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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정책 결정 구조에 대한 정책 연결망 분석: 문민 정부와 국민의 정부 비교
An Analysis on the Social Policy Networks A Comparison of the Kim Young-Sam Government and the Kim Dae-Jung Government 원문보기

韓國社會福祉學 = Korean journal of social welfare, v.57 no.4, 2005년, pp.5 - 33  

홍경준 (성균관대학교) ,  송호근 (서울대학교)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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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목적은 문민 정부와 국민의 정부 시기의 한국 사회복지정책 결정구조를 비교함으로써, 1990년대 후반 이후 발생한 한국 사회복지정책의 변화원인을 탐구하는 것이다. 사회복지정책 결정구조를 비교하기 위해 이 연구는 정책 연결망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정책 연결망 분석은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행위자들 사이의 관계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쉽게 관찰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 구조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6개의 정책영역과 그에 속하는 52개의 정책사건에 대한 정책 연결망 분석 결과 문민 정부의 정책 결정 구조에서 주변적인 위치에 있던 시민사회가 국민의 정부 시기 동안에는 정책 결정 구조의 중심에 진입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반면에 문민 정부의 사회복지 정책 결정 구조에서 비토 지점으로 역할해 온 경제관련 부처들은 국민의 정부 시기 동안 그에 상응하는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적으로, 두 정부 시기의 정책 결정 구조에는 상당한 차이가 존재함을 알 수 있었고, 1990년대 후반 이후 발생한 한국 사회복지정책의 변화는 이러한 정책 결정 구조의 변화양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In order to examine the causes of the social policy changes in Korea during the late of 1990s, this study tries to compare the social policy decision-making structure between Kim Yong-Sam Government and Kim Dae-Jung Government. This study applies policy network analysis method which measures the rel...

주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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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두 시기 동안에 발생한 이러한 변화를 염두에 두면서 이번에는 의사소통 연결망 구조를 직접 비교 해보자. 연결망 구조를 보다 명확하게 비교하기 위해 여기에서는 행위자들 사이의 연결망 구조를 구 획들 사이의 연결망 구조로 단순화하는 한편, 각 구획들 사이의 거리를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나타내기 위해 다차원 척도(MDS) 분석을 실시하였다.
  • 권위주의적 산업화 과정을 통해 학습된 물량적 성장 중심의 정책 목표는 변화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절반만의 변화는 어떻게 설명될 수 있는가? 이 연구의 목적은 바로 그러한 절반만의 변화를 설명하는 것이다.
  • 이런 맥락에서 이 연구는 행정부 내에 존재하는 비토 지점을 주목하고자 한다.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복지의 책임을 기업과 가족에게 전가하여 경제성장에 부담을 주지 않는 것을 최우선적인 정책목표로 가지고 있던 정책결정의 고리들에서 경제기획원(재정경제원)은 결정적인 비토 지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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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한국의 사회복지체제의 특징은 무엇인가? 낙후된 국가_성장한 시장-선택된 공동체‘로 특징지어지는 한국의 사회복지체제는 수출 지향적 저임금 생산체제 및 권위주의적 정치체제에 조응하여 I960년대 이후 지속되어 왔다. 하지만 한국 사회복지체제의 이러한 특성이 변화하지 않을 수는 없다.
정책 연결망 분석은 무엇에 유용한가? 사회복지정책 결정구조를 비교하기 위해 이 연구는 정책 연결망 분석방법을 활용하였다. 정책 연결망 분석은 정책 결정과정에 참여하는 행위자들 사이의 관계 구조를 파악할 수 있게 함으로써, 쉽게 관찰하기 어려운 정책 결정 구조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유용하다. 6개의 정책영역과 그에 속하는 52개의 정책사건에 대한 정책 연결망 분석 결과 문민 정부의 정책 결정 구조에서 주변적인 위치에 있던 시민사회가 국민의 정부 시기 동안에는 정책 결정 구조의 중심에 진입하였음을 발견하였다.
본 논문에서, 김영삼 정부 시기와 김대중 정부 시기의 사회북지 정책 쟁점과 사건을 두고 행위자들 사이에서 이루어진 의사소통 연결망 구조와 정책 사건에 초점을 둔 정책결정 구조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발견한 점은 무엇인가? 김영삼 정부 시기와 김대중 정부 시기의 사회북지 정책 쟁점과 사건을 두고 행위자을 사이에서 이루어진 의사소통 연결망 구조와 정책 사건에 초점을 둔 정책결정 구조에 대한 분석을 통해 발견한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사회북지정책을 둘러싼 의사소통 연결망 구조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행위자는 행정부 1로 이들의 중요성은 김영삼 정부 시기는 물론이고 김대중 정부 시기에도 마찬가지로 강조될 수 있다. 이러한 점은 정책 사건을 통한 정책결정 구조에 대한 분석에서도 나타난다. 김영삼 정부 시기는 물론이고 김대중 정부 시기에도 행정부 1에 속하는 조직들은 좌표공간의 한 가운데에 가깝게 배치된다. 이는 오랜 기간에 걸쳐 형성되고 재생산된 정책결정 구조는 쉽사리 변화되지 않는 다는 점을 잘 드러낸다. 둘째,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정부의 시기 동안 중요한 변화가 존재함을 발견하였다. 의사소통 연결 망 구조에 대한 분석 결과 김영삼 정부 시기동안 주변적인 위치에 있었고 상호 고립되어 있던 시민사회, 특히 시민단체와 노동자단체는 김대중 정부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행위자들파 상당히 가까운 좌표공간에 배치되었고, 상호간의 교류도 활발해졌다. 이러한 변화는 정책 결정 구조에 대한 분석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고용보험법 제정이나 생활보호법 개정의 정책 결정 구조에서 주변적인 역할을 수행했던 시민사회는 국민연금법이나 국민건강보험법, 그리고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정책결정 구조에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정책결정의 중요한 집락에 포함되어 있을 뿐 아니라 국민기초생활보장법의 정책결정구 조에서는 다른 행위자들의 이해관계를 조정, 중개하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셋째, 이러한 변화와 관련하여 이 연구가 주목하는 점은 시민사회의 부각이 두드러진 정책 결정 구조에서는 재경부와 예산처 등 경제부처의 역할이 그에 반비례하여 주변적이었다는 점이다. 외환위기 직후와 정부 교체의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전개된 국민의료보험법 정책결정 구조에서부터 나타난 이러한 양상은 김대중 정부 시기 동안 지속적으로 관찰된다. 이는 정책결정의 고리들에서 결정적인 비토지점으로 기능했던 경제부처의 억제력이 김대중 정부의 시기 동안 약화되었고, 그에 따라 시민사회가 정책결정 구조에 침투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지게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즉, 김영삼 정부의 시기와는 달리 김대중 정부 시기에는 정책결정의 구조에 일시적인 변화가 발생했고, 그에 따라 사회복지 정책의 변화를 위한 시민사회의 노력은 정책결정의 고리를 통과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넷째, 이 연구의 초점은 아니었지만 정책결정을 둘러싼 이해관계의 대립 현상이 정책영역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는 점을 발견한 것도 흥미롭다. 고용보험법 제정이나 생활보호법 개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파 같은 정책영역에서는 행위자들 간의 상이한 이해관계를 조정, 중개하는 행위자가 존재했지만, 국민연금법 개정이나 국민건강보험법 제, 개정의 정책결정 구조에서는 그러한 행위자가 존재하지 않았다. 이는 해당 제도의 변화를 둘러싸고 이해관계의 첨예한 대립이 존재했음을 의미한다 .각각의 제도들이 가지고 있는 쟁점이 사회 성원에게 부각되는 정도가 달랐기 때문에 이러한 차이가 발생했을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그 외에도 몇 가지의 주목할 만한 요인이 있다고 생각된다. 특히 사회복지제도가 산출하는 정치적 효과의 문제는 중요하다. 국민연금이나 의료보험은 다른 제도에 비해 제도가 시행된 기간이 비교적 길고 다수의 사회성원을 포괄하기 때문에, 제도와 관련하여 이해관계를 가지는 다수의 정치적 행위자들을 산출한다. 따라서 제도의 변화와 관련해서 보다 첨예한 이해관계의 대립양상이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비록 국민연금파 건강보험에 국한된 것이긴 하지만, 이해관계의 첨예한 대립이 정책결정 구조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는 것은 한국 사회복지체제에서 결여되어 있던 복지정치의 작동(홍경준, 1999; 김연명, 2002)을 시사하는 것으로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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