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가 아동의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의 성별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김광웅; 조유진; 정유진

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와 아동의 외로움과의 관계에 있어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의 긍정 적 효과를 검토해 보고자 하였다. 즉, 아동의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이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가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지를 분석하였고, 또한 아동의 외로움에는 남녀간의 차이가 있다는 선행연구(오재순, 1998; 오현미, 2000; Cramer & Neyedley, 1998) 를 근거로 하여 이들의 관계를 남 .
본 연구는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부정적인지 조절 능력이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가 아동의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매개효과를 보이는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에서 밝혀진 연구결과를 요약하고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본 조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측정도구의 신뢰도 및 문항 내용에 대한 아동의 이해 정도, 소요 시간, 응답 방식의 문제점 등을 파악해보고자, 사전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대상의 연령집단과 유사한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연구자가 직접 설문지를 돌리고,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그 결과 신뢰도 및 문항 내용에 있어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의 매개효과를 검증하기에 앞서, 독립, 매개, 종속 변인으로 선정된 각 변인 간의 관계를 살펴봄으로써 매개효과 검증을 할 수 있는 기본 요건을 충족시 키 는지 알아보았다.
상관분석 결과, 매개효과를 검증하기 위한 전제 조건을 충족시키므로,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가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아동의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의 매개 효과를 살펴보았다.

제안 방법

둘째, 본 연구에서는 외로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아동의 사회적 관계망의 측면에서 어머니와의 관계를 살펴보았고, 이에 대해 부정적인지 조절 능력의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그러나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 외에 아동의 외로움을 매개하거나 중재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 예를 들어 스트레스 대처 능력 이나 자기 통제 능력, 부정적 정서 조절 능력 등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분석이 요구되어진다.
먼저 독립변인으로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 요인을 투입하여 매개 변인이라고 가정한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에 대한 영향력을 설명한 후에, 두 번째 단계에서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 요인을 종속변인인 외로움에 회귀시켰다. 마지막 단계에서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 요인과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 요인을 독립변인으로 투입하여 외로움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이 방법은 세 개의 회귀방정식을 사용하여 표준화된 회귀계수를 살펴보는 것이다. 먼저 독립변인으로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 요인을 투입하여 매개 변인이라고 가정한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에 대한 영향력을 설명한 후에, 두 번째 단계에서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 요인을 종속변인인 외로움에 회귀시켰다. 마지막 단계에서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 요인과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 요인을 독립변인으로 투입하여 외로움에 미치는 상대적 영향력을 알아보았다.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사전 조사를 통해 검증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기간은 약 일주일간 소요되었다. 연구자가 사전에 학교를 방문하여 교사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실시 시간,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설명을 들은 학급의 교사가, 아동에게 설문지를 나눠주고, 작성하도록 한 후 다음날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즉, 아동의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이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가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하는지를 분석하였고, 또한 아동의 외로움에는 남녀간의 차이가 있다는 선행연구(오재순, 1998; 오현미, 2000; Cramer & Neyedley, 1998) 를 근거로 하여 이들의 관계를 남 . 여아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사전 조사를 통해 검증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기간은 약 일주일간 소요되었다. 연구자가 사전에 학교를 방문하여 교사들에게 연구의 목적과 실시 시간, 방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설문지를 배포하였으며, 설명을 들은 학급의 교사가, 아동에게 설문지를 나눠주고, 작성하도록 한 후 다음날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는 서울 및 경기 지역에 소재하는 4개의 초등학교에서, 5~6학년 아동 520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연구 대상을 5, 6학년으로 선정 한 이유는 매개 변인으로 선정한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 이 8세 경 에 출현하여 아동 중기로 가면서 수준이 높아진다는 선행연구들(정숙경, 1988; 한임선, 1992; 임경희, 2004; Deshler & Schumaker, 1986; Zimmerman, 1990)을 토대로, 다른 변인들과 함께 그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사려 되었기 때문이다.
본 조사는 연구자가 임의로 선정한 서울시와 경기도에 소재한 4개의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5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사전 조사를 통해 검증한 측정도구를 사용하였으며, 기간은 약 일주일간 소요되었다.
조사를 실시하였다. 이를 위하여 본 연구대상의 연령집단과 유사한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30명을 대상으로 연구자가 직접 설문지를 돌리고, 회수하는 방식을 사용하였으며, 그 결과 신뢰도 및 문항 내용에 있어 무리가 없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또한 질문지 완성에는 15~20분 정도 시간이 소요되었다.
연구 대상을 5, 6학년으로 선정 한 이유는 매개 변인으로 선정한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 이 8세 경 에 출현하여 아동 중기로 가면서 수준이 높아진다는 선행연구들(정숙경, 1988; 한임선, 1992; 임경희, 2004; Deshler & Schumaker, 1986; Zimmerman, 1990)을 토대로, 다른 변인들과 함께 그 영향을 측정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사려 되었기 때문이다. 질문지는 총 520부를 배부하여 513부를 회수하였고, 그 중에서 어머니나 아버지가 없는 아동, 무응답과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총 491부를 본 연구의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다음으로,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가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을 아동의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이 매개하는지를 살펴보기 위해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하였다. 먼저 각 척도의 신뢰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Cronbach, s a 계수를 산출하였고,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 외로움이 서로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를 파악하기 위하여 Pearson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이론/모형

본 연구에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해 Baron과 Kenny(1986)의 절차를 사용하였다. 이 방법은 세 개의 회귀방정식을 사용하여 표준화된 회귀계수를 살펴보는 것이다.
아동의 어머니에 대한 애정적 유대를 측정하기 위해 Armsden과 Greenberg(1987)가 제작한 부모 및 또래 애착 척도를 옥정(1998)이 수정한 개정 본(IPPA-R) 중 일부를 사용하였다. 원척도인 IPPA(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tchment) 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작된 것이며, 개정본 (IPPA-R)은 부와 모의 애착을 분리시켜 측정할 수 있게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 중 어머니에 대한 애정적 유대 척도만을 사용하였다.
아동의 외로움을 측정하기 위한 도구로 오현미(2000)가 제작하여 신뢰도 및 타당도 검증을 마친 척도를 사용하였다. 이 외로움 척도는 총 24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 중 외로움과 관련된 것은 20문항이다.
원척도인 IPPA(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tchment) 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제작된 것이며, 개정본 (IPPA-R)은 부와 모의 애착을 분리시켜 측정할 수 있게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 중 어머니에 대한 애정적 유대 척도만을 사용하였다. 이유 대 척도는 5점 척도로 총 25문항이다.

성능/효과

001)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세 번째 회귀방정식에서 매개 변인인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이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력이 유의하였고(£=-.18, p<.01),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가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력이 첫 번째 방정식보다 세 번째 방정식에서 줄어들었다 O-.31, p<.001). 그러므로 부정적 인지조절 능력은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와 외로움의 관계를 매개하였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여아에게 있어서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은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와 외로움의 관계를 매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01). 또한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은 외로움과의 관계에서 남/여아 집단 모두에서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r=.30, p<.001 / r=.13, p<.05).
여아의 경우, 에서 볼 수 있는 바와 같이, 독립변인인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에서 매개 변인인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으로 상정한 회귀계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였고W=.18, p<.01),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도 외로움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다郸=-.32, p<.001).
요약하면, 남아의 경우에는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와 아동의 외로움의 관계를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이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여아의 경우에는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의 매개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첫째, 남아에게 있어서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은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와 외로움의 관계를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남아의 경우에 부정적 생각이 드는 상황에서 기분 좋은 생각을 떠올리거나,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하고 운동이나 재미있는 게임 등을 통해 부정적 사고를 전환 시키고 있음을 유추해 볼 수 있다.
위의 견해가 대두된 이후에 외로움에 대한 개념화는 접근 방향에 부합하여 종종 이질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대부분이 개인의 사회적 결핍에 초점을 두고 있고,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은 개념들을 내포하고 있다(Pelplau & Perman, 1982). 첫째, 외로움이 다른 부정적 인정서 상태와 마찬가지로 대개 고통스럽고 즐겁지 못한 경험이라는 것과, 둘째, 외로움은 사회적 고립 및 고독과는 다른 주관적 경험으로서, 객관적으로 평가되는 사회 관계망 여부와 상관없이 느끼게 되는 지극히 개인 내적인 감정으로 넓은 대인 관계 안에서도 느낄 수 있는 사적 인정서라는 것이다. 즉 고독과 외로움이 경험적으로 관련 있는 정서일 수도 있지만 고독은 혼자가 되려는 개인의 의도적인 선택이 포함될 수 있기 때문에 더 낳은 삶을 위한 휴식을 부여하는 긍정적이고 즐거운 경험이 될 수 있다(Margalit, 1994) 는 점이 외로움과는 차이점이 있다.

후속연구

그러나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 외에 아동의 외로움을 매개하거나 중재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 예를 들어 스트레스 대처 능력 이나 자기 통제 능력, 부정적 정서 조절 능력 등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분석이 요구되어진다. 또한 아동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제나 또래관겨】, 아버지 등으로 확장 시키거나, 다른 개인 내적 변인을 함께 고려해 봄으로써 아동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다양한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첫째, 본연구는 서울, 경기 지역의 일부 5, 6학년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지역 환경, 문화 환경, 연령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 이를 일반화하여 설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좀 더 세분화 된 배경을 바탕으로 대상을 선정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어머니가 부재하는 아동을 분석에서 제외시켰는데, 이후의 연구들에서는 부모의 재/부재 여부와 함께 이혼 등의 이유로 동거하지 않는 경우가 아동의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으로 사려 된다.
그러나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 외에 아동의 외로움을 매개하거나 중재할 수 있는 다양한 요인들, 예를 들어 스트레스 대처 능력 이나 자기 통제 능력, 부정적 정서 조절 능력 등이 존재할 수 있으므로, 후속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분석이 요구되어진다. 또한 아동의 사회적 관계망을 형제나 또래관겨】, 아버지 등으로 확장 시키거나, 다른 개인 내적 변인을 함께 고려해 봄으로써 아동의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다양한 메커니즘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앞으로 아동의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연구가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 또한 여아의 외로움에 대하여는 영향력 있는 보다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고, 그 요인들 사이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는 후속 연구도 기대해 본다.
언급되지 않았다. 앞으로 아동의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 정서를 낮추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의 연구가 필요하리라고 생각된다. 또한 여아의 외로움에 대하여는 영향력 있는 보다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고, 그 요인들 사이의 상호작용 효과를 분석하는 후속 연구도 기대해 본다.
접근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여 준다. 즉, 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가 잘 형성되어 있지 못한 아동들에게 부정적 인지 조절을 목표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이 실시된다면, 아동의 외로움과 같은 부정적 정서 유발에 대한 예방적 효과를 보일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외로움과 그로 인한 역기능적 정서 문제들을 치료하는데 있어서도 인지적 접근이 유용할 수 있음을 추론해 볼 수 있다.
연구를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본연구는 서울, 경기 지역의 일부 5, 6학년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지역 환경, 문화 환경, 연령에 따른 차이를 고려하지 않아 이를 일반화하여 설명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는 좀 더 세분화 된 배경을 바탕으로 대상을 선정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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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의 애정적 유대가 아동의 외로움에 미치는 영향 -부정적 인지 조절 능력의 성별 매개효과를 중심으로 -
The Effects of Affectionate Relationship with Children's Mother on Loneliness -Negative Cognitive Regulation's Mediating Role-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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