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울릉도 민가의 변화과정에 관한 연구 -벽체, 지붕, 창호, 천장을 중심으로-

김찬영

울릉도 민가의 변화과정에 관한 연구 -벽체, 지붕, 창호, 천장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transformation Pross of Vernacular Houses in Ulleung-Island -Focused on wall, roof, window and ceiling- 원문보기

한국주거학회 논문집 = Journal of the Korean Housing Association, v.15 no.5, 2004년, pp.85 - 96

김찬영 (경상북도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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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md out the characteristics of the residential house in Ulleung Island in terms of building materials, structure and construction method, structural design by actual field surveys. This study found several facts; First, the house was classified into the log house and mud-wall house according to building material for wall structure. The log house prevailed in the early days of the settlement in the island because of affulent timber materials available around. However, the mud wall house became a popular type in later days because of the depletion of timber materials. Second, the Udeki wall was an unique installation reflecting the severe climate conditions of Ulleung Island. However, many aspects of the Udeki wall was changed according to the change of living style and the introduction of modem heating systems in terms of its function, size, building material, layout position etc. Third, the roofing material also has been changed from materials available locally to slate materials transported from the mainland. Fourth, the bamboo slender-ribbed door as a single-swing door type was popular and later time the single-sliding door or three ribbed door was widely used in rooms installed later instead. Fifth, the roof was placed over the room, kitchen, and Chukdam (outer wall) and this was a resonable way to cope with heavy snowfalls in the winter season in Ulleung Islan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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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본문은 선행조사된 나리리 민가를 포함해 울릉도 전역의 민가를 현장조사하고, 각 민가의 건축적 구성요소인 벽체, 창호, 우데기, 지붕, 천장 등의 특성파악과 더불어 이들이 어떻게 변화되어 갔고, 그 변화의 요인이 무엇이었는지를 파악하였다.
아울러 타 지역 민가와의 관계성도 고찰하였다.
누목식 민가」가 대표적이다. 이 연구는 울릉도에 이주한 개척민들이 본토와 다른 자연환경에 적응하기 위해서 민가를 어떻게 변용시켰는가를 규명하고자 1977년 1월 16일-17일 4일간에 걸쳐 가장 오지인 나리리의 투방집을 대상으로 평면과 배치, 구조(지붕재료 및 형, 벽체, 우데기)를 분석한 것이다. 이 분석에서 평면규모는 一자형에 3칸, 4칸형에 모든 기능이 몸채에 집중되는데, 이는 적설시에 옥내활동을 편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파악했다.
이에 본 연구는 동해 유일의 도서군으로 본토와 문화적 교섭이 크게 제약되어 온 울릉도 민가의 구성요소인 벽체, 우데기, 창호, 천장, 지붕 등을 조사해 그 특성을 분석한 뒤 이들이 변화해 온 과정과 여기에 영향을 주었던 요인은 어떤 것이 있었는가를 파악하였다. 아울러 타 지역 민가와의 관계성도 고찰하였다.

제안 방법

조사하였다. 그리고 시기적인 변화과정을 파악하기 위하여 1950년에 건립된 가옥되 선별해 조사하였다. 현장조사는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약 1년간에 걸쳐 울릉도 전역의 산간마을을 직접 찾아다니거나 현지인의 제보를 통해 조사하였다.
넷째, 몸채 방문은 방벽, 정지는 벽체역할을 하는 우데기에 각기 출입문을 달았다. 방 출입은 외부—» 축담T 쪽마루-각 방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동선체계를 갖는다.
6尺이고, 그 외는 9尺이다. 몸채 위주의 평면구성으로 볼 때, 모든 주생활은 몸채에서 이루어지고, 몸채 사방으로는 폭 1.1 m의 축담에 널판재를 댄 우데기를 설치해 부족한 내부공간을 최대한 확장시켰다.

대상 데이터

현장조사는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약 1년간에 걸쳐 울릉도 전역의 산간마을을 직접 찾아다니거나 현지인의 제보를 통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 조사 대상가옥은 북면에 7가옥, 서면에 15 가옥으로 총 22가옥이다.
연구대상 및 시기는 울릉도에 현존하는 민가중 해방 이전에 건립된 것 중에 원형이 양호한 것을 선별해 조사하였다. 그리고 시기적인 변화과정을 파악하기 위하여 1950년에 건립된 가옥되 선별해 조사하였다.
투방집 또는 투막집으로 불리우는 귀틀구조는 초기 울릉도 이주민의 주류가 태백산맥계의 사람들로 예전까지만 해도 교통이 불편한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고도에서 오래 살다 보니 투방집이 투막집으로 변형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김일진, 1996: 86). 이번에 조사된 22가옥 중 투막집은 나리분지내 각종 문화재로 지정된 5 가옥 과정기록 가옥을 합쳐 6가옥이고, 투막집에 화통집이 증설된 것은 신원수, 이종해, 최수현 가옥 3가옥, 나머지 13가옥은 화통집이다.
그리고 지붕과 천장사이의 열적 완충공간을 충족 시켜 주는 곳으로 이는 주생활 행태적 측면과 열 환경 조절적 측면에서 매우 복합적인 기능을 수행 (이경회, 1999: 107)하는 공간이다. 조사대상 가옥의 평면구성에서 방 앞 축담에 설치된 쪽마루는 대개 부속 채의 증설시기인 1950년부터 1980년까지 진행되었다. 이때 축담은 기존 작업, 통로, 저장기능이 부속 채의 증설과 생활형태가 변화되면서 각 방간의 원할한 동선기능과 보다 안정된 휴식, 일상 작업공간으로 용도로 변용되었다.
김선임 가옥은 외여닫이 죽살문을 1짝 미닫이문으로 사용한 예이고, 이경백 가옥은 방전 면에는 미닫이문, 후. 측면에는 외여닫이 세살문을 출입문으로 사용하였다. 이옥순 .
그리고 시기적인 변화과정을 파악하기 위하여 1950년에 건립된 가옥되 선별해 조사하였다. 현장조사는 2001년 12월부터 2002년 12월까지 약 1년간에 걸쳐 울릉도 전역의 산간마을을 직접 찾아다니거나 현지인의 제보를 통해 조사하였다. 그 결과, 조사 대상가옥은 북면에 7가옥, 서면에 15 가옥으로 총 22가옥이다.

성능/효과

다섯째, 천장은 방뿐만 아니라 정지, 축담에도 가설된 것은 육지의 천장과는 많이 다르다. 특히 방 천장은 고미천장이 시기적인 변화없이 가설되었고, 축담과 정지에도 방벽과 우데기 기둥사이에 통나무를 수평으로 걸고 그 위에 산죽을 발처럼 엮어 깔고 그 위에 얇게 흙을 덮어 마감한 천장이 가설되었다.
둘째, 방벽 사방으로 달아낸 우데기는 전국 최대의 강풍과 겨울철 많은 눈, 긴 결빙기간이라는 울릉도 특유의 기후특성이 반영된 이중외피구조이자 완충공간이다. 이 우데기는 타 지역에서는 볼 수 없는 울릉도 주민들에 의해 자생된 것이다.
조성해 준다. 또한 통나무 틈새는 흙으로 치밀하게 마감함으로써 목재의 습도조절기능을 보완하고 침기현상을 방지하며 자체의 축열성능을 더욱 쾌적한 열환경으로 제공(이경회, 1999 : 108)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투막집은 주변의 울창한 산림을 이용할 수 있고, 벽체가 내력벽이므로 강풍과 눈이 많은 이곳 자연환경에서는 매우 적합한 벽체구조라 판단된다.
셋째, 울릉도의 지붕재는 대체로 새 -너와-골 함석 순으로 개량되는 경향이고, 육지의 민가에 흔히 사용된 골슬레이트나 기와지붕은 최근에 그 사용이 급증되고 있다. 지붕개량은 대체로 1945 이후에 가속화되었는데, 이는 육지와 일정한 교류가 원할해진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지속적인 산림벌목의 금지와 더불어 생업방식, 경제력, 생활양식이 크게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첫째, 울릉도는 육지와 지리적 . 기후적인 자연환경에 의한 온돌중심형 평면, 우데기 설치, 산전 등의 생업특성으로 인해 육지와는 다른 독특한 주 문화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때 전 . 후면에 마주보며 낸 출입문은 맞통풍효과가 있어 여름철 냉방뿐만 아니라 밝은 실내, 쾌적한 실내공기순환에도 유효했던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각 방간에는 서로 왕래하는 출입문을 내지 않은 것은 각 실의 보온과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10)

경북대학·울릉도,독도종학합술조사단,'울릉도·독도답사기요', 1977
장보웅(1981), '한국의 민가연구', 보진재
울릉군(1989), '울룽군지'
강영환(1991), '한국주거문화의역사', 기문당
조성기(1985.2), '한국남부지방의 민가 연구', 영남 대 박사논문
국립민속박물관(1994), '강원도 산간지역의 가옥과 생활 삼척군 · 평창군 · 정선군'
김일진(1996), '옛집에 담긴 생각', 도서출판 황토
하종한(1992.6), '민가유형의 분류 체계화에 관한 연구', 한국주거학회 제3권 제1호, 69-84쪽
이경희(1999), '울릉도 투막집의 환경건축요소에 관한 고찰', '울릉문화', 울릉문화원, 제4집, 100-113쪽
조성기(1999.1),'태백산간지역의 민가형식에 관한 연구', 대한건축학회, 계획계, 145-1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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