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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논문] 고구려(高句麗) 쌍영총(雙楹塚) 벽화(壁畫)의 안료분석(顔料分析)
The Result of the Pigment Analysis of the Mural in Ssangyeongchong (Tomb of Two Pillars) from Goguryeo 원문보기

박물관보존과학 = Conservation science in museum, v.6, 2005년, pp.47 - 54  

유혜선 (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실)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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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평양 남포지역의 고구려 쌍영총 (쌍기둥무덤)벽화 편 위에 채색되어 있는 안료의 성분분석을 수행함으로서 각 색상에 따른 안료의 광물종류 확인 및 벽화의 제작기법상의 특징을 찾고자 하였다. 분석은 비파괴 성분분석기인 X-선형광분석기(X-ray fluorescence spectrometer, XRF)를 사용하여 안료의 성분원소를 확인하였고, X-선회절분석기(X-ray diffractometer, XRD)를 사용하여 벽화의 바탕 및 안료 층의 광물구조를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벽화의 채색안료 중에서 입술의 적색에는 진사/주(HgS)가 사용되었으며, 얼굴부분은 진사/주와 석회(CaCO3)를 혼합하여 채색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되었다.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 그림이 그려진 부분의 밑층에만 납 계통의 안료{연백[2PbCO3·Pb(OH)2]}가 검출된 사실을 꼽을 수 있다. 이로부터 쌍영총 벽화가 세코(Secco)기법으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e elements of the pigments used on the wall painting in Ssangyeongchong (Tomb of Two Pillars) from Goguryeo in the Nampo area of Pyeongyang were analyzed to confirm their mineral compositions and features of the painting. Specifically, the non-destructive X-ray fluorescence spectrometer (XRF) w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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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평양 남포 지역의 고구려 쌍영총 벽화편의 바탕과 채색 층에 사용된 재료 및 안료의 성분분석 결과와 아울러 쌍영총 고분벽화에 대하여 선행 조사된 논고 “고구려벽화 제작기법 試考”에 대한 내용을 비교 분석함으로서 고구려 벽화의 제작기법 상의 특징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은 비파괴 성분분석기인 X-선형광분석기(X-ray fluorescence spectrometer, XRF) 및 X-선회절분석기(X-ray diffractometer, XRD)를 사용하여 벽화의 바탕 및 안료의 광물구조를 파악하였고, 선행연구 결과를 비교검토해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 본 연구는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평양 남포 지역의 고구려 쌍영총 벽화편의 복제를 위한 조사ㆍ분석 과정에서 확인한 내용(바탕과 채색 층에 사용된 재료 및 안료의 성분분석 결과)과 쌍영총 고분벽화에 대하여 선행 조사된 논고인 이상수, 안병찬의 高句麗硏究 5輯(1998)에 실린 “고구려벽화 제작기법 試考”에 대한 내용을 비교 분석함으로서 고구려 벽화의 제작 기법 상의 특징을 보다 명확하게 확인하고자 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분석은 비파괴 성분분석기인 X-선형광분석기(X-ray fluorescence spectrometer, XRF)를 사용하여 안료의 성분원소를 확인하였고, X-선회절분석기(X-ray diffractometer, XRD)를 사용하여 벽화의 바탕 층 및 안료의 광물구조를 파악하였다.
  • 본 연구에서는 앞선 분석 내용에서 미처 확인되지 못한 프레스코인지 세코인지의 여부 및 적색안료의 정확한 광물구조 확인 등을 중심으로 고구려 쌍영총 벽화가 가지고 있는 사실을 과학적으로 확인해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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