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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 파킨슨병 환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삶의 질과 가족지지 정도를 파악한다.
- 본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과 가족지지 및 관련 요인을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 , 1997), 삶의 질(Hong, 2001), 낙상위험 요인(Sohrmg, Moon, & Lee, 2004)에 대한 조사연구 등 모두 4편에 그치고 있어 파킨슨병환자에 대한 간호연구가 저조한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자들은 우리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되고 있어 앞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비울이 증가할 것임을 고려하여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이들의 삶의 질과 가족 지지 정도와 관련 요인을 분석해 봄으로써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효율적인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본 연구를 시도하였다.
제안 방법
- 삶의 질은 PDQ-39로, 가족지지는 가족지지 도구로, 질병 단계는 Hoehn과 Yahr 단계로 분류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A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 설문지 및 면담을 통하여 대상자의 성별, 연령, 교육정도, 교육요구도 종교, 결혼상태, 경제상태, 파킨슨병의 유병기간 및 중증도를 조사하였다. 중증도는 Modified Hohen과 Yahr의 단계(Fahn, Marsdon, Jennifer & Teychenne, 1987)로 즉정하였는데, 이 도구는 파킨슨 징후의 "발현정도, 자세 불안정 및 장애 정도에 따라 다음의 8단계로 분류하며, 단계가 높을수록 질병의 중증도가 심한 것을 의미하며 구체적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2004년 4월에서 2003년 9월까지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C 대학병원 신경과에 등록되어 있는 성인 외래 환자를 대상으로 다음의 선정 기준에 따라 표집한 102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 본 연구는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삶의 질과 기족지지관련 요인을 파악하는 서술적 조사연구로, 2004년 4월에서 2005년 3월까지 파킨슨병 진단을 받고 C 대학병원 신경과에 등록되어 있는 성인 외래환자를 1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삶의 질은 PDQ-39로, 가족지지는 가족지지 도구로, 질병 단계는 Hoehn과 Yahr 단계로 분류하였다.
데이터처리
- .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및 질병관련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을 이용하여 분석하며, 즉정 변수들 간의 관계는 Pearson Correlation Coefficient 계수를 이용하여 분석했다.
- . 삶의 질과 가족지지는 평균과 표준편차 및 범위와 중앙값을 이용하여 구한 다음, 제 변수들이 인구학적 특성에 따라 차이가 있는지를 알기 위해 unpaired t-test, ANOVA, Duncan's test를 사용하였다.
이론/모형
- Jenkinson, Fitzpatrick, Peto, Greenhall 과 Hyman(1997)°]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측정하기 위해 개발한 Parkinson's Disease Questionnaire(이하 PDQ-39)를 Park 등(2004)이 한국어로 번안한 도구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39문항 Likert 5점 척도로 되어있으며, 하부 영역으로 이동 10문항, 일상생활활동 6문항, 정서적 안녕 6문항, 신체적 불편감 3문항, 오명감 4문항, 사회적 지지 3문항, 인지기능 4문항, 의사소통 3문항 등 총 8개영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 . Hoehn과 Yahr 단계와 PDQ-39의 하부영역 점수는 이동성, 일상생활활동, 정서적 안녕, 오명감, 인지기능, 의사소통 및 불편감 영역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 . PDQ-39 점수는 가족지지 점수는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고, PDQ-39의 하부 영역 중 이동성, 일상생활활동, 정서적 안녕, 인지기능, 의사소통과 강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 . 가족지지 점수는 평균 41.6점으로 수입이 높고, 직업이 없고, 배우자가 있으며, 종교가 있는 군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고, 유병기간이 2년에서 4년 사이인 군에서 다른 군에 비해 높았다.
- . 대상자의 PDQ-39 점수는 평균 34.34점 이었고, 연령이 높고, 직업이 있는 군에서 유의하게 높았으며, Hoehn과 Yahr 2.5단계 이상인 군에서 유의하게 더 높았다.
- 30.3%의 환자가 파킨슨병으로 입원했었던 경험이 있었으며, 파킨슨병에 대한 교육을 한 번도 받지 않은 사람이 66%로 교육 비경험자의 비율이 높았다,
- 가족 지지 정도는 삶의 질과 약한 상관을 보였으며(r= 0.022), 삶의 질 하부 영역별로는 정서적 안녕(r=0.231), 사회적 지지(r=0.538), 의사소통 영역(r=0.220)과 유의한 상관을 보였으며, 이 중 사회적 지지 영역과 가장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 대상자의 PDQ-39 점수와 일반적 특성과 질병관련 특성 중 삶의 질 및 가족지지 정도와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인 변수는 연령이었다,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은 연령과 약한 음의 상관관계를 보였고(r=-0.205), 하부 영역별로는 이동 (r= -0.204), 일상생활활동(r=-0.223), 인지기능 영역 (r=-0.249) 과 각기 유의한 음의 상관을 보였다.
- 이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서 (Sohmg & Kim, 1993; Yoo, 1999), 가족지지가 환자의 일반적인 적응과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한다. 또한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과 연령과도 정 상관관계를 보였는데 특히 이동성, 일상생활활동 및 인지영역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노화의 특징으로 볼 수 있는 영역들이 삶의 질과 관련이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파킨슨병 환자의 연령과 삶의 질의 신체적 영역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 특히 파킨슨병은 증상의 특성 때문에 질병에 적응하면서 살기 위해서는 가족의 지지가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 파킨슨병 환자의 가족지지 정도는 평균 41.6점으로 100점 만점으로 환산 시 83.2점으로 높은 수준이었다. 이는 만성 신부전환자의 70.
- 삶의 질 하부영역 중 사회적 지지를 제외한 이동, 일상생활 활동, 정서적 안녕, 신체적 불편감, 오명감, 인지기능, 의사소통 영역에서 질병 단계별로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전반적으로 하부 영역별 PDQ-39점수는 Hoehn과 Yahr 단계가 높아질수록 대체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 이상의 결과로 파킨슨환자의 삶의 질은 연령, 직업유무 및 질병 단계와 관련이 있었고, 가족지지는 직업유무, 배우자, 종교 및 유병기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가족 지지와 삶의 질은 정적 상관관계를 보였다. 또한 신체적 의존성이 나타나는 Hoehn과 Yahr 2.
- 249) 과 각기 유의한 음의 상관을 보였다. 전반적 PDQ-39 점수는 삶의 질 하부 영역 중 오명감 영역에서만 약한 상관관계를 보였을 뿐 나머지 모든 영역과 강한 양의 상관을 보였는데, 특히 이동 (r=0.931) 일상생활활동 (r=0.890), 인지기능 영역 (r= 0.863) 순서대로 높은 상관을 보였다.
- 질병관련 특성과 관련된 삶의 질은 Hoehn과 Yahr 단계와 입원 경험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질병 단계가 높아질수록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었으나 Hoehn과 Yahr 1단계 보다 1.5단계의 대상자들이 이동과 일상생활 활동영역의 삶의 질이 더 높은 경향을 보인 것은 흥미로운 결과이었으나 1.5단계 군과 1단계 군, 2단계 군 사이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고 신체적 의존성이 나타나는 2.5단계 군에서 PDQ-39 점수가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신체적 의존성이 삶의 질에 유의한 변수로 작용하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이는 PDQ-39의 하부영역의 점수도 군과 1.
- 전반적으로 하부 영역별 PDQ-39점수는 Hoehn과 Yahr 단계가 높아질수록 대체로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이동영역에서는 1.
- 질병관련 특성에 따른 가족지지 정도를 보면, 유병기간이 2 년에서 4년인 군(P=0.005)과 입원 경험이 없는 군에서 그렇지않은 군에 비해 높았으나 질병단계 별 차이는 없었다(P= 0.035),
- 9세로 차이가 있다는 점과 Park 등(2004)의 연구에서 대상자의 질병 단계가 고려되지 않았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직업이 있는 군에서 삶의 질이 높게 나왔는데, 이는 직업이 있다는 것은 일싱생활에 큰 문제가 없는 것을 의미하므로 파킨슨 병 환자에서 일상생활의 수행력이 삶의 만족도와 관계있음을 나타낸다. 본 연구 결과는 일상생활과 삶의 질이 유의한 관계가 있다는 Hong (2001)의 연구 결과와 유사하였으나, 직업이 없거나 조기 퇴직한 사람과 직업이 있는 사람사이에 삶의 질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Schrag 등(2000)의 연구 결과와는 차이가 있었다.
- (Fitzpatrick et al, , 1997).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과 가족 지지는 정상관관계가 있어 가족지지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한 여러 선행연구와 일치하는 결과로서 (Sohmg & Kim, 1993; Yoo, 1999), 가족지지가 환자의 일반적인 적응과 삶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변수임을 시사한다.
- 34점이었다. 하부 영역별로는 이동 41.86점, 일상생활활동 27.29점, 정서적 안녕 44.61 점, 오명감 28.86점, 사회적 지지 21.69점, 인지기능 44.79점, 의사소통 19.06점, 신체적 불편감 20.10점으로 나타나 이동, 정서적 안녕, 인지기능 영역의 삶의 질이 낮은 편이었고, 사회적 지지, 의사소통, 신체적 불편감 영역의 삶의 질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지지는 50점 만점에 4L62점 이었다 <Tabl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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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 연구에서 Hoehn과 Yahr 단계와 PDQ-39 하부영역은 이동성, 일상생활, 정서, 오명감, 인지기능, 의사소통, 신체적 불편감 영역에서 각 단계별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나 사회적 지지 영역에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는 질병의 중증도를 나타내는 임상적 단계와 사회적 지지가 별 관련이 없으며, 오히려 견고한 가족 구성원이나 동거인 등의 사적인 지지가 영향력이 있기 때문인 것이라고 생각
후속연구
- 이상의 결과로 미루어 볼 때 파킨슨병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환자와 그 가족에게 가족지지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게 하고, 가족을 지지자원으로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며, 환자의 질병 진행단계에 따른 차별적 중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일상생활에 최대한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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