환경변인인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태도, 또래 지지 및 학교생활 만족도와 개인변인인 자기통제력의 상대적 영향력을 조명함으로써 아동의 문제행동을 미연에 예방함과 동시에 긍정적인 사회적 행동 발달과 적응을 유도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종합하면, 본 연구는 아동의 문제행동이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 태도, 또래 지지, 학교생활 만족도 및 자기통제력과 어떻게 관련을 갖는 지를 규명하고, 학년 및 성별에 따라 문제 행동에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며, 아울러 문제행동에 대한 이들 변인들의 상대적 설명력을 학년(연령)별 . 남녀별로 탐색함으로써 아동 의문 제 행동을 예방하고 올바른 사회적 관계 및 학교 적응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가설 설정

2. 문제행동은 아동의 학년 및 성별에 따라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

제안 방법

한 문항으로 되어 있다. 본 척도는 각종 학교학동(동아리, 학생회, 체육대회 행사 등), 교사관계, 학교시설, 학업성적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전반적인 학교생활의 만족도에 대한 아동의 주관적인 지각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아동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만족하지 않음'의 1점부터 만족함'의 7점 범위로 평가하게 하였다. 점수가 높을수록 학교생활 만족도를 높게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동의 문제행동을 측정하기 위하여 김경연과 하영희(1998)의 청소년의 규칙위반 행동척도를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하여 아동용으로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김경연과 하영희(1998)의 청소년의 규칙위반 행동척도는 총 19문항으로 되어 있으나 초등학교 교사와 의논한 결과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적합한 내용과 아동들에게 빈번히 일어날 수 있는 문제행동 13문항을 추출하여 초등학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아동이 지각하는 또래 지지를 측정하기 위하여 신은영(1998)이 사용한 정동화(1996)의 척도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당신의 또래들은 당신의 생각이나 행동을 잘 이해합니까?”와 같은 7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응답범주는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아주 그렇다”의 5점으로 척도의 점수범위는 7점에서 35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또래지지를 높게 지각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아동이 지각하는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 태도측정을 위하여 Lambom et 시(1991)의 부모의 양육 태도 척도 중에서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하여 권위적인(authoritative) 양육태도 영역인 9문항을 본 연구자가 국내 아동의 실정에 맞게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본 척도는 “나에게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부모가 나를 도와 줄 것이다”와같은 문항에 '전혀 그렇지 않다'의 1점에서 '항상 그렇다, 의 5점의 응답범주를 가지며 척도의 점수 범위는 9점에서 45점으로 점수가 높을수록 부모의 양육 태도가 엄격하면서도 애정적임을 지각한다.
한다. 첫째, 본연구는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환경 변인과 개인변인들의 상대적 설명력을 조명하였다. 하지만 환경변인과 개인변인들은 상호작용하여 아동의 문제행동을 중재할 수 있으므로,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중재효과를 규명함은 아동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거나 감소하는데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2002년 6월 17일부터 6월 22일 사이에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학생 400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회수된 설문지는 400부이었으며, 이 중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한 경우를 제외한 총 392부의 자료를 최종 분석자료로 하였다.
연구대상은 부산시에 소재한 초등학교 4학년과 6학년 학생 392(남 : 200, 여 : 192)명 이 었다. 이들의 인구학적 특성을 보면, 아버지의 평균연령은 40대이며 어머니의 평균연령은 30대이었고, 교육수준은 아버지의 88% 이상이 고졸 이상이었으며, 어머니의 87%가 고졸 이상이었다.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회수된 설문지는 400부이었으며, 이 중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한 경우를 제외한 총 392부의 자료를 최종 분석자료로 하였다. 통계적 분석은 SPSSWIN 11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연구문제의 검증을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 이원변량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데이터처리

아동의 문제행동과 관련변인들간의 관계가 어떠한지를 알아보기 위해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을 실시하여에 제시하였다.
아동의 문제행동을 유의하게 설명해주는 변인이 연구대상 전체와 아동의 학년 및 성별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를 알아보기 위해, 아동의 학년, 성별, 자기통제력,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 태도, 또래지지 및 학교생활만족도를 독립변인으로 하여 stepwise 방식을 이용한 중 다 회귀분석을 실시하여에 제시하였다.
아동의 학년과 성별에 따라 문제행동에 유의한 차이가 있는가를 파악하기 위해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고 이원변량분석을 실시 하였다. <표 2>을 보면, 아동의 문제행동은 6학년이 4학년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보고하여 어린 아동보다는 나이가 많은 아동이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함을 알 수 있다.
회수된 설문지는 400부이었으며, 이 중에서 불성실하게 응답한 경우를 제외한 총 392부의 자료를 최종 분석자료로 하였다. 통계적 분석은 SPSSWIN 11 프로그램을 이용하였으며, 연구문제의 검증을 위하여 Pearson의 적률상관분석, 이원변량분석 및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학교생활 만족도는 김희화(1998)가 사용한 생활 만족도 척도를 참고로 하였는데 생활 만족도 척도는 Campbell, Converse & Rodgers(1971)가 미국인의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에 대한 주관적인 지각 정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사용한 7점 응답범주의 한 문항으로 되어 있다. 본 척도는 각종 학교학동(동아리, 학생회, 체육대회 행사 등), 교사관계, 학교시설, 학업성적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전반적인 학교생활의 만족도에 대한 아동의 주관적인 지각 정도를 측정하기 위한 것으로 아동들에게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만족하지 않음'의 1점부터 만족함'의 7점 범위로 평가하게 하였다.

성능/효과

실제로 스트레스 가문 제 행동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보고한 연구가 있다(최정곤, 1998; Compass, Maderene & Fondacaro, 1988). 다음, 부모의 양육태도가 엄격하고 애정적일수록 아동의 문제행동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부모가 자녀에게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귀납적으로 성숙한 행동을 할 것을 요구하는 양육 태도를 보일 경우 다른 부모의 자녀들보다 공격 행동을 적게 하거나 책임감이 강하다는 선행연구 결과(Maccoby, 1980; Martin, 1975)에 의해 지지된다.
둘째, 학년과 성별에 따른 아동의 문제행동은, 6학년이 4학년보다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어린 연령일수록 사회의 규칙 혹은 부모의 권위를 수용하여 사회 규칙에 순응적이라는 Piaget의 도덕성 이론에 지지되며, 또 연령이 높을수록 타인을 해롭게 하는 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보고한 선행연구(Klartti, 1996)와 일치한다.
발달적 특성과 관련 있을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성별에 따른 문제행동의 차이를 보면, 여아가 남아보다 문제행동 수준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이런 연구 결과는 여아가 남아보다 거짓말을 더 적게 하거나 공중질서를 잘 지킨다는 연구 결과(하영희, 박혜원, 1996; 하영희, 김경연; 2(X)3)와 우리 사회가 청소년들에게 금지하는 성 경험, 흡연 및 음주 등은 여아가 남아보다 더 적게 하는 것으로 보고한 김현숙(1998)의 연구와 일치한다.
셋째, 아동의 문제행동에 유의미하게 영향력이 있는 변인을 살펴본 결과, 4학년의 경우, 부모의 엄격 애정형 양육 태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여아가 남아보다, 자기통제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을수록 문제행동 수준이 낮았다. 6학년에서는 자기통제력이 높을수록 그리고 학교생활만족도가 높을수록 문제행동을 적게 하였다.
<표 4>에 의하면, 전체적으로 문제행동에 가장 영향력이 큰 변인은 학교생활 만족도였고, 그다음이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 태도, 성별 및 학년순으로 나타나, 이들 변인이 문제 행동의 전체변량 중 24%를 설명하였다. 학년에 따른 효과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기 위하여 학년을 분리하여 분석한 결과, 4학년의 문제행동에서는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태도가 가장 영향력이 큰 변인이었고, 다음이 학교생활 만족도, 성별 및 자기통제력 순으로 나타나 부모 변인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다.
종합하면,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하여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태도, 학교생활 만족도 및 자기통제력이 중요한 예측 변인으로 나타났다.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태도가 아동의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난 본 연구 결과는 자녀에게 엄격하면서도 애정적이고 지지적 인부 모의 양육태도가 자녀의 사회적 적웅 및 건전한 정신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한 선행연구(Steninberg, Elmen.
05). 즉 6학년이 4학년보다 유의미하게 문제행동 수준이 더 높았으며 남아가 여아보다 유의미하게 문제행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차는 4학년이 6학년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1> 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문제행동은 관련 변인들 모두와 부적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자기통제력이 높을수록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 태도 및 또래 지지에 대한 지각정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학교생활만족도가 높을수록 아동의 문제행동 수준은 낮았다.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의 문제행동은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도,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 태도, 자기통제력 및 또래지지와 부적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문제 행동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런 연구결과는 여고생의 가출 원인 중의 하나로 학교생활 불만족을 발견한 권윤아(1997)의 연구와 일치한다.
중 24%를 설명하였다. 학년에 따른 효과를 더욱 자세히 알아보기 위하여 학년을 분리하여 분석한 결과, 4학년의 문제행동에서는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태도가 가장 영향력이 큰 변인이었고, 다음이 학교생활 만족도, 성별 및 자기통제력 순으로 나타나 부모 변인이 가장 큰 영향력을 보였다. 이들 변인이 4학년 문제행동의 전체 변량 중 38%를 설명하였다.
하지만 단정적인 해석은 무리이므로 이와 관련한 많은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 보다 정교한 해석이 보완되어져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남아는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그리고 자기통제력이 높을수록 문제행동을 적게 하였고, 여아는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 태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그리고 학교생활에 대하여 만족을 많이 할수록 문제행동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결과는 여아의 경우 여전히 부모가 영향력을 보이지만 남아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후속연구

더욱이 문제행동과 관련한 국내선행연구들(김애경, 2001; 심희옥, 1997)은 아동과 청소년의 학년이 증가할수록 이들 문제행동이 증가함을 밝히고 있지만 서구의 경우 문제행동이 학년과 유의한 관련성이 없음을 보고하고 있어(Merrell, 1993),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학년과 성별에 따른 차이여부를 우리나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이를 재검증해 볼 필요성 이 요구된다. 그리고 학년과 성별에 따른 아동의 금지 행동과 관련된 관련 변인들에 대한 설명력의 차이는 개인의 문제행동 예방 및 감소를 위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환경변인과 개인변인들은 상호작용하여 아동의 문제행동을 중재할 수 있으므로,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중재효과를 규명함은 아동의 문제행동을 예방하거나 감소하는데 더욱 자세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사료된다. 둘째, 문제행동의 개인적 발달 과정을 보다 명확히 이해하기 위해 반복 측정을 요구하는 종단적 설계가 이루어져 장기적인 안목에서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효율적인 예방 및 감소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가 요망된다.
아동기는 청소년기만큼 또래 망이 확충되지 않아 또래집단의 영향보다는 사회적으로 권위적인 환경의 영향을 더 받는 것으로 사료된다.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들에게 합법적인 사회의 권위를 학습하게 하는 부모 및 교사와 같은 성인과 동등한 권위를 지향하는 또래 및 문제 행동 간의 지속적인 후속연구가 나와 이에 대한 재검토가 요망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의식의 증대 및 청소년기 진입 시기의 발달적 특성상 부모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지면서 상대적으로 부모의 영향력은 줄어들어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변인들에 의해 개인의 행동이 통제될 것으로 유추할 수 있다. 하지만 단정적인 해석은 무리이므로 이와 관련한 많은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 보다 정교한 해석이 보완되어져야할 것으로 사료된다. 한편, 남아는 학교생활 만족도가 높을수록 학년이 높을수록 그리고 자기통제력이 높을수록 문제행동을 적게 하였고, 여아는 부모의 권위적인 양육 태도를 높게 지각할수록 그리고 학교생활에 대하여 만족을 많이 할수록 문제행동 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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