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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고문서(古文書)에 사용된 종이 분석
An Analysis of Papers used in Historical Manuscrips 원문보기

한국기록관리학회지 = Journal of Korean Society of Archives and Records Management, v.5 no.1, 2005년, pp.79 - 105  

손계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고문서연구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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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시대의 고문서에 사용된 종이를 분석하여 그 특징을 고찰함에 그 목적을 두고 있다. 현존하는 종이 실물의 분석을 통하여 조선시대 고문서에 사용된 종이의 상태와 변화를 실질적으로 관찰해 보고자 한다. 분석대상은 문중에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 1,504건으로, 그 종류는 17종 23항이다. 분석방법으로는 종이의 발형태(발초 발끈의 형태), 밀도, 섬유종류를 분석하는 방법을 시도하였다. 우선 발의 형태는 발초수와 발끈폭으로 나누어 관찰하였는데, 3cm내의 발초수는 크게 10개 내외의 경우와 17개 내외의 경우로 나누어진다. 17개 내외의 경우는 조선초기의 책지에서 보이는 발초수와 유사하나, 10개 내외의 경우는 그 사례가 드물다. 10개 내외의 발초수를 갖춘 것은 1933년 Dard Hunter의 조사에 보이는 억새발인 것으로 파악된다. 발초수를 시기적으로 살펴보면, 조선전기에 비해 중기부터 말기로 갈수록 발초가 더욱 촘촘해짐을 확인할 수 있다. 발끈폭은 상당히 불규칙적으로 나타나며, 이외에도 다양한 현상을 발견할 수 있다. 예를 들면, 발끈과 발끈 사이에 짧은 발끈이 있는 경우, 발끈이 이중으로 나타나는 경우, 발끈폭이 좁게 나타나는 경우 등이 그것이다. 발끈폭은 조선후기로 갈수록 좁아지는 현상을 보이는데, 특히 1800년대 이후에 확연히 좁아짐을 알 수 있다. 다음으로 밀도를 살펴보면, 문서종류마다 나타나는 평균밀도가 "탁지준절(度支準折)"에 기록된 종이 종류와 무관하지 않다. 종이 종류의 항목이 같은 문서는 서로 유사한 평균밀도를 보이며 초주지, 상품도련지, 하품도련지, 저주지의 순으로 밀도가 점점 낮아진다. 이외에도 같은 종류 문서의 밀도를 분석해 보면 당시에 문서를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를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서지에 사용된 식물섬유의 종류를 살펴보았다. "탁지준절"에서 구분한 상품도련지, 하품도련지, 초주지, 저주지를 사용한 각 문서지의 섬유를 관찰한 결과, 모두 같은 형태의 닥섬유임을 알 수 있다. 이는 문서지 제조에 사용된 종이가 식물섬유의 차이에 의해서 구분되었던 것이 아니라, 제작 가공방법 등의 차이로 구분되었음을 알려주는 것이다. 문서의 작성목적에 따라 종이의 종류를 다르게 사용하고, 시기에 따라서도 종이의 특징이 다른 양상으로 나타난다. 본 연구를 통해서 책지(冊紙)와 문서지(文書紙)의 비교를 할 수 있고, 중국의 고대 종이와 조선시대 종이의 비교도 가능하게 되었다. 이와 같은 연구를 통해 당시의 종이 종류와 문서종류별 시대별 변화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is that the name from Tagjijunjeol is compared with the actual papers used in historical documents. I have selected the families having had influencing power in Gyungi-Do(京畿道), Gyungsang-Do(慶尙道), Jeonra-Do(全羅道), Chungcheung-Do(忠淸道), and analyzed 1504 articles of historical documents owned...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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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지금까지 문서지를 분석한 결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끝으로 책지에 대한 연구 결과와 본 연구의 대상이었던 문서지에 대한 결과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 그러므로 이러한 변모과정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존하는 문서지를 시기별 · 문서종류별로 나누어 살피는 포괄적인 연구와 함께, 각종 문헌에 등장하는 문서지와 현존하는 문서지를 비교 · 분석하는 세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우선 현존하는 문서지를 문서종류별로 나누어 각 시기마다 어떠한 양상을 띠며 변모해 갔는지 살펴보고, 문헌상에 보이는 각종의 종이를 기준으로 현존하는 문서지를 비교해 봄으로써 그 문서지가 갖는 고유한 성격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書冊에 사용된 冊紙가 문서지의 성격과 어떻게 다른지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본고에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문서지의 분석방법을 발의 형태, 밀도, 섬유종류로 크게 나누고, 각각의 항목 속에서 특징이 두드러진 문서종류를 중심으로 분석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분석대상으로 삼은 문서 가운데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 告身敎旨, 敎牒, 所志類, 明文의 경우는 각각의 시기적 경향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 본고에서는 발의 형태가 보이지 않는 종이는 제외하고 발무늬가 드러나는 文書紙만을 그 대상으로 하여 발의 형태를 관찰하였다. 발의 형태를 관찰하기 위해서 2가지 방법을 시도하였다.
  • 본고에서는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문서지의 분석방법을 발의 형태, 밀도, 섬유종류로 크게 나누고, 각각의 항목 속에서 특징이 두드러진 문서종류를 중심으로 분석해 나가고자 한다. 또한 분석대상으로 삼은 문서 가운데 가장 많은 분포를 보인 告身敎旨, 敎牒, 所志類, 明文의 경우는 각각의 시기적 경향성을 중심으로 논의를 전개하고자 한다.
  • 본고에서는 현존하는 종이 실물의 분석을 통하여 조선시대 고문서에 사용된 종이의 상태와 변화를 실질적으로 관찰해 보고자 한다. 시대적인 사건 또는 문서의 종류에 따라 조선시대의 종이는 다양한 형태를 띠며 변모하였던 것으로 파악된다.
  • 따라서 본고에서는 우선 현존하는 문서지를 문서종류별로 나누어 각 시기마다 어떠한 양상을 띠며 변모해 갔는지 살펴보고, 문헌상에 보이는 각종의 종이를 기준으로 현존하는 문서지를 비교해 봄으로써 그 문서지가 갖는 고유한 성격을 규명해 보고자 한다. 아울러 기존의 연구를 토대로 書冊에 사용된 冊紙가 문서지의 성격과 어떻게 다른지도 함께 살펴보고자 한다.
  • 지금까지 문서지를 분석한 결과에 대해 살펴보았다. 끝으로 책지에 대한 연구 결과와 본 연구의 대상이었던 문서지에 대한 결과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가설 설정

  • 그러나 발초가 오랫동안 물속에 담겨져 있으면 발초가 퉁퉁 불어나 서로 눌러 붙게 된다.16) 이러한 상태의 발로 종이를 뜨게 되면 발의 형태가 희미하게 나타나거나 보이지 않게 된다. 종이에 발의 형태가 보이지 않을 가능성은 위의 3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
  • 21) 갈대발로 종이를 뜨게 되면 10개 내외의 발형태가 보이는 종이를 뜰 수 있는 것이다(그림 8, 9 참조). 1933년 Dard Hunter의 기록과 같이, 당시에 억새로 제작된 발이 있었다면, 조선시대부터 사용하였다고 볼 수 있고, 조선시대 종이에 비치는 10개 내외의 발초 형태는 곧 억새발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이다.
  • 우선 分財記의 경우 여러 형제 · 자녀에게 분재하는 내용을 한 문서에 모두 기록하는 和會文記와 衿給文記가 있고, 分財의 내용을 개별적으로 기록하는 分給文記 및 別給文記가 있다.29) 두 경우를 분석한 결과 밀도에서 차이를 보였다.
  • 종이에 비치는 발의 형태를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8) 종이에 비치는 발무늬는 2가지로 측정할 수 있다. 즉 발초의 수와 발을 묶고 있는 실의 간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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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종이 분석에 대한 선행연구로 무엇이 있는가? 종이 분석에 관한 선행연구로 국내의 경우에는 정선영과 박상진의 연구가 있으며, 국외의 경우에는 일본의 赤尾榮慶의 연구가 있다.1) 이들 선행연구는 중국의 5~10세기 사경과 고려 · 조선시대의 冊紙를 文書紙와 비교할 수있는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고에서 분석 대상으로 삼은 문서지를 소장하고 있는 문중으로는 무엇이 있는가? 본 연구는 각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문서지를 분석대상으로 삼았다. 분석대상으로 삼은 문중은 서울 · 경기지역에서는 議政府 潘南朴氏 西溪宗宅, 경상지역에서는 慶州(良洞) 慶州孫氏 書百堂宗宅, 충청지역에서는 扶餘咸陽朴氏 九堂宗宅, 전라지역에서는 求禮朔寧崔氏 大宗家이다.3) 네 문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고문서의 총 건수는 반남박씨 384건, 경주손씨 957건, 삭령최씨 1,184건, 함양박씨 1,886건이다.
현존하는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과거 기록에 사용된 종이 특징은 무엇인가? 조선시대에 있어 종이는 문서의 형식을 갖추는 주요소 중 하나였다. 과거의 기록을 보면 문서작성의 목적에 따라 종이의 종류를 달리 하였고, 종이의 크기 역시 문서의 다양한 목적에 따라 구분하여 사용하였음을 현존하는 유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과거의 문서를 연구하는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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