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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래서 본 연구에서는 아동을 대상으로 하여 타당도와 신뢰도가 입증13,14)된 전산화 신경인지기능검사(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이하 CNFT로 약함)15-18)가 기존의 신경심리학적 평가 도구들에서 나타내는 아동의 학년 혹은 연령에 따른 신경심리학적 발달특성이 평가되어 질 수 있는 지를 확인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컴퓨터화된 검사’인 CNFT가 학령기 정상 아동의 인지발달 특성을 적절히 반영하는 아동용 평가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초등학교 재학 중인 정상아동을 대상으로 학년에 따른 CNFT에서 수행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였다.
- 일차 선발된 정상 아동에게는 검사 예약된 시간의 순서에 따라 순번이 주어졌으며, 홀수 집단은 지능검사가 먼저 실시되고 그 이후 CNFT가 실시되었으며, 짝수 집단은 그 순서를 반대로 하였다. CNFT에 각 검사에 포함된 연습시행을 통하여 검사과정을 충분히 이해한 것으로 판단된 후 본 검사가 실시되었다. 검사가 실시되는 동안 보호자는 K-PIC를 작성하여 오도록 지시받았다.
- CNFT에 각 검사에 포함된 연습시행을 통하여 검사과정을 충분히 이해한 것으로 판단된 후 본 검사가 실시되었다. 검사가 실시되는 동안 보호자는 K-PIC를 작성하여 오도록 지시받았다. 검사가 실시되는 동안 홀수 순번집단은 지능검사 실시 후와 CNFT 중 주의력검사가 종료된 후에, 짝수 순번집단은 CNFT 중 주의력검사가 종료된 후와 CNFT의 실시가 종료된 후 10분간씩 2번의 휴식이 주어졌다.
- 검사가 실시되는 동안 보호자는 K-PIC를 작성하여 오도록 지시받았다. 검사가 실시되는 동안 홀수 순번집단은 지능검사 실시 후와 CNFT 중 주의력검사가 종료된 후에, 짝수 순번집단은 CNFT 중 주의력검사가 종료된 후와 CNFT의 실시가 종료된 후 10분간씩 2번의 휴식이 주어졌다. 검사에 참여한 정상 아동들에게는 검사가 종료된 후 간식이 제공되었으며, 2주 뒤 보호자에게 지능검사 결과지와 해석이 주어졌다.
- 본 연구의 주요 대상인 정상아동을 선발하기 위하여 연구 대상자의 학습기능의 이상유무, 지적수준의 통제, 정신병리 및 행동증상 유무에 대한 통제를 하였다. 아동 및 청소년기 정신질환은 성인에 비해 아직 명확하게 규정되어 있지 못하고 따라서 발생빈도도 확실하게 조사되어 있지는 않지만26), 미국 국립정신건강연구소(National Institute of Mental Health)의 보고를 위시한 여러 연구 결과들을 보면 대략 12%의 아동 및 청소년이 정신질환에 합당한 기준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7).
대상 데이터
- 2002년 6월부터 2003년 1월까지 대구소재 남구, 수성구, 서구 지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평균 이상의 지적능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학습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교사가 판단한 초등학생들 중 본 연구에 참여하는 것을 부모가 동의한 152명(남자 80명, 여자 72명)을 무선적으로 일차 선발하였다.
- 10. The criteria completed and total trial of card sorting test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2. The number of commission error of continuous performance tests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Fig 1. The number of correct response of continuous performance tests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12. The number of error response of hypothesis formation tests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11. The number of total error, perseverative response, perserverative error and nonperserverative error of card sorting test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5. The performance of verbal and visual span tests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7. The performance of visual learning test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9. The performance time in color-word test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3. The reaction time of continuous performance tests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4. The spending time in trail making test type A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8. The spending time in trail making test type B in the computerized neurocognitive function test by grade among 120 normal subjects.
- 에서 기본문항 6개 모두를 오른손으로 응답하지 않거나, 신경과적 병력, 정신과적 병력, 약물 혹은 물질남용, 인지 기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과 질환, 검사가 불가능할 정도의 시력 또는 청력손상 등과 같이 배제 기준에 해당하거나, 그리고 지능평가와 정신병리평가를 실시하여 지적수준이 평균 미만(IQ<90)이거나 정신병리 평가에서 한 척도라도 T 점수가 65이상의 성적을 받은 아동은 자료 분석과정에서 제외하였다. 그 결과 32명(21.1%)의 아동들이 제외되었으며, 최종 연구대상자로 선발된 아동은 남녀 비율 1：1을 유지하면서 각 학년별 20명씩, 총 120명이 선발되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 대상자로 선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조기입학 혹은 취학 연기 후 입학에 따른 습득된 지식이 검사수행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기 위하여 학년과 그 학년의 대표연령과 일차하지 않는 아동이 제외되었으며, 각 학년별 인원과 성별 비율 등을 조정하기 위해 무선적으로 제외되는 대상자도 있었다.
- 연구 대상자는 총 120명으로 남아 60명(50.0%), 여아 60명(50.0%)이었으며, 각 학년별 20명(남아 10명, 여아 10명)으로 동일하게 구성되었다. 학년별 연령 차이는 평균 1.
- 정상아동의 표집과정에서 지능의 통제와 엄격한 배제기준의 적용을 통하여 전체 아동의 21.1%가 분석과정에서 제외되었지만 학년별 인원과 성비를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지능의 차이가 없는 연구 대상자 120명을 선발할 수 있었다.
데이터처리
- 정상아동의 학년별 CNFT의 수행성적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하여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이 실시되었으며, 각 학년별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사후검증으로 Bonferroni 검증이 사용되었다.
이론/모형
- 본 연구에서는 예비연구13,14)를 통하여 성인의 결과와 비교하면서 타당도와 신뢰도를 검증하였고, CNFT 중 초등학생에게 실시하는 데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crossover test, modality shift test, 손가락 두드리기 검사(finger tapping test)를 제외한 12개의 검사를 사용하였다. 검사의 내용은 Table 1과 같다.
성능/효과
- CPT 검사들의 반응시간을 학년에 따라 비교한 결과, VCPT, ACPT 및 VCCPT에서 학년에 따라 유의한(p<.001) 차이가 있었으며, ACCPT에서는 유의하지 않았다. 사후검증에서, VCPT는 1학년(573.
- 회상(recall) 과제로 구성된 언어청각검사와 재인(recognition)과제로 구성된 시각도형기억검사 또한 대인검사로 실시된 선행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연령에 따른 변화특성이 확인되었다. 고위인지기능검사에서도 주의력 검사 및 기억력 검사에서 연령에 따른 변화특성이 발견되었으나, 개념형성 검사의 경우, 난이도 조절의 문제점과 더불어 개념형성 검사에 필요한 신경인지기능이 추론 등 고위인지기능을 중심으로 하기보다는 마우스의 조작 등 시각–운동협응능력이 지나치게 관여되어 실제 평가하고자 하는 개념형성능력을 적절히 측정하지 못하는 면 또한 발견되었다.
- 본 연구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개발된 CNFT가 아동의 신경심리학적 특성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하여서는 연구 대상자의 표집단계에서부터 지적수준의 통제와 더불어 엄격한 배제기준의 적용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함으로 인하여 임상장면에서 변별능력에서의 문제점이 제기될 수 있으니 만큼 이에 대한 연구 또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 본 연구에서도 CNFT의 주의력 검사, 기억력 검사 및 고위인지기능검사에서 학년에 따른 차이가 있음이 일관되게 발견되었고,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1학년과 2학년)과 고학년(5학년과 6학년)과의 차이가 뚜렷하였다. 주의력 검사의 경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발달하는 특성을 반영하는 특성44)과 일치하였으며, 초등학교 고학년에 도달하게 되면 정상 성인의 수행수준과 1 표준편차 범위 안에 해당하는 수행에 도달하였다.
- 본 연구의 결과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개발된 CNFT가 아동의 인지 발달적 특성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제한점으로는 성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지적되었지만 고위인지기능검사에서 개념형성검사의 난이도 조절에 있어서 문제점을 들 수 있었다. 개념형성검사의 고위인지기능뿐만 아니라 마우스의 조작에 필요한 시각–운동협응기능이 지나치게 관여함에 따라 실제 평가하고자 하는 개념형성능력을 충분히 측정하지 못하는 면들이 발견되었다.
- 시각도형학습검사의 결과를 학년에 따라 비교한 결과, 시행 1에서 5, 지연회상 및 전체 회상수에서 학년 간에 유의한(p<.05)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증에서, 시행 1은 1학년(9.
- 언어청각학습검사의 결과를 학년에 따라 비교한 결과, 전향간섭과 후향간섭을 제외한 시행 1에서 5, 간섭목록회상, 지연회상, 재인 및 총 회상수에서 학년 간에 유의한(p<.001)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후검증에서, 시행 1은 1학년(4.
- 주의력 검사의 경우, 학년이 증가함에 따라 점차 발달하는 특성을 확인되었고, 초등학교 고학년에 도달하게 되면 정상성인의 수행수준과 유사한 범위 안에 도달함을 확인하였다. 기억력 검사에서는 선행연구에서 대인검사로 실시된 숫자외우기와 Corsi block tapping task에서 발견되는 역방향 검사와 순방향검사의 차이, 연령에 따른 수행차이가 동일함을 발견할 수 있었다.
- 카드분류검사의 하위측정영역을 학년에 따라 비교한 결과, 완성된 범주수, 총시행수, 보속반응수, 총 오류수, 비보속오류수에서 학년에 따라 유의한(p<.05)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증에서, 완성된 범주수는 1학년(3.
- 학년에 따른 CNFT의 결과비교에서, 주의력 검사, 기억력 검사 및 고위인지기능검사 대부분에서 학년에 따른 유의한 차이(p<.05)가 있음이 발견되었고, 주로 초등학교 저학년(1학년과 2학년)과 고학년(5학년과 6학년)에서 유의한 차이(p<.05)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후속연구
- 본 연구에서 성인을 대상으로 하여 개발된 CNFT가 아동의 신경심리학적 특성을 적절히 반영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를 위하여서는 연구 대상자의 표집단계에서부터 지적수준의 통제와 더불어 엄격한 배제기준의 적용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기준을 적용함으로 인하여 임상장면에서 변별능력에서의 문제점이 제기될 수 있으니 만큼 이에 대한 연구 또한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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