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나라의 ‘웰빙’ 현상이 상품화된 웰빙의 유사 이데올로기라는 점에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빙철학의 기저에서 낚아 올릴 수 있는 한국 디자인의 문화적 컨텐츠로서의 잠재적 가치마저 간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행복’과 ‘안녕’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웰빙은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 풍요로움을 지향함으로써 ‘심신일원론’적 라이프 스타일을 옹호하고 있다. 소비주의에 편승한 유행으로서의 웰빙의 상품미학을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유한 대안 담론으로 승화시켜 우리나라 디자인 컨텐츠의 고유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웰빙이라는 보편적 기호가 담지하고 있는 양질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발굴이 요청된다. ‘자연의 도’를 따르는 생활태도와 다름 아닌 웰빙은 동아시아의 탈-이원론적 사유방식의 전형인 것이다. 동아시아의 일원론적 사상과 조형의식 속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웰빙의 흔적을 역으로 추적함으로써 작금의 웰빙 현상과 심신일원론을 연결하는 계보를 좁게는 한국, 넓게는 동아시아의 문화적 전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본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동아시아의 일원론적 사유체계를 서구로부터 수입된 웰빙 현상의 이론적 모태로 삼을 경우, 한국의 디자인 담론이 탈-식민화 되는 단초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구 중심의 이원론적 패러다임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모색해야 하는 성찰적 근대화의 시대에 일원론적 인식에 기반하는 웰빙이 국내외 디자인계에 던져줄 잠재적 의미성에 기대를 걸어볼 일이다.
최근 우리나라의 ‘웰빙’ 현상이 상품화된 웰빙의 유사 이데올로기라는 점에서는 논의의 여지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웰빙철학의 기저에서 낚아 올릴 수 있는 한국 디자인의 문화적 컨텐츠로서의 잠재적 가치마저 간과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행복’과 ‘안녕’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넘어 웰빙은 마음의 평안과 정신적 풍요로움을 지향함으로써 ‘심신일원론’적 라이프 스타일을 옹호하고 있다. 소비주의에 편승한 유행으로서의 웰빙의 상품미학을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을 보유한 대안 담론으로 승화시켜 우리나라 디자인 컨텐츠의 고유모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웰빙이라는 보편적 기호가 담지하고 있는 양질의 문화적 가치에 대한 발굴이 요청된다. ‘자연의 도’를 따르는 생활태도와 다름 아닌 웰빙은 동아시아의 탈-이원론적 사유방식의 전형인 것이다. 동아시아의 일원론적 사상과 조형의식 속에 이미 자리하고 있는 웰빙의 흔적을 역으로 추적함으로써 작금의 웰빙 현상과 심신일원론을 연결하는 계보를 좁게는 한국, 넓게는 동아시아의 문화적 전통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 몸과 마음이 본디 둘이 아니라 하나라는 동아시아의 일원론적 사유체계를 서구로부터 수입된 웰빙 현상의 이론적 모태로 삼을 경우, 한국의 디자인 담론이 탈-식민화 되는 단초가 마련될 전망이다. 서구 중심의 이원론적 패러다임에 대한 반성을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모색해야 하는 성찰적 근대화의 시대에 일원론적 인식에 기반하는 웰빙이 국내외 디자인계에 던져줄 잠재적 의미성에 기대를 걸어볼 일이다.
It is incontestable that the essence of the current fever of well-being is pseudo-ideology, which is the commercialized well-being. Nevertheless, the potential value as the cultural contests of Korean Design, reaching the philosophy of well-being, must not be overlooked. Being more than its dictiona...
It is incontestable that the essence of the current fever of well-being is pseudo-ideology, which is the commercialized well-being. Nevertheless, the potential value as the cultural contests of Korean Design, reaching the philosophy of well-being, must not be overlooked. Being more than its dictionary meaning of 'happiness' and 'welfare', well-being aims peace of mind and richness in mentality, thus supports the life style of 'Body-Mind Monism'. As a trend that has taken a ride on the consumerism, it is inevitable to excavate the benign cultural value that an ordinary sign of well-being lacks in order to create a peculiar model of Korea's design contents by sublimating the commodity aesthetic of well-being into an alternative argument possessing the cultural identity of Korea. Well-being, not much different form an attitude of following the 'ways of nature', is a typical model of non-dualistic thinking of East Asia. By tracing back to the indication of well-being that already existed in the non-dualistic thought and design of East Asia, the genealogy connecting the current phenomena of well-being to the Body-Mind Monism can be found in the cultural traditions of as close as Korea and as far as East Asia. In the case of adopting the monistic way of East Asian thinking that sees body and mind as one not two as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well-being imported fro the West, it is expected to provide a solution for the design discourse of Korea to be out of colonialism. Well-being contributes to the monistic awareness in the period of self-reflected modernization, which needs to search new values based on the reconsideration of dualistic paradigm centered on the Western culture, thus it is worth putting anticipation on the potential significance well-being would have in the field of national as well as international design world.
It is incontestable that the essence of the current fever of well-being is pseudo-ideology, which is the commercialized well-being. Nevertheless, the potential value as the cultural contests of Korean Design, reaching the philosophy of well-being, must not be overlooked. Being more than its dictionary meaning of 'happiness' and 'welfare', well-being aims peace of mind and richness in mentality, thus supports the life style of 'Body-Mind Monism'. As a trend that has taken a ride on the consumerism, it is inevitable to excavate the benign cultural value that an ordinary sign of well-being lacks in order to create a peculiar model of Korea's design contents by sublimating the commodity aesthetic of well-being into an alternative argument possessing the cultural identity of Korea. Well-being, not much different form an attitude of following the 'ways of nature', is a typical model of non-dualistic thinking of East Asia. By tracing back to the indication of well-being that already existed in the non-dualistic thought and design of East Asia, the genealogy connecting the current phenomena of well-being to the Body-Mind Monism can be found in the cultural traditions of as close as Korea and as far as East Asia. In the case of adopting the monistic way of East Asian thinking that sees body and mind as one not two as the theoretical background of well-being imported fro the West, it is expected to provide a solution for the design discourse of Korea to be out of colonialism. Well-being contributes to the monistic awareness in the period of self-reflected modernization, which needs to search new values based on the reconsideration of dualistic paradigm centered on the Western culture, thus it is worth putting anticipation on the potential significance well-being would have in the field of national as well as international desig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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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설 설정
왜냐하면 각 원인들은 상호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으며 웰빙 현상뿐 아니라 다른 종류의 사회문화적 트렌드를 설명할 수 있는 분석 틀로 작동될 수도 있으며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문화적 요인이라기보다는 세계적 추세 속에서 발현되는 한국적 현상으로 해석될 여지가 다분하기 때문이다. 여전히 모호한 채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에서의 웰빙이 지닌 문화적 의미의 켜를 발굴해 내기 위해서는 역사 철학적 차원에서의 해석, 즉 웰빙을 감히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의 내용과 연계 시킬 수 있는 이론적 정당성은 소위 계보학적 역사 모델을 통해 확보될 수 있다는 것이 본 고의 가설이다. "원래 니체에게서 연원하는 계보학은 기원을 이루는 과거의한 시점으로부터 가지런히 내려오는 역사가 아니라 현재를 기준으로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 방향의 역사이다, .
성능/효과
유사 이데올로기이다.3) 가장 현혹되기 쉬운 웰빙의 유사품은 건강에 대한 강박관념을 재생산하는 기호이다. 문제는 보편적 기호가 증발해 버린 우리사회의 기형적으로 발전한 대중문화 4) 속에서 대중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보루는 '잘 먹고 잘 살자' 식의 천민적 개인주의 이데올로기 외에 집착할 그 무엇도 남아 있지 않다는 점이다.
후속연구
여전히 모호한 채로 남아 있는 우리나라에서의 웰빙이 지닌 문화적 의미의 켜를 발굴해 내기 위해서는 역사 철학적 차원에서의 해석, 즉 웰빙을 감히 한국의 문화적 정체성의 내용과 연계 시킬 수 있는 이론적 정당성은 소위 계보학적 역사 모델을 통해 확보될 수 있다는 것이 본 고의 가설이다. "원래 니체에게서 연원하는 계보학은 기원을 이루는 과거의한 시점으로부터 가지런히 내려오는 역사가 아니라 현재를 기준으로 그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는 역 방향의 역사이다, .5 6 7 8) 계보 학적 시각에 따르는 웰빙의 고고학적 탐사는 기원을 드러내는데 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역사의 진행과정 속에서 변형되어 증식되고 파편화된 웰빙의 문화 유전자를 추적함으로써 바야흐로 웰빙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일종의 해석학적인 혜안을 제공할 것이다. 계보학적 독해는, 따라서, 현재 일회성 트렌드로 보이는 작금의 웰빙 열풍을 최신 유행 내지는 마케팅 논리로 접근함으로써 탈-역사화 시키는 대신에 현재와 과거의 시간을 중첩시킴으로써 웰빙의 원형질을 동아시아의 심신일원론의 계보 속에서 발견하는 가운데 웰빙에 관한 전체 그림이 돌연히 떠오를 수 있는 비선형적인 역사적 잠재성에 주목하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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